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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이리 정리를 못할까요...ㅠㅠ
3살 5살 터울인 두 딸 집안일 참여도 0%인 남편과 세분을 모시는
김상궁 역할을하며 이 몸은 지칠때로 지쳤고요,,
사실 전 어릴때부터 정리를 못했었어요.
우리딸들이 나를 닮을까봐 두렵기도하고 정리하는 습관 꼭 들여주고싶어요,,
핑계라면 핑계일까요...ㅡㅡ;;
저혈압까진 아닌데 제 혈압이 보통보다는 조금 낮은편인데
주로 최고혈압이 100~105정도,,?
한의원가서 보약지어먹으러가면 맥집어보고 맥이 이리 약하게뛰는사람
첨봤다고 황당해하기도하고 ...ㅜㅜ그래서 힘이없나 ㅡㅡㅋ
거기다 제 삶의 모토는 청소나 집안일보다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더 늘이자,, 에요.
그러다보니 집안일은 대충 미뤄놓고 애들이랑 놀이터를 다녀온다던지
책읽어준다던지 목욕놀이 한다던지,,
뭐 대충 그러고 살다보니 애덜이랑 놀아주고나면 힘이 쑥빠져서 집안일은 또 등지고... ㅡㅡ;;
아무튼 전 그래요. 이런 정리못하는 내 자신이 넘 한심스럽고,,
물론 남편이 못도와주는것도 한몫있긴하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애들자는 밤 9시까지 종일 14시간 근무에요.
남편은 6시에 퇴근하는데 집안일에 손가락하나 까딱 안해요.
오히려 어지르면 더 어질렀지 ,,, 천성이 물건하나쓰면 제자리에 놓는법도없고,,
남편 출근하고나면 목욕하고나서 욕실 엉망 머리말린다고 드라이 꺼내놓고 덩그러니
머리에 왁스바른다고 왁스바르고는 뚜껑도 안덮고 그냥 출근,,
남편이 한번 지나간 자리에는 온통 티가 확확 나는거죠.
남편이 컴퓨터하며 쓰는 서재방은 뭐 말할것도 없구요.. ㅡㅡ;;
아이 둘 아침부터 해먹이고 큰애 유치원보내고 둘째 뒷치닥거리하고,,
큰애오면 또 놀아주고 시중들어주고 간식먹이고 놀이터도가고 어쩌고하면
저녁차릴시간 남편와서 저녁먹고 애들 저녁도 당근 제가 다 먹이고
두녀석 다 먹이고나면 남은 식탁에서 혼자 대충 밥먹고
그러고 대충 정리하고 애들 책읽어주고 놀아주고 자기전에 씻겨주고 이닦아주고
재우고나면 남은 뒷정리 들어갑니다.
빨래를 갠다거나 설겆이 못해놓은거 몰아놓은거 한다거나..
결국엔 제 업무는 9시는 되어야 끝나요 ㅜㅜ...
요즘 좀 치워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꼭해야하는 밥해먹이고 반찬 해먹이는것도 너무 힘에 부쳐요,,
빨래도 매일돌리니 돌리고 널으면 저녁에 걷거야하는데 힘드니까 그대로 방치 ...ㅡㅡ;;
걷었으면 빨리빨리 접어서 서랍에 바로 넣어야하는데 그것도 몇일 방치,,,
서랍안은 뭐 안봐도 비디오구요,,
요즘처럼 계절이 바뀔때가 되면 더더욱 난관에 봉착해요,,
계절옷까지 다시 다 바꾸고 서랍있던 옷 다꺼내서 정리해야하니
아.... 또 눈앞이 깜깜합니다..
저 갈수록 말라가요 흑,, 사람들이 왜이리 말랐냐고 다들 옆에서 놀라는데,,
우리집구석을 보면 지저분하기 짝이없어요,,
식탁위 너저분,, 주방위 너저분,,, 서랍속 너저분,,,
이런 내집이 너무 싫어서 치우고싶은데 치울힘도없고 짜증만 나요....ㅠㅠ
1. 애들 그 나이엔
'09.9.8 10:23 PM (110.10.xxx.18)거의 모든 엄마들이 그러고 살아요
특별한 사람들이 깨끗하게 사는거지요
너무 자책하지마시고 좀 더 지나면 애들 유치원가고 학교 가면서 시간생기면 그 때 정리하시고 사세요
맘이 우울한게 더 나쁘니까 밝게 사시구요~2. 저도
'09.9.8 10:27 PM (221.151.xxx.194)저도 정리 잘 못해요 ㅋㅋ 정리는 수납함만 많으면 저절로 될거라고 생각해서
수납함 많이 샀는데도 안되더라능 헤헤..
근데요 아직 자녀들이 어려서 정리해도 금방 다시 어지를거 같은데 ㅎㅎ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될 듯해요!!3. ㅜㅜ..
'09.9.8 10:33 PM (121.133.xxx.118)원글인데요,, 제가 요즘 정리로 유명한 블로그들을 구경다니걸랑요,, 베비로*도 그렇지만 까사마미네도그렇고,, 그런분들도 자녀들이 끽해야 초등학생이면 초등학생들도 뭐 그닥 깔끔하진않잖아요, 애는 애니까 어른기준으로 볼떈 분명 어지를텐데도 어쩜 아이방도 그리 깔끔한지 말이에혀,, 그분들은 우리식구처럼 마구 어지러놔도 재미있게 또다시 정리들어가겠쭁,,??
전 내가 정리해놓은거 어지러놓으면 확`~ 뚜껑열리면서 허무주의에 빠져서 정리의 목적을 상실하거등요 ㅡㅡ;;4. 준마미
'09.9.8 10:35 PM (211.49.xxx.52)저두요. 그리고 아이들 주3, 중1인데 아직도 그래요.
습관도 있구요. 손발이 좀 편한게 나을때도있어요. 이쑤시개로 방충망까지 청소하고 조명등 갓까지 매일 청소하던 우리동네 아줌마 지금은 허리에 탈나서 이제 그렇게 못하고 남 도움받고 살아요. 아이들 어리고 조금씩만 제자리 찾기 하다보면 완벽하진 않지만 좀 나아질거에요.5. -
'09.9.9 12:00 AM (118.219.xxx.45)베비로x 블로그 보고 싸악~ 정리한 1인이에요.
(지금은 너무 변질된 것 같아 아쉽...'-')
우선 안 쓰는 것만 버려도 쉬워져요.(공간 확보)
그리고 다 제 '집'을 만들어주면 쉬워져요.(식탁, 책상 위에 뭔가가 쌓이질 않아요)
서랍은 맘 잡고 한 번 엎어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카오스의 악순환이에요- -a
저도 애 둘 키우고 집에서 일하느라(재택) 정신이 날아갈 지경인데요,
집이 지저분하면 더 스트레스 받더라구용.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눈에 띄는 곳부터 치워(버려) 나가세요!
홧팅입니다!! :)6. <.,>
'09.9.9 12:24 AM (218.145.xxx.156)동네에 ...집에 들어가면 광채가~~번쩍번쩍하는 집이 있었어요.
스텐이란 냄비,그릇들은 모두가 반짝반짝였습니다.
살림구경한다고 갔지만 그집에 간 우리는 정작 편히 앉아있질 못했어요.
가시방석~ 초1, 중2 남매있었고..
그 아줌마 다른집 가서는 살림 못한다고 한마디 하곤 했었네요.
그 아줌마 우리집에도 오면 왠지 부끄럽게도 생각하고 했어요.
남편은 작은 사업했었고...어느날 부인이 여기저기 돈 빌려대고
이웃에 2년정도는 이자도 잘 주다.. 전 3년뒤에나
알게되었는데... 밤중에 아이들과 야반도주했다더군요.
이유인즉 그 남편이 바람피워 사무실 여직원 돈까지 긁어 가져갔었나봐요.
지금은 그들이 어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ㅡ.ㅡ;;
그 엄마의 유일한 무기는 오로지 살림이었고
남편오는거 9시까지 기둘렸다가
온식구가 저녁식사를 하는 집이었습니다.
언제가는 사라지는 무형의 것에 너무 억매일 필요는 없는듯...
적당히 하세요. 건강에 무리 가지 않을 선에서...7. ....
'09.9.9 9:40 AM (118.218.xxx.82)살돋에 냉동실 정리한거 보고 나도 해볼까 싶어 프리져락 찾고 있어요..ㅋㅋㅋㅋㅋ
정리도 습관이고 성격인거 같아요
그래도 흉내는 내볼라구요..8. 다들`
'09.9.9 1:16 PM (220.123.xxx.189)그렇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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