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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 복수(?)해 줬어요!! ㅎㅎ

쓰레기싫어 조회수 : 2,107
작성일 : 2009-09-07 11:41:38
자전거를 아파트 현관 앞 공간에 세워 두는데요..

저희 뿐만 아니라 이웃집도 식구 수대로 여러 대를 세워 두고요..

언젠가부터 우리 자전거 바구니에 슬금슬금 쓰레기를 버리기 시작하더니..

각종 전단지, 사탕봉지, 껌봉지, 영수증, 휴지, 기타 5살짜리 우리집 꼬맹이도 함부로 안 버리는 쓰레기들...

(참고로 그집 자전거 바구니는 언제나 깨끗~)

사실 누구라는 물증도 확실치 않은데 이웃집과 얼굴 붉히기도 그렇고..

기분이 나빴지만 그동안 꾹 참고 치우곤 했더니 우리가 물로 보였는지...

어젯밤엔 먹다 남긴 음료수 캔까지 보란듯이 남의 자전거 안장에 고이 모셔두었는데 정말 참을 수가 없더군요.



처음엔 설마 외부 사람들이 오며가며 버린 쓰레기겠지.. 생각했는데,

갈수록 옆집 아주머니와 그 가족들(아저씨, 대학생인지 되는 아들과 직장인 딸)이 의심이 가는 게..

어느날 외출에서 돌아오다가 아파트 1층에서 밖으로 나가시는 옆집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위로 올라와 보니 집집마다 현관문에 붙여져 있는 전단지가 그 집에만 없고, 우리 자전거에

하나가 버려져 있더군요.

두둥~ 안 그래도 평소 그 집이 의심스러웠는데 그날 딱 걸린 거죠.

재활용 쓰레기도 복도에 쌓아뒀다 버리거든요.. 그집. 누군들 집에다 폐품 쌓아놓고 싶겠냐고요~~~

(반대편 옆집은 가족 전체가 아주 점잖으신 분들..)



집에 들어오자 마자 A4용지를 꺼내어 적었습니다.

"주인 찾아 가세요. 그리고 부끄러운 줄 아세요!"

하고는 음료수 캔과, 동네 대학가 주점 상호가 찍힌 라이터(다른 자잘한 쓰레기들과 함께 바구니에서 뒹굴던)를

테이프로 꽉!! 붙여 두었죠. 엘리베이터 옆에요.

오늘 아침에 나가 보니 엘리베이터 옆이 깨~끗하네요. ㅎㅎㅎ

본인이 찔려서 떼어갔을까요?

도대체 자기 집을 코앞에 두고 남의 집 앞에, 그것도 아이까지 태우고 다니는 남의 자전거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의 심리는 뭘까요??

암튼 통쾌하네요. 앞으로 다신 그런 짓 안하겠죠? ^^


IP : 115.137.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몬
    '09.9.7 11:45 AM (59.187.xxx.233)

    잘 하셨네여

  • 2. ...
    '09.9.7 11:54 AM (115.139.xxx.35)

    저희 옆집도 집앞에 쓰레기봉투를 당당히 내놨더라구요.
    아이스크림 먹고 대충 넣어둬서 냄새도 나고..또 그집은 아기도 키우니 냄새가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참다가 반정도 채워둔 쓰레기봉투를 꽁꽁 묶어서 두었어요. 절대 못열게요.
    그러니 뭔가 느꼈는지 지금까진 안 내놓더라구요. 쩝......

  • 3. 아마도..
    '09.9.7 11:54 AM (112.150.xxx.233)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떼가셨을것 같은데요..
    매일 한번씩 청소하시잖아요.

  • 4. 쓰레기싫어
    '09.9.7 12:01 PM (115.137.xxx.146)

    이른 시간이라 아직 청소 아주머니는 안 오셨을 시간이거든요..
    꼭 본인이나 그 가족들이 보고 떼어갔길 바래용.. ㅋ

  • 5. .....
    '09.9.7 12:07 PM (112.72.xxx.75)

    일단 속은 시원하시겠네요 그래도 누군지는 짐작하고 있을듯하니 그방법보다는

    청소아줌마에게 얘기하라하시면 두드려서 청소해야하니 이런거 내놓지말라 하면

    그런줄알고 고칩니다

  • 6. 둘리맘
    '09.9.7 2:46 PM (59.7.xxx.36)

    어머 잘 하셨어요

  • 7. ...
    '09.9.7 2:55 PM (211.49.xxx.110)

    경비아저씨가 떼 가셨을것 같구요 다음부터는 자전거 바구니에 쓰레기 있는채ㅗ
    놔두고 걸리기만 하면 손목을 분지른다고 협박문을 써보시면 어떨까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 8. ㅋㅋㅋ
    '09.9.7 4:38 PM (114.203.xxx.101)

    우리 앞집이랑 완전 똑같음
    님 소심한 복수에 대리만족함ㅋㅋㅋ

  • 9.
    '09.9.7 9:58 PM (125.188.xxx.27)

    님의 복수가 꼭 본인에게 먹혔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경비아저씨나. 청소아주머니손에 해결되었으면..넘 힘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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