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간질시키는 시아버지

도망가고파 조회수 : 910
작성일 : 2009-09-03 14:54:14
어머님은 병석에 누워 계시고
아버님은 전직 교육계에 몸담아 있던 걸  인생 최대의 자랑으로 아시는 80을 훌쩍 넘으신분...

항상 당사자들 앞에선 아묻 소리도 못하시는 분이
다른 사람을 통해서 욕을 해대시고 그대로 전하라 난리네요.
윗동서에겐 작은 며늘 욕을 줄창 해대시고
작은 며늘에겐 큰며늘 쌍욕까지 해대며 한글자도  빼놓지 말고 전하라하십니다.

세상에 어느 시아버지가  이럴까요?
집에 있는 일하는 아주머니 보기 민망하고 부끄러워 도망가고 싶습니다.
50이 넘은 며늘들에게 뭐가 그리도 섭섭하고 한이 많으신지...

어머니가 병이 나서 드러누운것도 사실 아버님때문인데
손한번 잡아주질 못할 망정 눈앞에다대고 왜 빨리 안죽고 당신속을 썩히냐는 소릴 해댑니다.

병원 수발이며 매일 드나들며 죽어라 고생해도
당연하다는 듯이  내아들 만나서 편하게 사는것들이라 합니다.

다 모여서 아버님이 뭐가 그렇게 불만이고 섭섭한지  털어놓으라하시면
펄펄 뛰면서 나혼자 참으면 된다,  내가  미친놈이냐하며 고래 고래 소릴 질러대십니다.

세상사, 모든게 당신만이 결정해야하고 옳은걸로 아는 시아버지...

진짜 이젠 당신을 피해서 도망가고 싶습니다.



IP : 211.58.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도
    '09.9.3 3:11 PM (118.45.xxx.218)

    그런분 계십니다.곧 90 다 되어 가십니다..
    자식들 두루 두루 연 끊고 살거든요..
    그러거나 말거나 집에 오는 자식들 흉보고 이간질 하기 바쁘십니다 ㅠ

  • 2. 에구
    '09.9.3 3:13 PM (122.32.xxx.57)

    전부터 그런 성품이셨나요?
    교직에 계셨던 분이라면 그 정도로 심한 말을 하지는 않을 텐데.
    더욱이 며느님에게 그러는 걸 보니 치매가 의심됩니다.

  • 3. 울집
    '09.9.3 3:59 PM (119.67.xxx.242)

    셤니도 손부 붙들고 억지를 부리며 난리 부루스를 춥니다..
    기막힌...너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지켜보기만 할랍니다..

  • 4. 정말
    '09.9.3 4:43 PM (121.135.xxx.166)

    속터지시겠지만 그래도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마음 푸세요.

    저희 시어머님은 주위에서 말하기로는 세상에서 제일 현명하고 똑똑하고 올곧은 분이십니다.
    그런데 두 며느리에게만은 이간질에, 뭐가 그리 마음에 안드신지....
    그런데 엄청 부드럽고 교양있는 말투로 하십니다.
    두 며느리만 사정을 잘 알고, 나머지 사람들은 우리가 이런 얘기하면 미쳤다고 합니다.
    시어머님 본인도 절대로 인정안하십니다.

    전 차라리 시어머님이 성질부리고 욕하고, 겉으로 드러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아들들도 다 알테고, 시아버님도 다 아실테고, 친척들도 아실텐데요.ㅠㅠ
    어떤 게 더 나은 건지 정답은 없을테고
    자기가 겪고 있는 상황이 제일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저랑 동서는 차라리 원글 님처럼 드러나는 상황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883 좀 짜증이나네요.. 2 ... 2007/09/06 673
357882 제대로 만들수가 없어요... 3 소다수제조기.. 2007/09/06 258
357881 일본 여성복 브랜드 중에 INGEBORG 라고 아시는분... 1 원피스.. 2007/09/06 223
357880 급 질문입니다. 초등 교과서 내용 볼수 있는 곳은? 4 교과서 2007/09/06 1,151
357879 10급공무원 1 10급 2007/09/06 542
357878 전세기간 자동연장후 전세금 을 올려달라는데요 7 배불뚝이 2007/09/06 719
357877 보리밥집 뷔페 7 우유 2007/09/06 1,291
357876 학습지선생님이 궁금합니다. 14 선영 2007/09/06 1,583
357875 결혼식 식대 가격이 정말~~~ 14 2007/09/06 1,896
357874 어떤것이 좋은 방법인지????(가게문제) 1 *** 2007/09/06 251
357873 알러지비염 --피지오머 써볼까요? 12 잠을못자.... 2007/09/06 702
357872 어떤신발 1 신발 2007/09/06 243
357871 전원주택이나 소형주택 등, 집 지어보신 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7 엄마집 2007/09/06 815
357870 이렇게 계속 갈까요? 3 울적 2007/09/06 631
357869 20인분 매운탕을 하려는데요. 3 아무리 찾아.. 2007/09/06 376
357868 초등2학년 영어 어떻게 가르치나요. 4 현기맘 2007/09/06 650
357867 내일 오후에 시간이 생기는데... 어찌 보낼까요? 신촌 - 서초 등지... 6 내일하루 2007/09/06 534
357866 선배님들,,결혼하기 전에 얼마나 여러남자를 만나보셨어요? 7 연애중 2007/09/06 1,187
357865 인터넷 서점 담달부터 가격 할인폭이 줄어든데요. 6 .. 2007/09/06 1,040
357864 으..블랙홀에 빠진듯한 서울나들이.. 36 아..서울나.. 2007/09/06 2,340
357863 유재석씨 촬영 왔었답니다. 18 ... 2007/09/06 7,299
357862 어제 뉴스에서 유조차 기름 빼 돌린다는 기사를 보고서... 1 기름 2007/09/06 264
357861 운전면허 적성검사 2 .. 2007/09/06 212
357860 거여4단지에서 가깝고 시설과 평이 좋은 어린이집은? 5 질문 2007/09/06 154
357859 헬스 하면서 먹는 단백질 보충제 아시는분 계신가요? 7 헬스 보충제.. 2007/09/06 541
357858 보티첼리 옷을 싸게 산건지요... 6 보티첼리 2007/09/06 1,764
357857 삼각김밥김 주문해보신 분 4 두기맘 2007/09/06 412
357856 권태기 와서 힘들땐 별거도 괜찮을 듯... 7 ^^ 2007/09/06 1,594
357855 기저귀 가방으로 어떤가요? 11 애엄마 2007/09/06 856
357854 이사비용이랑 복비랑 준다는데... 5 집주인이.... 2007/09/06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