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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씨 남편이요....

.... 조회수 : 5,311
작성일 : 2009-09-03 02:00:57
그래요 남편이요...
애인도 아니고 남편,
약혼자도 아니고 고인의 상주가 되어 줄 남편이요.

오늘 자게에서도 이러쿵 저러쿵 말도 좀 있었나 보던데
가족도  장진영씨 본인도 모르게 혼인신고를 했다면(사실인지 몰라도 자게에서 얼핏 본 내용이네요)
그건 죽음을 뻔히 목전에 두고 남의 집 귀한 아들 법적으로 유부남 만들 수 없었을테니 반대했겠지요.
혼인 신고 만큼은.

그런데도 그 분은 조용히 혼인신고까지 했나 봅니다.
'아프고 힘든 길 혼자 보내기 안타까와서'

고인의 빈소에 상주 자격으로 듬직하게 서계실 그 분이 참 고맙네요.
아무 일면식도 없고 팬도 아니었던 나지만
한 여자로서 그녀가 외롭지만은 않게 떠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에 정말 고맙네요.

남편 자격으로 떳떳하게 빈소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부모도 몰래 혼인신고까지 했겠지요.

좀 더 일찍 만나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IP : 211.207.xxx.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약
    '09.9.3 2:05 AM (218.50.xxx.21)

    만약 제가 그둘중에 어느 부모라면 말렸을겁니다.
    모르게 했다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릴것을 아니깐 ..
    큰선물을 받고 떠난거 같네요...
    하루종일 맘이 짠 하네요...

  • 2. ....
    '09.9.3 2:07 AM (211.207.xxx.49)

    만인의 연인이었던 여배우니까
    떳떳하게 법적 남편으로서 빈소를 지키고 상주가 되려고
    끝까지 책임지려고 그리했을 겁니다.

  • 3. 저도...
    '09.9.3 2:12 AM (122.32.xxx.10)

    일면식도 없는 그 남편분이 참 고맙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도 저런 사람이 있구나 싶기도 하구요,
    장진영씨가 외롭게 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어요.
    전 사실 팬이 아니었기 때문에, 요 며칠에야 장진영씨 사진이랑
    그런 걸 봤는데요, 정말 너무 이뻐서 슬프네요.
    참 이쁘고 고운 사람이었어요. 좋은 곳으로 가길 빕니다...

  • 4. ..
    '09.9.3 3:07 AM (121.67.xxx.28)

    '아프고 힘든 길 혼자 보내기 안타까와서' 전 이말을 보고 정말 많이 사랑했나보다..
    순애보라는게 이런게 아닐까..정말 맘이 아려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되버린 장진영씨..하늘나라에서도 외롭지 않을꺼에요.
    참 그녀는 인복이 많은 사람같습니다..

  • 5. 순애보
    '09.9.3 3:07 AM (58.225.xxx.99)

    생전에 싱글즈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봤었거 정말 공감했었어요
    30이 되면 멋진 인생을 살고 있을줄 알았다는 영화속 대사가 기억에 많이 남았었는데..
    친구들끼리도 싱즐즈얘기 많이 했었고..

    참 아름다운 배우여서 좋아했었어요 스타일이 참으로 멋진 배우였죠

    혼인신고는 남편분 아버지가 알고 계셨데요
    저는 그거들으니까 남편분이 참 대단하다 싶어요
    자기들끼리 혼인신고 한것이 아니라 장진영씨를 진심으로 부인으로 맞고 부모님께도 며느리가되도록 해주고 싶어서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결혼하신것 같아서요
    그걸 허락하신 남편분의 아버지 되시는 분도 어려운 결정하셨던것 같고 대단해보여요

  • 6. 입관때
    '09.9.3 6:39 AM (119.70.xxx.20)

    결혼사진 품에 안고 갔대요
    본인은 물론 양가 부모 모두 말리는건 얼마남지 않은 삶때문에 반대할테니
    조용하게 처리한건디 유산에 시선이 집중되니 속으로 원망 많앗을겁니다

  • 7. ^^
    '09.9.3 8:14 AM (121.190.xxx.87)

    조가놈이랑 너무 비교되요!!
    장진영씨 남편보고 느끼는게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남편분 생각하면 괜히 짠하고 절절하고 그러네요 ㅠ.ㅠ

  • 8. 맑은눈
    '09.9.3 8:28 AM (123.254.xxx.196)

    아름다운 사랑을 받고 떠난 장진영씨나
    아름다운 사랑을 할줄아는 남편분,

    두분 너무 예쁨니다, 메말라 있던 눈물샘을 자극할만큼.......

  • 9. d
    '09.9.3 8:36 AM (125.186.xxx.166)

    정말 눈빛이 맑고 선하죠..장진영씨.. 하얀 코튼같은 느낌...

  • 10.
    '09.9.3 9:49 AM (125.188.xxx.27)

    그분 저도 모르는 분이지만...
    또 장진영씨와...아무 인연도 없는분이지만
    제가다 고마워요..진심으로
    그분의 진심이 느껴져서..

  • 11. 지금..
    '09.9.3 7:16 PM (122.34.xxx.147)

    기사 보니..장진영씨 고인 되기 전에 재산권은 이미 장진영씨 부모님께 법적으로 모두 위임 시켰다더군요.불필요한 오해를 사기 싫어서라고.웨딩드레스 입은 결혼사진 품에 안고 가셨다니 정말 짠하네요 ㅠㅠ

  • 12. 윗님
    '09.9.3 8:36 PM (121.131.xxx.56)

    초혼이시래요
    44년을 살면서 결혼할 마음이 든 여자는 장진영뿐이었다고 기사에서 봤어요
    궁금한것도 많으시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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