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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2
주변사람 그 누구에게도 알릴 수 없기에 이곳에 토합니다. 죄송...
회원님들 덕분에 이 위기상황에 정신줄을 놓지않고 잘 버티고 있는것 같아요.
제가 지금 잘 하고 있는지좀 봐주십사 하고 글 올립니다..
1. 답글주신대로 문자매니저 남편이 자는새에 등록해서, 지금 그년한테 온 문자 8통 정도 캡쳐하여 인터넷상의 제 개인 자료실에 보관하였어요.
->문자 내용을 보니, 저희가 가족 해외여행가기 직전 있을 남편의 워크샾은 진짜 인듯 하고,,
워크샾이 취소되어 자기랑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것 같네요.
남편이 뭔가 낌새를 챘는지 아님 둘이 관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건지 메세지 보내지 말고
남편 핸드폰에서 그년 이름 지울꺼라고 그년한테 그랬나봐요.
근데, 이게 실행되기 전에 제가 먼저 캡춰한거죠..
한가지, 통화기록을 보고싶은데 이건 어디서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어제 밤에도 집에 들어오기 전에 통화기록을 다 지우고 집에 들어왔더라구요. 남편이...
2. 추천해주신 내남자자가 바람났다라는 책..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절반도 읽지 못했지만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할 지 큰 도움이 되고 있네요.
3. 그여자의 집주소(부모님 주소인듯) , 전번, 주민번호 앞자리까지만 신상파악을 했네요.
자료가 다 모이면 남편한테 내가 알고있다고 통보한후,
그여자 부모님을 먼저 찾아가 뵐 생각입니다.
4. 아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이혼할꺼라는 생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할 생각입니다.
적어도 2주간 동태를 살펴,, 제 생각에는 저희가 여행을 다녀온 후에 둘이 한번쯤은 시간을 가질꺼 같아서요.
여행 다녀온 후에 사람을 붙여야 할지.. 자금도 넉넉치 않은데.. 전 전문직이긴 합니다만..
어디까지 증거확보를 해야하는지, 어디까지가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모두 인정할 만한 외도의 증거가 되는지 감이 오질 않네요...
5. 정신과에 가려고 합니다. 책에보니 나중에 여자 고소할 일이 생기면 큰 도움이 되고,
지금 제 상태처럼 잠 못자고 위아픈 증상.. 얼른 치료받아야 대처할 수 있다고 나와서요...
저... 정말 독하죠... 연애 5년에 결혼 4년차.. 나의 20대를 모두 함께한 사람인데요.. 왜 눈물도 안나는지 모르겠어요..,, 어제밤 평소와 다름없이 자기 옆으로 오라며 뽀뽀해주고 내 몸을 쓰다듬어주는 그사람이 정말 믿기지가 않네요.. 아무렇지 않은척 역시 뽀뽀를 해준 나 자신도 역겹긴 합니다.
이 상황 자체가 꿈만 같습니다.
답글 달아주셨던 분들께 정말 큰 도움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1. 힘
'09.9.2 10:27 AM (121.140.xxx.184)힘내세요.
제가 그 책 추천했는데 큰 힘이 되시리라 확신해요.
그리고 원글님....독하지 않아요.
자기 삶에 대해 지혜롭게 행동하시는것입니다.2. 흠..
'09.9.2 10:47 AM (124.212.xxx.160)힘내세요
그래도 지혜롭게 대처하신 모습에 그다마 다행이네요...
남자들이 왜 그러는지..스스로 불행해질려고.. 발악들을 하네요..
---------- 저 남자.............3. ....
'09.9.2 11:16 AM (58.122.xxx.181)근데 ...늘 궁금한게 본인 몰래본 문자도 법적으로 증거로 인정이 됩니까 ?
4. 원글님
'09.9.2 11:37 AM (118.6.xxx.200)9년이나 함께 한 남편이고, 그여자와도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던 것 같으니 이번 한번만 용서하심이 어떠실지요.
원글님 맘먹으신대로 다 하시되, 이혼만은 유보하세요.
남편에게 확실히 다짐을 받으세요.
다음에 또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이혼이라며...
이번기회에 재산도 공동명의 내지는 원글님앞으로 돌려놓으시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받지 마시구요.
암의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가 스트레스랍니다;;;;;;;;;;;;;5. 정신과
'09.9.2 11:59 AM (119.196.xxx.239)가는건 좀 생각해 보는게 좋을꺼 같아요.
소송등이 있을 때 정신과 갔었다는 기록이 님의 정신상태가 이상하다는 걸로
비약이 돼서 님에게 불리해질 수 있어요...6. 저도
'09.9.2 1:49 PM (116.37.xxx.159)정신과는 이혼사유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어요.
7. 힘내시고
'09.9.2 2:01 PM (220.123.xxx.189)저도 정신과는 비추~~
보험 가입도 불리해지고,,, 여러모로 불편한 일이 생겨요
꼭 가실거라면 비보험으로 가시고...
남편분 정말 못됬어요
아이가 불쌍해요
어쨌든 여자 부모를 찾아가는 것은 좋은 생각인것 같아요
차분하게 처리하세요8. ㅡㅡ;;
'09.9.2 2:03 PM (116.43.xxx.100)정신과보담 상담센터....추천해드려여...위분들처럼..정신과 치료 병력이 불리할수 있어여.
9. spice
'09.9.2 4:21 PM (121.137.xxx.49)이혼은 금물요, 똑같이 복수해주세요
10. ..
'09.9.3 8:15 AM (82.35.xxx.149)근데 전에 무슨 글 보니까
문자매니저 가입하면 로그인할 때마다 문자매니저에 로그인했습니다 뭐 이런 메세지가
휴대폰으로 간다던데 한번 확인해 보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