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울 언니가 애 3명 키우는 방법
아무 도움없이 혼자서 딸아이들 3명을 키우면서
조기 유학생 받아서 공부시키고 밥해주고
또 성인들 3class 영어과외 시키면서
애들 픽업 다니고
장보러 다니고
교회 다니고
밥하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일단 무조건 애들은 9시 이전에 재운다..
(완전 아가들 처음부터 무조건 따로 재우고)
차로 데리고 다닐때는 뒷자석 카싯트에 울든 말든 태우고 다니기
(미국은 카싯에 안태우면 불법이지만도..)
차 태우고 6~8시간 한번도 안쉬고 장기 운전하고 다녀도 애들 잘~~다녀요.
밥먹을때는 하이체어에 앉혀서 절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거
(레스토랑에 가서도 밥만 잘 먹고 심심하면 그림그려요..
시끄럽게 하면 무조건 집으로 고고씽~~)
아참...
야단칠때 절대 목소리 하이톤으로 흥분해서 하시면 애들한테 안먹혀요..
목소리를 깔아서 눈 높이는 맞춰서 눈은 딱~~쳐다보고 좀 차갑게 조곤조곤 이야기해요
그럼 애들이 완전 무서워해요.
그리고 항상 잘 웃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구요.
이렇게 해서 7살 4살 쌍둥이 애 셋을 데리고 다녀도
아~~무~~문제가 없더라구요.
이게 좋은 방법이다~~이건 아니지만
애들 편하게 키우고 싶은 분들은 한번 완전 아기때 부터 교육 시켜보세요.
하지만 나중에 더~~커서 어떻게 될지는 장담 하지 못하지만요...
애들이 너무 예의 바르고 이뻐서 주위 분들 다~~좋아하시더라구요.
아참..언니의 체력은 정말 바닥입니다.
키 171에 몸무게 49키로(XXS 입어요..상체는...)
진짜 뼈에 살이 붙어만 있구요.
애 낳고 산후조리 잘 못해서 산후풍도 있고
이번에 대 수술도 했답니다..
1. 체력이
'09.9.2 10:00 AM (220.75.xxx.199)체력이 정말 튼튼하신가부네요.
저도 이미 두 아이 키웠지만 애 키울땐 밥해먹고 청소, 빨래 하기도 힘들더군요.2. .
'09.9.2 10:03 AM (180.64.xxx.228)맞아요 체력이 좋으신분 인가보네요
암튼 부러워요3. ..
'09.9.2 10:06 AM (58.145.xxx.111)엄마라는 이름으로 하는 일이죠
4. 교육의 성과
'09.9.2 10:07 AM (218.38.xxx.130)체력도 물론 있겠지만 꾸준한 교육의 성과지요.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마트,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세 아이들 뛰어댕기고 소리지르는 거
자제시키려면 금세 뻗어버릴 테니까요..
저도 그렇게 키울 거예요.. 주변 배려할 줄 알고 공공 장소에서 에티켓 지키는 아이로..5. //
'09.9.2 10:15 AM (211.38.xxx.202)체력으로 애 키우는 거 아니죠..
기선 제압!! + 일관성 있는 육아!!
애들한테 끌려다니지 않고 어느 선에선 확실히 선 긋고
나머지는 아낌없이 사랑한다 웃어주고..
정말 대단한 언니세요6. 동감
'09.9.2 10:16 AM (222.101.xxx.209)저도 남자아이둘키우는데 애들때문에 힘들다는 소리는 안해봤어요..
원글님 언니분한테 가장 동감하는게 일찍 재우는거에요
큰애가 초2인데 아직도 9시 전에 자요 여섯살 작은애는 더 일찍자거나 하구요
대신 낮엔 한겨울에도 야외에서 많이 놀아요
그렇게 밖에서 신나게 놀면서 에너지를 쏟고나면 집에서는 그렇게 크게 뛰고 장난하거나 그러지않아요
엄마가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 혼내는 양이 확 줄어드는거죠
저녁먹으면 책좀 보다가 바로 자는거면 한두시간은 엄마도 푹쉬거나 할수있으니 일찍 재우는건 정말 좋은 습관이에요7. 맞아요
'09.9.2 10:17 AM (211.212.xxx.2)아주 아기때부터 카싯이나 하이체어에 앉혀버릇하면 당연히 그래야하는줄 알더라구요.
근데 30개월쯤 지나서 다른 아이들하고 어울리게 되면 주변에 마음대로 뛰어다니는 아이들이랑 어울리면 얘들도 꾀가 생겨요.
그전엔 얌전히 있던 애들이 하이체어에 안앉는 다른 집 애들이랑 몇번 어울려서 밥먹고 나면 꺼내달라고 떼쓰고 그러더라구요. ㅠㅠ
다른애들 보면서 저래도 되는구나 배우는거 같아요.
언니분... 아무래도 미국은 다른애들도 다 그러니까 더 수월하게 애들 그렇게 키우실수 있는거 같아요.8. 부지런
'09.9.2 10:30 AM (203.248.xxx.79)체력으로 애 키우는거 아니다라는 말씀에 저도 공감해요.
체력이 강하다기 보다는 부지런하신 분이겠지요.9. 맞아요
'09.9.2 10:51 AM (124.212.xxx.160)우리도 두 남자아이.. 정말 재밌게 키우고 있고.. 이 시절이 지나가서..
이놈들 징그럽게 변할까봐.. 영원이 이렇게 어린아이였음 좋겠는데..
주위에 엄마들은 모두 육아 힘들다고 하소연하네요..
심지어 하나밖에 없는 전업주부도.. 둘 있는 저에게...
황당하기 보다는.. 가장 행복할 때에... 힘들다는 것만을 생각하는게..
안쓰럽네요..
근데 가만 보면.. 힘들에 아이들을 키워요..
본인도 힘들고, 아이들도 힘들고.. 그리고 희생이라고 착각하는 듯 해요...10. ..
'09.9.2 10:59 AM (121.167.xxx.4)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 보세요.아이들은 정말 부모하기 나름입니다.
11. 한국이 더 히들어요
'09.9.2 11:54 AM (161.122.xxx.113)미국에서 살다가 귀국했는데..
애 키우기는요... 한국이 더 힘들어요...12. 아들셋맘
'09.9.2 12:04 PM (116.24.xxx.225)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무조건 9시 취침..그때부터 저는 휴식을 취합니다. 큰애와 둘째는 21개월 그 밑은 29개월.. 무조건 음식은 식탁에서.. 과자는 물론 아이스크림도 식탁에서 먹습니다.
자기 잠옷은 자기가 개켜놓기..책상도 자기가 정리하기.. 항상 자기가 하던 일은 스스로 정리하게하는데... 사실 다른집가서 자유로운 모습보면 제가 심한가 싶습니다. 저는 편하고 집은 그래서 아들 셋있는 집 치곤 정리가 되어있기ㅡㄴ 해요..13. 정말
'09.9.2 12:26 PM (211.219.xxx.78)대단하세요
저도 그렇게 키우고 싶어요~14. 하하하
'09.9.2 1:58 PM (124.54.xxx.210)저희 집과 비슷하네요.
저희 아이들도 9시면 잡니다. 애들이 손님 오시면 조금 더 놀게 해주지만 그래도 10시 넘기지 않아요. 잘시간이라고 알려주면 바로 안녕히 주무세요~ 하고 들어가 잡니다. 신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많더군요.
식당에서 지루해 하기는 하는데 대체로 얌전합니다.
집에서도 밥 먹자~ 하면 티비 끄고 와서 앉습니다.
네~ 저 여기까지 오느라 몇년 고생 좀 했습니다.
항상 애들 스케쥴 맞춰주고 저도 일관성 있게 생활하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지금은 덕분에 너무 편하네요.
처음만 힘들어요. 아이들은 일과 단순화 시켜서 습관되게 하면 쉬어요.
그렇게 되기까지 엄마의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애들 일찍 재워놓고 둘이 놉니다. ㅎㅎㅎ15. 부러워요
'09.9.2 2:04 PM (220.123.xxx.189)저는 초등1학년 아이 아직도 밥 먹여줘요
혼자 먹으라면 2-3숟가락 먹고,,,
먹여주면 1그릇 다 먹으니...
안먹여줄수 가 없어ㅛ16. 그래요
'09.9.2 2:49 PM (122.42.xxx.97)초등학교때 까지는 9시에 재웠구요
중학교가서 10면 자라 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이게 문제 더군요
몸에 익숙하지않은 자율학습에 집에 와선 가방메고 그대로 쓰러져자고
12시를 넘긴다는 거 하늘에 별따기고
늘 잠때문에.....
울나라 살기 힘들어요 ㅠㅠ17. 저랑
'09.9.2 6:59 PM (220.81.xxx.159)비슷하신 거 같아요. 저 미국에서 학교다닐때 6시에 일어나서 도시락 3~4개 싸고(남편이랑 저랑 둘 다 학생, 아이는 학교음식이 입에 안맞아 또 도시락) 7시 50분까지 애 학교보내고 저 학교가서 수업마치고 일주일에 세번은 자원봉사하고 과외도 했구요. 겨우 시간 맞춰 6시에 애 픽업해서 장 봐서 밥해먹이고 애 공부봐주고 숙제하고 1시 넘어 잤는데...애가 협조가 되서 견뎠어요.
9시면 바로 자고, 운전시 딱 뒤에 앉아서 조용히 가고 (지금 9살인데도 뒷자석에만 앉고 안전벨트는 꼭 한답니다.) 밥 차려만 주면 뭐든 알아서 다 잘 먹고 (돌 지나자마자 숟가락 쥐고 먹었어요) 어디 가도돌아다니거나 소란 피우는거 없습니다(애기때부터 장거리 여행을 많이 하면서 익숙해지기도 했고 이러이러해서 안된다하니 안하더라구요) 비행기 12시간 타는데 애가 단 한번도 찡얼거리지 않아 저도 놀랬을 정도. 자다 먹고 그러다 놀고...
어디 가도 피해안주니 쇼핑을 가도 여행을 가도 아이때문에 못 할 거 없어요.
지금도 일하면서 과외까지 하는데 아이가 받쳐주니 남들 다 그렇게 어찌 지내냐고 하는데 생각보다 견딜만 합니다.18. 근데
'09.9.2 7:01 PM (220.81.xxx.159)전 제가 아이가 하나라 명함도못 내밀겠네요.^^;;
근데 자기 방 정리, 이불정리, 분리수거까지 다 합니다. 가끔 제가 아침에 못 깨어나면 간단하게 아침 차려먹고 깨워주기까지...규칙적인게 아이때 잡히니까 편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