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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아이 지도 걱정이네요.

미쳐요 조회수 : 429
작성일 : 2009-08-30 23:52:07
초등6학년 3학년 두 아이 영어, 수학을 비롯한 모든 공부를 엄마표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맘이 우울해집니다.

어제 오늘 이틀동안 두 아이 모두 수학문제 20문제 남짓 풀고, 영어 dvd 1편 본게 전부입니다.

주말엔 부족한 사회, 과학 공부시킬려고 했는데 안되네요.

작년까지 잘 따라주고, 열심히 공부하던 두 아이가 맘이 떠났나봐요.

아이들 공부 너무 시키지 말라는 남편, 아이들은 따라주지도 않고... 우울합니다.

아이들이 엄마에게 화내고, 신경질 부릴 때 남편이 옆에서 아이들을 잡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인데,

남편하고 뜻이 다르다보니 저만 너무 괴롭습니다.

가족 중에서 저만 혼자 마음 상하고,

다~~~포기하고 싶고, 죽고 싶고 괴롭습니다.

아이들 공부 잡아주고, 아이들 마음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주는 친구 남편들이 부러워요.

학원 보낼 형편도 안되고,

아이도 잘 지도하지 못하는 저 자신도 밉고,

따라주지 못하는 아이들도 밉고,

그저 아이들 편만 들어주는 남편도 미워요.

지금 저 너무 너무 우울합니다.

저의 욕심을 버리면 모든 것이 편안해질 것을 저는 왜 안되는지 너무 괴롭습니다.
IP : 116.36.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9.8.31 12:13 AM (125.178.xxx.192)

    쉽지 않죠..

    정말.. 아빠가 육아서나 아이들 학습지도법 써서 베스트셀러 된 책들 있잖아요.
    그거 보면서 얼마나 부럽던지..

    아빠는 관심없고 모든게 엄마의 몫이니 힘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적절히 조절하면서 기운내세요.
    안될땐 잠깐씩 기냥 놓아버리시구요.

    저도 엄마표인데.. 가르치다보면 깝깝해서리 숨넘어가겠습니다.
    목도 넘 아프구요.

    기운내자구요. 원글님.

  • 2. 토닥토닥
    '09.8.31 9:52 AM (118.34.xxx.21)

    힘드심이 보입니다요. 얼마나 힘드시면 여기에 표현하실까 싶고~~
    저도 엄마표를 하고 있지요. 영어도 수학도~~
    저도 아이들 가르치면서 고비가 많습니다.
    그래도 저는 에전에 비호의적이던 남편이 많이 호의적으로 돌아섰어요.
    근데요 님~~~ 남편이 호의적이고 아이가 호의적이고 비호의적인걸 떠나
    지금 님께서 엄마표 공부를 하시면서 아이들과 거리가 멀어지고 우울하시다면
    학원으로 돌리심이 어떨지요?
    일단 몇달이라도 학원을 보내고
    그 사이 님은 아이들에게 학습스트레스 주지 않고
    아이들에게 잘해주시면서 위기를 좀 넘겨보세요.
    제가 보기에는 님은 과중한 엄마의 역할로 인한 스트레스로 우울하신 것 같아요.
    두 아이랑 힘들어하지 마시고 ~~ 돈 걱정 마시고 보내세요.
    엄마표하다가 몇달 학원 보낸다고 큰일 나는 것 아니고
    그렇게 하면서 위기를 극복해보세요. 저도 아이랑 힘들때는 몇달 학원의 힘을 빌립니다.
    그러면 엄마랑 한게 훨씬 자신들이 편했구나 라는 걸 느끼고
    좀 더 열심히 합니다.
    이제는 학원보낸다는 말 나올까봐 무서워한다는~~
    자!!!
    월요일 아침 힘내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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