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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이랑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09-08-30 22:10:15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정말 성격이 왜 저모양인지 모르겠어요.
지고집에 상대방 힘든 건 나몰라라 하고
똑같이 맞벌이 하고 있어도  집안일은 1% 할까 말까에요.
대화도 할 줄 모르고
뭐하나 제가 이끌어야 좀 하지  먼저 나서서 하는 꼴을 못봤습니다.

오늘은 어쨌게요.
일주일에 한번 청소기 밀고 바닥 닦아주는 거 하나 해놓고
지가 청소 했다고 난리입니다.

저는요.
평일에 청소하는거 제가 다 하고  집안일 모두 제가 다 합니다.
기껏 일요일에 한번 청소 하는거  그거 했다고 지가 집안일 다 하고
왠만한거 다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나 싶습니다.


생각하는 것도 어찌나 부정적인지  무슨 말을 하면 고깝게 듣는게 일상생활이고요.
누워서 TV보는 거 .  다 해놓은 거 입으로 먹는 거 외엔 집안에서 하는 것 없어요.
그래놓고 다투거나 싸우면서 집안일 좀 도와라 하는 소리 나오면
자기가 안한게 뭐있냐고 합니다.
기가 차서요.


정말 속 터져버릴 거 같아요.
집안일 제가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사람이란게 그렇잖아요.
똑같이 밖에서 일하는데 나도 힘든데 내가 꼭 무슨 죄지은 사람마냥
이렇게 저렇게 부탁하고 아주 빌빌거려야 하나 해줄까 말까 하는
그런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랑 같이 살고 있는 것도 힘들지만
그 작은거 하나 해놓고도 자기가 선심 쓴 듯  하는 꼬라지 보면
정말 속이 터져 버릴 거 같아요.

재미있기를 하나,  하다못해 말이라도 많아서 주절주절 대화라도 할 줄 아나
성격이 소심하면서 자기 생각밖에 못하는 사람.
무슨 주제를 놓고 대화를 시도하면 항상 부정적인 시선에 사람 맥빠지게 하는 사람.


왜 그런 사람 있지요?
뭔 말하면 맥빠지게 하는 사람요.
예를 들어,  뭐 먹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  하면  맛없어. 생각없어. (자기가 싫어한다는 이유로)
~~가 좋대.  하면  거기 어쩌고 저쩌고. 등등  맥빠지는 소리만 하고 불평만 늘어놔요.
그럼 저는 정말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가도 정이 뚝 떨어져요.


어찌나 이기적인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은 수십번 먹어도  (저는 별로 안좋아해도
상대가  좋아하는 음식이면 저도 먹어보려 노력하고 여튼 상대방이 입맛 떨어질 행동은 안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음식 한 번 먹으려고 하면  그걸 꼭 먹어야 겠느냐.  그렇게 꼭 먹고 싶느냐
그러면서 아주 입맛을 뚝 떨어뜨려 놓습니다.  그래도 기어이 한번 시켜 먹으면
그 앞에서 깨작깨작  뭐가 어떻다는 둥 저렇다는 둥.  이런게 뭐가 맛있냐는둥. 아주  
짜증이 나요.
그렇게 제가 좋아하는 음식.  정말 외식은 안하는 집인데 어쩌다 한번 (그래봐야 한 일년에 한번 두번이요)
시키는 그 음식이  뭔 줄 아세요?  치킨이요 치킨.


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같이사는 저 사람의 실체를 어떻게 표현해야 속이 풀릴런지.
너무 너무 답답하고 미쳐 버릴 거 같아요.
하다못해 집안일은 안도와 줘도 괜찮아요.   사람이 말이라도 고생한다랄지
힘드니까 쉬랄지  그런 말 한마디 할 줄도 모르고 지 힘들고 조금 아픈건 아주 죽을 듯 난리면서
자기 아내가 정말 아프고 힘들때는 그런가보다 .
너무 아파서 어디좀 주물러 달라고 부탁하면 TV보면서 낄낄거리면서 대충 대충
정말 안하니만 못하는 행동들.


어찌 저런 사람과 부부라는 인연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정말 속터져 미칠 거 같아요.
정말 누군 이런 고생 하고 싶어서 하나.
내 친구는,  비교해봐야 정말 우스운 일이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고  노력해서 살았고
주변 친구들보다 정말 우등생처럼 살았는데
왜 나는 정말 저런 인간 만나서 쪽방 같은 곳에서 신혼을 시작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내가 모은 돈 겨우 보태서 집 겨우 얻고.  그러면서도 돈벌려고
이 어려운 형편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고 그리 애쓰면서 사는데
저 인간은 왜 말이라도 고생이 많다 소리 한 번 할 줄 모르고
지 조금 힘든건 그리 생난리를 치면서 저러나 싶고.


왜 누구는 집안에서 살림만 하면서도 살림하는거 귀찮고 싫다고 대충 대충 하고
음식 하는것도 귀찮아서 시켜먹고 사고 싶은거 그냥 그냥 사고 머리고 한두달에
한번씩은 하면서도  그러면서도 힘들어 죽겠다고 하는데
나는 그에 반도 반도 못하는 삶을 사는데도 힘들다는 거 위로받을 복도 없나 싶고.


아...정말  겨우 겨우 참다가도 터져버리고  미치겠어요.
IP : 116.123.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09.8.30 10:14 PM (125.181.xxx.215)

    아.. 정말 말만 들어도 짜증나네요. 그런 남자는 연애때 확 차버렸어야 해요. 저 아직 미혼인데, 예전에 사귀던 남친 밥해주고 설겆이좀 시켰더니 투덜투덜 어찌나 마지못해하던지 더군다나 반찬투정.. 그렇다고 돈을 잘벌거나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확 차버렸습니다.

  • 2.
    '09.8.30 10:20 PM (116.123.xxx.72)

    정말 제가 미련했고 바보였지요. 정에 이끌려서 정때문에. 그냥 사귀면 별 문제 없으면
    자연스레 결혼이란 걸 해야 한다고 멍청하게 생각했죠.
    속이 터질 거 같아요. 기껏 한단 소리가 " 그럼 하지마" 요딴 소리입니다.

  • 3. 에고
    '09.8.30 11:21 PM (121.135.xxx.166)

    제 생각에는....

    집에서 매일 일하는 시간을 적은 표를 만들어서 남편에게 보여줘야겠네요.
    아님 달력에라도 적어놨다가 본인이 일 많이했다고 투덜거리면 보여주세요.
    그정도가 일 많이 한거면 난 벌써 과로로 죽었다구요.

    음식 선택은.... 절대 물어보지 마세요.
    배려가 필요없는 분인데 자꾸 배려하고 희생해 주시니 더 심해지시는 것 같아요.
    그냥 오늘 뭐 먹을거라고 통보하세요.
    더 심해질텐데 빨리 자리를 잡아야 할 것 같네요.

  • 4. 아이고
    '09.8.31 1:25 AM (220.85.xxx.179)

    진짜 힘드시겠어요. 집안일 도와주지 않으면 정말 힘들죠.
    이기적인 남편...정말 돌아버리죠.
    그래도 제남편은 노력이라도 하는데...
    남자들은 감정적으로 말하면 더 못되게 굴어요.
    집안일을 나름 공평하게 나누셔서 문서로 작성하셔서 메일로 보내보세요.
    이렇게 해보면 어떻겠냐고.

  • 5. 긍정의힘
    '09.8.31 3:08 AM (119.71.xxx.159)

    깜짝 놀랐어요. 제가 쓴 글인줄 알고요.
    저도 님과 비슷한 경우여서, 편지 보내기(꼬시기 작전), 집안일 항목별로 적어서 보여주기, 일분담표 만들어 설득하기, 부처님 가운데 토막인 척하고 묵묵히 혼자서 다하기, 아파서 쓰러지기, 타협하기, 화내기 등등 인생 선배들이 가르쳐준 작전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보았답니다.

    아이 셋 키우고 살고 있는 지금 결론은 " 그 버릇 절대 남 못준다." 포기하고 기대하지 말자!!

    남한테는 천사처럼 잘하고 좋다는 사람이 내 가정, 가족에게는 정말 무심하니 참 속상하시죠?

    남편을 변화시킬 수 있어서 일도 반반씩 나누어 하고 알콩달콩 살면 좋으련만 그렇질 못하니 가슴 속에 화가 쌓이더라구요. 전 몇 년 동안 경제적인 문제, 인생사 문제 등등해서 흰머리도 많이 나고 속도 많이 끓였어요. 그래서 이젠 그냥 남편에 대한 모든 기대를 져버리고 삽니다.

    결혼이라는 제도와 어울리지 않는, 혼자서 살아야 했을 남편.
    총각처럼 사는 인생 60-70세 정도까지 즐기면 그 후에 돌아오려나요? ^^

    변화의 가능성이 없다면 원글님만이라도 정신건강에 문제 없도록 스스로 잘 다독이고, 맛난 거 사드시고, 스트레스 팍팍 풀고 사세요.
    ^^ 자식들도 그 모습 다 보고 크며 사는데 언젠간 뉘우칠 날이 오겠죠?
    힘 내세요. 제가 기운내시라고 박.카.스. 한 병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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