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때 속초에 갔었는데요..펜션이 무척 예뻤어요.
대충 싼 물건들로 채워놓은 게 아니고 소품하나까지 신경많이 쓴 것 같더라구요.
특히 침대위에 케노피가 예뻤는데요..
남편이 우리집 안방에도 하쟤요..너는 왜 안방은 신경 안쓰고 거실만 꾸미냐구 하면서요.
나올때 펜션 주인 아주머니께 어디서 하셨냐고 여쭤보긴 했는데 집에와 검색해 보니
안나와요...잘 못 알아들었나봐요.
집 근처 커튼가게 가도 맞춰주실까요?
근데 그거 세탁할때 귀찮겠지요?
남편이 첨엔 그냥 하는 소리려니 했는데 몇 번을 물어보네요..알아봤냐고..
하여튼 남들이 하는 좋은 거 보면 꼭 따라하려 그래요.
펜션에서 닌텐도 위 스포츠 해보고는 엄청 재밌다고 주문하라고 해서
무시했더니 화를 내더라구요.
지금 거실서 혼자 야구 하면서 팔 휘두르고 있어요..자기는 엄청 진지하게 노는데 완전 코메디예요
허공에 대고 휘두르는 모습이.
하여튼 귀찮아 죽겠어요.. 그렇게 따라하고 싶으면 자기가 알아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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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노피 침대 쓰시는 분 계세요?
남편은 따라쟁이 조회수 : 475
작성일 : 2009-08-30 11:07:58
IP : 121.191.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인 무시하고
'09.8.30 11:13 AM (124.56.xxx.97)혼자 알아서 주문하고 일 처리하면 귀찮다는 말 쏙 들어 가실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2. 귀여워요
'09.8.30 11:30 AM (116.126.xxx.146)남편분 정말 순진하시잖아요
그거 사실 이뿌긴해도 막상 하면 귀찮더라고요
딸아이방에 했는데 몇달하다 치웠어요
기성품도있어요 몇만원하는거요 레이스로 된것도있고요
맞춤은 비싼데 큰돈 들일 필요가없더라고요
고속터미널 가시면 있고 동대문지하에도 있더라고요3. ..
'09.8.30 11:39 AM (118.220.xxx.179)남자들은 캐노피 같은거 싫어하는줄알았는데 신기하네요
ㅎㅎ
여름에만 보기 좋고 왠지 추워지면 썰렁해보일것같아요~4. ㅋ
'09.8.30 11:55 AM (118.32.xxx.37)닌텐도 위 그거 무지 재밌죠..
따라쟁이 남편.. 아직 귀엽네요..
그냥 난 모르겠다 니가 알아봐라 해보세요..5. 캐노피
'09.8.30 3:27 PM (112.149.xxx.12)한 일년간 이쁘게 장식하더니, 그 이후로는 나무토막만 썰렁하게 있네요.
그것도 다 한때인거 같아요.6. 아부해
'09.8.30 4:45 PM (220.117.xxx.153)윤은혜 침대 볼때마다 덥고 먼지나고 갑갑하겠다 싶은데 그게 아닌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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