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못놀아요 (댓글부탁드려요~)
작성일 : 2009-08-29 14:01:17
762107
무조건 엄마랑 같이해야 하고 엄마가 놀아줘야 하고
한날은 가까운 이웃에 놀러갔더니
자기보다 두살많은 언니한테 어찌나 놀아달라고 애궐하던지 (그앤 걍 엄마옆에만 있으려 하고 )
마음도 짠하고,, 복잡한 심정입니다
제가 저질체력이라 딸하나 잘키우고 말리라~ 했는데
주위에 다 둘이고 갓난쟁이땐 몰랐는데 이제 어울리는걸 아는 나이라 혼자 다른애들한테
놀아달라 치대는것도 그렇고 저도 놀아주는게 넘 힘들고
요즘 심정이 넘 복잡하네요
이런문제로 둘째낳으신분 있나요??
둘이 잘 놀까요?? 동생낳아주는게 좋은건지요?
아무말이든~~ 저에게 한말씀 부탁해요
IP : 180.64.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8.29 2:06 PM
(211.44.xxx.109)
딱 제조카 이야기네요 이번에 다섯살난 조카가 예전에 그랬어요
게다가 조카는 어찌나 사람에게 매달리는지 앉아있으면 쇼파위로 올라와서 어깨에 메달리고
근데 둘째본지 1년이 좀 넘었는데 동생보더니 좀 나아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서 좀예민하게 굴더니 두어달 지나니까 아기 누워있으면 책도 읽어주고(아직 글은 못읽고 상활 설정해서 지가 맘대로 읽어줍답니다.ㅋㅋㅋㅋ) 동생을 훨씬 덜 귀찮게 하더군요
2. ..
'09.8.29 2:07 PM
(124.50.xxx.169)
제가 보기엔 너무나 정상인데.. 엄마가 열심히 놀아주셔야죠.
주변 친구들과도 어울리게 하구요.
동생 낳으면 둘이 꼭 잘 논다는 보장 있을까요?
그리고, 같이 놀으라고 둘째 보는 건 아니잖아요.
저도 주변에서 애가 심심해하니 동생 보라는 말 정말 많이 듣지만
아이들이 같이 노는 게 과연 몇년이나 될런지요.
그 이후의 인생은 각자의 몫 아닌가요.
잘 생각해 보세요......
3. ...
'09.8.30 3:06 AM
(222.98.xxx.175)
고민 계속 하실거라면 얼른 낳으세요.
제가 연년생인데 애 둘이 너무 너무 잘놉니다. 애들 어릴때 제가 데리고 나다닐 기운이 없어서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성별이 달라도 잘 놀고 둘째 녀석이 첫애에게 달라 붙어서 뽀뽀도 해주고 애교 만점이랍니다.
그런데 첫애 친구 엄마가 외동이 인데 우리집 애들 노는것만 보면 감탄으로 시작했다가 자기 애한테 동생 안 낳아줘서 미안하다는 말로 끝을 냅니다.
지금 첫애가 3살이면 앞으로 몇년은 더 그러실거 아닌가요....그러니 얼른 양단간에 결정을 내리시고 가지 못한길에 대한 미련을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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