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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에서는 배변훈련 우째?
불쌍하게도 아직도 배변훈련이 안되서
육각장에 낮동안 생활해요 ㅜㅜ
낮동안은 집에 사람이 없다보니
퇴근하고 집에와서 배변훈련을 시켜야하니
시기가 점점 늦어졌어요
맞벌이 가정에서 강아지 키우신분
배변훈련을 어떻게 하셨는지?
밤에만 배변훈련해도 가능할까요?
무능한 주인을 만나
괜히 주인아저씨한테 미운털 박히게 생긴 우리 강아지를 위해
저에게 훈수둬주세요 ㅜㅜ
강아지 2~3개월때
우리 아버지 병원 입원
내 동생 암진단후 재발 ㅜㅜ
지독한 목감기로 1달동안 생고생
이런 이유로
그만 배변훈련을 놓치게 되었어요
다른곳으로 입양보낼까 하다가
그래도 나 하나만 믿고 우리집에 온 아이인데
끝까지 책임을 지고 싶었어요
똑똑한 강아지이긴 해요
'기다려'도 거의 할줄 알고
'들어가'도 가끔 할줄 알고
근데 배변훈련이 안되서
나때문에 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강아지가 미운털 박히는게 너무 미안하네요
1. 박복한 우리집 강아지
'09.8.27 5:43 PM (210.99.xxx.34)친정아버지랑
친정동생이랑은
같이 살고있지는 않아요
한동네는 살지만 ^^;;2. 강쥐엄마
'09.8.27 7:45 PM (112.144.xxx.83)저희도 맞벌이를 하는데 쉬나 응가 할때마다 눈보면서 (패드)여기다 하는거야...를 엄청 했어요
첨엔 진짜 여기저기...지금은 눈을 마주보고 얘기하면 왠만한 말은 알아듣더라구요
어떨때는 "사람보다 낮다" 이말이 이해가 될때가 있더라구요
저 살면서 잘못된 부분들 얘떄문에 많이 늬우치거든요3. ..
'09.8.27 9:14 PM (180.64.xxx.243)뽀미가 아직 아가일때 빨리 훈련을 해야 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애정과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하셔요.....
울집 강쥐도 아가때는 천방지축이더니 이제 세살이 되니
옴마나
말귀라는것을 알아 듣는지 실내에 마킹해 놓은것을 한번 혼냈더니
눈치를 보구선 다신 그러지 않더라구요.
저지래도 안하구요....외출하는데 따라 가려구 왕왕거리다가도
'**야 나 지금 무슨 일로 나가는데 집잘 보고 있어라' 하면서 쓰다듬어주고 나오면
조용하답니다. 신통방통하지요.4. 비타민
'09.8.27 11:55 PM (61.105.xxx.94)늦지 않았어요.
머리가 좋은 강아지면 1주일이면 되는 방법이 있어요.
머리나쁜 종으로도 금세 성공했으니까..
알려진 방법들로 햇는데 다 안되더군요.
'기다려'를 알아들으면 더 쉽게 됩니다.
그대로 해보세요.
주인 들어오면 무척 좋아하고 사람이 이뻐해주면 좋아죽죠?
그러면 일단 귀가하시면 화장실에 데려가시고 크게 '말'로 하세요.
이 훈련은 '기다려'처럼 '말'로 하는 훈련입니다.
"뽀미, 화장실에서 쉬했어?"라는 말을 크게 반복하되,
'화장실'과 '쉬'를 반복해서 하세요.
처음엔 이게 뭔 말인가 알아내려고 하면서도 모를 거에요.
자꾸 엉덩이를 바닥에 누르면서 화장실과 쉬를 반복하세요.
한참 기다려야할 거에요. 물론 그 전에 물을 잔뜩 먹여야죠?
그러다 '우연히' 쉬를 합니다. 쪼끔 1방울이라도.
그때부터 성공 시작입니다.
마구 미친 듯이 과장해서 박수치면서 호들갑 떨면서 칭찬하세요.
칭찬할 때 반드시 "뽀미, 화장실에 쉬했어? 아유 착해라!!!"
화장실과 쉬를 반복하며 칭찬합니다.
그러면 뽀미는 그 순간 '내가 뭘 했는데 칭찬을 이리 했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요,
그게 뭔지는 그때는 모릅니다.
그 다음에 자기 전에 또 화장실 데려가서 '화장실'과 '쉬'를 말로 크게 하고요,
또 쉬하면 박수치며 칭찬 마구마구합니다.
아침에 출근 전에 한번 더...
이렇게 며칠만 하면 강아지는 학습됩니다.
화장실가서 쉬한다=칭찬 받는다.
그 다음에는요, 그냥 쳐다만 보고 말로 하세요.
"뽀미, 화장실에 가서 쉬해라""뽀미, 화장실 가서 쉬 안할래?"
이렇게 말로 하면 갸우뚱하면서 '이걸 말하나?'하며 화장실로 갑니다.
그때 마구 칭찬하세요.
그 다음엔 일사천리입니다.
그 다음에는요, 자러갈 때마다 화장실엘 자기가 알아서 갑니다. ^^
제 말대로 해보시고 1주일후에 보고해주세요.ㅎㅎㅎㅎ
행동으로 교육하는 것보다 말로 교육하는 게 더 빠르고 쉽습니다.5. 원글
'09.8.28 12:09 AM (218.234.xxx.118)우리 강아지는 박복한데 ㅋㅋ
저는 비타민님이 댓글을 달아주는 영광을 감격감격 ^^
"기다려" 목이 터지라 가르쳤는데 -_-
포기하지않고 계속 가르쳐보겠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사랑받고 안받고는 완전히 제 하기 나름이니까요
그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