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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어떤 꽃방에 들어가 있을까요......
어제 아는 언니분이랑 오래간만에 이런전런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미혼이다 보니 그 언니분이 남자는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냥 재미삼아 한 이야기인데
어느 금슬 좋은 부부가 살았대요
여자는 자기 남편을 절대적으로 믿고 이런 사람 없을꺼라면서 살았대요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사고로 죽고 슬픔에 잠겨 살다가 이 여자도 몸이 아파 죽게 되었지요
이 여자는 자기 남편을 만날 생각에 저승길이 넘 행복했답니다.
사후의 세계에는 남편들이 가는 방이 세개가 있더래요
1. 백합방
2. 안개방
3. 장미방
아내는 남편을 찾기 위해 방을 기웃거리기 시작했죠....
1. 백합방은 바람을 한번도 피지 않는 일편단심 남편들이 있는 방이 었죠..
아내는 아!!! 이방문을 열면 우리 남편이 있겠구나 싶어 반가운 마음에 "여보~"라면 방문을 활짝 열었지만
썰렁~~~~~ 그방엔 아무도 없더래요. 여자는 실망감은 감추지 못했지만 그래도 자기 남편뿐이 아닌
다른 남편들도 아무도 없는 것에 기운을 내서 다시 남편을 찾기 시작했죠
2. 두번째 안개방은 바람을 한번 핀 사람들이 있는 방이었죠...
아내는 여기에는 있겠지 하고...남편을 닦달한 생각에 문을 세차게 열었지만
거기 3명만 있는 남자들 속에서는 남편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는 분노를 넘어 말할 수 없는 상실감 안고 세번째 장미방 문 앞에 왔습니다.
3번째 장미장은 건수만 있으면 바람을 피는 남편들을 모아둔 방이었죠
아내는 방문 고리를 잡고 열지를 못하고 망설이는데....
방안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설마 설마 하면서 방문고리를 돌리는 순간....
헉!!!! 방안에 수많은 남자들로 꽉 차서 넘치는데...
그중에서는 목소리 우렁차게 호령하는 남자가..바로 남편
그 남편은 완장(^^팔띠)차고 대장질 하고 있더랍니다....
ㅋㅋ 좀 과장된 우스갯소리지만 사람이 사람을 절대적으로 믿고 살아간다는게
그리 낙낙한 일은 아닌가봐요....
하지만 세상엔 믿음과 사랑으로 충만한 커플들이 더 많을꺼라 믿습니다
1. ㅠㅠ
'09.8.27 12:15 PM (121.131.xxx.56)백합방은 정녕 단한사람도 없군요..ㅠㅠ
2. ...
'09.8.27 12:19 PM (222.109.xxx.229)저는 우리 남편은 절대로 그러지 않으리라 하는 마음으로 백합방에 있을것 같은데 착각인가요??
3. 방문을
'09.8.27 12:20 PM (116.39.xxx.16)끝까지 안열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요.ㅜ.ㅜ;;
4. .....
'09.8.27 12:21 PM (202.30.xxx.243)몬 살아
5. ..
'09.8.27 12:22 PM (58.148.xxx.92)저 세상에 가서는 남편을 찾지 않겠습니다.
6. zzz
'09.8.27 12:30 PM (59.11.xxx.188)남편들이 이렇단 말이지요. ㅋㅋㅋㅋ
그럼 저세상가선 남자로 살아야겠군요.7. 네
'09.8.27 12:31 PM (118.220.xxx.159)저도..백합방 비어있을듯 합니다.
남편의 외도를 겪은후..거의 폐인이되다시피 했었다가 살아났죠.
부끄럽지만..친구에게 다 이야기 하였죠.
안하면..제가 홧병에 먼저 죽을듯 했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가 잠깐 남편의심하는 말하길래..조사해봐라 했더니..적반하장으로..소리 치면서..그래서 잠시 대면해졌습니다.
아마..제 경우를 보면서도..제가 모자라서 ...그런줄 알았겠죠.내남편은 아니다..라고 생각했겠죠.
근데 정말 친구 남편이 바람이 났더군요.
친구도..죽을뻔 ..하려다..자살...살아났구요..
자는 남편 다시보자..란 말 보다..
너무 믿음..안되는 것 같아요.8. ,,
'09.8.27 12:39 PM (59.19.xxx.215)당연한거 아닌가요,,순진들 하셔..
9. ..
'09.8.27 12:47 PM (125.241.xxx.98)저도 하늘같이 믿었던 남편
남편은 그년과 잠자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떳떳하다고 합니다만
일단은 개인적으로 만났으니..
안믿어요10. ㅋ
'09.8.27 12:48 PM (67.194.xxx.39)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해도 유효기간은 3년이라잖아요.
친구처럼 가족처럼 살아야죠.11. 저도
'09.8.27 12:48 PM (211.57.xxx.98)안찾을랍니다. 이승에서도 힘들었구만 저승까지 가서 왜 찾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12. 어머
'09.8.27 12:49 PM (211.196.xxx.170)저도 저세상에서는 남편 안찾을껀데...
다들 행복하신가봐요~13. 에구
'09.8.27 12:59 PM (218.238.xxx.229)오늘부터 조사들어가야겠다.
14. 난 안찾아...
'09.8.27 1:01 PM (118.216.xxx.112)난 안찾을겨....
15. 헐..
'09.8.27 1:13 PM (121.154.xxx.37)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구나.. ㅡㅡ;
16. 전
'09.8.27 1:14 PM (125.178.xxx.192)남편 안찾구 꽃미남을 찾겠어요^^
17. 나도
'09.8.27 1:15 PM (119.64.xxx.143)안찾을거예요. ㅠ.ㅠ
18. 미쳤어요
'09.8.27 1:34 PM (203.244.xxx.254)왜 찾아요 ㅋㅋㅋㅋㅋㅋㅋ
19. 망태할멈
'09.8.27 2:02 PM (122.36.xxx.181)그 사람 많은 데에서 어케 찾아요; 그냥 안찾을래요;
20. ㅋ
'09.8.27 3:02 PM (123.214.xxx.108)아직 삼년이라 전 백합방~~
(그럴려면 지금 죽어야 하나;;;)21. 난
'09.8.27 3:09 PM (203.116.xxx.45)어느방에 있을까...푸하하...
22. ..
'09.8.27 3:41 PM (220.70.xxx.98)미쳤어요? 죽어서도?
딴놈이면 몰라도..
전 절대 안찾습니다.23. 바람없다~
'09.8.27 3:55 PM (118.216.xxx.62)ㅋㅋ백합방에 계실것 같다는 분이 넘 적네요..
남편들이여...좀 잘하라구요!!!24. 여자는
'09.8.27 4:36 PM (121.88.xxx.30)무슨 방 없나요?
여자가 먼저 죽으면 남편은 어디가서 찾아요?
옥황상제님~~여자도 방 만들어 주세요25. ..
'09.8.27 11:54 PM (124.5.xxx.110)여자방이 없는 이유는 남자들이 아내 먼저 죽음 찾는 사람이 없으니
전혀 필요없어 아예 안 만드는거 아닐까요?ㅎㅎ
저도 이 글 읽고 옆에서 같이 글 읽던 남편 한번 째려봤네요..해맑게 헤~하고 웃는데
저걸 믿어 말어?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