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럼 반대로, 나보다 10살 이상 차이나는 연하남?!

나이논쟁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09-08-26 14:03:32
나이차이 나는 남자에 대한 논쟁이, 오늘의 주제인것 같아서.

저는 그 반대로 생각을 해봤어요. 나보다 10살 어린 연하남...이라면 어떨까~~?

진짜 보면, 데미무어 같은 경우 연하남 데리고 다니는걸 보면서 미쿡 가십지들이 비아냥 대잖아요.

애쉬튼은 그녀의 키 홀더 라고...

뭐, 세간의 시선이 어떻든간에 애쉬튼은 분명히 데미무어에게 매력을 느낀거고,
( 데미무어가 그만큼 능력있고 샤방 섹시 하니까 가능한 일이지만 )
데미무어도...... 분명 애쉬튼을 사랑하니까. 라고 믿고 있는데요`~~


사실 제 입장에서는 10살 ( 차이를 10살 정도로 가정했을때)  이나 어린 남자 한테...
매력을 못느낄것 같아요. ㅠㅠ

사실 제가.... 예전에 3년 연하의 남자애(?)랑 잠깐 사귄 적이 있었는데.. 어휴 그때
생각하면 진짜... ㅠㅠ 그래도 그 친구는 어른스러운 편이었는데도.. 정말...

막상 만나면 즐겁긴 했지만 그 외에 다른 부분적으로 모든것이... 대화가 안통한다 할까요?
암튼 그랬었네요. 서로 고민하는거나 관심, 생활의 패턴같은것이 모든게 달랐으니깐.
(저는 직장인 그는 학생)

뭐, 암튼 만나면 즐겁고 에너자이틱 했고, 파워풀하고 발랄하고... 연하남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장점을 다 제게 선사하여 주었지만, 저 역시도 에너자이너 라면 뒤지지 않을정도로 좀
활달한 성격이라 그게 큰 메리트는 못되었거든요.


상대적으로 지금 신랑은 5살 연상의, 그 나이 남자들 보다도 약간은 고루한(?) 스타일인데
오히려 저는 고루하지만 진중한 지금 이 남자가 비교도 안되게 훨씬 좋아요.
제가 좀 방방 뛰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포근하고 절 감싸주고...

뭐, 위의 얘기는 제 개인적 스타일에 따른 경험이라서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글쎄요, 저는 지금 대학교 1학년 짜리 남자, 구준표 닮은 미소년(?)을 눈앞에 갖다줘도..
그닥 매력을 못느낄것 같아서요~

가장 큰 이유는 ~~!

제가 애써 벗어나려고 10년간 몸무림 치고 노력했던 그 고민과 시행착오들을 다시 리와인드 해서
보고 싶지 않아요. ㅠㅠ

그 나이때 그 시절 저도 거쳐왔기 때문에 무슨 생각 무슨 고민하는지 뻔하기도 하고,

20살의 발랄함, 무한 가능성 같은것도 물론 있지만 필수적으로 그런것들과 동반되던
시행착오, 뭣도 모르면서 자기 고집만으로 똘똘 뭉친것,
무모함, 아무것도 모르면서 어른인체 했던 것,  같은 것들을...

20대 내내 반복되는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겨우 벗어던지곤 30대인 지금 그때보다 여유롭고 슬기로운
제가... 저는 훨씬 좋거든요.
  
이렇게 지금 겨우 어른이 된 제 눈앞에 그런 것들을 다시 들이밀면..... 그걸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매력은 커녕, 아무 관심이 없을것 같아서요. ㅡ.ㅡ ;;

내가 애써 벗어던진것을 다시 반복하고 자행하는 존재를 보고 싶지 않달까?? -.-

그렇지만.... 남자들은 또 달리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네요. ㅡㅡ 영계, 영계 하는걸 보면.. -_-
그저, 자신이 잃어버린 (것 같은) 젊음을 그녀들에게서 찾으려는 이유가 가장 큰것이겠죠?
잃어버린것도, 찾을 수 있는것도 다 ~ 자기 자신 안에 있거늘 ..  ㅡㅠㅡ
IP : 125.131.xxx.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8.26 2:06 PM (125.181.xxx.215)

    데미무어를 비아냥거리다뇨? 그건 결혼전의 이야기고 지금은 가장 부러운 커플, 가장 어울리는 커플 순위에 맨날 오르던데요. 님이 연하에 매력못느낀다고 남까지 그럴거라고 생각지 마세요. 연하남 좋아하는 여자들 많으니까요.

  • 2. ▶◀웃음조각
    '09.8.26 2:06 PM (125.252.xxx.28)

    저도 한참때에 연하들 대쉬를 몇번 받기는 했는데.. (믿거나 말거나~~랍니다^^)

    제 경우엔 여동생이 있어서 특히나 3살 연하의 남자애들이 덤비면 "동.생."이라는 관념에서 못벗어나더군요. (쟤가 내 동생이랑 동갑인데.. 쩝~)

    1살이던 3살이던 연하는 무조건 "동.생"이 되어 교제한번 못해봤답니다^^;;;

  • 3. 10살 연하?
    '09.8.26 2:07 PM (218.156.xxx.229)

    ...고맙습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ㅋㅋㅋ

  • 4. 저도
    '09.8.26 2:10 PM (211.210.xxx.62)

    감사히 받겠습니다....ㅎㅎㅎㅎㅎ
    현빈이라면 더욱 감사히...

    얼마전에 송혜교랑 사귄다는 말에 분개하며 남편에게 말했더니
    남편도 덩달아 분개하더군요.
    혜교씨가 아깝다고.
    그래 너는 혜교 갖어라 난 현빈 하련다...ㅋㅋㅋㅋ

  • 5. ...
    '09.8.26 2:11 PM (114.203.xxx.233)

    '키홀더'가 이 맥락에서 무슨 뜻인가요? 진짜 몰라서요..

  • 6. 열쇠고리들은
    '09.8.26 2:12 PM (218.50.xxx.124)

    들고다니잖아요 달랑달랑.
    저번날 꿈에 구준표가 나왔는데 감사하던데요? ㅋㅋㅋ

  • 7. ....
    '09.8.26 3:22 PM (122.32.xxx.3)

    그냥 사람 나름 아닐까요...
    인생사 정답이 없듯이...
    데미 같은 경우엔 연상하고도 살아 보고 했으니 연하랑도 한번..
    그리고 원글님의 연하하고는 좀 다를 수도 있는것이 데미의 경우엔 완전히 경제적으로 쪼달림이 전혀 없이 그냥 한 남자만...
    안정적으로 사랑 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기에 상관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냥 저는 사랑..
    특히 남녀관계의 사랑에 있어선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
    갑자기 필이 확 꽂혀 넘어갈수 있공....

  • 8. 후..
    '09.8.26 3:31 PM (61.32.xxx.50)

    어릴땐 동갑도 싫었는데, 지금은 ^________^

  • 9. 예전엔
    '09.8.26 3:40 PM (203.142.xxx.240)

    1살 연하도 싫었는데...지금은...운명이라면...감사히 받지요.,ㅋㅋㅋㅋ

  • 10.
    '09.8.26 7:04 PM (221.155.xxx.32)

    저보다 1살이라도 많은 남자는 다 싫어요!!

  • 11. ㅎㅎㅎ
    '09.8.26 8:28 PM (211.212.xxx.2)

    30대에 20대는 어린애 같겠지만
    40 넘어보세요
    10살 연하도 아저씨입니다.
    솔직히, 열살은 좀 심한것 같긴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연하도 다 아저씨더군요. ㅋㅋㅋ
    저요? 전 4살 연하랑 결혼했습니다. 결혼 당시 저는 서른 후반, 남편은 서른 중반이었구요.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저희 남편 저 애기취급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538 지금 슬림30 드시고 계시는 분~ 2 열다욧! 2007/08/21 395
354537 졸립지만 눈 부릅뜨고 남편 기다려요 3 . 2007/08/21 541
354536 제 생일이었어요...혼자 영화봤네요.... 12 생일 2007/08/21 1,008
354535 미국 이집 어떤가요? 10 첫출발 2007/08/21 1,918
354534 혹 지금 비가 오나요, 10 비가 와요,.. 2007/08/21 486
354533 돌잔치 이벤트에 관해서... 2 마미 2007/08/20 225
354532 난 남자보는 선견지명이 있었나봐요... 5 공유 2007/08/20 2,006
354531 5시반정도에 만든 카레.. 2 . 2007/08/20 709
354530 <한강>여행한다고 도움 부탁드렸던 사람입니다. 1 서울구경 2007/08/20 218
354529 은행다니시는 분들~주식 못하나요? 5 .. 2007/08/20 1,339
354528 커프!! 보셨어요? 가슴떨렸어요^^ 19 바쁜그녀 2007/08/20 3,116
354527 19금... 남편이 충격발언을 했어요.. 31 앞으로 어떻.. 2007/08/20 10,846
354526 셋쌍둥이라는데요... 6 인공수정 2007/08/20 1,931
354525 혹시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예,적금 드신 분 계신가요? 2 저축은행~ 2007/08/20 547
354524 독일 마이케어 사이트에서 직구 해보신 분 계세요? 1 피지오겔 2007/08/20 620
354523 답글 달아주셨던 그어떤 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7 갑자기 불현.. 2007/08/20 1,240
354522 가을이 오는가보다..... 3 허시 2007/08/20 666
354521 다반이란 의류 브랜드 아시는 분 어떤가요? 이정재 2007/08/20 292
354520 이런게 갱년기 증세 인지요? 2 힘들어요.... 2007/08/20 848
354519 마스크팩 어떤가요? 6 ^^ 2007/08/20 660
354518 도배요... 9 이사직전 2007/08/20 655
354517 너무 자주 오시는 시부모님께 뭐라 해야 하나요? 11 대단한 시부.. 2007/08/20 2,279
354516 호박을 쪘는데 보관은 어떻게하나요? 4 살림초짜 2007/08/20 351
354515 태몽은 임신초기에 꾸나요 or 임신 전에 꾸나요? 3 . 2007/08/20 525
354514 임신중에 빵을 너무 먹어서 걱정이예요. 12 102 2007/08/20 1,235
354513 아..그리고 저 밑에 6살 아이 자위~ 5 ddd 2007/08/20 1,712
354512 첫 임신인데 어떤 책을 사야할지..꼭 좀 알려주세요~ 1 추카추카 2007/08/20 123
354511 전 이은주를 몰라봤었어요..(내가본연예인) 10 ddd 2007/08/20 7,143
354510 '스시 종신' 기사를 읽다보니... 3 ^^;; 2007/08/20 1,149
354509 테라칸 단종되었나요? 3 궁금.. 2007/08/20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