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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인데도 어렵고 대면대면하신분 계신가요?
나이차이는 다섯살인데,
너무 이오빠가 어려워요.
오빠가 어릴때부터 너무 똑똑하고, 야무지고 , 진취적이고...
너무 추앙받으면서 자란사람이에요.주위에서 누구(오빠)좀 닮아봐라란 말을 듣고 자란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런말 들을만도 한게,
빈틈을 안보여주고 너무 반듯하고 똑똑하고...그러다보니 당연히 대하는게 어렵더라구요.
그오빠말고도 작은오빠가 있는데 그오빠완 참 편하거든요...
농담도 막하고,
그런데 큰오빠한테는 정말 말도 함부로 못하겠고, 말할때 좀 생각해보고 하게되고..
이렇게 되네요..
그리고 큰오빠가 재산도 많고, 도움받을일이 간혹 생겨요.
물질적인 도움이라기 보다는 정보에 밝고 , 법률에 밝다보니
어려운일 생기면 자문을 구하는일이 생기거든요.
그럴때면...제가 항상 고맙다는 말을 하게되요.
그런데 하면서도...핏줄끼리 고맙다는말 하는게 왜 이렇게 쑥스럽고 먼관계 처럼 느껴지는지..
님들도 도움받은 친형제자매에게 고맙다는말 하시는편인가요?
전 오빠에겐 안하면 안될것 같은 부담감 마져 들어요.
어찌보면 좀 남같은 느낌도 드네요.
좀전에도 집사려고 하는데 정보좀 달라고 했더니
문자로 여기좀 알아봐라 여기 괞찮더라란 문자가 왔는데,
고마워 오빠..이러고 답문자하는데,
당연한건지 모르겠는데 마음속에서 부터 멀게 느껴지던 오빠여서 그런지
고맙단 말하면서 남한테 예의갖추어 인사하는 느낌이 스스로들면서
참 멀게 느껴지네요..
1. 저도
'09.8.26 10:03 AM (61.77.xxx.112)그래요. 저희 친오빠들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인데
결혼하고 나니 아무래도 자기 가정부터 챙겨서인지 (이건 당연한건데요) -그래서
어렵다는 것이 아니고 - 확실히 결혼전보다는 무척 어렵고 서로 사이도 멀고 그래요.
간단한거 하나를 놓고도 올케 눈치를 봐야 하고 하다보니
저도 연락하는 일이 거의 없고요.2. ...
'09.8.26 10:05 AM (222.109.xxx.151)저희집은 오빠가 없고 딸만 넷인데 서로가 수다떨고 시간가는줄 모르는데 오빠는 그렇군요??
3. 저희 시누가
'09.8.26 10:09 AM (211.57.xxx.114)신랑보고 어렵다고 가끔 말해요. 5살차이거든요. 아무래도 맏이가 오빠이다보니 그런가봐요.
4. 여기 있어요
'09.8.26 10:11 AM (211.230.xxx.159)오빠가 어렵다기 보다 싫고 불편해요
이기적이고 지 잘난 맛에 살고 싸가지 없고
근데 제가 오빠 싫어하는거 지도 알더라구요5. 저도..
'09.8.26 10:12 AM (121.172.xxx.90)전 7살 차이나는 언니랑 6살 차이나는 오빠랑 있는데..
언니랑 오빠는 참 친한데 저랑 오빠는 길거리에서 만나도 인사도 안하고 모르는 사람처럼 쌩 지나가요..6. ^^
'09.8.26 10:20 AM (61.253.xxx.78)그래서 이성형제 보다 동성형제가 더 좋다고 하나봐요..
저도 4살차 오빠가 있는데, 어릴때 부터 너무 애기취급 하면서 자라와서 인지,
서른살 전까진 오빠가 어렵고 아빠 보다도 무서웠거든요..
겨우 서른넘어 결혼 하니 그제서야 어른 취급 해주더라구요.
지금은 서로 술도 마시면서 이야기 하고, 자식 이야기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깝게 되더라구요
오빠 밖에 형제가 없어선지 나이 들수록 저희는 우애가 돈독해 지네요..
나이 들수록 좀 가까워지는것 같아요.7. ..
'09.8.26 10:31 AM (125.241.xxx.98)그게
결혼전에 얼마나 돈독햇냐와 조금은 관계가 있는거 같아요
시댁에 오니까 남편인 큰아들과 다른 형제들과 조금은 거리가 있더근요
어려워서 인거 같아요
친정은 남동생 하나인데
여동생 보다는 조금은 거리가 있네요
말도 조심이 되고요
남자들이 여자보다는 말도 돌려서도 못하고 그대로 하니까요
그래도 워낙 잘 지냈기에..
친정 부모님 보니까
삼촌이 젊어서는 워낙 바쁘니까 서로 오해도 있어 보이던데
퇴직하고 나니까 정말 서로를 돌보며 사시더군요8. 저는
'09.8.26 10:41 AM (121.162.xxx.216)큰오빠랑 14살, 둘째오빠랑 8살, 셋째오빠랑 4살 차이가 납니다.
큰오빠 중학교 2학년 때 제가 태어나서 기저귀 가느라 공부를 못했대요. 엄마가 아프셔서요.
어렸을 때 제 첫 영웅은 우리 큰오빠였고, 두 번째는 우리 막내오빠였습니다.
특히 또래인 막내오빠와 함께한 숱한 추억이 있지요.
우리 큰오빠 올해 쉰하나인데, 제가 오빠 비위를 슬슬 맞추는 편이에요.
오빠가 얼마 전 비강 넓히는 수술을 하셨는데, 수술 후에 목소리가 좀 나아졌냐고 묻는 오빠 말씀에 원래 오빠는 목소리가 좋았다 이런 식으로요.
실제로 저 고3 때 하숙집으로 오빠가 전화를 했는데, 전화 받은 친구가 너네 오빠 목소리 참 좋다고 했을 정도. ㅎㅎ
제가 결혼을 안 해서 그런지 연락을 자주 하고(그래봐야 저와 큰올케언니 통화량의 절반 정도이지만) 사이도 매우 좋습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오빠를 매우 따랐기 때문인데, 외모도 많이 닮았고, 오빠가 굉장히 멋진 분이세요. 총각시절 영특하게 빛나던 눈빛이 백내장을 앓으며 탁해지고 날렵하던 몸에 살이 붙어서 외모는 꽝이지만, 엔지니어로 자수성가한 타입이라 굉장히 시류에 밝고 정치적으로도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같이 앉아 있으면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관심사가 비슷합니다.
무엇보다 큰올케언니와 제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노력한다는 것을 잘 아세요. 오빠들 앞에서는 늘 올케언니들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저의 그런 노력을 높이 사주세요.
그리고 저는 누구에게든 고맙다는 이야기는 문자가 아니라 직접 전화하여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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