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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못받고 결혼해서 억울하고 서러운데 저만 이런가요

섭섭 조회수 : 1,104
작성일 : 2009-08-25 19:58:26
제 친구가 보고 너지..묻길래 민망해서 글 지워요^^
리플 달아주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IP : 211.232.xxx.1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로포즈없이도
    '09.8.25 8:16 PM (116.34.xxx.144)

    20년 째 잘 살고 있어요.
    100일이라고 맘엔 안들지만 케익이라도 사 왔으니 용서하시구,
    지금부터 살살 길들이세요.
    결혼기념일에 '선물은 무슨 같이 결혼했는데' 하며, 살았더니......
    지금 많이 후회 중입니다....

  • 2.
    '09.8.25 8:20 PM (219.73.xxx.37)

    글쎄요...전혀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케익 사가지고 왔잖아요.
    남자들 처음부터 알아서 잘 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다 교육시켜야 합니다 -_-+
    이왕이면 엉엉 울고 화내고 그러는 것보다는 작은 거라도 칭찬해주고 호들갑 떨어줘야 잘 먹혀요.
    그래도 케익 사가지고 들어온 게 어딘가요...사실 결혼 1주년도 아니고 100일은 그냥 넘어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요.
    동네 빵집에 와서 보니 마땅한 케익이 없었는지..또 둘이 먹을 건데 큰 거 살 이유도 없구요.
    아프면 사오라고 했던 케익이 아니라서 섭섭하신 건가요? 남자들은 그렇게 얘기하면 정말 아플 때만 사올까말까에요.
    그 케익을 좋아하니 결혼 100일인 오늘 그 케익을 사가자! 이렇게 생각이 안되거든요. 안아프니까요 -_-
    잘 구슬리면서 맘에 드는 남편으로 길들여가세요. 맞춰가는 동안 버럭할 일도 많지만 자꾸 버럭하고 눈물 보이면
    나중엔 울어도 신경도 안쓰고 오히려 자꾸 운다고 짜증낸대요. 눈물은 중요할 때를 대비해 아껴두세요 ^^
    어쩔줄 몰라하는 새신랑과 화난 새신부가 귀엽다면 화내실라나요? ^^
    오늘 그만 화 푸시고 조근조근 얘기하세요~~

  • 3.
    '09.8.25 8:23 PM (219.73.xxx.37)

    그리구요~ 편지 쓰고 카드 쓰고 이런 건 여자들이 좋아하지 남자들은 대부분 참 싫어해요.
    저도 억지춘향 몇번 쓴 거 받다가 그냥 포기했어요. 저도 쓰다보니 맨날 똑같고 쓸 말이 없더라구요 ㅋㅋ
    상대방이 못하는 거 싫어하는 건 그냥 인정해주고 조금 포기하고 사는 게 서로 속편한 길이에요~

    남녀의 심리에 대해 다룬 책 권해드리고 싶어요. 남자 머리속은 참 단순해요 -.-

  • 4. ㅎㅎ
    '09.8.25 8:32 PM (121.166.xxx.129)

    그걸로 울고 섭섭해하신다면
    앞으로 뒷목 잡을 일 많으실껍니다. ㅎㅎㅎ

    평소에 말해놓는거...소용없고 그때그때 딱딱 말해줘야 합니다.

  • 5.
    '09.8.25 8:40 PM (211.212.xxx.2)

    그게 그렇게 억울한가요?
    저도 프로프즈 없이 결혼했고, 남편한테 틈날때마다 난 프로포즈도 못받았어~~ 어쩌구 저쩌구 그러지만
    그냥 재미로 그러는거고.. 그다지 속상하다거나 그런거 없는데요.
    그런거 때문에 그렇게 속상하시다니 원글님 아직 어리신가봐요.
    전 나이가 꽤 들어서 결혼해 그런지 몰라도 그냥 남편 착하고 말잘듣고 저 사랑해 주는걸로 만족합니다.
    이벤트나 프로포즈 없는건 남편 약점잡아서 놀려먹는걸로 재미 보구요. ㅋㅋㅋ

  • 6. 몰라서 그래요
    '09.8.25 8:42 PM (125.141.xxx.23)

    잘 가르쳐서 데리고 살아야죠.
    닦고 조이고 기름쳐서 잘 살자!!!!!!!!
    다음번엔 귓구녕에 대고 크게 외치세요!!!!!!!!!!!!!!!!!

  • 7. 돈이 쵝오!
    '09.8.25 9:00 PM (112.149.xxx.12)

    그 돈 다 내꺼에서 나가는건데,,,,그런거 님은 바라세요?
    전 돈 아까와서 못사겠던데요.
    기념일 같은거 속상해 하다가 애낳고 십년 되니까 남편이 챙기기 시작하는데,,,,참 돈아까운 짓을 잘 도 합니다.
    무드라고는 싹 없어졌지요. ...

  • 8. 이해도 되지만
    '09.8.25 9:06 PM (59.10.xxx.186)

    신랑 혼자 좋다고 결혼한 것도 아니고 둘의합의하에 결혼하는건데 꼭 프로포즈란게 필요할까요? 프로포즈 =결혼하자 인데 결혼하자란 말도 안하고 결혼한건 아니잖어요~~
    원글님 나무라는 거 아니고 저도 결혼했지만 간혹 프로포즈 못 받아 억울하다는 사람들에 대한 제 의견이에요

  • 9. 오바
    '09.8.25 9:48 PM (125.190.xxx.48)

    아니구요..남편들 그런거 고치기 참 힘들고...
    프로포즈 안한거...임신했을때 사오라는거 안 사온거..
    애 낳을때 마침 자리 비운거..이런 것들은
    평생을 울거먹어도 남편들이 아뭇 소리도 못하는 거지요..
    앞으로 주구장창 울거먹으세요.
    전 8년전에 날 잡고,,결혼식까지 남은 5개월동안 프로포즈
    멋드러지게는 아니더라도 해보라고 말로 압박을
    넣었는데도 불구하고,,결국 못받은 위인입니다..
    어떤게 좋을지 검색만 하다 5개월 다 가더랍니다..이 인간이...
    8년째 울거먹고 있는데도...아직 덜 우러났네요..
    그럴때마다 우리 남편 입만 삐죽삐죽 암 소리도 못해요..

  • 10. 중년..
    '09.8.25 9:56 PM (70.31.xxx.93)

    저도 그런 남편과 결혼 했어요.
    무덤덤하니 그렇게 억울하기도하고
    때론 울기도 해보고 그렇게 살면서 조금씩 바뀌어 가네요.

    그래서 이젠 아주 작은것이라도 주고 받으려고 노력하는데요..

    아이들이 크니 아이들이 억울해 죽을려고 합니다.
    둘다 대학생인 아이들이 엄마 아빠 프로포즈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잘묻는데..
    어떻게 그렇게 결혼 할수가 있냐고 ?
    자기네들이 생각만해도 속상하답니다. 말이 안된데요.
    그러다보니 저도 그런가 싶어요.
    참고로 저희아이들이 남매입니다.

  • 11. 원글
    '09.8.25 9:56 PM (211.117.xxx.110)

    네~ 남편 오면 웃으면서 반겨줄께요~
    프로포즈 못받은거 섭섭하지만 크게 욕심 안내고 100일 케익이면 족하다 했는데
    그것도 맘대로 안되니까 욱했네요
    그래도 가끔 구박은 할래요..저는 소인배인지라..ㅎ

    그리고 음님 말마따나 제가 맨날 먼저 울어서 손해보는거같아요
    눈물 아껴야겠어요
    리플달아주셔서 모두 감사해요^^

  • 12. 근데..
    '09.8.25 11:09 PM (121.165.xxx.30)

    진짜..
    프로포즈 = 결혼하자 라고 얘기하는건데...

    그 말도 없이 결혼하신건 아니잖아요 -_-;;

    뭔가 결혼하자고 말을 했으니 결혼한건데..

    요즘은 프로포즈 = 뭔가 엄청난 이벤트...라 생각하는듯해요..

    그냥 진심으로 결혼하자고 말했으면... 그게 제일 마음에 남는 프로포즈 아닐까요 ^^;;

  • 13.
    '09.8.26 12:07 AM (116.38.xxx.136)

    욱할만하죠
    뭘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걸 좋아한다고 일부러 말도 했는데도 신경쓰지 않았다는게 서운한거잖아요.
    굳이 말 안해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알수 있을텐데 말을 해줘도 안되니..
    근데 남자들이 좀 그런면이 있나봐요. 이해하시고.
    케이크 사와서 고맙따~ 긍뎅 요걸로 사오면 무지무지 좋아할꼬야. 담엔 꼬옥~!! 머 요런거?
    (말은 이러나 저도 못함.. 버럭!!)

  • 14. ㅎㅎㅎ
    '09.8.26 1:33 AM (222.98.xxx.175)

    프러포즈= 결혼하자 라고 말하는것이잖아요.222
    이벤트를 기대하셨는데 (영화처럼 다이아 반지를 케이스를 꺼내면서 무릎끓고 뭐 이런건 설마 아니겠죠?ㅎㅎㅎ) 그걸 안해주셔서 섭섭하신가봐요.ㅎㅎㅎ
    편지는 제가 닭살이 우수수라 저보고 쓰라고 했더라면 절대 안 써줬을것 같아요. 사람이 본인이야 좋을지 몰라도 상대방이 싫어하는거 강요하면 안돼요.ㅎㅎㅎㅎ
    우찌 되었던간에....일단 케잌이라도 사왔으니 앞으로 원글님 입맛에 맞게 구워삶아가면서 알콩달콩 사셔요.
    프러포즈로 장미꽃바구니에 결혼하자는 딱 1줄쓰인 카드 받은 아짐이 씁니다.ㅎㅎㅎㅎ(받고 깜짝 놀랬음....이게 뭔 짓이야...하면서요.ㅎㅎㅎㅎ)

  • 15. 근데
    '09.8.26 8:35 AM (123.214.xxx.108)

    결혼 100일 챙기시나요? ㅎㅎㅎ
    전 프로포즈 다 받고 결혼해서 그런지 아님 원래 성격이 그런지 기념일 유난스럽게 챙기는 편은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생일날 같이 분위기 있는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지만 따로 선물은 생략해도 괜찮은.. 기념일은 "챙기면" 되지, 딱히 그 외에 선물같은걸 바라는건 아니거든요..
    결혼 3년 꽉 채워 살았는데요.. 결혼 100일부터 챙기기 시작하면.. 정말 챙길 날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ㅎㅎㅎ

    남편 생일, 내생일, 결혼 기념일,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 부부기념일? ㅎ
    시아버지, 시어머니, 친정 아버지, 친정 어머니 생일 => 양가 경조사
    시형제 생일, 내 형제 생일 (저는 일년에 네번) => 양가 작은 경조사 -_-
    시댁 제사 (저는 일년에 네번) => 제사!!!! (외며느리임 -_-)
    추석, 설날 => 국민명절~!


    이렇게 다 따지다 보면 정말 기념일 오는게 무섭습니다 ㅎㅎㅎ
    기념일같은게 없는 달이 젤 좋구요 ㅎㅎㅎ
    그럴때마다 돈이 쏠쏠하게 빠져나가구요;;;
    저도 투썸에 치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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