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경험 있으신분...

[신종플루]

경험담좀 부탁드려요...제발....

전 외국에 사는 사람인데,
두돌 반 된 아들래미와 함께 계획에 없던 한국행비행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헌데 문제가 ,
저희 시부모님께서 완고히 반대를 하시네요.
신종플루땜에요...
아들래미가 어려서 저도 좀 걱정은 되긴하나, 여기도 신종플루 환자가 없는것도 아니고..

암튼 갑자기 언론에서 떠드니 어머님이 오늘 오후에 전화가 오셨어요.
절대 오지 말라고...

도대체 요즘 한국의 상황이 어떤지,
정말 언론에서처럼 그리 심각한 상황인지..
또 실제로 경험이 있으신분들 계심 제발 조언좀 부탁합니다.

걱정이 안되는건 아니나, 너무나들 그러시니 더 걱정도 되구요..

근데 문제는 저희 티켓이 환불이 안됩니다.
200만원정도 날리게 생겼어요.
물론 아들래미 아픈것보다나 이정도 없는게 더 낫기는 한데,
이렇게 해야할 정도로 심각한건지...답답하네요...

[..]

한국에 아직 별 일 없을때,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아주 심각했던지라
속도전이 아닐까 싶다고 이곳에도 글을 올리면서
한국에는 제발 사망자가 안 나오길 바란다고..걱정을 많이 했었던 사람이에요.

비누 없이 손 소독할 수 있는 소독제가 있어요. 자주자주 닦아주시면 조금은 덜 위험하겠지요.
특히 손잡이를 잡을 때라거나, 바로바로 손을 닦아주면서 다닙니다.

뭐 이래봤자 사실 복불복인지라..그 어디를 살아도, 걸리려면 걸릴 수 있잖아요.
저는 올 여름 한국으로 들어와 일본여행까지 열흘 정도 다녀왔지만
-9월초에 출국합니다-그냥 평소대로, 개인위생 신경쓰며 살아야지 별 뾰족한 수는 없어요..
도로 들어가서 살 곳도 영국입니다 ^^;;

[그게]

여기오면 약이 없어서 ... 예방백신이며, 약이 국민대비 아주 아주아주 * 100000000000000000000
부족한걸로 나와 있어요. 접종시기도 아직 확정이 안되서 애기엄마들, 노인모시는 분들 아주
걱정이예요. 그리고 거점병원이며 약국이며 있지만, 갔다온 엄마말로는
거기도 아주 혼란스러워 한다고, 타액을 채취하고는 그냥 아무데나 둔다고 그러드라구요.
만약 신종플루 걸린사람꺼면 어떻겠어요? 아직들어난 사망자는 적지만 이제 최대유행이 가까워졌다고 하니 걱정되서 하시는 말씀아닐까요? 사시는 곳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개인위생 깨끗이 하고 예방백신 맞고 조심하는 수밖에 없어요.

[솔직히]

걸려도 그냥 걸린지도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도 많아요

시어머님이 좀 오바하시느 ㄴ거 아닐까요;;;

어차피 전염병이고 대유행한다면 어딜 가도 걸릴텐데;;;

[머리아파]

이런 유행병의 가장 무서운것이 <사람 많은곳>인것 같아요.

사실 어느 나라이던지 지금 이 플루로 부터 자유로운곳은 없지만, 제 생각에 문제는 <밀폐된 비행기 안>인 것 같아요. 몇시간 동안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있다는것이 가장 문제인듯

[호주]

신종플루 벌써 다 휩쓸고 지나간 호주에 살아요
호주에서도 것때문에 사람 제일 많이 죽어나간...

데이캐어, 에이지드 케어센터 다 그대로 운영하구요.
마스크 아무도 안쓰구요.
증상 좀 보여도 노약자, 임산부, 질병 가진 사람 아닌 이상이야 검사도 절대 안하구요.
몇일전에 여기서 제일 큰 쇼핑센터에 사람들 쇼핑하러 제일 많은 수가 모였다네요.
-> 요거 경제 살아나는거라며 언론에서 무지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살아요. 한국 신종플루는 다른 종류인가요? 반응이 너무 달라서 -_-;;;;;;;;;;;

[...]

밀폐된비행기안이 더 안전하다고합니다.
방송에나왔어요.100%소독 시스템이 가동된다고해요..
비행기에서 감염은 아직 보고된바없다고해요...
각자 위생에 신경쓰면서 대처해야겠지요!

[그게]

이게 한국언론의 힘인지...

미국에서 이번 플루로 몇천명 이상 죽어도 원래 매년 그보다 훨 많은 몇만명씩 죽는데 이번 플루는 약하다, 이러면서 산다던데...

한국은 몇명만 죽어도 다 그렇게 죽을듯이 공포에 휩싸이죠.

아무튼 플루가 몇달새 진화했는지 아니면 한국언론의 힘인지 지금은 애매하네요.

[오늘뉴스]

신종 플루가 AI 바이러스와 결합하면 강력한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감안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http://www.ytn.co.kr/_ln/0104_200908250648014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