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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가 학교에서 선생님께 맞았는데..
뺨한대 맞았다는데, 고막의 절반이 찢어져서 병원에 가서 인공고막 붙이고 왔습니다.
맞은 사유는 두발단속에 걸렸는데, 건방진 태도였다는데요..
저도 압니다. 원래, 우리 아이가 어른들 열받게 하는거.
기분 나쁜일 있으면 다 드러내고, 말도 안듣고
소위 말하는 말썽꾸러기죠..
중학교 올라와서 학년마다 학교에 불려가곤했고,
저 역시 우리 아이가 문제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늘 선생님들께 죄송한 마음이였는데요....
오늘 병원 다녀와서 아이 학교에 갔습니다.
선생님들의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만나는 선생님들마다 우리 아이가 열받게 하고 매을 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우리 아이가 문제 있는건 알지만,
그렇다고 고막이 찢길정도로 맞는건 넘어가야 하는건가요?
교육적 차원에서 그랬답니다.
체벌을 하려면 도망가고, 엎드리라고 해서 안엎드리고..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아서 그랬다는데요...
그래서 딱 1대 때렸대요..(우리 아이말도 1대였다고 하고요)
제가 우리 아이를 잘 알기에 선생님들의 그런 열받음이 이해되는 한편
선생님들의 그런 태도때문에 넘 괴롭습니다..
오늘 학교가서 세분의 선생님을 뵈었는데,
세분모두 우리 아이가 열받게 해서 그랬다는걸
어찌나 강조하시던지요..
사건의 발단을 따지고 싶지는 않다고 했어요..
아이가 선생님에게 맞아 다쳤기 때문에 왔으니,
만에 하나 아이가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비는 부담해주셔야 할것 같다고 했더니,
학교에 안전보험이라는게 들어 있는데,
체벌로 인한건 안된다면서, 사고로 다친것으로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수술비와 치료비는 안전보험에서 나온답니다..
오늘 병원에서 소견서 받아왔거든요. 그 소견서에는 맞은걸로 되어 있어요..
그랬더니,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하네요..
선생들, 어찌 이리 비굴한지..
자기가 때려 다쳤으면 자기 돈으로 치료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더이상 말하기 싫어서 그냥 그렇게 하겠다고는 했습니다.
아이가 별나서 학교에 싫은 소리는 단 한마디도 못하고
집에 돌아오니 열받아서 미칠것 같습니다..
중3이라, 몇달 남지 않아 조용히 넘기고 싶은마음과
교육청에 민원 올려 학교를 뒤집어 놓고 싶은 마음이 왔다갔다 하네요..
넘 속상한 밤입니다..
아들넘은 아무 생각없이 잠만 잘자서 더 속상합니다.....
1. .
'09.8.21 11:56 PM (121.136.xxx.184)에고...아드님땜에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아무리 미운 자식이라도 밖에서 까지 그런 취급 받는 거 지켜보기 힘들지요.
일단 체벌이야 잘못된거죠. 그런데...고막이 찢기는 건 꼭 세게 맞이 않아도
가끔 일어나는 일이에요. 귀를 손바닥으로 치는 경우 압력이 높아지면서 찢어지는
경우 있거든요. 대부분 시간이 가면서 저절로 회복이 되더라구요.
선생님들도 사람이니..학생이 뺀질거리고 불량하게 굴면 자기도 모르게 손이 올라갈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정당화되지는 않는 건데..그 학교에서 너무 고자세네요.
일단 원인이 그랬다 해도 결과를 만든 건 선생님들 책임같은데, 그 부분만이라도
인정을 하고 원글님께 사과를 하셨으면 좋았을것을요.
치료비야...원래 가해자가 내는 게 원칙이지만...관례상 넘어가 줄수도 있다 싶네요.
아이들 사이에 일어난 사고도 흔히 그리 처리하거든요. 맘 푸세요.2. ..
'09.8.21 11:58 PM (114.199.xxx.186)근데 왠만하면 저런 상해사건엔 선생님들이 사과하고 원만하게 해결하려 하실텐데
모든 선생님들이 다 일관된 태도를 취했다니....참 뭐라 말하기가 그렇네요3. 그런데
'09.8.22 12:20 AM (124.56.xxx.97)어른들에게 그렇게 대하는거 어렸을 때부터 분명히 싹이 보였을텐데 바로잡아 보려는 노력은 해 보셨나요?
4. .
'09.8.22 12:25 AM (119.67.xxx.102)뭐라 말하긴 그렇네요..
어찌됬든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는일이고..
그러나 부모가 인정할만큼 문제학생이라니..
중학생이 그정도라면 고등학교땐 또 어떻게 감당하실지...
아무튼..일차적인 책임은 부모님한태 있는거네요...5. 절대로!
'09.8.22 12:28 AM (99.226.xxx.16)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선생이 백배 사죄를 해도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제 삼촌이 이비인후과 의사셨는데, 20년 전에나 일어날법한 일이네요. 그 당시에도 고막터트려 아이들 데리고 선생님이 직접 병원에 오셨어요.치료비며 위로금등을 다 지불하셨구요.
도대체 원글님 아드님 다니는 학교 어딘가요? 우선 남편분과 함께 교장과의 상담을 신청하십시오. 교육청으로 직접 올리면 문제가 커질 수 있거든요.
매맞고 사는 아내들이 많다고 하죠. 하지만, 그 아내들이 다 매맞을 짓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때려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사회적인 약자에게 강자가 휘두르는 비이성적 행동입니다.
똑같이 약자인 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자인 선생들의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일어난 폭력입니다.
저는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는데요, 캐나다의 경우, 만일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 교사는 형사처벌 받습니다. 학생이 어떤 원인 제공을 했던지, 일단은 그것으로 인해 이성을 잃고 폭력을 휘두른 가해자의 처벌을 허용합니다.
원글님,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원글님 아드님은 또한 가정에서 더욱 훈육을 하셔야 할것입니다. 어른에게 대한 공손함이 당연한 것은 아닐지라도, 어른들 일반에게 문제점을 들으셨다면, 뭔가 가정에서 강력한 조처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부모가 어려우시다면 청소년 상담센타등에서 상담을 받도록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학교생활의 규율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문제로 상담을 받으시면 좋겠네요)
또한, 고막이 찢어진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이비인후과 치료 잘 받으시구요, 나중에 고막이 원상태로 되돌아왔는지 꼭 부모님이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상해진단서도 떼어 놓으세요(10만원 가량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의사분의 소견서도 받아 놓으세요(만일을 위해서요)
원글님, 아드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들의 전체 인권을 위해서라도 그냥 묻어두지 마십시오. 시민정신을 꼭 부탁드립니다.
부디 좋은 해결 바라겠습니다.6. 미셀
'09.8.22 12:34 AM (119.69.xxx.100)에고..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님의 속상한 마음도 충분히 이해되고, 선생님들도 아이 바른 길로 이끌려다가 울컥하셔서 실수하셨는데 그것이 너무 운없게도 나쁜 결과를 초래해서 많이 속상하실 것 같아요..
선생님들께서 겉으로는 그러셨겠지만, 놀라고 당황스러우실 거에요.. 방어막을 치는 차원에서 더 크게 아들의 잘못을 부각시켜 말씀하셨던 것 같구요...
학교에 찾아가 님의 의사표현을 하셨고 소극적이지만 치료받을 권리도 주장하셨으니
일단 학교안전공제회에서 치료비 받는 것으로 원만하게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
치료비가 소액이라면, 그냥 개인보험에서 치료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구요..
아이의 잘못이야 둘째치고 선생님의 실수로 아이가 그렇게 되었으니, 선생님들도 아이에게
좀더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앞으로 더 배려해 주시지 않을까요...?
교육청에 민원넣어서 학교 발칵 뒤집는 것만은 참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교육적으로 아주 안 좋은 것 같아요...
암튼, 속상하신 맘 위로드려요~ 기운 내세요!7. 흠
'09.8.22 12:36 AM (119.196.xxx.66)속상하시겠어요.
선생님은 그렇더라구요, 공무원. 공무원인지라 몸을 많이 사리고 그게 정의라고 생각하세요.
선생님 입장에선 요새 아이들, 징글징글 하지요. 특히나 반항하는 아이들은 전체 기강을 흐려서 전반적으로 힘들게 만들구요. 저희 형님은 중학생 반 아이가 하도 힘들게 해서 만삭에 아이를 사산해 버렸어요.
그래도 뺨을 때리는 것은 너무 했으니 책임질 것은 지고 가시면 좋으련만...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아이 때문에 이리 속상하셔서 어쩐대요.8. ..
'09.8.22 12:38 AM (210.221.xxx.180)자식은 정말 부모가 잘한다고 되는게 아닌거 같아요.
저의 동네에 소문난 말썽꾸러기가 있는데 부모님 두분 다 좋은 분이세요.
정말 어찌 저런 좋은 인성인 부모밑에서 저런애가 있나 싶을 정도거든요.
원글님 쓰신 내용보니 바로잡으려는 노력 안하셨을분으로는 안보이네요. 정말 자식키우는건 내맘같지 않다는걸 절감해요.
저희애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엄청 좋으신분이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얘기가
자제분중에 둘째가 개구쟁이이고 공부에 소홀한데 걔가 아니었음 정말 아직까지도 오만했을거라고
그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아........정말 내가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구나 처음엔 절망했지만
그 이후론 내자식이 그러하니 평소 밉게 보이던 말쌍꾸러기들에게 이해와 관대의 맘이 생기더래요.
원글님이 어떤 심정일지 다는 모르지만 조금은 이해할거 같아요.
건방지게 구는건 정말 잘못했지만 고막까지 파열은 정말 아니네요. 해당 선생님이 사과는 하시던가요?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를 된다고 해도 고막파열을 교육적으로 둘러치다니.......참으로 경악스런 변명이군요.9. .
'09.8.22 12:50 AM (121.136.xxx.184)아이가 그리 엇나가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 거에요.
부모님은 하신다고 하는데도 아이 입장에서 뭔가 마뜩찮은 게 있을 수도 있는거니까요.
아무튼 학교에서 말썽부리는 아이들 대부분은 가정에서 불만족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같은 가정에서도 성향에 따라 어떤 넘은 올바르게, 어떤 넘은 삐딱하게 가니
참,,,그래서 자식 농사가 젤 어려운 거죠. 답도 없구요. 그저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요.10. 헉
'09.8.22 1:02 AM (121.136.xxx.184)윗님..제가 비슷한 얘기 쓰다가 너무 장문이 될까봐 그만뒀는데...맞습니다.
부모가 큰소리 내고 난 뒤에 아이가 더 비뚤어지며 안하무인으로 구는 경우 저도 봤거든요.
그나마 선생님 앞에서 듣는 척이라도 하던 아이가 완전 배째라..욕하고...
남의 얘기니까 교육청에 고발해라 뭐라 하지만요.
화풀이는 될 망정 내 자식에게 이롭지는 못하다 봐요.11. 음.....
'09.8.22 1:20 AM (211.207.xxx.49)아이들 키우다 보면 내뜻과는 달리 이런 일도 겪게 되나봐요.
원글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그런데 이 문제는 일단은 아이 귀 치료 잘 하시는게 우선이고요.
다음엔 내 아이의 장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풀어나가셨음 합니다.
실수였다해도 귀한 자식 고막 다치게 한 선생님이 얼마나 원망스럽겠습니까만
아이가 한창 사춘기에 반항하는 시기라 더욱 엇나가지 않게 잡아줄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겠지요.12. 무슨
'09.8.22 1:24 AM (99.226.xxx.16)말씀들인가요.
부모가 큰소리를 내야 할 상황이라면 해야죠.
왜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내 자식에게 이롭지 못하다고 지레 짐작하시나요?
교사가 잘못한 일들에 대해서 바른 말하는게 왜 문제라고 생각하는건가요.
내 자식만 살짝 피해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니 참 안일한 사고방식입니다.
아이의 고막을 터트리고 난 교육결과가 뭡니까.
아이 기죽이게 해서, 다시는 건방진 태도를 보이지 않게 하는건가요.
교육적 효과 전혀 없는 비이성적 태도였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 아이가 감동받아서 다시는 이런 행동 안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을겁니다. 교사나 어른들에 대한 더 큰 분노를 안고 살겁니다.
얻은게 무엇입니까.
그리고, 아무 제재 조치도 받지 못한 그 교사는 그렇다면, 고막 터진 일로 인해 반성할까요?
그렇지 않을겁니다. 또 다시 번복될겁니다. 그 교사는 자신의 이성을 컨트롤 하기 어려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습관적인 폭력적 교사가 될겁니다.
왜 이렇게 허용적인가요? 모두들.
왜 몇가지 주변에서 일어난 경험을 가지고 모든 것으로 얘기하시나요.
우리의 교육상황이 비단 학습과 관련된 것만의 문제가 아님을 절실히 느끼는 한 사건입니다.13. .
'09.8.22 1:41 AM (121.136.xxx.184)저는 다만 현실적인 얘기를 드린 겁니다. 주위에서 실제로 본 사례구요.
물론 아이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습니다만.
자타공인하는 말썽꾸러기
체벌을 하려면 도망가고, 엎드리라고 해서 안엎드리고..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아서 그랬다는데요...
그래서 딱 1대 때렸대요'
계도하다 한대쳤는데 고막이 찢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그 선생님 징계받아봐야 그저 경고정도에 그칩니다.
문제는 그 선생님 징계로 내 아이가 얻을 이득이 클지,
잃는 게 많을지...문제를 삼든, 안삼든 다 장단점이 있는 거니
판단은 원글님이 하실테니 이런 의견, 저런 의견 잘 참고해서 결정하시길..14. ........
'09.8.22 3:47 AM (125.146.xxx.154)따귀 때린 선생, 꼭 교육청에 고발하세요. 큰 수위의 벌은 받지 않더라도,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은 분명히 알게, 정신을 차리게 해야합니다.
학교 일은 학교 일대로 처리하시고, 아이 훈육을 아주 단단히 시키셔야 할 것 같아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사고치지 말란법 없으니까요.15. 펜
'09.8.22 5:09 AM (121.139.xxx.220)아이의 태도를 고칠건 고치고 훈계할건 훈계해야겠지만,
교사들 태도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넘어가실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아이 문제는 아이 문제대로, 교사의 과잉대응은 또 다른 차원에서
각각 다르게 대처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아이가 4가지 없다고 해서 자기들이 아이에게 위해를 가할 정도의 폭력을 행사해도
되는 권리를 가진 자들은 아니라 이겁니다.
막말로, 어린 학생이니 그렇게 함부로 했지, 교장한테 지들이 그럴 수 있겠습니까,
교육감에게 지들이 그럴수 있겠습니까.
한국의 학교는 폭력의 온상이자, 비합리의 집합소입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홈스쿨링을 고려해 보는 이유중의 하나이죠.
한국 교사들의 자질을 못믿겠어요.
기본 교육 마인드부터가 내 기준과는 너무 다르고 편협하며 권위주의적이고 제멋대로입니다.
전부 다는 아닐지라도, 많이들 그럴거라 확신합니다.
왜냐면, 평가제도도 없고, 어차피 대충 해도 돈 받아 먹고 잘 살거든요.
프로 의식도 없고 겁날 것도 없습니다.
특/히/나/ 교사들 입장에서 어린 학생들이 무서울 건 단 하나도 없죠.
윗대가리들 눈치나 보고 앉았으면 모를까.
학부모가 대단한 위치라면야 모를까, 교사들이 학생들 앞에서 두려울게 뭐 있겠습니까.16. 변인주
'09.8.22 6:38 AM (68.4.xxx.111)아이의 성품은 성품이고....
선생의 잘못은 잘못입니다. 선생의 잘못을 아이의 잘못된성품으로 덮으려 하지 마세요.
잘 잘못을 잘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님이 성질나게 했다고 남편이 귀싸대기를 날린다면 그남편이
내성질나빠서 그랬다고 보십니까? 폭력은 다시 폭력을 부릅니다...... 사과든 뭐든간에 ..... 님의
현명한 처신 바랍니다17. ..
'09.8.22 7:02 AM (219.251.xxx.18)내 아이에게 일어난 일이 억울하고 부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아이에게 뭐가 좋은가를 생각해 보면 대응 방식이 달라지겠지요.
선생님들도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주면 좋게 생각해요.
그만큼 올바르게 키울려고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등하교 시간에 아이를 데릴러 교문에서 기다리던지, 교실에 가서 아이를 데리고 오던지(가끔이라도).
저도 처음 중학교에 갔을 때 선생님들의 말투가 넘 거친것이 안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혈기 왕성하고 어른 흉내내는 사춘기 남여 아이들을 다룰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학부모 입장입니다.
폭력을 절대 안되지요.
그렇지만 일의 확대는 반대합니다.18. 제생각
'09.8.22 8:32 AM (121.55.xxx.32)참 선생님들도 고달프겠구나 하는생각이 듭니다.
고막이 찢어진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
또 원글님 말씀 들어보니 아이가 만만치 않다는걸 느낍니다.부모책임이기도 하구요.
선생님만 나무랄수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19. 폭력은 안되고
'09.8.22 8:41 AM (99.226.xxx.16)일의 확대는 반대하신다는 분이요.....
그러면 벙어리 냉가슴 앓듯, 그냥 있는게 현명한 것이라는 말입니까?
원글님이 답답해서 쓰신 글이니 그리고 댓글까지 쓰셨으니 좀더 현실적인 얘기를 해주세요.20. 힘내세요.
'09.8.22 9:09 AM (122.100.xxx.73)가슴은 터져나가도 어느쪽이든 한쪽만 생각하셔서 빨리 결론 내리시길 바래요.
조카가 고1인데 님아이와 똑같은 케이스라서 님의 새카만 속을 조금은 짐작은 합니다.
학년마다 담임한테 불려가는 언니,가끔씩 경찰서에서도 전화와,
엄마한테 안하무인인 조카..저게 자식이 아니고 웬수구나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21. ..
'09.8.22 9:20 AM (219.251.xxx.18)왜 벙어리 냉가슴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 선생님들의 사과나 학교측에 이번 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생님들도 조심해 달라는 말을 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원금님이 치료비 문제에서.
선생들, 어찌 이리 비굴한지..
자기가 때려 다쳤으면 자기 돈으로 치료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더이상 말하기 싫어서 그냥 그렇게 하겠다고는 했습니다.
이문제를 끝까지 밀고 나가셨어야 덜 억울 했을 텐데 ..... 이런 문제에서 물러나지 말아야 한다는 거지요. 부모 의견을 확실히 할 때는.
학교에는 오지도 않으면서,
중딩 이상만 되면 아이들 학교문에제 아이에게만 맡겨놓잖아요. 학교만 보내면 다인줄 알잖아요. 학교에서 학부모 대상으로 하는 아이들 교육관련 강의나 다른 여타 행사에 참가 해 보셨나요. 그냥 주관자가 아니라도 학교에 가시면 귀동냥 들으실 수 있어요. 참고 하자는 얘기지요.
더구나
저도 압니다. 원래, 우리 아이가 어른들 열받게 하는거.
기분 나쁜일 있으면 다 드러내고, 말도 안듣고
소위 말하는 말썽꾸러기죠..
중학교 올라와서 학년마다 학교에 불려가곤했고,
저 역시 우리 아이가 문제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늘 선생님들께 죄송한 마음이였는데요....
전요, 죄송한 마음을 갖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가 자꾸 지적을 받으면 담임과 상담이라도 해요. 그래서 서로 노력해보자 할 것 같거든요.
여기서 확대란 교육청과 관련된 것입니다.
때린 교사의 처벌은 별개로 하고 우리 애가 학교나 선생보기를 어떻게 할까요?
선생버릇 잘고쳤다고 할까요? 윗 댓글에도 나와 있네요.
요즘 중딩들을 이해하시고, 특히 우리애가 말썽꾸러기라면, 선생님들과 좀더 긴밀한 관계를 갖고 아이를 똑바로 키우기 위한 행동을 하라는 거지요.
아이를 학교에다만 맡겨놓지만 말고.
저도 원글님의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 이해 합니다. 저도 중3 아이키웁니다. 그래서 아이를 먼저 생각해 보자고 한거고, 확대(교육청)를 반대한다고 한것입니다.
하긴, 넘 학교일이나, 아이교육에 참여 하시는 부모들도 있긴 하지요.22. 음.
'09.8.22 9:52 AM (121.136.xxx.56)처음엔 선생님의 태도에 화가 나서 교육청으로 가시라 말하고 싶었는데 댓글들 쭉 읽어보니 여러가지 상황이 생길수도 있겠다 싶어요. 원글님... 교사의 태도가 맘에 들진 않지만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훈육해 나가실지를 먼저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아이가 혼날일만 많았을것 같은데 이번일로 계기로 금쪽같은 내아들이란 느낌을 팎팎 심어주시는건 어떨지요. 아이에게 지극정성을 다하시라는 겁니다. 사춘기때를 돌이켜보면 늘 외로웠던것 같아요. 만만치않은 사춘기 시절을 겪었는데 늘 망설만 피우느라 엄마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모범생 전교1등 아들 대하듯 대해보세요. 엄마의 속상해하고 걱정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감동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식이든 고객이든 감동을 해야 내사람이 된다 하더군요. 어려운 일일거에요. 그래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23. 펜님
'09.8.22 9:56 AM (122.34.xxx.16)특/히/나/ 교사들 입장에서 어린 학생들이 무서울 건 단 하나도 없죠.
이 말에 대하여 말씀드릴게요.
요즘 교사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게
교육청이나 교장 교감이 아니라 바로 그 어린 학생들입니다.
원글님 아이가 중3이라셨는 데
일단 저도 교사인 입장에서 저 가해자 교사의 태도는 잘못 된 겁니다.
당연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보상할 거 다 해 주어야합니다.
체벌을 감정을 실어 따귀를 때렸다는 건 고막을 다치지 않았더라도 무조건 교사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요즘 중학생들이 학교에서 하는 불손한 태도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을 못할 정도로 황당한 태도가 많습니다.
여기 자게서도 자녀들의 막나가는 불손한 태도에 속상해하는 글들 올라오지 않습니까?
학교에서 그 애들이 교사에게 하는 핸동도 같습니다.
아니 애들끼리 모여있다 보니 더 한 애들도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선 얼마 전에 수업 시간에 과제를 하지 않고 있는 학생에게 지적했다 멱살 잡힌 선생님도 있었답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지적들으면 18들어가는 욕설 뱉는 건 요즘은 일도 아닐 정도입니다.
오히려 전체 애들 앞에서 당한 교사들의 심리적 공황 을 벗어나는 게 큰 일일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태반의 젊은 선생님들은 수업시간 장악을 못해서 수업 시간에 애들이 공부안하고 딴 짓해도 못 본척 혼자 진도나가고 애들 수업 분위기 엉망인 채 놔둡니다.
미국 교육 얘기도 하셨는 데
미국에서 교칙이란 걸 학생들이 안 지킬 경우 3진 아웃으로 다른 학교로 전학가는 제도가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잘못했을 때 교사들이 감정적으로 대립 할 일이 없습니다.
교장선생님께 알리면 교장샘이 학부모에게 통보하고 그 날로 학교를 떠나야 하는 거죠.
때문에 교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교육이 학생들에게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중학교는 의무교육입니다.
의무교육이 되면서 자퇴라는 게 불가능하게 바꼈습니다.
교칙을 심하게 어기는 학생들이 받는 벌칙이라는 게 교내 봉사가 전부입니다.
교내봉사 3번이 넘는 경우 전학을 권유하지만
태반의 부모들은 절대 전학시키지 않고 버팁니다.
그러니 애들이 무서운 게 없고 교칙 어기는 거 아무렇지도 않습니다.(물론 일반적인 학생들이 아니라 문제아들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무가내인 문제아들이 일반 애들한텐 더욱 더 공포라는 게 문제입니다.
교실에서 침뱉고 만만한 애들한테 닦으라고 시키고
준비물 가져 오지 않고 지적 받으면 다른 애꺼 자기 것 마냥 스윽 가져다 씁니다.
요즘 중학교에 도난사고가 얼마나 빈발하는 지 아십니까?
소수의 문제아 애들은 모든 애들 소유물이 자기들 꺼입니다.
지나가다 문 열린 교실 있으면 학용품 쭈욱 훑어 가겨가고
너무 심해 선생님들이 숨어 있다 잡아도 죄책감 전혀 없습니다.
저희 학교 하다하다 복도 중창 다 부수고 대대 공사하고 교내에 cc tv 달았습니다.
요즘 중학생 막나가는 애들의 횡포를 보지 않고 그리 쉽게 얘기하면 안 됩니다.
저는 교사로서 정말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미래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학교에서 규칙을 안 지키는 애들이 손해 볼 거 전혀 없고 오히려 무소불위인거 애들이 체험합니다.
규칙을 지키는 사람만 바보라는 거 어릴 때부터 체득하는거죠.
게다가 교칙을 어기고 반항이 심한 학생들 학부모들 면담하면
아이를 학교와 같이 손잡고 지도하려는 부모님보다
우리 애 그냥 포기해 달라는 학부모님에
상담하러 한 번 오시라 해도 절대 오지 않고 전화도 피하는 부모님에
자기 애만 미워한다며 교무실에서 소리소리지르고 난리치는 학부모님에
정말 혼돈의 장입니다. 요즘 중학교가요.
펜님이
아직 아이도 어리고 30대이신거로 아는 데
본인이 경험해 보지 않은 일에 입바른 소리만 하는 게 꼭 옳은 건 아닙니다.24. 저도...
'09.8.22 10:28 AM (114.204.xxx.253)저도 중1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남중이어서 더 거칠다는 느낌 많이 받습니다. 너무 순해서 치일까봐 걱정되는 아들입니다. 아들을 통해 가끔 들어보면 위 교사분 얘기처럼 심하더군요. 학용품문제는 다 손놓고 있는듯... 저희 아들 샤프 2개 잃어버리고 연필가지고 다니며 절대 조금이라도 비싼 필기구 안갖고 다닙니다. 책상위 책위에 있는 샤프도 잠시 화장실 갔다오면 벌써.... 저 제아들이 너무 순해서 가져갔다 생각해서 열받아 강해지라고 부질없이 야단쳤습니다. 근데 담임샘과 상담중에 이게 아주 일반적인 풍속도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저도 교사입니다.초등에 있습니다. 초등과 중등이 너무도 다르다는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사춘기가 어떻고 해도 이런 것은 정말 교육이 아닌데 말이에요. 심지어 초등 6학년 중 일부 아이들은 저런 못되먹은 행동을 교실에서 해서 초 6은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학년이 되었습니다. 새로 부임오는 샘이나 아님 교감교장이 부탁부탁해서 머리조아리고 해달라해서 맡는 학년이 되었습니다. 여기 많은 학부모님들이 드나드는 싸이트여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가정교육은 그아이의 전부입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 대부분이 가정의 문제가 큰 아이들입니다. 이게 사춘기의 폭발적인 힘과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다같이 괴로운 거죠. 물론 아닐수 도 있으나...
위 상담 청한 학생 부모님! 고막이 터진 결과로 보았을 때 그 학교샘들의 반응은 잘못된 것 사실입니다. 당연 진중한 사과가 먼저지 아이의 문제성이 선은 아닙니다. 문제점은 익히 부모님 자신이 알고 있으니 사과 먼저 받으시고 당연 때린 샘이 어떤 식으로든 위로해주셔야 합니다. 근데 정말 아직 어린애들을 가르키긴 하지만 스트레스만땅으로 만드는 묘한 녀석들이 있습니다. 얼마나 속을 뒤집게 했으면 잠시 정신을 잃었을까 교사 맘도 이해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이 잘못 처리되면 아무래도 그 학교를 다녀야 하는 아이도 여러모로 상처받을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원만하게 사과받고 자알 해결하세요. 너무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아이몸에 일단 이상이 생겼으니 말이예요. 제글이 정말 두서없음 용서하시길....25. 너무
'09.8.22 10:43 AM (220.117.xxx.153)속상하시지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실거 짐작이 됩니다.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하 입장은 못돼고,,,그냥 선생님이나 교육청 얘기는 애 앞에서 절대 하지 마세요,,그리고 중3이면 조금 현실적으로 몸을 사려도 되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더이상 일 커지지 않고 졸업하는 방법이 현실적으로는 무난하지요,,
쌍방이 사과하고 선생님도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책임잇게 계도해주심 정말 좋을텐데,,
잘 해결하시고 아이도 제자리 찾기 바랍니다,26. 펜
'09.8.22 12:49 PM (121.139.xxx.220)펜님 ( 122.34.141.xxx >>>
교사분이시라 제 글 보고 울컥하셨군요.
님 기분 이해는 합니다. (님이 쓰신 그런 내용의 댓글이 올라올 수도 있겠다 생각도 했었고요)
그런데 말이죠..
아이들 4가지 없고 한심한 건 둘째 문제고, 기본적으로 교사 마인드에 문제가 많다는 겁니다.
요즘 애들이 어느정도인지 저도 친한 분들이 교육계에 계셔서 자주 듣고 있습니다.
님 말씀대로 가관도 아니더군요.
(이는 비단 아이나 교사의 문제보다도 오히려 부모가 원인인 경우도 많고요)
그렇지만 말이죠?
아이들이 제멋대로인 것과 교사들이 그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건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겁니다.
이런 게시판같은 사이버는 물론이거니와 주변에서도 듣는게 많습니다.
대다수는, 교사들 감사하다 뭐 이런 말보다는, 차별, 무관심, 권위주의, 촌지.. 뭐 이런걸로
욕만 하던걸요?
그리고요, 내 자식이 어리면 이런 문제에 대해 말도 못한다 이겁니까?
나도 학창시절 지내와 봤기에 한국 교사들이 어떤지 대략 알고 있는데다,
내 주변에 초딩, 중딩, 고딩, 부모들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부모 입장 뿐 아니라 교사들 입장까지도 잘 듣고 있다니깐요?
학교내 교사, 사교육 교사, 주변에 여러 분이십니다.
그리고 제가 언제 "미국 교육" 이야기를 했습니까?
아..... 예전에 다른 글 얘기 하는 겁니까?
이런 저런 얘기 하다 보면 구구절절 길어지니 최대한 간단히(?) 하겠습니다.
미국 교사들은 자신들이 학생들을 가르침으로 인해 월급 받고 먹고 산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합리적이며 적당한 거리를 두고 대합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장점이라면 아이들을 그만큼 존중해준다는 것이고, 단점이라면,
인간적인 면이나 개인적 관심이 없다는 것이겠군요.
그렇지만 한국 교사들은 아닙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기에 자신들이 돈 벌고 먹고 산다는 생각 자체가 없습니다.
그냥 자기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나름 괜찮은 직업 얻었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선생이 되었으니 그만한 대접(?) 받기를 원합니다.
이 기본적인 시각부터가 차이가 있어서,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도 확연히 달라진다는 겁니다.
내가 어른인데, 내가 선생인데, 니들이 감히 나한테 대들어..? 라는 생각부터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전부는 아니겠죠?), 학생이 말대답 하거나 반항하는 걸 못참는다는 거죠.
아이들 버르장머리 나쁜걸 왜 신경 씁니까?
그냥 가르칠 거나 가르치고 신경 끄면 됩니다.
부득이 꼭 필요한 것 있으면 학교 차원에서 해결되게 하고
해당 부모 불러서 상담하고 그러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한국 교사들은 꼭 자기들이 어떻게 해보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담임제" 라는 것도 저는 반대하는 입장이긴 한데...
뭐 말하자면 무지 길어지니 대충 생략하고요,
어쨌거나 한국 교사들도 문제 많아요.
안하무인 부모들이 드글거리는 만큼이나 교사들 차원에서의 문제도 넘친다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시대적으로 일종의 과도기 라고도 보고요.
아이들은 이제 머리들이 크고 세대차가 있어서 자기들도 존중 받고 싶고 자기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픈데, 가정에서건 학교에서건 건전하게 이게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죠.
심지어는 학원에서마저, 아이들 휘어잡아주길 대다수 부모들이 바라고 있고요.
교사분 말씀으론 근데 또 아이들이 좋게 타이르고 말로만 하면 절대 안듣는답니다.
어쩔수 없는 현상이겠죠. 어려서부터 그런 부모 밑에서 그런 가정 환경에서 자랐을테니.
막말로 보통은, 한국 사회에서 어른-아이 의 건전한 대등한 대화가
이뤄지는 분위기는 아니잖습니까?
이렇게 어른 세대와 아이들 세대의 격이 자꾸 벌어지니 충돌이 더 자주 일어나는 거겠죠.
비단 이것 하나만이 원인은 아니겠지만.....
그리고 교사 입장에서의 힘든 부분들도 많겠죠, 님 주장대로..
(저도 자주 들어서 압니다; 통제 불능 아이들도 부지기수라는거..)
하지만 어차피 교사는 돈 받고 일하는 직업일 뿐이잖습니까?
그럼 그 정도에 맞게 대처하고 아이들 관리하면 된다는 겁니다.
'스승' 은 무슨... 요즘 뭐 그런게 있다고..
이런 생각부터 바꾸면 교사 하기 훨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내가 어른이다, 내가 선생이다.. 이런거 말고, 난 그냥 돈 받고 아이들 교육 도와주고
가르치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면 아이들이 좀 달라 보일 겁니다.
실상, 현재도, 학원 선생과 학교 선생이 다릅니다.
그 차이는 기본적인 인식의 차이라는 거죠.
학교 선생들도 학원 선생들처럼 생각하면 그렇게 때리고 충돌하고 그럴 일 없습니다.
어차피 시대가 바뀌어 학교 교사들이 아이들 인성을 가르치고 그러는 상황도 더이상 아니지요.
이건 그 부모들이 걱정할 문제고요,
적당히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권위주의 버리면 서로서로 덜 피곤하다고
주변 분들은 말씀하시더군요.
교사가 아이들의 반항기와 태도를 어찌 받아 들이느냐가 관건이라는 거죠.
암튼, 결론적으로 다시 말씀 드리지만, 원글님 자녀분의 문제는 문제인 거고,
해당 교사의 폭력사용은 또 다른 차원에서 대처해야 할 부분이라는 거죠.
아이가 처벌도 무시하고 말도 안듣는다?
너무 심각하다 판단됐으면 학교장에게 보고하거나 부모에게 연락해서
함께 해결보도록 해야지, 왜 자기가 손찌검입니까?
문제 해결 방식이 틀렸다는 거고, 방식이 틀렸다는 의미는
이런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걸 말하고자 함이었습니다.
막말로 뺨 때린다고 애가 개과천선 하는 것도 아니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그랬단건,
결국 자기 감정 배출이자 자기가 무시 당한 것에 대한 보복에 지나지 않았단 거죠.
애초에 내가 선생이니 내 말엔 무조건 복종해야 해.. 이런 생각 없었다면
저리 발끈할 일도 없었을 거고 함부로 아이에게 손을 대지도 않았겠죠.
난 어른이니까.. 난 선생이니까.. 아이들 때려도 된다는 생각.
난 어른이니까.. 난 선생이니까.. 아이들이 내 말은 무조건 들어야 된다는 생각.
이런 생각부터 버리면 똑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말로는 허구헌날 성숙해져라 철 들어라 애들한테 떠들기만 하면 뭐합니까?
정작 어른들 자신들도 대처하는 방식 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고
이성이나 합리성은 찾아볼 수 없는데.
그러니 더더욱 애들한테 씨알도 안먹히는 거죠.
요즘 애들이 무슨 바보들도 아니고.27. 우선
'09.8.22 1:11 PM (125.130.xxx.47)그냥 넘어가면 아이 바보 만듭니다.
그렇다고 교육청에 민원 넣어도 커다란 변화는 없을 수 있어요.
무조건 상해 진단서 떼시고 아이 치료 시키세요.
치료비 영수증과 그 외 경비 영수증 챙겨 놓으시구요.
그 외 어떤 행동을 취하시라는 말 적기는 뭐하네요.
일을 어떻게 진행시키든 교사가 가해자임이 분명하니 꼭 진단서를 떼어 놓으세요.
병원 진료시 의사에게도 교사가 뺨을 때려서 다친 거라 말하고
진단서 챠트에도 적혀있나 확인 하시구요.28. 저어
'09.8.22 2:04 PM (219.251.xxx.18)펜님.
홈스쿨링 고려 해보신다고 하셨는데, 내 아이만 잘키우시지 마시고 직접 제도권으로 들어오셔서 사춘기 아이들 겪어 보신후 (예쁘게 잘크는 아이들 말고) 경험을 말씀해 주시면 더욱 공감이 갈 것 같습니다. 이성!. 이성! 참 좋은 말이지요. 감정과 통제불능의 아이를 이성으로 바로 잡는다.!
직접 눈으로 보구 겪어본것과 들은 것은 차이가 날거예요.
학교 선생님이 잘못하거나, 불합리한 것이 많지요.
그치만 이번 글 같은 경우는 정말 아이를 생각해 보세요
저는 남의 일이라고 쉽게 이야기 하는 것. 특히 아이들의 문제에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저도 경솔하게 말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리고 위에 교사시라고 밝힌분 애쓰십니다. 너무 현장을 잘 말씀해 주셨어요.29. 우선
'09.8.22 2:36 PM (125.130.xxx.47)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이 타락 했나요?
우리 나라가 발전 하려면
원글님 댁 아이 같은 일이 생겼을 때
다른 학부형들 까지 학교에 이의를 제기 해야 하지요.
전 혼자서도 우리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가 맞을 때 학교에 늘 이의를 제기 합니다.
그러면 선생님들께서도 체벌 방법을 바꾸시거나 벌을 세우거나 그런 식으로 하신답니다.
그리고 원글님.. 교사는 철밥통이에요.30. ..
'09.8.22 2:45 PM (219.251.xxx.18)윗님.^^* 짱!!
솔선 수범.
전요. 학교에서 이뻐라 하는 아이들(모범생, 우등생?) 학부모가 나서서 이의를 제기 하면 잘 통할 것 같아요. 근데 그분들은 전~혀,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는것 .
전 펜님이 그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학벌, 말발, 교양, 인맥, 아이 교육까지.
좀 거들어 주실거죠?31. `
'09.8.22 2:52 PM (121.134.xxx.217)한국 교육현실 문제는 잠시 제쳐두고, 원글님 아이 문제로 돌아가서...
선생님은 먼저 두발 문제로 아이를 지적했고
----> 나이 40인 저도 왜 아이들 머리를 단속하는지 이해가 안가는데요, 아마 님 아이도 이문제를 납득하기 어려웠을거에요. 그래서 지적당하자, 자신의 생각을 말할 기회는 주어진적이 없고, 세련된 표현방법을 알지 못하는 님 아들은 오로지 할수있는 '건방진 태도'로 자신의 생각을 알립니다만
----> 선생님은 교권에 대한 도전이라 생각해서 때림...
전 님 아이가 특별히 문제아라고 생각안해요. 아마도 생각이 많고(머리가 좋을듯..) 자아가 강하고 자신만의 세계가 있는데, 그걸 들어주고, 인정해주는 어른도 없고, 그런 맘속의 분노 억울함을 유일한 표출수단인 반항-태도 불손 등으로 나타내는거 같아요. 생각해 보세요. 맞을 일이 아닌데, 때리려는 교사..보통의 아이들은 걍 습관대로 고분고분 맞죠. 하지만 님 아이 생각엔 부당한 선생님께 자기 의견을 피력해보고 싶은데, 그럴 여건은 안되고.. 뭐 그런것 같아요.
거기다 치료비를 개인부담하게 될까봐 문서 위조라는 범죄를 일으키려는 교사.
--->만약 학생이 사소한 거짓말을 한다면 이역시 매로 다스리겠죠. 거짓말해서 때린다며 정당하다 하겠죠. 자기 큰 거짓말은 편의상 괜찮고..
맞은걸 다친걸로 거짓꾸며서 돈을 타내자는 범죄가 더 나쁠까요,
머리가 조금 긴 행위가 더 나쁠까요,
아직 어린아이같은 중3아이가 선생님에게 불손한게 더 나쁠까요...
그 불손한 태도도 분명 아이에겐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만..단지 그 표현 방법을 모르는 아직 어리디어린 중3아이일뿐..32. 얘기의
'09.8.22 6:55 PM (125.186.xxx.154)핵심을 벗어난 이야기로 서로 상처주는 댓글들이 난무하네요..씁쓸합니다..
딴 건 모르지만요..현 교단 이야기요..
음..들어서 알고 있다는 분들..들어보니 정말 말도 안되더라 하시면서도 그래도 전개하는 논리를 보면
그냥 알고만 있을뿐 실제 경험하지 못했기에 할 수 있는 말들만 쭈욱 이어가시네요..
딱한마디 생각납니다..
실제로 안당해보셨죠? 안당해보셨음 말을 마세요...그렇게요..
원글님..하실겁니다..
그러나 하루 이틀 차분히 생각해보시고 어쩔까 생각잘하시고 행동하셔야합니다.
아드님..학교에서 잘못해서 교칙대로 정해진 벌 가하는데 피하고 혼자 하는행동 보는순간
정말 어처구니없구나..그런 생각들었습니다..
아드님은 냉정히 말하면 그냥 문제가 있다가 아니라 소위 말하는 막장중학생입니다..
그러나 요새 너무 흔해져버리기도 한 ..
(제가 너무 잔인하지요..그렇지만 불편한 진실일 뿐 진실이니 어머니께서도 냉정히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그런 경우 선생님도 사람이다보니 꼭지 돌아버려 한대 팼는데 고막이 파열된거일겁니다.
쉽게 말해 집에서 아들이 아버지한테 꾸중 들으면서 막 대들고 말 못되게 하고 그럼
우리 아버지들 확 돌죠..
그래서는 한대 치시죠..딱 그 분위기라 보시면 됩니다.
요새 교사들 열정 잃으면 애들 지적도안하고 손도 안댑니다.
그래도 그분은 그나마 어찌 한 번 해보려고 아이 지도하다 순간 감정주체가 안되신거 같네요..
음..아드님 고막 터진거 속상하시죠?
너무 맘도 아프시고..한편 교사들 행동짜증도나시고 이것들 어디 내가 한 번 본떼를 보여줘?
그런 맘 드실겁니다..
그러나 우리 어릴때 생각해보셔요..
우리 부모님들은 애가 잘못하고 집에오면 되려 아이 데리고 학교 찾아가서 무릎꿇고 울며
사죄하고 더 때려달라고도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부모로써 부모이기에 자기아이를 어찌 감당하지못하니 사회에서라도
도와주길 바란거였고..한편으로는 학교 정도의 작은 사회에서도 적응하지 못하면
그 아이 미래가 뻔하기에 아이를 위해서 그러셨던 겁니다..
님..여기서 학교선생님들이 어쩌니 저쩌니 말씀마시고 제가 보기엔 딱 오로지 하나..
아드님의 지금 그 말도 안되는 인성을 어찌 뜯어 고칠까 그걸 고민하셔야할 시간인듯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학교 정도의 작은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한다면 사회나와선 끝인겁니다..33. 참고로.
'09.8.22 7:04 PM (125.186.xxx.154)저는 현직교사도 아니고 교사관련된 사람도 아닙니다.
그러나 저 역시 교단에 대해서 잘알고 있는 사람이지요..
굳이 말하자면..한때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너무 좋아서 다시 공부해서 꿈꾸던 교단에 갔었다
너무 큰 실망만 안고 님들이 모두 부르짖는 그철밥통이라는 자리를 스스로 내던진 사람입니다..34. .
'09.8.22 8:33 PM (124.56.xxx.43)미친개 학교에 득실득실
인간도 아닌 개는 광견병치료해야합니다
가만두지마세요
또 그런일일어납니다
어따대고 손찌검35. 무조건
'09.8.23 12:01 AM (211.109.xxx.138)폭력은 반대여요!!!!!!
36. 안됩니다
'09.8.23 3:05 AM (115.86.xxx.137)이유가 어쨌든 학생을 때려서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감정을 실은 폭력은 안되죠.없어져야죠. 그건 정말 없어져야합니다. 옛날 저의 학창시절 일부 폭력교사들 생각하면 정말 그게 무슨 선생인가 싶죠. 그때 그시절엔 왜 마냥 당하고만 있었는지..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내일처럼 화가 나네요.더구나 선생들의 그따위 태도라니.. 참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