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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완전 열받았어요. 이럴 때 이혼하고 싶구나 싶네요.
결혼하고 1달반만에 임신을 했구요.
임신초기부터 자궁에 통증이 있고, 의사도 되도록 쉬라고 해서
안그래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장이었고, 월급이 많은 편도 아니라서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하니 남편이 혼쾌히 동의하더군요.
그래서 2개월정도 시간두고 정리하기로 직장에서도 이야기가 되었구요.
직장도 중간에 사람바뀌는게 싫지만 임신과 유산위험때문이니까 마지못해 보내주었구요.
근데 그만두고 파트로라도 일 안할꺼냐는 둥 종종 내가 쉬어서 돈을 못버는게 아깝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군요. 그때마다 열받았지만 뭐라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아침, 나 직장 그만두면 친정에서 좀 보태주시냐고, 뭐 안주시냐고 그러더군요.
너무 기가막히고 아무 말이 안나와서 '내가 밑지는 결혼했냐? 어따대고 그런 망발을 하니? 너는
딸낳아서 그 애가 결혼하고, 결혼 후 임신해서 직장 그만두면 못버는 돈 대줄꺼야?' 라고 하니
아니라고 하면서 농담이라고 하더군요.
열받아서 먼저 출근해버렸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전화하길래 큰 소리 지르면서 싸웠어요(물론 화장실에서)
그리고 너무 열받아서 메신저고 뭐고 다 차단하고 전화도 다 스팸으로 돌려버렸네요.
오늘도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을 정도에요.
저 결혼, 조건보고 한 건 아니지만 저 결혼할 때 큰형님, 작은형님 모두 여자가 아깝다고 대놓고 말했구요.
시댁 결혼할 때 전세자금 한푼 보태주지도 않아서 둘이 번 돈 합해서 전세 얻었구요.
내려가면 선물이랑 뭐 바리바리 싸가서 바치는 것도 모자라서 사온 게 어땠네 저쨌네 이런 말 들어야 하구요.
시댁에 덕볼 거 하나도 없고, 인품도 자식들한테 뭐 베푸시는 분들 아니세요.
그리고 친정이 가까이 있으면서 반찬부터 저 입덧하는 거 챙겨주시고, 하나하나 신경써주시고 베풀어주시고
집에 갈때마다 뭐라도 사갖고가면 누가 이런 거 사오랬냐고, 돈 아껴서 니네나 잘 살라고 그러는 분들이세요.
내가, 우리집이 뭐가 모자라서 결혼한 죄로 퇴사하면 그 돈까지 메꾸어주어야 하나요?
나이많고 집안 볼 것없고 내세울 것 없는 그냥 월급쟁이 노총각 구제해주어서 결혼해준 것 만으로도 그럼
나는 시댁에서 위로금 받아야 하지 않나요? 기가 막혀서. 저 임신했다고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용돈이나
병원비 챙겨주신 것도 없으세요. 전화통화하면 친정엄마한테 맛있는 거 해달라고 해라, 친정가서 해라.
맨날 친정타령 하시는 분이구요. 그 말도 속으로 기가막혀 하면서 듣고있었지요.
뭐 바란적도 없고, 뭐 주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 아예 없었지만 저렇게 대놓고 필요한 건 친정가서 하렴
하는 얘기 들으니깐 정말 황당하더군요.
자기의 아이를 임신한 부인한테 임신기간동안 돈 못벌어서 아쉽다는 푸념이나 돌려서 이야기하고
넉넉한 친정에 뭐 콩고물 안떨어지나 그러는 폼새가 정말 정내미떨어지고 소름끼쳐요.
아예 아이낳기전에 갈라서고 싶다, 저 인간이랑 같이 못살겠다. 오늘은 이런 충동적인 생각까지 드네요.
태교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방해만 하는 인간.
1. ,,
'09.8.21 1:56 PM (221.163.xxx.100)남편분이 대단한 말실수를 하셨네요.
임신기간에 가뜩이나 힘들고 우울할텐데...토닥토닥2. 예민해질 시기에요.
'09.8.21 1:58 PM (211.57.xxx.98)일단 마음을 편히 가지시길 바래요. 지금은 아기때문에 감정의 기폭이 클때랍니다. 지금 느끼는 서운한 감정들 시간이 갈 수록 커져요. 그보다 더 힘든 일도 많이 생기고요. 단지 지금은 임신초기니까 마음도 편히 몸도 편히 가지세요. 그리고 신랑에게 서운한 감정 말했으니 이제 신랑도 조심하겠죠.
3. 음..
'09.8.21 2:00 PM (125.186.xxx.154)애기한테 해로우니 너무 열받지마시구요..삭히세요..
근데..음..연애인지 중매인지 모르지만..
참..왠만하믄 돈벌어오는얘긴 안하는데 신랑분이 아직은 좀 생각이 짧으시고 철이 없으신가 봅니다.
그런 말들이 멀쩡할땐 농담이지만 임신했을땐 치명적인거 몰라서 그럴테지요..
제가 듣기엔 친정에서 머 얻어오지 않냐는 말..그런말 참..남자들입에서 하기 힘든데
참..신랑분도 왜 그런말을 하셨던건지..
오늘 서로 일진 안좋은거라생각하시고 그냥 맘푸셔요..어쩝니까..이미그리된걸..4. ...
'09.8.21 2:03 PM (211.49.xxx.110)원글님 앞으로는 친정에서 콩 한알이라도 절대 얻어오지 마세요
그래야 정신을 차릴 듯 합니다. 남편이 인간이 좀 덜 됐으니 가르치며 사세요......5. ....
'09.8.21 2:04 PM (221.151.xxx.151)에고..철 없으신 분.
6. 저런..
'09.8.21 2:04 PM (119.64.xxx.132)아무리 농담이었대도 진짜 재수없네요.
친정에 뭐 바라는 남자가 제일 찌질한 인간인데... 에휴..
그렇더라도 이혼까지는 생각지 마세요.
그리고 임신중이신데... 태교에... 너무 안좋아요.
친구를 만나던가, 언니를 만나서 기분 푸세요!7. ㅠㅠ
'09.8.21 2:04 PM (218.39.xxx.13)남편분 몇살이십니까??
어찌 아빠될분이 그리 철이 없으신지;;
흥분하면 애기나 님께 안좋으니 릴렉스 하시고요8. 원글
'09.8.21 2:09 PM (211.36.xxx.67)중매 아니에요. 중매면 이렇게 처지는 조건하고 제가 결혼헀을리가 없잖아요. 이미 지나간 이야기라서 말 안할려고 했는데 저 예단비 1000만원하고 이불, 놋그릇 등등 챙겨보냈더니 제 예물비랑 우리집 예단비라고 합쳐서 700만원 주셨어요. 이때 정말 이 결혼 해야하나 고민 했었지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시댁의 마인드에 제가 적응하기 힘들거라 생각했거든요. 친구들도 다 니가 아깝다 했었고, 나중에 시댁식구들도 왜 저렇게 좋은 조건의 아이가 왔을까 생각했었대요.
정말 왜 조건맞추어서 결혼하는지 피부에 와닿게 깨달아요. 뭐 좀 비슷해야 서로 말이 주고받아도 부담스럽지도 않고 문화도 비슷하지요. 특히 오늘같은 말 할때마다 이 인간은 집에서 뭘 배웠을까, 자기 부모 얼굴에 먹칠하는 건 알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런 문화에서 내 아이 키우기가 싫어져요,.9. 어머나
'09.8.21 2:17 PM (121.160.xxx.58)남편께서 큰 실수를 하신거네요. 용서하여 주시고 고쳐보셔요.
제 남편이 그랬었답니다. 이 남자 큰 누나네가 친정에서 거의 살았어요.
그 남편이 젊어서부터 사업만 하던 사람이라 부침이 상당히 많았었나봐요.
좀 잘되면 강남가서 도우미들이고 살고, 어려워지면 보따리들고 처가/친정으로 들어오고요.
애들도 제 시모께서 다 키우고, 사위 사업도 다 제 시부모께서 돈 대주시고 담보 대주시고
경찰 도망다닐때는 남편이 대신 잡혀가서 조서 써주고 그랬나봐요.
그러다보니 제 남편은 아,, 처가에서 저렇게 다 해주는거구나 이런 생각이 자연스레
있었나보더라고요.
하여간,, 어떤 사안에대해 결혼초기에 님 남편과 같은 발언을 했었는데
제가 바락바락 대들고 소리지르고 하여튼 그 이후로는 아무소리 안해요.
저는 열심히 퍼나르고요. 친정형편이 좋질 않아서요.
동생들 결혼하고, 엄마 편찮으시고 해도 돈도 넉넉해 내고, 친정행사 다
참석하려하고 참견하려하고 그러네요.
너무 열받지마시고요. 예쁜 아기와 행복하세요.10. 음
'09.8.21 2:33 PM (118.220.xxx.159)앞으로 친정에서 하나도 얻어오지 마세요.절대..
그리고 남편에게 절대 내가 처지는 결혼 했다 하세요.
그렇지만..마음에서는 지우시고요..결혼함과 동시에 님도..하향 평준화 된거랍니다.솔직히..옆에서 보기엔..
이 아이가 딸이라면..우리가 친정이 된다.하고 남편에게 늘 말하시고요.
시댁가서도 떳떳하게 말로 해주세요.그래야알아요.11. ㅇ
'09.8.21 2:40 PM (211.203.xxx.26)살다보니 결혼전에 잘나갔던건 아무 소용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결혼전의 이력으로 결혼후에도 잘나가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말이죠.
원글님 남편이 실수하신건 맞는데, 아마 남편이 온달신드롬이 좀 있나봅니다.
그래서 좀 비벼보고 싶었나보죠.
그게 요즘 남자들의 로망이라잖아요.
그리고 장가못간 별볼일없는 노총각을 구제해준건 좋지만, 그건 그때고요
지금은 본인의 처지는 그런 별볼일 없는 남자와 사는 아내일뿐이라는 사실도 아셨으면해요.
모성애 가득한 마음으로 불쌍해서 구제해줬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그냥 본인의 수준이
그정도밖에 안됐던거예요. (비난의 뜻이 아닙니다.)
좀 시니컬한 댓글이라 맘 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곧 이혼할게 아니라면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도 좀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내가 시댁에 바라는게 있는것처럼, 남편도 처가에 바라는게 있겠죠.
다만 남자니까 더 욕먹는다는게 다를뿐.. 남자도 인간입니다.
여자로 사는것만 힘든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남자로 사는건 더 힘들겠더라구요...
제가 약골이다보니,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책임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12. 원글
'09.8.21 2:45 PM (211.36.xxx.67)윗님, 참 불편하네요.
전 결혼 전 이력으로도 이혼 후에도 잘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해요.
그리고 이런 사람하고 이혼하고 애까지 딸려도 얼마든지 더 좋은 사람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지금 나의 처지는 그런 인간이랑 사는 아내이긴 하지만 언제든지 선택의 여지는 있는 사람이에요. 내가 전문직이고 친정 넉넉한데 기댈 수 있는 곳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애도 있는데 곧 이혼할 것도 아니지만 내 위치에 그렇게까지 비굴하게 생각할 필요는 전 전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인간 없이도 얼마든지 잘 살수 있지만, 더 잘살려고 선택한 거고
살아보니 생각지도 않은 일이 발생하는 거니깐요. 그러니 나중에 이 인간이 없어도 잘 살수 있는 자신감은 있네요.13. 찌질한시댁
'09.8.21 3:09 PM (59.14.xxx.136)이야기는 정말 저희 시댁이랑 똑같아요.
저도 지금 임신 중이랍니다.
임신했다고 시댁에서 뭐 해주길 바란 적도 없어요. 그저 피해나 안주면 다행인 분들이죠.
심심하면 전화해서 물어보는 레파토리가
친정에서 (자기 아들 먹을) 반찬은 해다 주시냐~
친정아버지가 아들들(제 남자형제들)만 재산 주시는 거 아니지?
요즘엔 딸도 다 자기몫을 챙긴다더라~ 너희도 정신 똑바로차려라~
정말 지겨워요.
그러는 시부모님은 울시누이 결혼할때 정말 한푼도 해주신 거 없더라구요.
뭐 우리 결혼할때도 마찬가지로 해주신 거 없지만...
시누이가 결혼할때 혼수 하나도 해 온거 없다고 가끔 시누이 남편이 그런 소리 할때가 있는데...
옆에 있는 제가 다 민망하더라구요.
당신들은 자식들에게 해준거 하나도 없으시면서 가만히나 있으시지...
저더러 친정에거 뭐 안해주냐고 꼬치꼬치 묻고 그럴때 정말 짜증나서리...
상대하기 정말 싫어집니다.
없는 건 죄가 아니지만, 거지 근성은 죄가 된다고 생각해요.
정말 내가 이런 집안에 시집왔구나...이런 생각이 들면서...우울해지죠.14. 남편
'09.8.21 3:15 PM (211.178.xxx.116)남편분이 철이 없으시네요. 아기가 태어나면 좀 생기시려나.. 임신중이라 더 맘에 많이 남겠네요. 앞으로 남편분 두고 두고 갚아야 하겠는걸요..
15. ...
'09.8.21 3:30 PM (119.66.xxx.209)남편분...정말 있는욕, 없는욕 다 끌어모아 해주고 싶네요
어떻게 그런말을 밖으로 내 뱉을수 있는지...속으로만 생각을 하면 안되는가...
제 속이 다 타는것 같네요...
그냥 확!!!
임신중이시라 더 맘이 아프실것 같은데...힘 내세요16. ....
'09.8.21 4:02 PM (222.239.xxx.45)말씀 들어보니까 부모님 보고 배운 것 같아요.
화를 가라 앉히고 윽박지르지만 마시고 독립된 가정으로서 정상적인 태도가 뭘까 토론해가면서 논리로 설득하세요.
정말 속에서 부글부글하시겠지만 남편 못났다고 억누르면 반동이 생기거든요.-0- 그리고 화나셧다고 다 차단해버리면 혹시라도 나중에 원글님이 잘못하신 일이 생겼을 때 되돌아오기 때문에 힘들어져요. 지금 많이 괴로우시겠지만 남편분의 장점을 떠올리며 견뎌보세요.
시댁은 남편을 잘 요리하셔서 서서히 거리를 두는 편이 좋으실거에요.17. ....
'09.8.21 4:05 PM (222.239.xxx.45)그리고 이성적으로 접근해도 말이 안먹힌다...이러면 같이 살기 힘든 인간형이니까 심사숙고 해보시구요.
18. ..
'09.8.21 5:59 PM (116.121.xxx.140)휴......설마 남편이 처진다고 아내까지 처져보이겠어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마시고,
사람이 없으면 바라게되는 맘이 생길수도 있으니
앞으론 그런일이 없도록 잘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여자만 신분상승 있나요. 남편도 아내 잘만나서 상승할수있죠,....
어차피 결혼했으니 잘 살수 있도록 두분이서 같이 노력하셔야되고,
아직은 신혼이라 서로가 안맞는 부분이 많을테지만
살다보면 비슷하게 닮아갈수밖에 없는것이 또 부부랍니다.
원글님의 좋은점을 남편이 닮아가서 행복한 가정을 만드시길 바래요...19. ...
'09.8.21 9:47 PM (121.168.xxx.229)뒤늦게 뒤통수 맞는 기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밑지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선택한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이유가 있지 않았나요?
그 이유가 이번 사건을 용서해줄 만큼의 것도 안된다면..
일단.. 남편보다 님의 결정과 선택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저도 제 남편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조건도 님과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가끔 남편이 제 넉넉한 친정에서 베푸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멘트에 정말 인간이 이것밖에 안됐나.. 실망하고 빈정상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내가 봐서는 모르는 부분을 봤다고 생각하고.. 모른 척해요.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대들어
그 사람의 밑바닥을 까발리는 일은 가급적 피한답니다.
어찌보면.. 자기도 모르는 무의식이 툭 튀어나올걸..
서슬 퍼렇게 공격하면...
미안해 했다가 자기 방어본능에.. 더 뻔뻔하게 나올 수 있거든요.
님의 성격을 보니 제 젊었던 시절이 생각나요.
좋아하는 사람이라..
잘못된 점을 보면..
분명히 밝히고..
사과받고 싶어
그 잘못을 시인하게 하고 싶고..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여러가지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을 선택한 내 결정에 대해서
아직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너무 몰아치지 말고.. 모른 척 하시고..
아니면..
약한 척.. 너 때문에 나 너무 서운하고 속상하다..
는 식으로 원글님이 상처받은 시늉만 하세요.
상대방 공격은 하지 마시구요.
그래서 자기 잘못을 깨닫게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꼭 칼자루를 잡고 휘둘러야 이기는 게 아닙니다.
상대를 죽이고 싶을 정도가 아니면
칼자루를 상대방에게 들이밀고..
그가 들게 될 칼끝이 어딜 향하고 있는지..
자기의 아내와 그 배속의 아이를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거죠.
아마도.. 그렇게 하면
칼 자루가 아니라.. 미안해서 청소기를 잡을 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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