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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주산지는 전남 서남부지방입니다.

해남사는 농부 조회수 : 2,177
작성일 : 2009-08-20 22:35:49
무화과는 무안,신안,영암과 해남, 강진, 진도, 완도 등에서 많이 재배하며
그 중에서도 영암에서 가장 많이 생산됩니다.
원래 무화과는 병이 없어서 농약을 하지 않는데
올 해는 긴 장마와 많은 비로 병이 발생해
농약들을 한 농가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느 과일들 같이 많이 하지 않습니다.
밭이 경사져 빗물이 잘 빠지는 밭에는 농약을 하지 않은 밭도 있습니다.
저 아레 무화과를 씻어서 먹느냐는 글에
무화과 껍질을 반질거리게 하기 위해
농약을 하고 식용유를 바른다는 분이 계셨는데
제가 사는 곳에서는 무화과를 반질거리게 하기 위해
농약을 하거나 식용유를 바르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경주에서는 무화과 10 개를 2,000원에 사셨다고 하셨는데
올 해는 지난 봄 무화과나무가 냉해를 입어 많이 죽고
가지와 잎도 늦게 핀데다 열매도 늦게 열리고 적게 열어
지금은 가격을 모르지만
얼마 전만 해도 8kg 한 상자에
농산물시장에서 70,000원 내외의 고가에 낙찰되었습니다.
물론 무화과도 여느 과일들과 같이
크기와 질에 따라 가격이 다르겠지만
무화과 큰 것은 대형자두보다 크고 맛도 좋아
3~4 개면 끼니를 대신해도 될 만큼 충분한 요기가 됩니다.
무화과는 저장성이 약해
상온에서는 하루를 넘기기 어려워
주문판매를 할 때는 약간 덜 익은 것을 따 보내기 때문에
현지에서 먹는 것보다 맛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방금 무화과를 하는 동네 농가에 전화를 해 물어보니
오늘 광주농산물도매시장 경매가격이
8kg한 상자에 32,000원에 낙찰되었으며
촉진제로 익힌 것은 8kg, 한 상자에
7,600원에 경매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크고 맛이 좋은 무화과는
아무리 가격이 싸도 10개에 2,000원 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무화과는 7월 초순부터 수확을 시작해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 까지
계속해서 열리며 크고 수확을 합니다.
IP : 211.223.xxx.2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09.8.20 10:38 PM (110.11.xxx.140)

    무화과 맛이 좋나요? 비가 워낙 와서리..사 먹기가..꺼려지는 1인입니다..ㅠㅠ

  • 2. 게으름뱅
    '09.8.20 10:40 PM (112.148.xxx.180)

    집에 마당이 있으면 무화과 나무 2그루 심고 싶어요. 무화과 좋아하는데...

  • 3. 무화과도 토종이
    '09.8.20 11:15 PM (121.149.xxx.65)

    달고 맛있는데 토종무화과는 열매가 크지않았던 기억이 ,,., 엄청 달고 맛있었어요 저어렸을적엔,
    요새 무화과는 열매는 큰데 예전에 먹었던 것에 비하면 달지도 않고 밍밍한 맛이 난다고 해얄까..

    가끔 장에 토종이라고 들고 나오시는 할머니들이 계신데 ,,, 보기 힘들어 졌답니다,

    원래 무화과는 약을 하지않아요. 열매를 따고 나서 나무를 거의 뿌리부분만 남기고 다 잘라버리거든요. 그렇게 해도 다음해 봄이되면 다시 무성한 가지와 잎에 무화과가 주렁주렁 달려요.

    여기분들은 무화과는 거의 씻지도않고 걍 껍질채 드시기도하고 얇게 벗겨드시기도하고 그렇지요.저장성이 너무 떨어지니 쨈도 만드는데 톡톡터지는 씨가 별미예요.

    제가 사는 곳은 영암입니다. 여기저기 무화과 천지예요.

  • 4. 궁금
    '09.8.20 11:18 PM (112.148.xxx.180)

    무화과 모종 팔던데 그것을 대형 화분에 심어서 베란다에서 키우면 열매가 열릴까요?

  • 5. 전남 동부
    '09.8.20 11:20 PM (222.234.xxx.127)

    제 고향이 전라도 동쪽이었는데 우리집 무화과는 껍질이 얇아서 껍질째 먹었고
    친구네 무화과는 껍질을 벗기고 속만 먹는 무화과 나무였습니다.
    무화과도 종류가 다릅니다. 무화과가 병충해가 없어서 약을 따로 칠 필요가 없었습니다.

  • 6. ㅎㅎㅎ
    '09.8.20 11:24 PM (121.135.xxx.216)

    어렷을때 우리집 화단에 무화가 나무 서너그루 정도 있었어요...
    요맘때쯤 아주 훌륭한 간식거리도 되고 잘 익은 무화과를 골라가며
    따는 재미도있고 무엇보다도 담장 밖에서 몰래 무화과 따먹는 걸 발견하면
    오빠들이 무화과도둑 잡는다고 뛰쳐나가던 ...그런 추억이 떠올라요.ㅎㅎㅎ
    무화과가 성장기 어린이들한테 그렇게 좋데요.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 무화과 따먹으며 살고 싶네요...

  • 7. 해남사는 농부
    '09.8.20 11:27 PM (211.223.xxx.225)

    1~2년은 거실에서 키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계속 베란다에서 키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거름만 충분히 준다면 베란다에서도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8.
    '09.8.21 12:21 AM (121.139.xxx.240)

    말린 무화과만 먹어봤는데 올해는 꼭 먹어보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신선의 과일을 올해 먹어보겠네요.

    그런데 해남이 전라도인가요?
    정말 헷갈려요.
    tv에서 보면 해남이라면서 사람들이 경상도 사투리를 쓰던데요?

  • 9. 작년에..
    '09.8.21 1:29 AM (218.147.xxx.201)

    증도 여행 가며 들렀던 신안에서 무화가 농장에서 직접 사먹은 적이 있어요.
    크기가 좀 컸는데 작은 주먹만 했어요.
    빨리 상한다고 주의 주시던데 상하기 전에 후루룩 먹어 버렸던 기억이...

    동대문 시장에 가면 길거리 좌판에서 무화과를 팔아요
    그런데 제가 사 먹었던 무화가 보다는 크기가 매우 작고 껍질 색도 짙어요
    여름이 아니라도 무화가가 있답니다.
    수입품이라고 하는데 맛없어 보여서 사지는 않았어요

    2000원에 10개는 정말 의아한 가격이네요

  • 10. 작년에...
    '09.8.21 1:30 AM (218.147.xxx.201)

    아....계속 무화가...라고 오타를 냈네요 ㅎㅎ

  • 11. 갈두리
    '09.8.21 8:32 AM (147.6.xxx.101)

    위.... 네.... 님 물음에....
    한반도 동해와 서해를 가르는 기점이 있습니다.
    동해와 남해를 가르는 곳은 유명한 해운대 해수욕장 이죠.
    좌측은 동해요, 우측은 남해지요.

    남해와 서해를 가르는 곳은 해남 땅끝마을(한반도 육지중에 가장 남쪽입니다.) 갈두리입니다.
    마찮가지로 왼쪽은 남해 바다요, 오른쪽은 서해 바다죠.

    지명이 좀.... 혹, 잘못되었거나, 더 정확히 아시는 분은 지적을....

  • 12.
    '09.8.21 9:33 AM (121.139.xxx.240)

    갈두리님 설명 듣고 나니 더 어렵습니다.

    유진박 사건 때 보니

    사진 속에 장소가 장유의 날이라는 행사를 하고 있고

    남해라고 올린 글에 써있었거든요.

    장유도 태어나 처음 본 지명이었는데

    정말 해남이 헷갈려서요.

    제가 검색해 봐도 되는데 해남에 계시는 분들이 더 잘 아실 것 같아서 물어봤네요.

    갈두리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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