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요.
심하게 아픈건데... 암턴 갔다가...
물을 많이 먹어야 해서
바로 길건너의 하나로 마트로 갔어요.
물을 가질러 가는데
직원분이 지나가면서...제 뒷꿈치를 카트로 치고 가셔서
긁혔답니다.
너무 아파서 그자리에서 주저 앉았고
원래도 컨디션이 안 좋았던터라서...
정신이 아득하니...이대로 쓰러질것 같더라구요.
(좀 잘 그래요;;)
그러면 일이 너무 커질 것 같아서
주저 앉은채로 정신을 차리려고 애쓰고 있었고
그 직원 아주머니는...
까진 부분을 손으로 만져주시면서
이러면 좀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나마 그 분이 같이 앉아 계셔서
천천히 시간을 갖고 일어 날 수 있었어요.
그분은 미안하다고
자기도 얼마나 아픈지 안다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밴드라도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뭐 놀라셔서 그런 생각 못할 수도 있겠더군요.
아프긴 했지만 상처도 크지 않고
이젠 정신도 차려서 괜찮은 것 같다며 일어나니
그분께서
"그냥 오늘 일진이 재수 없다고 생각하세요"라며
저를 다독거리는데...
그말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힘들게 일하시는데
맘 안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냥 잘 인사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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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마트에서 직원이 짐을 싣고 가다가 발뒷꿈치를 쳤어요. ㅡ.ㅜ
하나로 조회수 : 723
작성일 : 2009-08-20 15:35:01
IP : 122.36.xxx.1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9.8.20 3:45 PM (211.195.xxx.212)지난 여름에 큰 짐카트에 엄지발톱이 치여 결국 엄지발톱 빠졌어요.. 피도 나고 그랬는데
밴드랑 후시딘 가지고와서 발라주더라구요... 넘 아팠지만 다 사람살자고 하는 일이라...흑흑
그해 여름 발톱땜시롱 고생했지요..2. ..
'09.8.20 4:02 PM (59.151.xxx.7)으아 너무 아프시겠다..ㅠ.ㅠ
그래도 원글님 대인배셔요..ㅎㅎ3. ..
'09.8.20 4:17 PM (220.72.xxx.8)실수하신 아주머니..말 참 밉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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