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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아기 몸에 좁쌀만한 것이 나요 - 병일까요?

요맘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09-08-19 21:26:57
(라이프-건강 중복 글입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일요일에 얼굴이랑 팔에 좁쌀만한 것이 생겼어요.
총 다섯개였고요.
색은, 좁쌀부분은 말갛고 주변(아주 좁은 부위만)이 붉고요.
뭐에 물렸나, 혹시 수두 같은 병인가.. 했지만 열도 없고 잘 놀아서 그냥 있었어요.
그리고 그보다는, 그날 4살인 첫째 아이 귀가 퉁퉁 부어서 병원가고 하느라고
둘째의 문제는 신경을 못썼지요.

첫째의 귀는 이틀 지나면서 완전히 괜찮아졌는데,
둘째의 좁쌀만한 것들은 점점 늘고 있어요.

화요일에 큰 아이 병원 가면서, 이거 치료받아야 하는 건가요? 하고 여쭤봤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몸에도 나는지를 물으시고는 그렇지 않다고 하니까 벌레 물린 것 같다고 하셨어요.
(큰 아이도 벌레 물렸으니까, 같이..)
수두는 물집 잡히기 시작하면 한나절만에 확 퍼진다고요.
예방접종 하면 이런식으로 앓고, 안했으면 (아직 돌 전이라 수두 예방접종은 안했지요) 물집 잡힌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물집은 아니에요.
처음 생긴 것들은 좁쌀만하고 가운데는 말갛고 주변 아주 약간만 붉은 색이고요,
시간이 지나면 좁쌀 부분의 형체가 흐려지면서 완만한 언덕 모양으로 바뀌고 붉은 면적이 늘어나요.
일요일에 총 다섯군데에서 시작했는데, 어제 보니 한 열다섯개 정도.
얼굴, 다리, 팔에 각각 몇군데씩이었어요.
그리고 방금 전에 목욕시키면서 보니 몸통에도 두개 생겼네요.

아이는 열도 없고 컨디션도 괜찮고.
다만 일요일부터 잠을 30-40분 이상 못자는데, 그게 몸에 난 것들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는 좀 그렇죠..
그래서 뭘까 뭘까 하면서 지금 보고 있는 중인데,
주변 아기엄마들한테 보여줘도 모르고요.
혹시 개미 물렸나, 얘기하는데, 집에서 개미를 제가 한번도 못봤거든요.
며칠째 이불 다 빨고, 커튼도, 쿠션도 빨고 햇볕에 말리고는 있어요.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추출물 (집에서 그냥 쓰는거에요) 발라줘봤는데
이게 모기 물린 곳은 바르면 금방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그대로 있어요.
그래서 벌레 물린 게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혹시 수족구인가 싶어서 (큰애가 수족구 앓지 않아서 제가 직접 본 적이 없어요) 입 안을 살펴봤는데 괜찮고요.
(이유식도 모유도 잘 먹고 있어요)

이거 뭘까요?
내일 병원에 한번 가볼건데,
지난번 봤던 동네 병원 말고 큰 병원으로 가야할까요?
IP : 124.56.xxx.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9 9:30 PM (220.64.xxx.97)

    수두? 수족구?하면서 읽어내려왔는데, 둘다 아니라니...궁금하네요.
    다른 병원에 가보시는게 안심할수 있을것 같아요.

  • 2. ▶◀웃음조각
    '09.8.19 9:31 PM (125.252.xxx.57)

    인유두종 바이러스.. 물사마귀가 아닌가 싶네요.

    물사마귀라면 초기에 진압하는게 좋습니다. 피부과 가보세요.

    맞다면 유아들끼리는 전염할 수 있으니 첫째도 주의하고요.

  • 3. .
    '09.8.19 9:35 PM (220.64.xxx.97)

    아, 물사마귀라면 터지면서 퍼지게 되더라구요.
    하나하나 따서 약 바르기도 하는데...피부과로 가보시거나, 좀 경험많은 병원에 가보세요.

  • 4. 삐질공주
    '09.8.19 9:37 PM (58.140.xxx.173)

    물사마귀 같아요.. 우리 아이랑 증상이 비슷해요.
    병원에서는 그냥 내비두면 없어진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바람빠진 풍선처럼.. 점점 사그라지더라구요.
    아직 흔적은 있어요.

  • 5. 요맘
    '09.8.19 9:40 PM (124.56.xxx.53)

    터지지는 않고 있어요.
    피부과 갈 생각은 못했는데, 찾아봐야겠네요.
    이게 뭔지라도 알면 좀 마음이 낫겠어요..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른 의심가는 병명 생각나시면 더 알려주세요.

  • 6. .
    '09.8.19 10:11 PM (220.64.xxx.97)

    제가 헷갈리게 쓴 것 같은데, 저절로 톡 터지는게 아니고
    무심코 샤워하다가 터지는 경우를 말하는 거예요.

  • 7. ...
    '09.8.19 10:25 PM (125.178.xxx.187)

    물사마귀라면 초기에 잡으셔야해요.
    근데 이게 바이러스성이라면 면역력이 안생기면 계속 생길 수 있어요.

    저도 터트려서 치료하는 방법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제가 아는 블러그 갔더니 아이들은 달리 치료한다네요.

    이렇게 주소 걸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참고해보세요..
    http://blog.naver.com/mi0548.do?Redirect=Log&logNo=100063226053

  • 8. ㄹㄹ
    '09.8.19 11:52 PM (222.232.xxx.205)

    윗분 감사해요. 저희애도 그냥 두었더니 계속 사방팔방 번져서 너무 고민했었어요.

  • 9. 요맘
    '09.8.20 2:58 AM (124.56.xxx.53)

    원글인데요, 올려주신 블로그에서 작년 글 찾아봤는데,
    (블로그 주인장께는 좀 죄송하네요. 이렇게 언급되는 것.. 기분 나쁘실지도..)
    저희 아기 몸에 생긴 건 그 아이 사진에 나온 것과는 다르네요.
    물사마귀도 여러 형태가 있는 건지..
    일단 내일 동네 소아과 가서 내과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진료의뢰서 받아서 대학병원에 가보려고 해요.
    내과적 소견이 없으면 피부과 가려고요.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 10. 요맘
    '09.8.20 11:39 AM (124.56.xxx.53)

    오늘 병원에 갔다왔어요.
    우선 동네 병원에서 진료의뢰서 받으려고,
    대학병원에 전화로 예약해놓고 갔는데..
    절대 절대 수두나 수족구 아니고, 물사마귀도 아니라네요.
    벌레 물린 것이 90% 이상 확실하다고요.
    그 의사선생님이 저렇게 강하게 표현 안하시는 분이라, 그냥 믿자, 하고 일단 왔어요.
    그럼.. 도대체.. 벌레를 어떻게 없애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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