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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긴머리.

요지이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09-08-19 18:54:22

내 남편이 머리를 길렀다. 5년간 길러서 이제 허리까지 온다.
살랑거리는 머리를 감겨주고 말려주고.. 매일아침 힘들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주식전업투자를 선언했을때
모두가 반대하고 난리를 쳤지만.
남편은 자신을 믿으라면서 시작했다.

운이좋은건지. 실력이 있는건지.
20평태 아파트에서 50평대 아파트 계약을 했다. 불과 7년만의 일이다.

그동안 남편은 머리를 기르고, 주식을 한다.
왠만한 처녀보다 더 긴 머리는 이제 남편에게 삼손과 같은 느낌을 준다.

오늘 아침. 남편을 데리고 미장원에 갔다.
매직 스트레이트를 하는 남편을 바라보면서..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긴머리라 느껴진다.

우리딸내미 머리를 만져주고.
학교를 보내고 나면

남편의 머리를 감겨주고 말려주고..
인터넷으로 산 비녀로 이쁘게 올려준다.

그러면 남편은 주식전쟁을 하러간다.

혹자는 남편의 긴머리가 싫지않느냐 하지만
이 긴머리는 우리가족을 책임지는 수호신같다.

긴남편의 머리
앞으로도 정성스럽게 올려주리라...

사랑해요..

IP : 59.6.xxx.1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한
    '09.8.19 6:58 PM (115.178.xxx.253)

    아내십니다. 내가 싫어도 남편이 좋은거라면
    위험하거나 남한테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면 받아들이는게 현명하지요.

    남편분은 긴머리도 머리지만 아내를 잘 만나신것 같네요.

    (전 개인적으로는 남자 긴머리 싫어합니다.)

  • 2. 주식
    '09.8.19 7:10 PM (122.36.xxx.144)

    저렇게 주식만 된다면야...제 남편 머리를 억지로라도 길러줍니다. ㅎㅎ

  • 3. ㅎㅎ
    '09.8.19 7:13 PM (218.209.xxx.186)

    저도 주식이 저렇게만 된다면야 머리를 길러 땋든, 빡빡 깎든 이쁘기만 하겠네요 ㅎㅎ

  • 4. 내 남편이
    '09.8.19 7:17 PM (61.81.xxx.203)

    긴머리를 한다면 하고 상상해 보니...
    울 남편이 김병세씨를 닮아서 아마도 나보다 더 고운
    할머니 같을것 같아요 나보다 고운 건 싫어!!

  • 5. 이글
    '09.8.19 7:51 PM (211.55.xxx.30)

    예전에도 올라왔던 글인데...
    저만 느끼고 있나요?

  • 6.
    '09.8.19 7:59 PM (118.45.xxx.167)

    아이피는 다르지만 같은분 같죠? ㅎㅎ[제목=긴머리 남편에 질리네여]ㅎ

  • 7. ㅋㅋ
    '09.8.19 8:20 PM (211.173.xxx.41)

    주식이 성공하면 긴머리 이뻐보이고
    주식이 떨어져서 집좁혀 이사라도 할라치면 다 뽑아버리고 싶겠죠

  • 8. **
    '09.8.19 9:00 PM (112.144.xxx.94)

    저도 읽었던 글이네요

  • 9. 흠..
    '09.8.19 9:56 PM (116.45.xxx.28)

    읽었던 글인데요....

  • 10. 그 동안
    '09.8.20 10:31 AM (211.40.xxx.58)

    심경의 변화가 긍적적인 쪽으로 변하신거 같죠
    현명한 아내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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