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토요일 무리했는지 일요일에 열이 38도가 계속 넘고 목이 아프고 두통에
너무 힘든 주말을 보내었습니다
마침 뉴스에서 신종플루로 2명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며
남편과 저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보건소를 가보기로 했지요
남편 출근후,보건소에 가니 임시설치된 사무실에 여의사가 있는데
마스크로 무장하고 볼펜도 본인들이 들고 인적 사항 기록하네요
그리고는 열을 재더니,
"38.8이네요"하고는
"기침하세요?" "아뇨 머리두통과 목이 아파요"
"의심환자는 아닌것같으니 **대학병원으로 가보세요"
너무 간단하네요.뭔검사가 귀에 한번 열재고 끝입니까?
별 걱정을 다하고 갔는데,참 간단하구 달가워하지않네요
그래두 안심하며 큰병원가서 아픈 몸을 이끌고 대기실에서 1시간을 기다려 진료받았네요
진료끝에 보건소에서 보내서 왔다니 의사표정이 묘하게 바뀌네요
그러더니 링겔맞고 가라더니 그냥 주사만 놓아주고 가랍니다
몸도 아픈데,오늘 기분 참 그렇더군요
주사를 맞고 집에 와서 몇시간 푹 자니 열이 떨어지고 조금 살만하네요
그리고,뉴스를 켜니 신종플루나 감기환자가 병원에서 이리저리 토스당하구 홀대받는다고
나오네요. 흑흑..
엉엉 몸살나서 죽겠는데,저 오늘 무지 고생했어여
지들은 이리가라 저리가라 말만하면 끝이지만 아픈 사람이 그 먼거리와 시간을 보내니
기어서 집에 들어왔어요
처음부터 그냥 동네 병원갈건데,타미플루가하는 거 혹시 처방해주나하고 갔다가
괜히 고생만하다가 왔네요
아파서 그냥그냥 자나왔는데,몸이 조금 괜찮아지니 오늘 겪은 일들이 넘 괘씸하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보건소에서 겪은 신종인플루엔자 검사
아픈것도 서러운데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09-08-17 23:56:21
IP : 59.27.xxx.1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래의학도
'09.8.18 2:24 AM (125.129.xxx.96)저도 들은애기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신종플루 추정환자 기준은
열은 맞긴한데 본인 또는 주변사람중에 외국에서 입국하신지 7일이내이신분(요즘은 많이 그랬는지 10일까지라고 하네요;;)이 기준인지라..
단순한 열은 추정환자 기준에서 제외라고 알고있어요;;
그래서 보건소에서는 단순히 지정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는거였던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