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치원 딸아이의 짝

고민맘 조회수 : 373
작성일 : 2009-08-14 10:38:42
6살 딸아이가 어제 짝이 싫다고 바꿔달라고 선생님께 엄마가 말 좀 해달라고 하네요..
아직 어린 딸의 말을 모두 믿는 건 아니지만, 좀 신경쓰이네요...

제가 직장다니는 관계로 지난 여름방학 2주동안
방학 중 종일반(평소엔 반일반... 방학땐 종일반밖에 안해서..)을 보냈는데,
그 친구때메 가기 싫다고 아침에 몇번 울었어요.
괴롭힌다고..

울딸 태권도 배우거든요...
저랑 애아빠가 하도 답답해서 발차기 연습시키고, 기합도 연습시키고는
**가 괴롭히면 그냥 기합넣고 발차기해버려(물론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만..)했는데,
그럼 선생님한테 혼난다나요..
그래서 제가 그냥 가만있는데, 그러면 안되고..
너한테 자꾸 괴롭히면 그렇게 해버리라고..엄마가 다 책임진다 그랬어요.
하도 찔찔 짜서요..(이것가지고 트집잡는 댓글은 말아주세요--;;)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개학했는데,

어제는 걔랑 이번 학기부터 장의자에 같이 앉는다고 걔때메 이러쿵 저러쿵 하네요..
울 딸이 밝고 명랑하긴 한데, 여린면도 많아요.
예뻐서 좋아하는 남자친구도 많고 친구들하고 잘 지내는편이예요.


저는 걔가 어떤 아이인지 전혀 모르고,
같은 반에 알고 지내는 엄마도 없어서, 물어볼 데도 없네요.

근데, 스스로 인간관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지..
선생님께 물어보고, 바꿔달라고 해야할지..
걔가 우리딸 말처럼 진짜 심한 개구장이라서 문제가 있다해도..
그런 아이 어딘들 또 없겠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 우리가 스스로 해결하는것이 나을것 같단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비슷한 아이..그리고, 부모 입장에서
누군가가 내아이와 짝이 되기 싫다고 하는것도 기분나쁠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넘 심각한가요??

글쓰고 보니, 어쨌든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짝을 꼭 바꿔달라기보다는 그냥 선생님께 상황을 말씀드려야 겠다는 생각이네요.

근데, 앞으로 초등학교 가고 하면 더 다양한 아이들과 지내야 할텐데,
벌써 걱정이 드네요..
IP : 203.228.xxx.1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4 10:41 AM (122.35.xxx.14)

    선생님께 상황을 설명하면 선생님께서 적절하게 두아이다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잘 대처해주실겁니다
    그게 유치원선생님들의 일이기도 하구요
    선생님께 말씀드리세요

  • 2. 윗분
    '09.8.14 11:08 AM (121.134.xxx.150)

    윗분글에 동감이예요
    선생님하고 상의하세요.
    바꿔주세요~보다는 딸아이가 이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하세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그냥 참게 해선 안돼요
    저도 어릴때 유치원에서 괴롭히던 아이에 대한 기억이 아직까지 있어요.
    워낙 깡패같은 아이라서 애들을 두루 괴롭혔는데,
    제가 한번 그 휘루름에 맞았던게, 아직까지 기억으로 남아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903 정말 남편은 남의 편일까요? 28 남의편 2009/08/14 2,126
481902 우리엄마 딸로 태어난게 정말 행운인거 같아요. 15 행운. 2009/08/14 1,893
481901 겨울에 제주도 가는 거 어떨까요? 4 . 2009/08/14 417
481900 이미숙-홍성호 아들만 있지 않나요? 4 이미숙 2009/08/14 4,096
481899 강남구 금요일 클래식 음악회는 어디서 하나요? 오늘 꼭 2009/08/14 157
481898 병상 DJ, 예정된 방미연설 '기적' 이뤄내나 4 세우실 2009/08/14 400
481897 찌게나 국이 남으면 어떻게 처리하세요? 5 남은 반찬 2009/08/14 1,008
481896 동전모양의구리,찜질팩안에들어가는 똑딱핀 어디서 구하나요? 1 급해서요.... 2009/08/14 188
481895 선배맘님들 알려주세요! 배변훈련이요~ 10 사과맘 2009/08/14 313
481894 청화큰스님께서 福에 대해 말씀하셨네요. 인연 2009/08/14 413
481893 홍삼액 어떻게 복용하시나요? 8살아이는 어떻게 먹이나요? 2 정말 쓰네요.. 2009/08/14 295
481892 유아 자위행위? 조언 부탁드려요! 5 징글징글한 .. 2009/08/14 2,855
481891 국가지원금 독도사랑 2009/08/14 153
481890 아파트이웃에 술주정뱅이 할아버지가 살아요 4 2009/08/14 674
481889 국립의료원 어떻게 가야하나요? 3 1호선(부천.. 2009/08/14 124
481888 김민선 피소의 맹점, 일곱 방에 다 잡아주마 8 세우실 2009/08/14 657
481887 속초 아이파크 콘도 근처 해수욕장? 4 바다 2009/08/14 911
481886 대전을 당일치기로 다녀옵니다 추천해주세요 7 대전사시는분.. 2009/08/14 534
481885 전대가리 아무래도 파산할듯 12 안습 2009/08/14 1,959
481884 집에서 아이들이 미술배우면 수강료 얼마받나요? 3 미술 2009/08/14 346
481883 파*바게트 샌드위치값이?? 13 샌드위치 2009/08/14 1,536
481882 인터넷전화로 국제전화 선불카드 쓸 때 조심하세요. 인터넷전화 2009/08/14 205
481881 집 앞 수전함(?)에 누가 쓰레기들을 넣어 놓았어요. 수전함 2009/08/14 295
481880 중학생딸이 밥을 안먹어요ㅠ ㅠ 4 50kg 2009/08/14 925
481879 펌)이건희 회장 유죄 10 속보 2009/08/14 820
481878 유치원 딸아이의 짝 2 고민맘 2009/08/14 373
481877 친정어머니께서 여수돌갓김치가 잡수시고 싶다고 하시는데요.. 7 갓김치 2009/08/14 1,062
481876 한나라당, 4대강 사업 논란 확산 3 세우실 2009/08/14 254
481875 임신 계획중인데 X레이 촬영을 했는데 괜찮을까요? 5 ... 2009/08/14 677
481874 더러워서 같이 못살겠어요...(남편 흉 좀...) 4 *** 2009/08/14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