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언니가 이혼할것 같다는 글 썼던 원글이예요.

큰일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09-08-13 15:14:49
감사한 리플 정말 많이 달아주셨는데.... 방금 글 내렸습니다.
우선 글을 지워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익명으로 밝히기도 괴로운 일이라
리플에 그렇게 자초지정 다 써있는걸 보니 다시금 살아온 모든날에 회의감만 들고.. 괴로워서 지웠습니다.
남겨주신 글은 전부 다 수차례 읽고 상담센터 알려주신 것도 따로 스크랩했습니다..
서울쪽 센터만 있어서 부산쪽은 별도로 알아봐야겠네요...
도움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요..

조금 아까 언니랑 다시 통화해서 잘 달래서 정신과가 아니라 심리치료를 받아보자고 했습니다.
언니는 제가 생각한 만큼 울거나 망연자실해 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행히 이혼을 당장 할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저도 사람이다 보니 언니 힘내라고 안아주고 응원해주고 할수 있다고 바람 불어넣어주면서도
언니 스스로가 노력하지 않을때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전혀하지 않고 저한테 불평만할때
그런 순간엔 너무 힘이 듭니다... 지금까지 그런 일들이 수도없이 이어져왔구요...
그렇다고 분명 마음에 큰 병이 있는 언니를 제가 쉽사리 알아서 살라고 둘 수도 없네요...
지금 가장 바라는건 새로 상담센터를 잘 찾아 언니가 치료를 오래 받고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뭔가 좋은 일이 생긴다면 다시 또 글을 쓰겠습니다.
글 남겨주셨던 분들 글지워서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IP : 210.221.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
    '09.8.13 3:19 PM (218.38.xxx.130)

    서울만 알려드렸던 댓글이예요.;;
    전화 상담도 시도해보시고 부산은 큰 도시니 좋은 곳이 많이 있을 거예요
    힘내시고
    힘들었던 만큼 좋은일이 또 다가오길 바래요...

  • 2. 파워오브원
    '09.8.13 3:21 PM (121.168.xxx.91)

    모두 이해하실 것입니다.
    처음 글은 못읽었는데도 두번째 댓글에 내용이 다 나와서 자세하지는 않지만 대충 알았습니다.
    그러니 지우고 싶으신 마음 다들 이해하실 거에요.

    힘내십시오.
    언니도 언니지만 형부가 정말 고마운 분인 듯 합니다.
    형부에게도 언니 놓아버리지 않도록 가끔 살갑게 전화도 하고 하면 어떨까 싶던데...
    힘드실래나요...

    당장은 힘들고 딱 죽을 것만 같은 순간도 지나고 나면 그 때 그랬었지... 라며 평온하게 회상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 인생이더라구요.
    원글님도 같이 상담치료 받으시고..
    언니와 형부, 그리고 원글님 모두 마음의 평안 찾는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합니다.

  • 3. ....
    '09.8.13 3:21 PM (221.151.xxx.151)

    참 그게 그런게... 남들이 보긴 그깟 맘 바꿔먹는게 뭐가 어렵다고
    그리도 힘든지 이해못하는데..그렇게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그게 안되니 우울증도 정신질환도 오는거겠죠...

    상담기관을 1군데 말고 몇군데 다녀보게끔 유도하시고
    슬슬 동생분은 언니가 혼자설수 있게 지켜봐주세요...
    절대 심리치료 도중에 중단하지 말라 하시구요...

  • 4. .
    '09.8.13 4:04 PM (119.203.xxx.120)

    음..이웃의 그녀 보면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고 다독거리는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끊임없이 배려하고 관심 갖고 격려해주고
    그래야 해요.
    그 역을 동생분만 하기는 동생분이 지치니까
    주변 사람들이 나눠서 해줘야 할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591 " 국" 냉동보관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6 냉동보관 2009/08/13 2,735
481590 장화홍련 언제 끝나요? 2 장화홍련 2009/08/13 1,152
481589 지금 낮잠 자는 남편 째려보고 있어요ㅜ.ㅜ 1 미쵸... 2009/08/13 507
481588 4대강 보상비 연내 6천억 풀린다 9 세우실 2009/08/13 491
481587 나중에 아이들 다 키워 시집장가 보냈는데,애들이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하면... 9 부모입장 2009/08/13 1,237
481586 적금문의..드립니다. 5 적금.. 2009/08/13 454
481585 자동차 사이드미러위에 다는 보조미러 꼭 달아야 할까요? 8 걱정 2009/08/13 708
481584 언니가 이혼할것 같다는 글 썼던 원글이예요. 4 큰일 2009/08/13 1,836
481583 장터에 여러장의 사진 올리는 밥법 알고 계시면 알려주세요. 1 현서고모 2009/08/13 136
481582 보일러 1 질문 2009/08/13 138
481581 새 아파트에 입주하신분 도움 좀 주세요.(이사 업체 베이크 아웃등등...) 8 입주 2009/08/13 647
481580 직장맘의 하루 9 직장맘 2009/08/13 1,069
481579 유진박 아빠가 의사였고 (사망) 엄마는 경기여고를 나왔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여? 33 유진박 2009/08/13 10,217
481578 디엠씨역(구 수색역)에서 서부시험면허장 어떻게 가나요? 3 .. 2009/08/13 211
481577 다른 회사는 전문대졸과 4년제졸 승진 차이는 어떻게 되나요? 2 .. 2009/08/13 667
481576 노무현대통령님 그립다 하시는 분 글을 보고.. 오늘 꿈에...ㅠㅠ 4 이든이맘 2009/08/13 387
481575 82쿡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27 경로 2009/08/13 773
481574 어제 뉴스추적 보니, 유진박 엄마도 이해가 잘 안가네요. 8 유진박 2009/08/13 2,999
481573 배우 정진영씨,,너무 멋지네요.. 22 땡땡 2009/08/13 1,532
481572 82님들 중에 혹시 애기분유 드시고 계시는분 있으신가요? 9 분유 2009/08/13 1,000
481571 노무현 대통령님이 너무 보고싶고 그리워요........... 8 슬퍼요 2009/08/13 380
481570 필리핀 홈스테이.. 1 연락주세요 2009/08/13 294
481569 잡지사에서 출판사 또는 홍보부서로 점프?!! 3 ,,,,,,.. 2009/08/13 243
481568 조선일보 제목, 영호남 차별의 '예술' 5 퍼옴 2009/08/13 409
481567 김우룡, '엄기영 MBC사장 경질' 강력시사 3 ... 2009/08/13 344
481566 엉덩이 살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빠질까요?? ㅠ_ㅠ 6 ㅠㅠ 2009/08/13 1,165
481565 이사하는데 만족스러웠던 청소업체 추천 좀 해주세요 이사청소 2009/08/13 180
481564 보통 초등 여자아이(3-6학년) 일년에 몇센치정도 크나요? 3 더딘 성장일.. 2009/08/13 815
481563 공병호박사가 고생한사람들 이야기책 많이읽어라하던데 어떤?? 3 아침마당 2009/08/13 642
481562 죽는거 생각하니까 슬프다고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더라구요 5 초3 남자애.. 2009/08/13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