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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5학년 딸아이 초경을 시작했어요ㅠ.ㅠ;;
가슴도 제법 커졌고, 요즘 부쩍 얼굴에 여드름도 생기고해서,, 은근히 걱정했었고, 요즘추세가 초등 5~6학년이면초경을 시작한다는소리도 들었지만, 그래도 아직 어린아이같은 내딸이라 이렇게까지 빨리할거라 생각못했다가 너무 당황스럽고, 심난하고 그럽니다.
마음속으론 딸아이 초경하게되면 꽃다발도 안겨주고, 조촐하게 파티도 해줄라고 마음먹고있었지만,, 어제 너무 당황해서 그러질못했고,, 오늘도 여전히 인터넷으로 초경시작후 키가 얼마나 더 자랄수있을지 그런것만 검색하고있네요 ㅠ.ㅠ
초경인데, 양은 또 왜그리 많을까요?? 아이도 처음 착용해본 생리대가 신경쓰이는지 걸을때도 신경쓰는것같고, 수시로 들여다보면서 생리대를 갈아대고 ㅎㅎ 어제는 첫날이라 양이 많지않았는데도, 수시로 들여다보며 생리대에 혈이 묻기만하면 바로바로 새걸로 갈아대느라, 오후1시경에 처음 생리인걸 알고난이후로 잠들기전까지 스무장쯤 생리대를 쓴것같아요^^;;
어제는 웃긴게요 ㅎㅎ 학원을 다녀온아이가 팬티가 이상하게 찝찝하다며 화장실에 들어가보더니,, 팬티에 뭐가 묻었다며 저한테 보라는데, 그게 꼭 설사해서 마른것처럼 보여서, 둘다 설사한줄로만 알았어요^^;;
씻고나서 새팬티로 갈아입은후 아이가 혹시나 또 설사했나싶어 들여다봤더니 선명하게 피가 묻어있어서 아~ 이게 초경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 가슴이 철렁했어요.
뭘 준비해줘야될지,, 키는 얼마나 더 자랄수있을지..등등 기쁜마음은 하나도 없고, 당황스럽고, 걱정스럽고, 이런맘이 언제쯤이나 진정이 될까요??
아이가 지금은 153cm에 39kg 으로 키도 큰편이고 아주 날씬해요.
밤10시부터 새벽2시사이에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활동해서 키가자라는데 도움이 된다해서 어제는 부랴부랴 10시도 안돼서 강제로 자라고했는데,, 아이가 침대보에 생리를 흘릴까걱정이 되는지 이리저리 뒤척이면서도 잠을 좀 자는것같았는데,, 새벽5시부터 일어나서는 하는말이 불편하고, 걱정돼서 잠을 설쳤다고하더라구요.
6학년 겨울방학때쯤 초경을 해줬으면 하고 바랬는데,, 아니, 그것도 좀 빠르다고 생각했었는데..
아! 심난합니다. 무슨말을 했는지 횡설수설했네요..
그냥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세요ㅠ.ㅠ;;
1. .....
'09.8.13 2:05 PM (125.208.xxx.33)저는 4학년때 있었어요.
키가 140cm는 넘었었고요 ^^
지금 제 나이 31살인데 키가 170cm입니다.
초경 시작했다고 절대 키 안크는거 아닙니다 ^^2. 봄방학때
'09.8.13 2:05 PM (121.161.xxx.119)지금 6학년인 딸이 지난 봄방학 때 초경을 했어요.
그 이후 지금까지 두번째는 아직 안 했는데
저도 키 안 클까봐 걱정 엄청 했거든요.
그런데 올 상반기 동안 진짜 쭉쭉 많이 컸어요.
아침에 볼 때마다 더 자라 있더라구요. 지금도 진행중...
저도 다 키워봐야 알겠지만
넘 걱정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3. ^^
'09.8.13 2:06 PM (125.176.xxx.2)걱정마세요.
아이가 학교에서나, 혹은 수련회등을 갔을 때 많이 불편할꺼에요.
그럴때 당황하지 말고 요령껏 패드 잘 사용하라고 일러주세요.
그리고 티슈 여러겹으로 한번씩 사용할 수있게 이쁜 가방에 넣어주시고요..
저 같은 경우엔 생리대를 티슈에 싸서 화장실갈때 남자아이들이나 다른 친구들
모르게 갈 수 있도록 해줬어요.
그리고 저희 아이도 5학년때 생리 시작했는데요...
지금 중3인데 키 166이에요.
저희 부부가 키가 아담한데도요..
뭐 그리 큰 키는 아니라고 하지만 저는 나름 자부심(제가 아담하다보니)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4. 축하해주시고
'09.8.13 2:07 PM (115.178.xxx.253)아이들이 학교에서 교육받아서 잘 알고 있긴 하더라구요..
제딸도 6학년인데 지난달에 시작했습니다. 언니보다 1년 빠르더군요..
큰아이 중학교 여름방학 무렵에 했는데 반에서 자기만 안한다고
불평(?) 했었어요..
초경이후에도 10cm 정도 더 큰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5. ,
'09.8.13 2:07 PM (24.118.xxx.72)아이고걱정마세요
저도 딱고맘때 시작했는데,대4학년까지 키컷어요
168에요.물론 운동을게속한 효과가 있엇겟지만요.
많이 먹고,운동하면 쑥쑥클겁니다6. 웃음조각*^^*
'09.8.13 2:08 PM (125.252.xxx.28)축하할 일이네요.
생리 처음 시작하면 참 불편하고 창피하고 그럴텐데.. 잘 다독여주시고요.
먹는 것 주의 시키세요. 아무리 날씬했어도 생리 한 뒤부터는 먹으면 먹는대로 살로 간답니다.
학교에서 생리대 어떻게 뒷처리 하는지 알려주시고,
잘때도 어떻게 하면 새지 않는지 알려주시고..
이런 저런 요령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예쁜 생리팬티 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7. ...
'09.8.13 2:08 PM (114.207.xxx.117)정말 키 전문가(?)말로는 초경을 하면 많이 안자란다고 하는데
저는 30대 후반이고 중1때 137정도 키였을때 생리를 시작했는데
163까지 컸어요.(아버지쪽이 키가 다 작습니다 ㅡㅡ)8. 저도
'09.8.13 2:12 PM (116.34.xxx.234)지금 38세인데 초5학년때 했어요(당시로썬 엄청 빨랐다는)하지만 지금 키 164.5입니다(큰편이었죠...한반에 63명있음 57번 58번 이었음)
다행입니다
우리딸도 조만간 할것같은데...주위에서 더이상 키안크니 해서 아니라고해도 말이 안통했는데...9. 아~심난해ㅠ.ㅠ
'09.8.13 2:15 PM (124.5.xxx.74)마음좀 진정해볼라고 노력중인데, 잘 안되네요ㅠ.ㅠ
더욱 걱정되는게 4학년 겨울방학때 키가 아주 확 자랐었는데,, 그렇게 급성장이 한번 있었는데, 벌써 초경을 해버리니,, 그런 급성장은 다시 없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지금 아주 걱정이 태산입니다요~^^;; 축하한다고 말해줘야되는데,, 제 진심이 아니라선지 빈말이래도 그런말이 지금 안나오고있어요ㅠ.ㅠ 남편도 놀랬는지, 저한테 진짜 생리맞냐고 자꾸 확인전화옵니다. 부부가 쌍으로 걱정만 하고 있네요 ㅠ.ㅠ10. ....
'09.8.13 2:17 PM (122.32.xxx.3)그냥 엄마 아빠가 크고 집안 자체가 큰 집안이면 초경을 해도 클것 같은데.....
지금 나이 31하나인데 키가 168정도 됩니다..
초경 하고서도 제법 컸구요...
양쪽 집안 자체가 워낙에 골격이나 키가 전부 큰 집안들이예요...(남자는 기본 175이상. 여자도 165이상 전부 됩니다..키가 전부 크죠....)
그러니 초경을 그 시절에 5학년 겨울방학때 했는데도 지금 이키가 되던데요...
초경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5학년은 그리 빠른것 같지도 않고...
그냥 맘편히 드세요...
저는 워낙에 친탁만 하는 집에 시집와서...
워낙에 작은 집이여서 아이들 키가 좀 걱정이예요..
한창 크는 시댁에 조카들도 전부 저 보다 작고 그러니 딸아이도 그리 될까봐 솔직히 좀 겁난다는..11. 남의 일이아냐
'09.8.13 2:18 PM (221.145.xxx.163)울딸 4학년,153키에 49킬로
통통하구요,먹는거 무지 좋아하지요.
방학에 초경을 시작했으면 차라리 좋게ㅆ어요
이것저것 알려주고 축하도 해주고 싶은데...
정말 불안하고 짠하네요.
이럴땐 아들만 3있는 새언니가 부럽네요.12. ..
'09.8.13 2:21 PM (114.207.xxx.181)생리하면 키가 안 클텐데.. 생리 뒷처리는 저 어린것이 어찌하누..
엄마 입장에서 많이 심란 하시겠지만 아이 앞에서 절대로 내색하지 마세요.
자칫 생리란 부끄러운 것, 불결한 것 이란 그릇된 인식을 줄 수 있어요.
무조건 기뻐해주고 축하해주세요.
생리를 시작하면 성장이 느려지는건 사실이지만 이럴때 바짝 신경써서 운동시키고
잘 먹이고 하면 키는 충분히 클 수 있습니다.
50먹은 저희언니 생일이 빨라 중2때 시작하고 저는 중1때 시작했지만
40후반 나이인 지금 언니166, 저 164까지 컸습니다.
오히려 중3에 시작한 제 동생은 162네요.13. ..
'09.8.13 2:29 PM (125.131.xxx.235)생각해보니 저에게도 몇년후에 닥칠 일이더군요.
제자신 아직도 20여년 더 해야하고 살아야한다 생각하면 갑갑한데
열살 좀 넘은 아이들이 40년 넘게 매달 그런 불편을 겪어야한다생각하니
정말 안쓰럽네요....14. ??
'09.8.13 2:31 PM (218.39.xxx.137)5학년이면 절반 이상 시작하는 걸로 아는데요. 빠른건 아니지 않나요?
3학년부터 시작하는 아이도 많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15. ㅎㅎㅎ
'09.8.13 2:39 PM (59.11.xxx.188)애가 말라서 한동안 생리가 끊길수도 있어요.
나도 옛날에 중1땐가 생리를 두번인가 하고 워낙 말랐던 탓인지
그후 8개월간 생리가 없었네요.16. 원글
'09.8.13 2:49 PM (124.5.xxx.74)ㅎㅎㅎ님 말씀처럼 말랐으니, 한동안 생리가 끊겼으면 차라리 다행스럽겠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저는 정말 못된 엄마인가봐요?? 누구보다 딸아이가 당황스러울텐데,, 다독여주진못하고 아이앞에서 걱정만 늘어놓고 있네요ㅠ.ㅠ 그래도, 윗님들 댓글보고선 조금 진정되어서 아이한테 많이먹고 운동 열심히 하자고 얘기는 했는데....... 아이말로는 반친구들이 생리하는애들이 아직 없다네요.. 심지어 학교 화장실에 생리대 얼마나 버려져있었는지 그런것까지 아이한테 물어봤는데ㅠ.ㅠ 아이대답이 아주가~끔 깔끔하게 싸여진 생리대가 한번씩 버려저있는데, 그건아마도 선생님것같다는 얘기를 해주네요 ㅎㅎ ??님 말씀처럼 5학년 절반이상 시작한다는 얘기에 조금 안심됩니다. 이제 걱정은 그만하고, 예쁜속옷이랑 생리대 준비해줘야겠어요^^
17. jy
'09.8.13 4:02 PM (210.222.xxx.1)저는 초경을 중1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때 했는데, 그때보다 10센티는 더 컸네요..
18. 어쩜
'09.8.13 4:18 PM (122.37.xxx.100)제 심정과 꼭 같은신지...
우리딸애도 시작했는데 6학년이긴 하지만 원글님 아이보다 조금 작은 키예요ㅠㅠ
며칠동안 컴 앞에만 붙어 있었네요..곧 할거 같긴했지만... 중학교 올라가서 하길 바랬는데...
키크는 한약에서 부터 초경후 키크기까지 별의별 검색을 다 해보고..근데 답글들이 전부 초딩생들 글 뿐이라는... 좀 지나고 나니까 정신이 좀 들긴하지만..여전히 키 땜에 고민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와 제 사촌이 이년 정도 차이나게 초경을 했었는데... 최종 키는 같았어요... 늦게 한다고 키가 더 많이 크지는 않는 듯해요. 암튼...축하는 해줬는데...아이가 부끄럽다며 절대 다른 사람에겐 비밀로 해달라네요....19. 그리고
'09.8.13 4:26 PM (122.37.xxx.100)대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경우 초경시작시점이 빨라진다던데...제 주위에서 보면 완전 반대더라구요... 친구딸은 중1인데 몸무게가 50넘은지 한참 되었는데 아직 초경전이고.... 딸 친구애는 35킬로였을때 초경 시작했다네요...
20. ...
'09.8.13 4:55 PM (118.40.xxx.231)덥다고 팬티만 입고 돌아 다니는 아들놈만 둘인 저는,
왜 이 글이 이리 울컥! 할까요
너무 대견스럽고 예쁠것 같아요21. 저는
'09.8.13 5:14 PM (210.98.xxx.172)저도 그당시엔 빨리 한 편인데..
그당시 1년에 10센티 넘게 자라다가..
제 기억으로는..초경을 시작하고는 키 크는게 딱 멈춘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키도 그 당시 키에요 ㅠㅠ
엄마가 잘 관리 해주면 괜찮을거 같네요..
저때는..그냥 관리 그런것도 없을때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