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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아들이..

스마일 조회수 : 704
작성일 : 2009-08-13 10:32:54
많이 읽은 글 보고 동감이 되어서요
울딸(대1)은 공주같이 키우고 싶어서
아무것도 안시켰어요
그랬더니 정말 지금 손도 까딱 안하네요
남편은 자업자득이래요...
근데 그건 뭐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왜냐하면 딸은 여러면에서 엄마에게 도움이 되니까요
가끔씩 엄마를 기쁘게 해주니깐요

근데 둘째(아들)는 예전엔 정리정돈 잘하고 하더만
요즘 방을 얼마나 어질러 놓는지
그래서 제가...
뭐 배울게 없어서 누나께 어지러는거 배웠냐고
정리좀 하라니까
뜬금없이 독학했는데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뭐라고 그랬더니
누나한테 배운게 아니라 저 스스로 독학했다네요
어지르는거요...

요즘 스스로 학습법을 공부하고 있는데
정리 안하는것도 스스로 그런거라네요...
기가차서 할말을 잃었답니다
IP : 116.126.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언니야
    '09.8.13 10:42 AM (165.228.xxx.8)

    원글님 글 보니....

    전 딸들을 무수리처럼 키우고 있네요 ㅠ.ㅠ

    초3때부터 속옷 스스로 빨게 하고...

    도시락 스스로 준비하고...

    미안하다... 딸들아.... 엄마가 무수리라서 그렇다 ㅋㅋㅋㅋㅋ

  • 2. 문제
    '09.8.13 10:53 AM (116.122.xxx.194)

    딸 그렇게 키우는거 잘 생각해보세요
    너무 그렇게 키우다 보면
    나중에 자신이 결혼했을때 잘할까요?
    그게 자랑은 아닌것 같은데
    맘이 좀 답답해지는 기분은 왜 일까요...

  • 3. 우리집
    '09.8.13 10:54 AM (220.71.xxx.166)

    울딸중2인데요...
    하도 어질러서 저도 고민했었는데 남편이 하루는 아침에 "아빠에게 자기방 검사맞고 가라고 하더군요..
    전마음이 약해서 그냥치워주었는데 남편은 습관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한 일주일 부녀가 투닥거리더니 지금은 아침에 검사맞지 안아도 자기방 정리하는 습관이 잡혔어요...
    경험상 저도 결혼전까지 친정엄마가 시집가면 다할텐데...하시면서 다해주셨는데
    결혼하고 내집치우고 정리하면서 사는게 참어렵고 힘들었어요...

  • 4. 저도
    '09.8.13 11:26 AM (112.148.xxx.223)

    우리집님 말씀처럼 엄마가 맘이 약해서 제가 할 일을 그냥 다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결혼하고 오히려 힘들었어요
    정리정돈을 못해요 일은 많이 하는데 티도 안나구요
    그래서 제딸은 초등학교때부터 간단히 양말빨기 중학교때는 지교복 상의는 지가 빨기
    고등학교때는 운동화빨기를 시켰더니 어느날부터인가 개판 오분전인 방을 스스로 매일 쓸고 정리하더군요..습관이 참 무서운 것 같아요

  • 5. 마실쟁이
    '09.8.13 2:21 PM (121.138.xxx.65)

    요즈에 공주 아닌 애들도 있나요?
    귀한 자식 매 한대 더 때린다는 옛 말도 있어요.
    작은 것부터라도 가르치세요.나중에 본인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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