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난황 보이고 2주반이 지났어요

답답해요 조회수 : 788
작성일 : 2009-08-13 09:47:01
2년간 기다리던 둘째를 가졌고 어제 정기검진 받았어요.

테스터로 임신확인한지 3주쯤 됐고, 2주반전에 병원 초음파로 난황까지 보았지요.  그 때가 5주차쯤 된다고 했구요.

그런데 애기도 너무 작고 심장이 안뛴다고 하네요.

정밀검사하자해서 영상초음파도 봤는데 같은 얘기..

너무 작아서 안보이는 건지 계류유산인건지 확실하지 않으니 다음주에 다시 보자고 하더군요.

나오자마자 눈물이 쏟아지는데.. 남편에게 전화해서 얘기하니 남편은 그저 잘 먹고 잘 쉬라고 그래야 아기가 잘 클 꺼 아니냐고 하는군요.

괜챦을꺼라 생각해보려해도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게, 몸이 너무 가벼운 것도 의심스럽고 아무리 수정이 늦게 되었다해도 난황을 본지가 2주반인데 이미 끝난 것 같고...

아침 출근 전 잠깐 진료만 받으려고 했었는데 도저히 마음을 추스를 수 없을 것 같아 전화하고 하루 쉬었어요.

다음주에 진료 받고 만약 잘못 되었다면 휴가는 또 어떡해야 하나 현실적인 걱정부터 앞서네요.

입덧은 첫째때부터 원래 없었고 몸도 가볍고 출혈도 없고 스트레스도 무리도 하지 않았으니 마냥 괜챦은 줄만 알았어요.

첫째때와 달리 주위에서 여기저기 태몽을 꿨다며 혹시 임신했냐 연락왔었고, 다들 아주 이쁘고 작은 새를 봤다, 너무너무 순한 애기더라, 구렁이를 봤다 라고들 해서 정말 정말 아무 문제 없을 꺼라고 믿고 있었거든요.

당장 휴직이라도 한달 할까 싶지만 집에서 우울해할껄 생각하면 그것도 답은 아닌 것 같고.. 이래저래 마냥 답답해요.
IP : 203.244.xxx.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주차에선
    '09.8.13 10:21 AM (210.93.xxx.185)

    전 애기집만 본것 같은데요...
    안 좋은 생각 마시고 푹 쉬구요..고단백음식 많이 드세요
    전 하혈까지 해서 잘못되는줄 알았는데 이제 13주 지나서 아주 쬐금 안심이네요^^

  • 2. 아직
    '09.8.13 10:40 AM (115.178.xxx.253)

    시기가 많이 이르네요.. 지금으 남편분 얘기처럼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기다리셔야 할 시기인것 같네요...
    좋은 생각하시면서 기다리세요...

  • 3. 음..
    '09.8.13 3:30 PM (211.211.xxx.156)

    좀 더 기다려보세요. 저도 8주차까지 잘 안보였었는데.. 지금 그 아이가 아홉살이예요. 집은 덥다고 지 에미는 버리고 시원한 도서관으로 가버렸네요.
    그리고 계류유산 된 적도 한 번 있었는데.. 진통하는 것처럼 배가 많이 아팠었어요.
    그러니까 마음 편히 가지시고 맛난 것 많이 드세요.
    입덧 시작하면 못 먹잖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525 제가 못된걸까요?.. 1 .. 2007/07/24 768
349524 백숙 잘 하는 방법 좀 전수해주세요 14 며느리 2007/07/24 1,552
349523 어떻게 하죠. 9 .. 2007/07/24 829
349522 오늘 커피프린스 1호점 내용 좀... 9 ... 2007/07/24 1,750
349521 이웃의 남편분께서 수술하신다는데 어떤 도움을 드려야 될까요? 5 이웃 2007/07/24 559
349520 영어 애니매이션 dvd 싸게 판매하는 믿을만한 인터넷 쇼핑몰은 어디인가요? 1 .. 2007/07/24 638
349519 해외사이트에서 영양제 직구할 수 있나요? 5 싸게 사고파.. 2007/07/24 504
349518 가스압력솥 사용중.. 밥 보관 어디에? 3 2007/07/24 662
349517 납치테러범에 맞선 전설의 이집트 특수부대 777 3 ... 2007/07/24 1,027
349516 결혼하고 친정의 엄마가 남같이 느껴지실때 있나요? 4 .. 2007/07/24 1,551
349515 어르신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좋아하실까요? 8 어려워 2007/07/24 701
349514 로봇청소기 사용하신분들요~~ 5 중딩맘 2007/07/23 674
349513 조직검사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어요. 10 82에 감사.. 2007/07/23 4,792
349512 8개월 아기 데리고 워커힐 수영장 괜찮을까요? 11 헤헤 2007/07/23 993
349511 아프간피랍... 11시반까지 연장한단 거였죠? 3 음... 2007/07/23 739
349510 혹시 이니셜 기차 판매하는 곳 아시는 분 있으세요? 이니셜기차 2007/07/23 505
349509 쪽지 열려고 하면 로그인된 회원만 사용할수 있다고 나오네요. 4 후니우기맘 2007/07/23 234
349508 편두통으로 머리한쪽이 아플때...어떻게 아프세요? 6 편두통증상 2007/07/23 816
349507 오늘 저녁에 뭐드셨어요? 12 배고파요 2007/07/23 1,251
349506 해석 좀 부탁드릴께요. 3 영어꽝 2007/07/23 298
349505 예수님의 방법. 7 에휴 2007/07/23 935
349504 서울쪽에 도서관 가까운 아파트있는 동네 아시나요? 4 아파트 2007/07/23 928
349503 이번에 사망한 공군 조종사분 기사입니다. 11 가슴 2007/07/23 1,649
349502 재산세가 너무 올랐어요,, 4 재산세 2007/07/23 1,313
349501 요즘 82가 너무 거칠어지는 것 같아요. 17 조금만더 2007/07/23 1,626
349500 하느님은 바퀴벌레를 왜 만드셨을까요? 12 SOS 2007/07/23 1,363
349499 남편이 아내에게 하는 말은 어떤게 좋을까요 9 하녀..? 2007/07/23 1,008
349498 춘천 중앙로에 맛있는 집있나요? 3 2007/07/23 354
349497 남편이 남녀공학 동창회 나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이런 2007/07/23 3,341
349496 딸이라고 하니 반응이 영...ㅎㅎ 15 에궁.. 2007/07/23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