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남) 5살때 감기로 동네 소아과 갔다가
의사가 얘기하기를 설소대 수술 하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아는 이비인후과 병원 소개시켜 주겠다고..
아이가 혀가 짧은건 아닌데 대부분 아이들이 혀 밑바닥 중간 부분과 아래가 연결되어 막이 형성되는데
우리 아이는 혀 끝과 연결되어 혀를 쏙 내밀면 혀 끝 모양이 뾰족하게 나오는게 아니라 하트 모양이 되었어요.
평상시 엄마가 느끼기에 전혀 발음에 문제가 없었고 단지 받침이 ㄹ발음이 정확하게 되지 않았어요.
콜라,랄랄라,,그런 발음.혀끝이 위 치아 안쪽 천정에 닿아야하는데 자꾸 말려서 그 발음이 안되었죠.
저는 어린 아이라 그 발음이 안된다 생각했고 그 후에도 한두번 의사가 더 권유하는 것을
그냥 제 생각대로 안했거든요.
실제로 혀가 짧아 데데거리는 발음이 된다든가 하면 저도 심각하게 고민했을텐데
다른 발음은 지극히 정상인데도 의사가 권유하더라구요.
주변 어느 누구도 아이의 발음 어떻단 얘기 듣지 못했구요.
결론적으로 수술 안했지만 지금 ㄹ발음 포함 모든 발음이 정확 합니다.
제가 그때 의사 말만 듣고 수술을 했다면 얼마나 바보같았을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해요.
뒤에 든 생각은 저 의사가 설소대 수술 병원하고 무슨 사적 연관이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네요.
혹시 그런 판단을 받은 부모님 계시면 정말로 수술해야되는 경우가 있고
저같은 경우도 있으니 참고 하셨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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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설소대 수술 글 보고
지금 열살 조회수 : 416
작성일 : 2009-08-10 10:14:12
IP : 122.100.xxx.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리 애도
'09.8.10 1:45 PM (121.177.xxx.110)지금 열살인데요
우리말 발음이 아무 문제가 없어서 저두 수술을 안해줬어요
영어 발음때문에 멀쩡한 혀도 수술한다는 방송보고 살짝 걱정했었는데
우리 아이 영어 발음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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