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교많은 딸을 원하는 아빠때문에 힘드네요.

ㅠㅠ 조회수 : 1,034
작성일 : 2009-08-09 09:27:19

저는 20대 후반인 미혼 처자 입니다. 아직 학생이라 부모님과 살고 있어요.
아버지께서 애교많은 딸 좀 될 수 없냐고 하시네요.
저도 그렇고 형제들이 다 말이 별로 없어요. 엄마하고는 이 말 저 말 잘하는데
왜 아버지하고는 어머니와의 사이보다 조금 어색한 그런거 있잖아요. 그래서 아버지
와는 평소 그리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아버지가 참 말씀이 많은 타입이에요. 정말 사소한 걸로도 말을 많이하고
한 번 이야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저희 어릴때 술 드시고 오는 날은 자는 식구들 다 깨워서 대화를 3~4시간
이상 하고.... 지금이야 저와 언니 오빠 나이 들어서 그런 일은 없지만
말이 많은 아버지 때문에 다들 말 많은 남자에는 확 질렸어요.
언니도 형부 말 많이 없는 걸로 너무 좋아해서 결혼했을 정도에요.

아버지께서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자식이 저 밖에 없으니 제가 애교도 많이 부리고
말도 많이하고 원하지만 저 정말 친구들하고나 말 많이 하고 하지만
원래 말을 그리 많이 안해요. 애교 그런 것도 없어요.
그런데 어제 아버지께서 술드시고 와서 자식들이 다 애교가 없다고....
애교좀 부리고 다정하게 말 좀하고 해라고 이리 말씀하시는데
참 힘 드네요. 독립해야 맞지만 아직 학생이고 돈도 없고 이래서 나이들면 자식들이
결혼이나 독립을 해야 되는 것 같아요.
IP : 59.21.xxx.1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9 9:33 AM (219.251.xxx.18)

    에고 애교고 뭐고, 몇시간씩 말씀하시는 것 듣는 그 자체가 고역이라 말하고 싶은 생각도 도망가겠네요. 그런 것을 술 주정이라고 하지요. 참 착하신 분이네요. 다 들어드린 것을 보면...
    언능 학교 졸업하고 취직해서 독립하는 수밖에.

  • 2. ...
    '09.8.9 12:25 PM (221.140.xxx.169)

    힘들어 하실 거 없어요.

    다들 타고난 성격이 있는 건데 아버님은 당신 성격대로 살아오셨으면서
    왜 자식들에게는 타고난 성격 이외의 것을 강요하시는데요?

    그런 걸 강요하고 싶으시면 아버님 술버릇부터 고치고 하시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881 “한국 소득재분배 OECD중 가장 취약” 21 오이 2009/08/09 433
479880 남편이 하도 보러가자 해서.. '해운대' 봤어요^^ 2 영화 2009/08/09 836
479879 피아노 반주책 추천부탁드립니다. 3 반주법 2009/08/09 778
479878 김대중대통령 병세악화..ㅜㅜ 8 눈물 2009/08/09 1,044
479877 밑에 역시 라면은 농심...글은 123.247 이예요 4 패스하세요 2009/08/09 203
479876 역시 라면은 농심인가 봐요... 15 음.. 2009/08/09 1,248
479875 세상에 이런 일이 ... 비위 약하신분들 패스 조언 부탁드려요,,, 2 헬미 2009/08/09 568
479874 침대 사려고 하는데요 2 ..... 2009/08/09 463
479873 tv팟에 대해 아시는분? 1 우제승제가온.. 2009/08/09 135
479872 실비보험금 받는 절차 3 보험 2009/08/09 636
479871 애교많은 딸을 원하는 아빠때문에 힘드네요. 2 ㅠㅠ 2009/08/09 1,034
479870 봉숭아꽃 파는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3 아시나요 2009/08/09 834
479869 쌍용차 사테- 경찰의 노조원 폭행 VS.노조원의 공장불법점검시위및 과격행위 15 ,쌍방폭행 2009/08/09 261
479868 '도슨의 청춘일기' 아세요? 5 갑자기 2009/08/09 687
479867 30대 여성 능력 밑에글 보다.. 2009/08/09 508
479866 아이 얼굴이 한쪽만 심하게 부었어요 3 도와주세요 2009/08/09 711
479865 둘이 너무 싸우는데 도와 주세요~~ 14 너무 싸우는.. 2009/08/09 1,556
479864 오픈마켓 농산물도 괜찮네요... ... 2009/08/09 266
479863 미간에 패인 자국 보톡스로 해결되나요? 7 ... 2009/08/09 1,122
479862 아픈 밤이네요 7 땡큐 2009/08/09 1,007
479861 나 4년제 나온 여자야~~ 15 웃긴.. 2009/08/09 5,755
479860 잘가는 옷구매 사이트 있으세요? 5 옷살래 2009/08/09 1,245
479859 케레비안베이 미성년자 할인 1 카드할인 2009/08/09 490
479858 여자 나이 35 넘으면 정말 좋은 남자 만나기 어려운가요? 39 .. 2009/08/09 8,559
479857 열무김치 질문 4 내김치 2009/08/09 471
479856 서울 도심에 나타난 미디어법 잡는 고양이들 8 브이포벤데타.. 2009/08/09 413
479855 주사로 가슴확대하는게 있다던데 잘 아는분 계세요? 4 수술말고 2009/08/09 720
479854 컴퓨터로 노래다운 받아서 시디로 구웠는데....(짐 컴 대기중)알려주세요 please~~ 6 시디 2009/08/09 611
479853 시할머니 생신.. 11 며느리 2009/08/09 1,014
479852 쌍용차 현장 취재기자 중 5명만 골라서 체포 3 언론탄압이 .. 2009/08/09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