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의 두부코너

[진상일까?]

슈퍼의 두부 코너에 보면 상표 별로 구분이 되어있잖아요
풀무원 두부 찌개용 부침용 그 옆에 씨제이 두부 부침용 찌개용..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동네 하나로 마트에 가니 씨제이 두부 세일 한다고 써있는거에요
하나 집어들었지요

계산대에서 계산 하고 나서 보니 2600원이던 두부가 2850원 찍혀있네요
계산 잘못 됐다고 ..  저기 보이는 세일 카드에 2600원 써있지않냐구 하니..
계산원이 자기도 확인하느라 전화하고.. 기다리고..
그러더니 절 보고 세일은 찌개용인데 부침용을 가지고 왔다네요

찌개용 두부 옆에 바로 부침용 올려놓고 세일 이라고 써놓으면 누가 그걸 자세히 읽나요?(혹시 자세히 읽는 분도...??)
세일카드 밑에 있는 두부 집어들지요..세일카드 밑에는 세일 품목을 놔두라구요...아닌거 놔두지말고..
잘못 사오면  찌개용에 부침용 넣기도 하고 .. 찌개용 부쳐먹기도 하고...그래서 찌개용인지 부침용인지 유난 떨진 않고 대충 사오거든요

은근 슬쩍 찌개용 옆에서 더 비싼 부침용 같이 놓고 판게 화딱지 나서 그냥 환불 해달라고 했더니
그거 처리하느라고 또 시간걸려...ㅠㅠ


갑자기 몰려든 손님에 계산원이 하나 밖에 없었는데  뒤에 있던 손님들은 저 욕만 했겠죠?
(여기서 진상이라고 욕 먹을지도 몰라 소심소심..)

마트에서 세일이라고 써놨는데 계산 끝나고 보면 세일할인 안하고 계산하고...
그런 일도 있잖아요

제발 두부 코너 상표별로 안하고 찌개용 코너와 부침용 코너로 확실히 나눠줬으면 좋겠어요
값도 다르고 용도도 다르다면
확실하게 포장을 바꾸던가.. 포장이 같으면 진열위치를 분리하던가...

아마 2600원 밑에 살짝 작은 글씨로 찌개용이라고 써놨을지도 모르지요
그러고는 밑에다가 부침용 갖다놓구요..
왜 그렇게 진열하는 걸까요????
판매전략일까요???


터미널 킴스에서는 부침용과 찌개용으로 분리해 놔서 편리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안가니 마트 안간지 백만년은 넘은 것같아요...

[ㅇㅇ]

진상 아니예요.
저도 비슷한 경우 몇번 당해봤네요.
싼가격은 크게 써붙여 놓고 비슷한 조금 더 비싼 다른 상품이 그 가격표 바로 밑에 진열돼 그 제품으로 혼동한적 몇번 있었어요.
처음엔 환불도 하고 따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꼭 상품명 다 확인하고 구별이 잘안돼는 제품은 바고드 번호까지 확인하고 삽니다.
그분들 전략일꺽 같네요...^^;

[^^]

원래 부침용보다 찌개용이 가격이 더 싸거든요...
찌개용이 세일해서 2600원이면 한 100원정도 디씨된 금액인것 같은데...
저같음 그냥 부침용두부 사왔을것 같네요... 어차피 두부는 늘상 먹는거구요....ㅎ

[진상..]

아니구요!!
마트의 속임수에요.
상술이라고 말하기도 치사한 속.임.수에요.
꼼꼼히 안보고 할인이네 하며 덥썩 사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매대진열이네요.
몇백원 싸게 사는 것 보다 이런 속임수에 넘어갔다는 것과 우롱당한 느낌에 저같으면
벌써 고객게시판에 글쓰고 전화까지 했을꺼에요.
확실히 따져 이런 피해가 안당하도록 하는 것도 소비자의 권리라 생각합니다.

비합리적인 걸 비합리적이라 말못하고 비상식적인걸 비상식적이라 말하는 걸 진상이 되는걸 아닐까라며 위축되고 소심하게 느끼게 만드는 마트분위기가 잘못된 거죠.

나쁜 상술을 나쁘다고 조목조목 당당하게 말한 님께 전 박수 한번 쳐드립니다.

[진상일까?]

진상 아니라구 해주셔서 고맙구요.. 정말 소심한 소문자 에이형이라..

알고 사는거 하고 모르고 속아서 사는게 정말 다르잖아요
그러니 확실하게 찌개용 부침용 나눠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