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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혼수로 해오신 살림살이가 몇개나 남았는지요^^

25년차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09-08-04 20:03:55
얼마전에 냉장고랑 세탁기는 4번째 바꾸고
텔레비젼은 2번째 가스렌지는 5번째
장롱은 2번째.. 바뀌었네요
결혼 25년차인데 혼수로 장만해온건 달랑 장식장 하나 남고..
이불도 어느새 다 바뀌고 냄비며.. 숫가락들까지 다 바뀐걸 보니
갑자기 마음이 짠해 지면서 눈시울이 뜨거워 지네요
우리 엄마 손길과 마음을 잃어버린듯 해서요..
오래전 돌아가신 엄마가 무척 보고 싶습니다.
낡았어도 좀 남겨둘껄.. 후회가 밀려오네요

여러분들은 몇개나 남았는지.. 궁금해서 글올려 봅니다.

IP : 114.202.xxx.18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4 8:05 PM (211.203.xxx.47)

    장농하고 그릇 종류만 남았네요.
    살면서 침대부터 하나씩 없앴어요.
    이사해야 하는데 못가니 짐을 줄일 수 밖에요.

    갑자기 생각하니 장농 밖에 없네요.
    전 이불은 남아있어요.

  • 2. ...
    '09.8.4 8:07 PM (125.130.xxx.243)

    엄마가 결혼할때 사준 그릇일부하고 스텐김치통들..
    그리고 스텐 대야
    그런 것 사줄 땐 언제 쓴다고 사주나 싶었는데 20년차에
    오히려 잘쓰네요.

  • 3. 아,,,
    '09.8.4 8:11 PM (112.149.xxx.12)

    결혼생활 해 온만큼 더 하면 그렇게 되는군요....시집올때 해 온 얇은 이불들이 다 튿어져서 솜이 비져나오는데, 버리기가 쉽지 않아서, 허드레로 쓰는데요.
    소중히 아껴야 겠네요.....

  • 4. ...
    '09.8.4 8:11 PM (58.236.xxx.56)

    십년 쫌 넘었는데 세탁기가 얼마전 사망하셔서 이젠 장농이랑 그릇 좀 남았어요.

    하나둘 보내면서 느끼는 점은 내돈으로 살라니 아깝다는 거고
    친정 부엌에 제대로 된 수저한쌍이 없던 이유를 깨닫고 있어요...
    애들교육비 때문에 살림살이 하나 사는것도 부담이 크더라구요...

  • 5. 20년차
    '09.8.4 8:12 PM (218.234.xxx.229)

    스텐수저,전자렌지. 행남자기그릇. 파카그라스컵,스텐대야 남았구요.
    장농.냉장고,세탁기 가스렌지,텔레비젼 등 모두 2번째네요.
    아직 쌩쌩해서 한참 쓸듯해요..

  • 6. .
    '09.8.4 8:18 PM (114.207.xxx.207)

    24년차.
    장롱, 5단 서랍장, 경대, 그릇장, 코렐그릇,이불, 전자렌지, 선풍기,수저세트,슬로우쿠커, 식칼,
    탁상시계,

  • 7. 또벅이
    '09.8.4 8:22 PM (61.109.xxx.233)

    23년차네요~ 남아 있는게 하나도 없네요.TV 바꾸면서 마침 장모님 계서서 혼수해 온거 한번은 무상으로 교환해야다고 농을 한적이 있는데 지금은 몸이 불편하셔서 사위라고 말해야 누군지 아시네요.

  • 8. 20년차..
    '09.8.4 8:25 PM (121.179.xxx.149)

    장롱이랑, 전자렌지, 비디오,침대,그릇들 그리고 한식 이불 남았네요..
    아직까지 깨끗해서 그냥 쓰고있습니다..
    옛날엔 새것 사려고 문갑이랑 소품들 버린게 지금은 후회되네요
    지금은 그 하나 하나에 다 의미가 있기때문에 쓱쓱 싹싹 광내면서 쓰고있습니다..

  • 9. 우와~
    '09.8.4 8:33 PM (122.34.xxx.175)

    25년차라...전 17년차 새댁이구만요.^^;;
    수저세트 지금도 쓰고 있구요.
    작년에 그릇 세트로 개비했습니다.
    올해, 선풍기 드디어 버리고 새로 샀더니 이제 하나도 남아있는게 없네요.

  • 10. 와우~
    '09.8.4 8:47 PM (121.149.xxx.65)

    전 13년차 팔팔한새댁인데요

    혼수중에 바꾼거 찾는게 더 빠르네요. 어디보자 ,,, 에궁 전 다 그래도 쓰고있네요

    저희 친정엄마가 너무 튼튼한걸로 해주셨나봐요. 이불마저도 쓰지도 않으면서 꼭 끌어안고 사네요

    완전 두꺼운 목화솜이불이거든요. 안덮어도 버릴수가 없더라구요 ,, 한채는 솜을 털어서 얇은 이불로 바꿨는데 써보니 목화솜이불이 참 좋더라구요. 좀 두꺼운듯해도 가을부터 초봄까지 유용하게 쓰네요. 목화솜이불이 한채더있는데 원앙금침이라고 해준거는 도저히 손댈수가 없어서 그냥 농에 보관중이네요.

  • 11. 아흑
    '09.8.4 9:04 PM (59.3.xxx.222)

    결혼 30년 됐습니다.
    장롱은 2번 째
    세탁기 3번 째
    냉장고 3번 째
    가스렌지 3번 째
    텔레비젼 3번 째

    엄마가 해준 두꺼운 목화솜은 틀어서 얇게 이불 만들고
    신앙촌 스텐다라이 스텐대야 남아있구요.

    엄마 손 때묻은 오래된 드레스 미싱 있어요.

    시집갈때 세트로 사주신 파이렉스그릇도 남아있고...

    엄마 있는 또래의 친구들이 참 부럽네요.
    엄마!! 하면서 전화하는걸 보면 눈물이 글썽~~~합니다.

  • 12. 오..
    '09.8.4 9:06 PM (58.142.xxx.58)

    결혼 대선배님들의 혼수 물품 들으니 제가 괜히 찡-하네요..

    전 금방 결혼한 4년차 새댁인지라.. 당연히 바뀐 것은 하나도 없네요..

    침대시트 세트가 좀 바랜거 같아서 내년쯤 새거하나 사서 바꿔볼까 했던 못난 생각을.. 이 글 읽고 싹 접었습니다..

    엄마랑 신혼살림이랑 혼수 사러 다녔던 기억이 결혼 후 지금 처음 떠오르네요.. -,ㅜ

  • 13. 16년차
    '09.8.4 9:27 PM (118.217.xxx.108)

    전 많이 남았네요
    여름이불 , 청소기,그릇들 수저세트
    그리고 장롱
    원목이 주류던 그시절 흰색산다고 어른들께 잔소리 꽤나들어서 20년넘게 쓸거라고했거든요
    아직도 저의 완소 아이템입니다
    안방이 환하고 좋아요

  • 14. ...
    '09.8.4 9:35 PM (222.232.xxx.197)

    결혼 17년차
    안방 가구는 그대로 남아있어요.
    장농, 침대, 화장대, 서랍장, 부엌에 장식장, 아직도 쓰고 있는 그릇...장농안에 이불...
    그 당시 비싼 오크로 해주셔서 오래 쓸 수 있었어요. ..근데 이사를 10번 이나 다녀서 다 망가졌어요.

  • 15. 결혼 10년차
    '09.8.4 10:04 PM (121.166.xxx.162)

    아직은 오디오와 전기밥솥만 바꿨네요.
    작은집에서 두아이 키우느라 침대와 소파는 버리고 새로 장만 못하고요.
    애들 살림은 늘었지만 어른 살림은 되려 줄었네요.

  • 16. 20년차
    '09.8.4 10:25 PM (211.49.xxx.116)

    장농은 사제를 사서 일찍감치 개비했고~
    도자그릇세트가 다행히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수저세트도 계속 사용중이고, ...아...울 남편 예복양복도 아직 입고 있습니다.
    명동의 유명한 집에서 맞춰서인가...아직 멀쩡합니다~~~^*^

  • 17. 17년차
    '09.8.4 11:02 PM (220.79.xxx.87)

    청소기만 고장나서 바꿨고, 멀쩡한 냉장고는 구식이라고 작년에 시아버님이 바꿔주셨네요.
    전 가전제품 같은경우 백화점에서 구입하기도 했지만, 이사를 안다녀서 살림이 안망가진것
    같아요. 신혼집 이후 이사 1번....
    저도 엄마가 해준 혼수는 쉽게 못버릴것 같아요,

  • 18. 12년차
    '09.8.4 11:22 PM (121.165.xxx.146)

    결혼선물로 받은 청소기 고장나서 얼마전 바꾸었고 ,
    tv는 혼수로 해온것 안방에다 놓고 새집 입주하면서 새걸로 한대장만 ,
    세탁기,냉장고는 아직 쓸만하고 나머지 가전,가구,그릇들 쌩생합니다.
    겨울이면 엄마가 해주신 원앙금침 꼭꼭 덮고 자요 포근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

  • 19. 8년차
    '09.8.4 11:34 PM (124.56.xxx.39)

    작년에 구입당시 29만원이었던 소파 밑이 빠져 버려서 바꿨고, 5만원주고 산 식기건조기 바꿨네요.
    장롱, 침대 등등.. 나머지는 다 짱짱한데, 요즘 텔레비젼이 슬금슬금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확실히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구입할때 좀 비싸게 주고 산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멀쩡한 반면, 살때 싸게 산게 말썽이예요.
    지금까지 일찍 바꾸게 된건 다 그랬습니다. 티비만 해도 그래요. 우리 결혼할때 보통 혼수푸므로 제일 잘 나가는게 한 백만원 정도 하는 평면 티비였어요.
    저는 제가 장롱을 욕심내서 좋은걸로 했더니 예산이 모자라서 마트에서 최고 싼 29인치 티피를 30만원대에 샀었거든요.
    주변에서 나보다 몇년씩 일찍 산 다른집 티비들 다 멀쩡한데 유독 우리것이 먼저 나가더군요.
    이젠 뭐든지 한번 사라고 하면 심사숙고해서 좋은걸로 사야 할거 같아요.

  • 20. 16년차
    '09.8.5 12:00 AM (211.207.xxx.62)

    3년전 대우세탁기 운명하셔서 드럼으로 개비,
    티비 없애자는 나와 바꾸자는 남편 대치하다 40인치 넘는 걸로 개비
    올해 세워두고 잘 안쓰던 스탠드 에어컨 투인원으로 개비(이것도 남편이 원해서)
    몇년전 말썽 있었던 냉장고도 남편이 적극 바꿔준다는 거 부득부득 안바꿨는데
    구형이 전기세 많이 나온다는 자게 글들 보고 마음이 좀 동하고 있지요.
    이불도 너덜너덜해진거만 좀 바꿨네요.

    운명하신 전자렌지는 바꿨네요 생각해보니.
    전 혼수 가구는 무난한 걸 해서 싫증 안내고 쓰고 있어요.
    바로크 화이트 워시 장농과 침대 서랍장 세트가 아직도 쓸만해요.
    이게 유행 안타고 좋은 거 같아요.

  • 21. 18년차...
    '09.8.5 12:07 AM (59.11.xxx.133)

    거실 장식장 2개.
    10자 짜리 갈색 장롱.
    행남자기 홈세트 그릇.
    셰프라인 스텐 냄비세트.
    곰솥...
    골드 스타 전자레인지(엘지가 아녀요..ㅎㅎㅎ.)
    골드스타 비디오.
    3단짜리 원목 그릇장...
    혼수 이불.

    이사를 많이 다녔어요.
    그것도 서울에서 부산,
    부산에서 서울....ㅎㅎㅎ

  • 22. 7년차.
    '09.8.5 1:59 AM (222.98.xxx.175)

    거의 대부분 남아 있습니다.
    작년에 진공청소기 바꿨고요, 시집올때 해온 그릇들중 코렐은 멀쩡하지만 도자기는 하나도 남은게 없어요. 다 깨먹어서요...ㅠ.ㅠ
    그 외엔 고대로 있습니다.

  • 23. 14년차
    '09.8.5 6:20 AM (112.148.xxx.147)

    가전제품은 전자렌지 하나 남았네요 ㅎㅎㅎㅎㅎ 근데 이게 노망이들어서 어느날은 훼까닥 한다는...ㅎㅎㅎ

  • 24. 12년차
    '09.8.5 1:56 PM (218.82.xxx.211)

    장농하고 장식장...
    그리고 압력솥..냄비..그릇등등
    커피머신기계...
    옷들은 지금도 입어요 리폼해서..

  • 25. 37년차
    '09.8.5 1:58 PM (115.161.xxx.201)

    울엄니..목화솜이불만 남아있습니다.
    아 미싱도 있는데 이건 제가 가지고 왔네요..
    목화솜 이불도 솜 틀어서 남동생아이 이불만들었네요. 넓직하게 초등학교때까지 쓸것같은..
    아직 아이없는 저를 위해서도 숨겨놓고 계세요.
    아이 없는데 아이 물건 들이면 더 안생긴다고 그러시면 그냥 있으시네요.

  • 26. 13년차
    '09.8.5 3:12 PM (220.64.xxx.97)

    작년 냉장고,올해 전자렌지가 고장나서 바꿨구요. 아직 나머지는 그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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