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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식구들과 휴가 보내고 돌아왔어요.

우~씨!!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09-08-04 16:40:47
차 무지 무지 막히는 토요일 새벽에 서울을 출발해서

차 속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돌아온 느낌이에요.

출발하는 길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거제도가는 길까지 중간 잠깐 잠깐 빼곤

쭈~욱 막혔고,,

거제도 안에서도 너무 심하게 막히더라구요.

다행히 어제밤 늦게 출발해서인지

돌아오는 길은 뻥!! 뚫려서 무사히 도착.

짐 풀고 집안 정리 정리하고 새벽에 잠들어서

아침 먹느라 일어나서 잠깐 움직이고

또 잠들어서 이제 일어났네요.

2박 3일을 거의 차 안에서 지내고

잠깐 내려서 밥 먹고 산책하고,,

이런 식으로 보내고 나니

몸무게가 잔뜩 늘었어요.

게다가 시엄니가 차 안에서

아이스박스 2개 가득 준비한 간식을 계속 먹이고

밥 조금 먹는다고 구박해서

눈치 보느라 보조 맞춰서 먹는 시늉하다가,,

잠시 정신줄 놓고 잔뜩 먹고,,

후회하고,, 의 반복..

워터파크 가려고

7월부터 다이어트에 운동 열심히 했는데

3일간의 시엄니 방해 공작에

도루묵이 됐네요.

울 시엄니가 제가 독하게 다이어트 해서

살 뺀 걸,, 살짝 질투하셨거든요.

아직도 당신이 제일 예뻐야 하시고

어디가서든지 최고이고 대접 받기 바라시는

왕비병이시라서...


휴가 기간 동안 모시고 다니면서

비위 맞추고 아부하고

밀리는 차 안에서 몸 고생, 마음 고생 한 것도

모자라서

열혈다이어트까지 망쳐놨어야 하다니...

빨리 해지면 밖에 나가서

분노의 빨리걷기나 한,두시간 해야겠다,,

기다리고 있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24.49.xxx.2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8.4 4:44 PM (124.5.xxx.204)

    2박3일 극기 훈련 끝나셨으니 이제 휴가 여행 준비 하셔야겠네요.. ^^

  • 2. 우와...
    '09.8.4 4:45 PM (58.209.xxx.88)

    대단하시군요...
    저도 시엄니가 만나기만 하면 억지로 음식을 먹여서 미쳐버려요...한번은 시댁에 2박3일동안 묵었다가 체한적도 있었구여..(내인생 32년동안 체한건 그때가 처음.)

    증말, 다이어트고 자시고 다 떠나서,
    먹는건 본인이 본인 식습관에 맞게, 취향에 맞게 먹어야 건강한거 아닌가여?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건강한거 아닌데...우리나라 어른들은 참 무식한거 같아요.
    요즘엔 오히려 소식이 건강에 좋다고 채식, 소식 일부러 하던데, 울 시엄니는 아직도 고기가 최고인 줄 알고 무조건 많이 먹으라고 강요하니...앞에다 대놓고 소식이 건강에 좋은거라고 설교할 수도 없는거고...참...

  • 3. ET
    '09.8.4 4:47 PM (211.219.xxx.78)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좀 쉬셔요... ^^

  • 4. 애쓰셨습니다
    '09.8.4 5:11 PM (121.147.xxx.151)

    저희 시어머니는
    절 보면 늘 너는 허리가 있어서(?)좋겠다...이러십니다 ㅋㅋ
    사실 그렇게 제 허리가 자신 있는 부위는 아니건만
    시누와 시어머니 울퉁불퉁 살 찌셨거든요.

    만나면 먹으라는 눈총에 시달려 죽겠어요.
    평생 깔짝인다고 -..-사실 저 잘~~먹거든요.
    근데 밥공기 수북하게 먹고 한 그릇 더 먹는 시누와는 게임이 안되니..
    그러면서 또 날마다 시누 살쪘다고 빼야한다며 걱정하시는건 뭔지 ~~

  • 5. 하하하
    '09.8.4 5:12 PM (121.88.xxx.134)

    저희 시어머니도 밥을 한가득 퍼 주십니다.
    저는 "이건 머슴 밥이예요"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제밥만 '고봉가득' 머슴밥 입니다.
    다른 식구들 밥은 지극히 적당한데, 왜 제게만 그러신지 모르겠습니다.

  • 6. ...
    '09.8.4 5:30 PM (121.140.xxx.100)

    하하하 저는 임신9개월에 시댁식구(손위형님5분과)텐트에서 잤네요...죽는 줄 알았다는....

  • 7. 이제
    '09.8.4 5:54 PM (130.214.xxx.252)

    출장 다녀오셨으니, 정말 휴가가 필요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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