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좋은 시어머니 배우기..^^
아들사랑이 지극(?)해서 동네에서 그집에 딸있으면 며느리 삼아도 딸주기는 싫다는 평가를 받으셨는데...
정작 며느리 둘 보시고 한 6년 지내시는거보니 지레짐작했던 것이 편견이더라구요.
정말 사이좋게 잘 지내시는데 저 정도면 딸없어도 즐겁겠다 싶은것이...
한 아들네가 딸만 둘인데 며느리가 죄송한듯 딸이래요,,하니
하느님이 주신대로 받아 키우는거지 뭐가 죄송하냐고 하셨다고하구요.
밥안먹어 속상한 손자가 있는데 각종 쇼를 해서 먹이세요..
며느리가 어머님이 애밥은 젤 잘 먹이신다고 좋아한다네요.
속상해서 나무랠려고 하는 바깥분 다독이시며 젤 속상한거는 부모지 조부모는 그냥 가만있는거라고 하시고.
직장바쁜거 다안다고 오면 오나보다 하신다네요..
온다면 며느리 좋아하는 반찬해서 알아서 나눠 퍼가라하고 며느리는 최고라고 하고...
과자 사탕 안먹이는 며느리 뜻대로 손주들 아무것도 나쁜 과자 안먹이시려고
비타민만 한알씩 준비해서 주신다고하고...
늘 며느리 잘한것만 얘기하신답니다..
저도 아들 둘인데 많이 배워 좋은 시어머니할려구요....ㅋㅋㅋ
1. 좋으신 분
'09.8.4 3:07 PM (211.57.xxx.114)이네요. 지혜로우신거죠. 타고나는거 같아요.
2. ㅇ
'09.8.4 3:24 PM (125.186.xxx.150)윗줄을 빼먹고 읽었는데..역시...자식사랑이 지극한 분들은 저러시더라구요. 잘한만큼, 자식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는듯.. 자식힘들게 할까봐..며느리한테 절대 싫은내색도 안하시죠. 우리할머니가 정말 그러시거든요. 맞벌이하는 작은아빠한테 늘..니가 아침밥해서, 같이 먹고나가라고 그러시고.ㅎㅎ
3. 푸힛
'09.8.4 3:27 PM (114.205.xxx.168)저도.. 아들 하나라 좋은 시어머니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아들 얼굴이나마 보고 산다.. 하고 암시중인데요...
엇그제 라디오에서 그러드라고요..
요즘엔 노인대학에서 손자 안봐주는 기법을 알려주는데..
며늘이 깔끔 떠는 며늘이면 밥 씹어서 아이 먹이고..
며늘이 영어를 강조하는 며늘이면 엉터리 영어로 아이에게 갈쳐주면..
어떤 핑게를 대던지 며늘이 아이델꾸 간다고.. 하드라구요..
한참 웃었어요..
관계가 서로 쿨하면 좋을텐데..
저마저도 시어머니와 쿨하지 못하니.. 참.. 어려워요.. 그쳐?4. 좀 다른 예
'09.8.4 3:51 PM (121.135.xxx.203)저희 엄마 친구분 중에
정말이지 온 동네 일은 다 참견하시고, 말 전하시는 분이 계세요.
그래서 주위에서 그 분 며느리들은 정말 고통일거라고 말들 했어요.
그런데 진짜 아들 둘 결혼하니 너무너무 며느리들에게 잘해주시는 거예요.
다 이해해주시고, 퍼 주시고, 쿨하게 대해주시네요.
그런데 큰 반전은요.
이 분이요. 다른집 며느리들한테는 말옮기고, 간섭하고, 시부모랑 싸움붙이고....ㅠㅠ
제 동생들 가정사도 다 간섭하시고, 울엄마 며느리들 부려먹으시고....
순한 울 엄마에게는 이혼을 시켜라 마라 하시고....
참.나. 그러다 저한테 크게 한방 맞으셨는데
(한 십년전에 저한테도 올케들 흉보시며 어찌나 생각해주시는 척 하시는지요. 그래서 제가 예쁜 애들 흔들지 마시고 남의 일에 신경끄세요. 이모님, 이랬네요.)
저한테는 안그러시지만 아직도 저희 엄마 괴롭히시네요. 며느리들 좀 잡고 사라고요.
자기 며느리들한테는 외면당할까봐 지극정성과 쿨..참 황당하지요!!
참. 원글 님 글과는 완전 상관없는 일이에요.
괜히 제가 억울한 일이 생각나서 하소연했네요.^^5. 원글
'09.8.4 4:16 PM (118.41.xxx.163)그분은 며느리 핸드폰으로는 거의 전화를 안하신대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쫒아다니며 전화하면 누가 좋아하냐고..
집으로 전화해서 안받으면 안하신다고..
며느리 뭐 배우러간다고 애맡기면 쿨하게 봐주세요..
가족이니 도울수있는건 서로 돕자시며..
그래선지 그 며느리도 만날때마다 시어머니 자랑^^6. ........
'09.8.4 4:44 PM (221.153.xxx.36)결혼 1년차인데요....저희 시어머님 저한테 전화 먼저 한적 한번도 없으세요^^
아버님도 핸드폰으로 전화 하실 땐 미리 문자로 통화 가능하냐고 문자가 와요..그럼 메세지 보고 제가 전화하고....
시댁이 가까운데...오라 가라 말씀 안하십니다,,,,주말에 놀러가면 밥 다 차려 놓으시고 다음날 출근 준비 하라고 얼른 가라고 하시고,,,,^^ 밥 먹다 반찬 떨어지거나 밥 더 먹겠다는 식구 있으면 절대 저 못일어나게 하시고 어머님이 다 하십니다,,,,
첨엔 어머님 인상이 무서워서 걱정했는데 완전 쏘~쿨~하신 시어머니세요 ㅋㅋ7. 나도아들둘
'09.8.4 5:09 PM (121.179.xxx.149)저도 아들만 둘인데 배워야겟네요..
울 시어머님도 지혜로우셔서
제가 다음에 며느리 얻음 꼭 그렇게 해야지 했는데..
더 배우고가네요..
여기서 잠깐 울 시어머님자랑..ㅎㅎ
울 시어머님 많이 배우시지도안고 세련되지도 않으시고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지만 사고는 정말 세련되신분입니다
집안 대소사엔 항상 며느리 의견을 물어봅니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배우고 더 잘안다고
그리고 쓰는 것이 법이라고 항상 며느리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양보해 주시는 센스있는 시어머님입니다.8. 윤리적소비
'09.8.5 1:35 AM (125.176.xxx.211)어머님이 쏘쿨~하신게 아니고 많이 너그럽고 인자하신분이네요.
남배려할줄 아시고요. 자신을 많이낮추시고 남을 높여주시는분이니 시어머니께 잘해주세야겠어요!
이런시어머니 얻은분 복받으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