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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별게 다 짜증나요.

투덜이임산부 조회수 : 490
작성일 : 2009-08-04 04:34:08

지난 주말, 남산만한 배를 안고 남편과 첫째와 함께 산부인과 가려고 엘레베이터를 탔는데요,

중간에 핫팬츠 나시티에 업스타일 젊은엄마가 음식물 쓰레기 봉지 한.. 6개를 들고는

유모차와 겉는 아이를 데리고 타더라구요.

저나 남편이나 좀 둔한 편이라 누가 뭐하는지 잘 안보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뒤늦게 바리바리 많은걸 알았고, 어어어 하는 사이에 유모차랑 아이가 엘레베이터에 끼일 뻔 하는걸

급하게 저는 장애인용 열림버튼 남편은 일반 열림버튼을 눌러 겨우 막았는데...

애엄마 아무말 없음.  -.-;

엘레베이터가 중간에 다시한번 섰고 이번에는 젊은 부부가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여자 먼저 타고 남자 타는데 갑자기 문 닫혀서 남자가 끼었음.

알고보니 중간에 탄 애엄마, 음식물쓰레기 든 손으로 닫힘버튼 누르고 있었음. -.-;;

아놔, 너무 너무 화나요. 뭐라고 한마디 안하면 두고두고 생각나고 열나는 다혈질 임산부라

이틀이나 지났는데 지금 또 생각나네요.

이런 무개념 아줌마한테는 뭐라고 해줘야 할까요?

그냥 그런 인간인가부다 생각하고 알아서 피하는 방법밖에 없나요?

요즘 이정도는 그냥 애교인가? 아.. 왜 난 이런게 이렇게도 신경쓰이고 화가 나는건지.


참, 자게 글 올리시는 분들 내용을 보다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화가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화날만한 일인데, 또 댓글 읽다보면 그게 아니라고 가르치는 분들도 계시고....

제 경우는 사실 별거 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저는 화가 나는 경우라..

댓글들 때문에 상처받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거 원, 입이 근질근질 아니 손가락이 근질근질해서 또 쓰고 갑니다..
IP : 110.9.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수아닐까요?
    '09.8.4 8:56 AM (202.136.xxx.37)

    저도 누군가 급하게 타려고 할 때 얼른 열림 단추 눌러줘야 하는데
    급할 때는 헷갈리더라구요. 설마 사람꼈는데 닫힘 누르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네??

  • 2. ㅎㅎ
    '09.8.4 9:02 AM (222.106.xxx.23)

    ㅎㅎ 기분푸세요..

    며칠 생각하고 짜증내실일은 아니네요..

    실수로 그런거겠죠..

  • 3. 아 진짜..
    '09.8.4 9:03 AM (118.32.xxx.72)

    제 생각도 윗 분과 비슷해요..
    제 남편은 제가 타는데도 닫힘 누르던데요?? 어제요..
    다행히 우리동네 엘리베이터는 닫힘 버튼이 작동이 안되서 다행이었죠 아니었으면 아이와 저 끼일뻔~

    사람들이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 하는걸 어려워하기도 하는거 같아요..
    저도 습관적으로 미안하다 고맙다 하는데.. 어쩔 땐 미안한 상황에서 고맙습니다 하기도 하고..
    고마운데 멀뚱히 쳐다 보다가 몇 초 지나서 아참 고맙다말 안했다 생각 들 때도 있고 그래요..

  • 4. ...
    '09.8.4 10:02 AM (210.204.xxx.29)

    임산부라 좀 예민하신듯...저도 실수할때 종종있습니다.
    열림버튼 누른다는게 닫힘버튼 누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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