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직장 얻기가 힘드네요..

실직가장 조회수 : 1,029
작성일 : 2009-08-02 18:43:25
이혼 후 초등학생 남아를 혼자 키우고 있습니다.
전 직장의 도산 이유로 실직한지 4개월차 접어 들었는데
새로 직장 얻기가 넘 힘드네요.

실업급여로 근근하게 살았는데
이마저 이번달 중순이면 끝나요.

빨리 직장을 얻어야 하는데
전문직도 아니고 (영업관리)
이젠 나이도 너무 많아져 버려서 (37살)
한숨만 나오네요.

안정적이고 생활이 되는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데 갈곳이 없어요.

경기가 너무 안좋아 모집 공고 조차 별로 없고
가끔 나오는 곳도 나이 때문인지
서류전형에서 떨어져 버리네요.

엇그제 지인의 소개로 과일 도매상 경리로
면접 보고 왔는데
개인 가게라 그런지 110만원 준다고 하더라구요.

생활이 안되는 금액이라 그냥 왔는데
그냥 한다고 할껄 그랬나 하며 후회도 좀 됩니다.
그동안 자기 관리 못한
제 자신을 보면서 씁쓸, 한심하기도 하구요.

아이도
왜 엄마 일 하러 안나가?
우리 남은 돈이 얼마야? 하며
제 눈치 슬슬 보는데
마음도 아프구요.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다른건 몰라도 경제적으로 넘 힘들어요.
이혼후 양육비 한푼 안보내고 잠적해 있는
그놈도 너무 밉고, (능력도 안되는 등신....)
어려울때 도움 하나 못주는 친정도
원망 스럽네요.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이 왜이렇게 빠른지,
돈걱정 안하며 살고 싶네요.
아이가 있어서 더 조바심이 나는 것 같아요.

저에게도 좋은 날이 오겠죠?
왠지 울적한 마음에 글 올려 봅니다..........
IP : 122.45.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 6:49 PM (114.204.xxx.68)

    마음 굳게 잡수세요.
    곧 좋은 날이 찾아올 거예요.
    독한 마음 먹으면 못참을것도 없죠.
    후일 오늘을 생각하며 추억하실 거예요.

  • 2. 네~
    '09.8.2 8:34 PM (220.88.xxx.254)

    좋은날 오는일만 남았네요.
    아이와 함께 건강하게 잘 이겨내세요~

  • 3. 에고
    '09.8.2 8:52 PM (59.7.xxx.28)

    아이가 그래도 하나이신가봐요..말하는거 보니 철도 많이 들고 엄마를 위한다는게 느껴지네요..
    가베나 피아노 그런거 배우셔서 프리샘으로 뛰심 어떨까요?
    소문나면 안정적이던데..정년도 없고..

    당장이 어려운 문제인데..도움못드려 죄송해요..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 4. 바람한잎
    '09.8.2 10:05 PM (125.143.xxx.249)

    힘이 드시겠군요...
    저도 님과 동갑입니다. 73년 소띠...
    우리띠의 사람들이 힘들더라구요...
    시대를 잘못 태어났나 싶을 때도 있구요 ㅋㅋㅋㅋ
    저도 맨날 일만하며 산답니다. 인생 즐기지도 못하구요.
    언젠간 좋은 시간이 올거예요.
    다들 직장 가진 사람도 힘들고, 봉급들고 시원찮더라구요.
    조금만 당분간만 양보한다는 마음으로 우선 일자리를 잡으시는게 더 현명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착한 아이가 있잖아요 ^^

  • 5. 不자유
    '09.8.2 11:45 PM (110.47.xxx.132)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8월에는 꼭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751 프로폴리스 어디서 구입하는지요? 8 궁금해요 2009/08/02 1,049
477750 8/10~서해안 고속도로 많이 막힐까요?도와주세요~ 2 교통지식전무.. 2009/08/02 597
477749 직장 얻기가 힘드네요.. 5 실직가장 2009/08/02 1,029
477748 쿨한 남자친구 (성격차이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12 so coo.. 2009/08/02 1,774
477747 이상돈 교수 "昌, 당장 궤변 집어쳐라" 4 . 2009/08/02 526
477746 장기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생강은 2009/08/02 397
477745 큰며늘의 하소연 12 포기할까 2009/08/02 1,812
477744 일산내사랑 화로갈비 이물질 사건 ..너무화가나서 여기도 글올려요 8 예안 2009/08/02 902
477743 너 갖고싶은 차 하나 사줄께.. 골라~~!! 39 궁금 2009/08/02 4,661
477742 내가 보는 한나라당은.... 5 나라걱정 2009/08/02 428
477741 대한민국 위상 완전 깍였군 ... 5 . 2009/08/02 898
477740 '여자의 일생에서 행복한 순간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13 양배추 2009/08/02 1,538
477739 대학원에 요즘 중국인 학생들이 많은가요? 5 무플절망~ 2009/08/02 599
477738 레시피 어떻게 관리하세요? 3 궁금해요 2009/08/02 779
477737 족욕기에 족욕을 하고 하고 나니 발이 지글지글 가려워요. 1 족욕 2009/08/02 1,207
477736 사진 2장 옆으로 붙이는거 좀 가르쳐주세요^^ 2 도움^^ 2009/08/02 314
477735 돼지고기국 어떻게 하는거죠? 5 도와주세요 2009/08/02 1,031
477734 펀드해지시 환율계산은 계약 액? 아니면 떨어진액수만큼? 1 펀드 환헷지.. 2009/08/02 2,096
477733 곰팡이 낀 고추장ㅠㅠ 4 급질 2009/08/02 794
477732 오늘 남편 머리 세대 쥐어박았음^^* 2 신나라 2009/08/02 634
477731 친정에 혼자 댕기러간 남편아 기특하구나. 5 고맙구나 2009/08/02 1,005
477730 800장 정도 되는 디카 여행사진 어떻게 정리해야 되나요?^^ 4 사진처리 2009/08/02 786
477729 팝광고창 청정원광고 저광고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8 광고왕짜증나.. 2009/08/02 664
477728 초등 3학년 아이에게 교육적이고 즐겁고 소장가치 있는 DVD 구입하려는데요 1 ........ 2009/08/02 319
477727 "부패에 관대한 학생들... 대학은 죽었다" 8 세우실 2009/08/02 639
477726 *^^* 산부인과 추천 좀 부탁드려요 (굽신~굽신) 3 초보임산부 2009/08/02 1,108
477725 누나에게 82쿡 알려주고 있답니다.ㅋㅋㅋ 엄따 2009/08/02 397
477724 어머님의 동생분이 오늘 돌아가셨어요..저도 오늘 내려가야 하나요 아님 7 도와주세요 2009/08/02 1,144
477723 돌 답례품 다 하셨나요? 7 ........ 2009/08/02 551
477722 서울에 현수막(노짱님관련) 만드는곳 추천해주세요~ 1 질문 2009/08/02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