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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구함..?

가족 조회수 : 271
작성일 : 2009-07-29 00:42:38
얼마전부터 암수술을 마친 분들이나 암 수술을 앞둔 환자분들께
건강요리를 가르쳐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떤 어르신들을 만나 좀 씁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댁 어르신은 전직 부시장님이시고..위암 수술후 집에서 통원치료 중이시고..
그댁 아주머님께선 심한 디스크에 류마치스 관절염을 앓고 계십니다.

하루 식사를 준비하는 일이 힘들다고 하시는 아주머니...
그런 아내에게 미안한 어르신이 제게 오늘 그러네요
당신네 집을 리모델링 하셔서 위층을 올려 집이 필요한 사람에게 무료로 드리고
그 댓가로 하루 세끼를 부탁드리며 당신네가 학숙비를 드리며 살고 싶다고...ㅜ.ㅜ

제가 듣기엔 싶지않는 생각을 하셔서 이뤄지기가 거의 없어 보이는 말씀이지만...
왠지 그노부부가 측은해서 혼났습니다.

하여 시설좋은 요양원이나 실버타운을 소개해 드렸지만...
그런데는 가고 싶지가 않다고 하시네요 두분 다..

몇몇의 자녀를 두셨는데 대부분 다 외국에 나가 사시고..
그중 한 아들만 서울서 사는데 맞벌이 부부라네요.

자식들에게 폐안끼치고 두 어른신들 힘으로 살고 싶다고 하시는데...
제 친정부모님 생각이 나서 혼났습니다.

우리부부가 한동안 부모님 계신집을 엄청 부러워 한적이 있는데...
오늘 남편에게 불연듯 그 어르신들을 우리가 맘속으로 부모라 생각하고 자주 찾아 뵙자고
하니 그러자 하네요.

나이 들어 병들고 힘없을 때...
자식에겐 폐 안끼치고 싶고...
그럴때 우리 부부는 어떤 심정일까  한참을 얘기 했네요.

가끔  한번씩 전화문자라도 해 드려볼까 하는데 괜찮겠지요?...^^
참 고은 성품의 어르신들이신데 .....
마음이 짠하네요..

가족구함을 희망하시는 두 어르신께
작은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 되어 드리고 싶네요..

IP : 121.152.xxx.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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