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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씨
즐거운 나의집을 읽곤 위녕에 대한 사랑에 눈물이 흐르네요.
이론만 줄줄이 쓰여진 다른 육아서적보다 그 감동이 더 크더군요.
열심히 소설들 읽다보니... 이런거 여쭤봐도 될런지 모르겠는데....
공지영씨 두번재 세번째 전 남편분이 누구셨는지....궁금해집니다.
위녕 아버지는 위기철씨라고 알고 있고요....
암튼...앞으로도 공지영씨의 좋은 글들을 기대해 봅니다.
1. 두번째
'09.7.28 2:41 PM (218.39.xxx.13)남편분이 영화감독인데 돌아가셨구요
세번째가 대학교수였다고 알아요2. ...
'09.7.28 2:51 PM (115.95.xxx.139)한신대학교 이해영교수군요.
3. 음
'09.7.28 3:00 PM (121.158.xxx.211)한신대 이해영 교수...백분토론 자주 나오시는 그분이군요.
4. 아...
'09.7.28 3:05 PM (220.117.xxx.82)오늘의 인물은 공지영인가봐요?
나중에 82 인물평전을 댓글정리해서 만들면
무척 재미날거 같아요.
연예인부터 작가까지 현존하는 인물들 총망라
82인물평전
부록 사생활도 있어요~5. 사실
'09.7.28 3:18 PM (121.166.xxx.251)82인물평전이 제일 방대하고 목격담도 곁들여지니 재밌긴 하죠...
6. 후..
'09.7.28 3:19 PM (61.32.xxx.55)이해영 교수님 한미 FTA반대운동에 앞장서신 분이죠.
말씀 딱 부러지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하시죠.7. 전
'09.7.28 3:23 PM (220.88.xxx.254)이분 글 읽을때마다 이렇게 적나라하면
소설이 아니라 자서전을 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서도 깊이 배려한것 같지않아요.
자신이 부잣집 딸이라 사회운동 안해도 되는데
측은지심때문에 했다는식...
스스로 예쁘다는 소리 넘 질려요.
치열하게 살았고 힘든부분도 이해하지만
펜을 든사람이 그렇게 적나라하게 쓰면...
어쨋든 불공정하고 잘못 휘두르는것 같다는 생각입니다.8. ..
'09.7.28 3:26 PM (210.205.xxx.195)이번에 도가니 이 책도 괜찮아요. 읽어보심이..
그리고 전 공지영씨보면 그 정도 미모에 이 정도 실력이면 하늘이 특별히 예뻐했다는 생각이 들던데요..9. ??
'09.7.28 3:27 PM (150.183.xxx.112)공지영씨가 그랬죠.
자신의 삶을 토대로 소설을 쓰는 것과 황석영씨가 쓰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즐거운 나의 집은 일부 픽션도 있어요.
너무 사실적으로 적어서 독자들이 오해할 뿐이죠.
릴리 프랭키의 도쿄타워도 완전 자전 소설이죠.
자신의 이야기를 그냥 쓴 것. 그치만 수필이 아니라 소설이랍니다.10. 저도
'09.7.28 3:27 PM (121.166.xxx.251)그 책 읽으면서 아이에 대한 사랑이 보통 엄마들과는 조금 다르구나,,생각했어요,,
특히나 딸은 아빠에게 두고 이혼한거라서 또 다른 감정이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어쩄거나 참 특이하고,,요즘 사진보면 그렇게 미모를 챙겨도 세월은 어쩔수 없구나,,하면서
썩소를 날리게 되네요 ㅎㅎ11. .
'09.7.28 3:34 PM (211.217.xxx.40)자신이 부잣집 딸이라 사회운동 안해도 되는데 측은지심때문에 했다는 식...
스스로 예쁘다는 소리 넘 질려요.
저 공지영씨책 꽤 많이 읽어봤는데 저런 표현 본 적이 없네요.
자신의 삶에서 운동을 하는 과정을 서술한게 그렇게 읽힐 수도 있나요?
오히려 고등학교 때인가 집안이 많이 어려워져서 힘들었던 시기를 그렸던 건 본적이 있어요.
즐거운 나의 집의 주인공이 인물 반반한 걸로 나왔던 건 있었죠.
그걸 말하시는 건지...
공지영씨가 비교적 미모이기도 하고, 여의도에서 자랐던 건 사실이지만....
작가의 개인적인 배경이 그렇게 황당한 해석대상이 되어야 하나요?
공지영씨 책 다시 읽고 그런 의미로 해석될만한 부분이 있는지 뒤져보고 싶어지네요.12. 그 교수
'09.7.28 3:58 PM (218.38.xxx.25)여자가 벌어먹고 살겠다는데, 그걸 또 클레임을 걸어서 무슨 가처분 신청까지....
완전 찌질이네요..
도와주지는 못할망정~~13. ?
'09.7.28 4:05 PM (121.153.xxx.126)위의 '그 교수'님..그건 찌질한 문제가 아닌데요?
자신의 이야기가 상의도 없이 적나라하게 소설에 나온다면 누가 좋다고 하겠어요?
좋은 이야기든 안좋은 이야기든 이혼한 마당에 얘깃거리가 되는게 싫겠죠.
이혼한 여자가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있는 집 딸인데 '벌어먹고 살겠다는' 이유만으로 내 일상 이야기를 온세상에 퍼뜨린다면 저라도 클레임 걸겠네요.14. 냐앙
'09.7.28 4:13 PM (61.72.xxx.218)소설가랑 결혼했다 이혼했다고 해서 자기 사생활이 까발려지는걸 감수해야한다고 할 수는 없겠죠..
15. .
'09.7.28 4:15 PM (119.203.xxx.189)즐거운 나의 집 거진 다 읽고
끝부분 조금 남았는데
링크된 기사 읽어보니 별 문제 없어 보이네요.
저는 소설 속에서 위녕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사춘기
아이를 둔 엄마 입장에서 본받을 점이 많아요.16. 그런데
'09.7.28 4:24 PM (202.156.xxx.108)즐거운 나의집 을 읽다보면, 위녕아버지가 소송을 제기하면 몰라도, 거의 언급되지도 않은 이교수님이 소송을 제기했다는게 의아하네요. 언급이되도, 어떤식으로든 작가가 오해를 일으킬만하게 그려낸것도 위녕의 아버지나 오감독님이지, 이교수님은 뭐 거의 언급이 안됐다고 봐도 되거든요.
그리고, 유재석이 항상 주장하다시피. "꽁트는 꽁트일뿐 오해하지 말자~~" 하잖아요.^^
역시나 "소설은 소설일뿐 오해하지 말자~~~" 고 받아들였음 좋겠네요.
작가가 자기 사생활을 곧이곧대로 적나라하게 쓰진 않았을것 같아요. 큰줄기빼고는 소설적 부분들이겠지요.
어쨌든 전 공지영팬은 아니었는데, 즐거운 나의 집과 유럽성당순례한 책 이후로 팬 됐어요.
위의 분 말씀대로 육아서보다도, 어떤 면에서는 엄마로서의 나 자신을 잘 돌아보게 한 책이었다고 생각해요.17. 서 ㅁ
'09.7.28 4:41 PM (222.101.xxx.171)이문열, 황석영 같은 새끼들에 비하면...
개념있고 존경스런 작가입니다....18. ...
'09.7.28 4:46 PM (211.245.xxx.163)이문열 같은 놈 조선시대에서 튀어나온 듯한 아내의 내조 하에 글 쓴 게 그 모양입니다.
황석영 같은 놈 지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면서 하는 짓거리가 그 모양입니다.
남자로 태어나는 건 이 당에서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특권입니다.
공지영씨 아이 셋 데리고 언갖 구설수에 시달려가며 자기 앞가림하기도 급급할텐데
도가니 같은 작품 쓰는 거 보면 저는 감사합니다.
개념있고 존경스런 작가 맞습니다, 암요....19. 오타
'09.7.28 4:47 PM (211.245.xxx.163)이 당...이 땅
언갖..온갖20. 스스로..
'09.7.28 5:52 PM (122.34.xxx.19)예쁘다는 소리 안했는데요?
하도 소설계에
꾸미고 다니는 여자들이 없다보니
자기같은 사람도
소설계의 이효리 마냥 대접받는다고
인터뷰 하는 거 봤는데요?21. 저도 도가니 읽고서
'09.7.28 6:04 PM (79.71.xxx.78)고등어, 무쏘의 뿔처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도가니, 사랑한 후에 오는 것,
빗방울처럼 혼자였다(수필집)들 등을 읽었었는데,,
예전에는 팬이 아니었는데,,,
도가니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읽으면서 팬이 되었어요,,,
특히 도가니,,, 전 다음에서 연재된 걸 읽었는데,,,
그래도 이번에 한국 가면 한권 사려고요,,,
그런데 많은 소설가들이 자기들의 경험을 토대로
혹은 주위 사람의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서 많이들 쓰는 것 같아요,,
전 즐거운 나의집을 읽어보지 않아서 그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그걸 그냥 소설로 받아들여야하지 않을까요?22. 저도
'09.7.28 6:09 PM (114.207.xxx.169)전엔 공지영에 대한 인식이 별로 였는데 요즘엔 꿋꿋하고 주관있게 사는 모습이 맘에 듭니다.
23. 아마
'09.7.28 7:34 PM (121.166.xxx.251)소설 발표 초기에 미리 못을 박아서 그렇지,,그냥 두었으면 상당히 적나라하게 그려졌을 가능성도 많지요,,
어쨋거나 자전적,,이라고 당당히 밝히고 발표된 글들이니까요24. d
'09.7.28 11:54 PM (125.186.xxx.150)공지영씨가..아마 조선일보에는 절대 기고안한다죠?
25. 너무 예뻐서
'09.7.28 11:54 PM (59.18.xxx.33)괜히 거리감 느꼈던 사람인데,
정작 본인은 그리 미인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인터뷰보고 의외였음.
지금은 나이들어 미모가 많이 사그라들었는데 26살때쯤인가 책표지에 나온 사진으론 강렬한 인상의 미인이었지요.
미인인데다가 여린면도 있어보이고, 한편으론 남녀불평등의 문화가 뿌리깊은 한국사회에서
상처가 많았던거 같네요.
때로는 그 문화에 고집스럽게 저항하고, 한때는 적응하려고 노력하는듯도 했는데
결국 자기갈길 가는 사람이듯합니다. 제 느낌에..
남자였다면 소설가에, 운동권출신에, 여러모로 특혜와 대접을 받고 살았을텐데
오히려 남편의 남자 프리미엄까지 받들어줘야하는 한국의 애들엄마 소설가여서 더 힘들었을듯.
그래서 미인이고 강렬하게 생겼는데도 한편으론 애틋하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인상적이었던게, 3번째 결혼이 이혼으로 끝나고 혼자 싱글맘으로 씩씩하게 살면서
한말,
<세상에, 남편이 없으니 저축을 할 수 있더라고요...>
세번 결혼생활 다 그랬는지...26. ..
'09.7.29 12:19 AM (115.140.xxx.18)한겨레에서 연재하는거 읽고 달리봤죠
깊이가 없다고 펌훼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의식도 있고 책도 좋고
좋아요27. ..
'09.7.29 12:35 AM (125.130.xxx.251)지난 번 라디오프로그램에서 공지영작가가 나왔더군요.
작금의 현실을 많이 아파하더군요.
저 같은 주부가 여러 번 큰 소리로 말하는 것보다 공작가의 여린 한마디가 훨씬 울림이 클 거라 생각해요.
공지영씨가 저랑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에 그냥 감사하고 공작가가 자랑스럽게 여겨지더군요.28. 언젠가
'09.7.29 3:06 AM (116.122.xxx.195)한겨레 신문인가 잠깐 연재되는 글에서 가볍게 쓴것을 본 것 같았는데, 첫째 둘째는
모르는데 세번째 분은 진짜 이혼 안할려고 했는데 시댁에서 힘들게 했다는 것 같았아요..
(자세히는 모르죠, 시댁에서도 상식선에서 했을 지도모르고 뭐 참)
그런데 뭐 부부관계는 부부만 알고 공지영씨도 남편들을 힘들게했겠고 ,그들도 공지영씨를
힘들게 했겠지요..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인연이 아니어겠거니..
이혼해서 그래도 작가로서 생명력을 얻은 느낌? 공지영씨는 결혼생활이라는게 답답해서 못 견딜 거 같아요.. 저도 그런 편에 속하는데 그놈의 능력이 없어서 이혼도 못하고 그냥 집에 있어요 ..
공지영씨를 안 좋아했었는데, 인간적으로 결혼생활의 아픔이 있다니까 연민이 느껴지고
마치 실비아 플라즈나 버지니아 울프도 처럼 느껴지면서 좋금 맘 속으로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암튼 많이 아파본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고 하니 점점 발전하고 좋은 글 많이 쓰셨으면하고 , 그리고 이왕 돌싱이 되셨으니 멋진 연애도 많이하는 공지영씨가 되었으면 해요..29. 곰쥔장
'09.7.29 5:12 AM (201.231.xxx.117)조선일보에 연재를 안하다니...개념작가네요. 아마 제일 원고료가 높을텐데...저는 3명 자녀 키우려면 문학성은 접어두고라도 팔리는 글을 써야한다고 했던 그의 말이 참 진솔하게 들렸어요. 어쨌든 세 아이의 맘이 되셨으니 잘 헤쳐나가겠지요.
30. ...
'09.7.29 5:16 AM (220.120.xxx.54)참 축복받은 능력을 타고난 사람인데 여기가 한국이라 제대로 평가 못받고 있는 느낌이에요.
전 예전 소설들은 읽었는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나 도가니는 못읽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 학대하는 장면이 나오는 책이나 영화는 못보겠더라구요.
읽기도 전에 가슴이 마구 불안불안 뛰어서요.
그래도 그런 소재를 다루어주는 작가가 있다는게 너무 고맙습니다.
정말 그 정도면 호의호식하며 잘 살 수 있었을텐데 어쩌다 인생이 그렇게 풀렸는지 안타깝기도 해요.
그냥 같은 엄마로서도 참 애틋해요.
저는 번역일을 하는데 애 하나 키우면서도 일 들어오면 엄청 헉헉거리게 되거든요.
책 읽고 전체상이 머리속에 그려져야 되는데 그게 안될때, 원문에 딱 들어맞는 문장이 안떠오를때...등등 작업하다 보면 예민해질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혼자면 괜찮은데 애가 있다보니 정신이 흐트러지게 되죠.
물론 제가 내공이 부족한 것도 이유겠지만, 공작가가 애 셋 데리고 그 강도높은 정신노동을 계속해나가고 있는 것 만으로도 정말 존경스러워요.31. ...
'09.7.29 5:21 AM (220.120.xxx.54)그리고 82인물평전 너무 재밌어요.
전에 유치환 시인에 관한 글도 너무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82는 참 다양한 회원이 있는 것 같고 어쩜 그렇게 아는 것도 많으신지...이래서 82를 못떠난다니까요.32. <네가 어떤 삶은
'09.7.29 8:04 AM (219.250.xxx.112)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는 위녕이 고3 때 써준 편지들을 모은 책인데요..
밑줄치면서 읽게 돼요. 인생의 깊이가 묻어나는 책이에요. 내가 20대에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정말 행복했을 거 같아요(한국의 모든 젊은 처자들의 필독서에요...)
공지영 산문집중 최고이고, 소설 중 최고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에요.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사형수를 바라보는 시선에 감동하게 돼요...
공 작가의 젊은 시절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글들은 인간에 대한 따뜻함이 묻어나와 정말 감동하게 되더라구요... 10년 전 출판 기념회에서 만난 동생 말로는 얼굴이 복숭아 빛이었대요. 확 띄는 미모였다 하더라구요. 물론 요즘은 많이 상했지만...33. 음
'09.7.29 8:48 AM (211.51.xxx.159)신경숙씨와 같은 선상에 있는 분인데, 외모와 집안 배경덕에 공지영씨가 더 높게 평가받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두 작가의 작품은 나오자마자 찾아읽습니다.
세번째 이혼은 공지영씨한테 책임의 무게가 있는 걸로 압니다.
시댁문제, 남편한테 문제가 있다라는 식으로 호도되는게 안타까워 한마디 적습니다.
사생활에 있어서는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34. ㅋㅋ
'09.7.29 8:56 AM (124.50.xxx.80)암튼 작가는 잘 모르는게 나아요.
좀 가까운데서 실상을 알면...ㅎㅎ
공졍이 잘나가는 이유가 이렇게 수많은 순진한 독자들 때문이겠죠.35. .
'09.7.29 8:59 AM (211.217.xxx.40)신경숙씨와 같은 선상에 있는 분은 아닌 것 같은데요.
비슷한 시대의 여성작가이기는 하나, 작품의 내적인 방향이 상당히 다릅니다.
외모는 몰라도 공지영씨 집안배경 때문에 공지영씨가 더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건 기발한 말씀이네요. 황당합니다. 공지영씨 집안 저도 모르는데 누구 아시는 분 있나요?
사생활...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죠. 사생활에 대해서는 저는 본바 없으니 말하고 싶은 부분도 없습니다만, 세번째 이혼이 공지영씨한테 책임의 무게가 있다는 말씀도 함부로 하실 건 아닌 것 같군요.36. .
'09.7.29 9:02 AM (211.217.xxx.40)그리고 공지영씨가 잘나가는 이유는 독자가 순진해서가 아니라, 그의 책이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 하는 독자들이 있어서 입니다.
37. 작가뿐 아니라
'09.7.29 9:03 AM (219.250.xxx.112)누구나 실상을 알면 좀 그렇겠죠...
작가는 글을 보고 평가해야하는 거 아닌가요?(치명적인 잘못을 저지른 경우 빼고는...)38. 공지영
'09.7.29 9:19 AM (213.237.xxx.5)대학때 공지영/신경숙/은희경 열풍이라서.. 국내 여류 작가 세분 책들 다 읽었었어요
전 그중에 은희경 책들을 좋아했었구요 공지영 책은.. 왜 헛똑똑이들 여자들이 많이 나와?하는 생각을 했었던거 같아요.. 신경숙 책은 또 깊은 슬픔...등..정말 약간은 무거우면서도 인생의 무게가 느껴졌었구요..
지금은... 공지영 책만 계속 읽구 있어요...
저도..위의 어떤 님처럼..." 얘는 이쁘고 공부도 잘하구 집도 넉넉한애란 티를 왜케 내나?" 했던적도 있는데요 요즘 책들읽어보면..슬쩍 그런것들 묻어날때도 있지만..
그것보다 큰, 인생을 피할수 없으면 그상황에서 이기고 또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거 같아요
<우행시><즐거운 나의집>은 읽구 많이 눈물이 나더라구요..
30대 중반의 아줌마..오랫만에 울어보았습니당.
아직 도가니는 안읽어보았는데 읽어보아야겠어요39. 좋아졌어요
'09.7.29 9:34 AM (118.216.xxx.160)편견 갖지 말고 그냥 작품을 보시면 좋아져요.
<수도원기행>에선 세번째 남편과 참 행복하게 여행하는 모습들이 보여 좋았는데..
무지 열심히 살아보려 애쓴 것 같았는데...안타깝더라구요
애 셋을 품고 사는 어미로서... 개념있게 활동하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이러기 쉽지 않죠.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이러고 살기가.
괜히 남자들이 싫어하는 편이죠..오히려
근데 목걸이 귀걸이 팔찌..이런 건 대개 좋아하는 건 같구요. 나름 멋부려요
그 전에 은둔하려는 경향이 있었는데..이젠 밝게 즐기려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40. 연대 영문과에
'09.7.29 9:49 AM (219.250.xxx.112)젊은 시절 그 정도 미모에, 그 정도 필력이면
뽐내도 용서할만 하죠 ㅎ41. ..
'09.7.29 10:20 AM (211.189.xxx.250)자기 일만 하고 살아가기 힘든 한국이에요.
별게 다 욕먹고..
82보면서 참 조심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42. 저두
'09.7.29 10:32 AM (125.186.xxx.183)그책을 읽었어요.
전 그책 읽으면서 전남편 스탈에 대해선 전혀 기억도 없내요
그냥 딸과 엄마이야기란 생각을 했어요.
그쪽이 위주이던데.. 전남편이 막는것도 오버인듯
기분이 나쁠수도 있지만 법적으로 나서면 더 논란이 될듯해요.43. 공작가 좋아요
'09.7.29 11:41 AM (122.42.xxx.31)공작가 좋아하면 순진한 독자가 되는건가요? ㅎㅎ
공지영의 힘이 분명 있지요.
미모나 집안배경때문이 아니고요.
무엇보다 술술 읽힌다는 점에서 저는 공작가 작품을 좋아합니다.
일단 시작하면 끝날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더군요.
위에 언급하신 책 몇권 주문해서 올 여름휴가를 보내볼까싶네요.
도가니
즐거운 나의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남편이 없으니 저축이 되더라"고 했다는 인터뷰도 참 인상적이네요.44. ...
'09.7.29 11:41 AM (211.245.xxx.163)위에 ㅋㅋ 라는 님
공지영이 잘나가는 이유가 순진한 독자들 때문이라면
당신이 못나가는 이유는 뭣 때문입니까?
저는 오래된 독자로서 공지영이 '잘' '나간다'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힘겹게 그러나 열심히 '살아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의 삶에서 위안을 얻는 많은 사람들을 두고 순진 운운하다니
당신은 계속 그렇게 노회하게 한세상 잘 사시구랴...45. 저도
'09.7.29 11:52 AM (202.136.xxx.248)이전의 작품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요즘 작품을 읽고 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녀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애들에게 이 정도의 엄마가 되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작품이 쉽게 읽히고 많은 울림을 줍니다.
데뷔작이 최고 좋은 작품인 작가가 쇠락하는 것을 보는 것보다
계속 성장하는 나의 동시대의 여성 작가를 보는게 저는 기쁩니다.46. 솔직히
'09.7.29 11:59 AM (211.207.xxx.62)괜히 묵직한 척, 심오한 척, 잘난 척, 의식 있는 척
쥐뿔도 없으면서 척하는 이 시대 남자 작가들보다
공지영, 은희경, 신경숙, 공선옥 등 여자 작가들의 소설이 훠어얼씬 좋습니다.
남자들은 무슨 대하 소설이나 써야 의식 있는 양 여기고 여자 작가들의 작품 하대하지만,
여자 작가들의 섬세한 내면 묘사 절대 못따라가지요.
역사는 이런 작은 개개인들의 삶이 모여 하나의 흐름이 되는 건데
왜 개인적인 일상을 주제로 쓰면 무시하는지 모르겠어요.인간이 바로 작은 우주인데.
전 몇몇 남자 작가들의 의식 있는 척 폼 재는 작품 안좋아합니다.47. 새우튀김
'09.7.29 1:27 PM (211.189.xxx.250)공지영씨 개인의 삶에 대해서 호불호는 존재할 수 있지만, 그 사생활을 잣대로 작품을 평가하는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인 신념/사상이라면 모를까...
허접한 일본소설보다는 훨씬 내용 충실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분명한 책들입니다.48. ''
'09.7.29 1:47 PM (110.15.xxx.43)신경숙씨와 같은 선상에 있는 분인데, 외모와 집안 배경덕에 공지영씨가 더 높게 평가받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
신경숙씨와 같은 선상에 있지도 더 높게 평가 받는다고도 할 수 없는데요
제가 잘 못 알았나요?49. ...
'09.7.29 2:09 PM (124.53.xxx.175).공지영 한번도 읽어본적 없는데 댓글읽다보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요즘 도가니 신문광고에 나오는 작가사진볼때 '헉'하고 속으로 비명지릅니다.
왜냐면 브레스트가 정말 풍만하고 아름답게 나온 사진이라..
이런 가슴은 정말 한국여자치곤 드문데 하면서요..50. 정말이뻐요..
'09.7.29 2:24 PM (222.234.xxx.44)저희이모하고 같은학교 같은과 나오셨는데 정말이뻐요..
대학교1학년사진보면 출중하시더라구요.. 저희 이모를 비롯해서 다른모든분들이 정말 우스꽝스러운데(옛날사진이다보니.. 패션과 헤어가..)유독 얼굴희고 목긴 한 여인네가 있길래 제가 물었더니 공작가라 하시더군요..그당시 고등어로 유명하실때였죠.51. 신경숙씨보다
'09.7.29 2:25 PM (219.250.xxx.112)훨씬 필력이 좋죠. 신경숙 소설 웅얼거리는 느낌이고 동어 반복적이라 그다지...
공지영 글은 명료하면서도 마음을 툭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어 독자 입장에서
친절한 글이죠. 현재 활동하는 여류작가중 가장 잘 나간다고 할 수 있죠...52. phua
'09.7.29 2:26 PM (114.201.xxx.140)언제나.. 언제나 열심히 응원하고 좋아 하는 작가입니다.
돈이 궁핍했던 시절 어떤 광고제의를 거절했다는 이야기에
더욱 더 팬이 되었답니다.53. 글쎄요.
'09.7.29 9:46 PM (218.159.xxx.16)저는 공지영씨 소설 읽으면서 많이 감동 받기는 했지만
작가의 심리에 정말 문제가 많기는 많다..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창작을 하는 작가로서의 작품과 그 개인은 따로 놓고 봐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