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터넷이 있어서 좋은 세상이네요.

60년대생 조회수 : 523
작성일 : 2009-07-27 23:12:56
살림을  별로 좋아라하지않던  친정엄마라에게 살림을 배우지 못하고 직장만 다니다  결혼했어요.
결혼만 하면 누구나 살림을 잘 하는줄 알고...배우려고도 안했고 특별히 본것도 없이...

결혼해서도 직장생활 하면서 음식하다 몰라서  엄마에게 물어보면
어른들 그렇듯이 대충~간 맞는지 보면서~넣으라고..ㅠㅠ

똑같은 음식인데 어느땐 재료가 5가지 들어가고 다음에 물어보면 4가지도 되고..
엄마에게 주로 도움 청하다보니 친정에서 먹던 그음식이고 그 맛이고..

더이상 발전이 없는 음식들에 스스로 질리고 ..
신경써서  준비했다 망치면 포기하고 다음엔 실패할까 아예 시작도 안하고..
집안 정리며 살림하는게 친정엄마 수준을 넘지 못했어요.

그동안 직장 다니느라 인터넷을 많이 접하지 않다 전업 하고나서
인터넷을 보면서 새로 살림을 배우기 시작해요.

스텐으로 주방기구들도 바꾸고 요리하는것도 동영상보며하고 ..내가 할수 있을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밑반찬 종류들, 각종 장아찌들, 전분가루등도 만들기도 하고 생전 먹어보지 못한 김부각도 만들고..

처음에 시작이 어렵지 두번째 할때는  레시피 종이만 보고도 척척 해나가고 ..
말로 들어서가 아닌  눈으로 보면서 하다보니 실패도 안하고  맛있게 성공하고
그러다보니 재미있어서 자꾸 새로운것 시도하게 되구요.

요며칠 베비로즈라는분 블로그 가서 보니 참 이렇게 살림하는분도 있구나 하고
감탄하면서 밤새는줄 모르고 살림 노하우를 읽고 저희집에 적용도해보고 했어요.

인터넷이 아니면 이 모든것을 접해보지 못했겠죠..
인터넷이 제게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듯해요.
IP : 218.234.xxx.2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ㅎ
    '09.7.27 11:35 PM (218.37.xxx.45)

    디지털세상은 위대하죠^^
    근데.. 원글님께서 워낙에 타고난 감각과 재능이 있으시기에 가능한일인것 같네요
    암만 인터넷보고 유명블러거 따라한다고 그런 음식 척척 만들어내는거 아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005 배다른 형제도 유산을 같이 상속받는거죠...?? 17 .. 2009/07/27 2,890
476004 7월27일 21시 기준 삼성불매 누적 금액 (51억 7천 569만원/참여인원 794명) 13 데이비드 2009/07/27 327
476003 인터넷이 있어서 좋은 세상이네요. 1 60년대생 2009/07/27 523
476002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 근처 맛집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수유동 2009/07/27 1,005
476001 혹시 알레르기 검사 해보신분 계세요?? 5 만성비염 2009/07/27 586
476000 국회 과장 정말 황당하네요. 9 공무원 맞아.. 2009/07/27 688
475999 수의사가 사람약을 주네요 8 맞는건가요?.. 2009/07/27 913
475998 아주 초~큼 웃기는 얘기...미녀와 변호사 4 퍼왔어유 2009/07/27 864
475997 지금 지진희 나오는 드라마에서 지진희가 들은 클래식? 3 .. 2009/07/27 666
475996 시어머니가 경우 없는 말씀하시면, 보통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12 짜증난 며느.. 2009/07/27 2,020
475995 모 대학교수가.. 올린..강의 계획서라는데요..[사진 有] 22 이래도 되나.. 2009/07/27 5,932
475994 이민 간 친구가 다니러 왔는데요... 14 속좁은이 2009/07/27 2,535
475993 초등3학년 어린이가 볼만한 영화 추천해 주세요 4 영화 2009/07/27 1,518
475992 박태환 선수 보면서요... 20 미투 2009/07/27 7,234
475991 마이클잭슨 사망 이유가 뭔가요 ?.. 2 궁금 2009/07/27 694
475990 아이들이 보는 대한민국.. 1 두아들 엄마.. 2009/07/27 238
475989 1억 7천 전세로 가는데... 3 복비 얼마인.. 2009/07/27 1,179
475988 요즘 부동산 영업 세련되게 하네요. 2 훌쩍 2009/07/27 1,045
475987 아기 갖기 노력하기..남편은 뭐가 있을까요? 3 엄마 2009/07/27 495
475986 일산에서 이사를 가야할 것 같은데... 11 머리아파요 .. 2009/07/27 1,115
475985 봉화산 역 근처인거죠? 5 화랑초등학교.. 2009/07/27 557
475984 이멍박이 쓴 유서 8 ㅋㅋ 2009/07/27 823
475983 고양이가 임신을 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3 고양이키워요.. 2009/07/27 592
475982 대구인데 이번 휴가때 1박2일 서울로 여행가려는데요 6 서울여행 2009/07/27 540
475981 em 섞어놓고 사용하는지요?? 1 em 2009/07/27 452
475980 저흰 여행에 너무 올인하는것 같아요,,, 8 .. 2009/07/27 1,510
475979 너무 화를 잘 내는 남편 19 정떨어져요 2009/07/27 2,303
475978 시애틀입니다. 홈스테이해요 1 레이니어 2009/07/27 825
475977 외동 5살 어린이집 안 보내는 분 계신가요? 16 웃자맘 2009/07/27 1,225
475976 일산가까이에 무릎관련 잘 보는 병원 좀 .... 7 아파요 2009/07/27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