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하철에서 매너 좀 지킵시다!!!!

매너좀 조회수 : 697
작성일 : 2009-07-27 08:39:15
지하철 출퇴근 7년차입니다..

오므려 집게 필요한 아저씨, DMB 이어폰 필요한 언니, 오빠
막무가내 자리쟁탈전 아줌마, 이제 왠만한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내공을 가졌죠.

저의 출근 시간이 워낙 이르다보니 간혹 화장하는 처자들도 봅니다.
처음에는 저건 좀 아니지 않나 했지만 감탄했습니다.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아이라인 그리는거 보고
전 흔들리않는 방안에서도 제대로 못그려 아이라인 안하지 오래되었습니다.^^;
아무튼 이제는 별 관심없습니다. 오죽 바쁘면 화장도 못하고 나와 지하철에서 저럴까 싶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의 내공이 부족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비매너족의 진화는 무섭다는걸 느꼈구요.

한 여인네가 향수냄새 진하게 풍기면서 옆자리에 안더니 얼마 안가서..
지독한 매니큐어의 향기가 나는겁니다.
그래서 옆을 봤더니 매니큐어를 칠하고 있네요.

7년만에 처음보는 광경입니다. 이제는 화장을 넘어서서 매니큐어까지...
그것도 안좋은 향기 풍기면서...지하철도 밀폐된 공간이라면 밀폐된 공간인데..
거기서 매니큐어 칠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칠하더이다.

참 뻔뻔스럽기도 하고 한심스럽기도 하고...
제가 나이들어 이해가 못하는건지, 요즘 아이들이 매너가 없는건지...
정말 간만에 열받고 출근한 하루였습니다.

매니큐어 냄새 머리 아파요...




IP : 210.204.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9.7.27 9:18 AM (118.218.xxx.232)

    저도 전철로 출퇴근 하는 사람입니다.

    손톱깍는 아줌마도 봤는걸요.

  • 2. -
    '09.7.27 9:32 AM (119.70.xxx.114)

    전 옆에 앉은 사람이 가방같은거 뒤지거나 뭐 꺼내면서 팔꿈치로 슬쩍슬쩍 제 허리춤이나
    겨드랑이 건드리면 정말 짜증납니다.
    오히려 남자들은 신문볼때도 조심하는데,
    여자들이...그렇게 무신경하더군요.

  • 3. ..
    '09.7.27 9:43 AM (118.32.xxx.72)

    매니큐어.. 저 34살인데..
    참 죄송하지만.. 저 스무살때 그런짓 많이 했습니다.. 반성합니다..

    애들이랑 미팅 나가면서 하나 가지고 주욱 돌아가며 바르고..
    그게.. 어릴 땐 그 냄새 머리 아픈걸 몰랐던거 같아요...

    아마 요즘 애들이 더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예전에도 개념 없는 애들도 그랬어요..

  • 4. ,,
    '09.7.27 10:01 AM (221.163.xxx.100)

    매니큐어 대단합니다. 흔들리는데..ㅋ

  • 5. .
    '09.7.27 10:03 AM (121.136.xxx.184)

    저는 사람들 많은 앞에서 화장하는 것도 정말 이해 안가던데요?
    밥먹은 자리에서 살짝 입술바르는 것도 눈치보며 하는데...
    암튼 요즘 처자들은 다르긴 다르네요. 용감한건지...뭔지...내가 늙은 건지...쩝~

  • 6. ....
    '09.7.27 10:58 AM (121.134.xxx.206)

    진짜요...매니큐어면 다행이죠..전 아침에 그 좁은데서 햄버거 먹는 애들 봤어요..
    여자애들화장에..젤 짜증나는건 전화통화 완전 큰 목소리로 한다는거죠..한대 때리고 싶은 마음이...

  • 7.
    '09.7.27 1:45 PM (121.88.xxx.149)

    버스안에서 남들 시선 상관 안하고 커플들이 얼굴 쓰다듬고
    손으로 더듬는 데 갈 곳도 없이 안쳐다볼 수도 없는 난 민망할 따름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657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자택서 긴급 연행 5 투표 안한 .. 2009/07/27 316
475656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 4 ㅜ.ㅜ 2009/07/27 278
475655 스트레스,,,남편과,,좋아하는 음식이 다른분,,,계세요?? 14 은근히 2009/07/27 765
475654 '찬란한 유산' 방송도 못 할뻔 했네요.. 7 ㅎㅎㅎ 2009/07/27 1,076
475653 유로화 사려고하는데요 질문있어요 1 질문 2009/07/27 222
475652 파주여행가려는데요 3 파주 2009/07/27 470
475651 클래식기타를 배우고 싶은데요 어설픈물개 2009/07/27 172
475650 7월 27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1 세우실 2009/07/27 164
475649 환화 120불 얼마나 되는지요? 2 환율 2009/07/27 285
475648 이런경우 문상 가면 안되는건가요? 7 .. 2009/07/27 1,810
475647 님들 남편도 요리 실패하면 삐지나요? 10 ㅜ.ㅜ 2009/07/27 644
475646 전깡당이 누구예요? ㅎㅎ 트랜드를 아.. 2009/07/27 193
475645 지하철에서 매너 좀 지킵시다!!!! 7 매너좀 2009/07/27 697
475644 경전철..sbs아침방송 보셨어요? 2 휴... 2009/07/27 704
475643 급질)덕산스파캐슬 다녀오신분 3 여행자 2009/07/27 757
475642 머그컵 몇개나 구입하면 좋을까요..?? 17 ... 2009/07/27 1,189
475641 강남 베이킹 배울수 있는곳요~~~ 1 베이킹 2009/07/27 306
475640 휴가 어디가 좋아요..추천해주세요..^^ 어디로가지 2009/07/27 189
475639 수영장 가려고 했더니 비가 쏟아지네요~ 5 아웅 2009/07/27 442
475638 돼지고기 콩나물 찜 해 먹으려고 하는데요~ 6 저도 2009/07/27 871
475637 변산반도 1 흰돌 2009/07/27 446
475636 들깨 껍질이 눈에 들어갔어요 3 깜놀 2009/07/27 343
475635 커피 프레스 어떤가요? 3 커피 프레스.. 2009/07/27 328
475634 ‘근로정신대’ 김혜옥 할머니 명예회복 못하고 끝내 별세 6 세우실 2009/07/27 229
475633 한국적인 그릇 사고 싶은데,, 9 레이첼 2009/07/27 1,000
475632 왜 승미엄마는 은우를 갖다 버렸나요? 3 2009/07/27 1,534
475631 돈이 있어도 못쓰는 게 병이라네요..... ㅡ_ㅡ 49 돈못쓰는병... 2009/07/27 7,528
475630 저도 좀 치사했나요? 7 글 읽고 2009/07/27 1,019
475629 추리소설 읽는다고 무시하는 사람 싫어요. 33 ^^ 2009/07/27 1,579
475628 부산 코스트코에 식기건조대 보신분 계신가요? 코스코 2009/07/27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