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하면 헌신짝된다(! ?)

[헌신남편]

헌신하면 헌신짝된다..는 말 공감 많이 했읍니다. 어제 남편에게 그얘기를 했더니
남편 왈...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해서 남편 얘기를 가만히 들어보니 자기 관점에서 얘기합니다.

남편은 스스로가 가족에게 헌신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더란 것~~자신의 헌신하는 삶은 아주 숭고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남편 가정적이고...보통의 남편처럼 월급 받아오고..그러면서도 제 생각에는 , 자기 누릴것은 거의 다 누린다고 생각했는데..그래서 남편의 삶이  가족에게 헌신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부부가 상대방이 수고하고 헌신하는 걸 알고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텐데 우리집은 항상 자기만 헌신하고 수고한다고 생각하고 지내는 거 같아요.
아마 남편입장에선 마누라 하나 부족 한 거 없이 잘 건사한다고 생각하나봐요. 난 항상 모자라고 부족하다고 느끼기 일수인데....

가진것에 감사하고 상대방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자....는  반성을 했읍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니 역시 난 훌륭하고 겸손한 마누라 인거 같아요~

[다]

자기는 희생한다고 생각하고 사는것 같아요.
그러나 상대편이 보기엔 아~~~~직 부족해 보이고

[ㅋ]

원글님 훌륭하고 겸손한 부인 맞는것 같습니당 ㅋ

[결론이]

너무 맘에 듭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ㅋㅋ~]

저희 부부도 각자 그렇게 생각하며 사는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