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ANC▶
그러면 현재 한나라당이 제시한 최종 협상안과 민주당의 입장을 감안할 때 핵심 쟁점은 어떻게 압축됐는지,
또 합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박범수 기자입니다.
◀VCR▶
제1번 쟁점은
신문사와 대기업이 MBC와 SBS 같은
지상파 방송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하냐는 겁니다.
한나라당은 소유는 10%까지 허용하되
2012년까지 경영엔 참여하지
못하게 하자는 안을 냈고,
민주당은 지상파에 관한한
신문사와 기업의 소유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지역 방송사의 경우엔
당장 기업과 신문사의 소유를
허용하자는 겁니다.
두 번째 쟁점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참여 문제입니다.
종합편성채널은 지상파와 똑같이
뉴스와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을
편성·방송하되 전송만 케이블로 하는 거여서
사실상 지상파 방송과 같고,
대형 신문사들이 실제 진출 희망하고 있어
사실상 최대 쟁점입니다.
한나라당은 이 종합편성채널에
조선, 중앙, 동아 같은 신문사들이
전체 지분의 30%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거고,
민주당은 뉴스를 제외한 종합편성채널,
즉 준종합편성채널에 한해 신문사의 진출을
가능하게 하자는 입장이어서
접점이 거의 없습니다.
세 번째 쟁점은
방송에 진입할 수 있는
특정 신문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기준도
양측이 완전히 다르다는 겁니다.
한나라당은 우리나라 모든 가구 중
특정신문을 구독하는 비율 '구독률'로
영향력 측정의 기준을 삼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신문을 보는 가구 중
특정 신문이 차지하는 비율, 점유율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 협상과정에서 한나라당은
"신문과 기업의 지상파 방송 진출은
포기하는 대신, 종합편성채널에
대형신문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자"는
타협안을 제시했고, 민주당은
"종합편성채널에 신문의 참여는 열되
점유율이 15% 미만인 신문사에 한해
진출을 허용하자"는 양보안을 내놓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지만
양측이 본질적 부분에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합의의 모양을 갖춘 해결은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MBC 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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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 가능성?‥핵심 쟁점은 '종합편성채널'
verite 조회수 : 228
작성일 : 2009-07-22 00:24:37
IP : 211.33.xxx.2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verite
'09.7.22 12:24 AM (211.33.xxx.224)http://tvnews.media.daum.net/cp/imbc/MBCnewsdesk/view.html?cateid=100040&cpid...
2. verite
'09.7.22 12:26 AM (211.33.xxx.224)신문 점유율은 허구‥베일 속 신문시장
신문이 방송에 진출했을 때 여론 독과점을 막으려면 신문사의 정확한 시장 점유율부터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신문 발행 부수와 판매 부수를 신고하도록 규정한 현행법조차도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 그 실태가 담긴 문건을 왕종명 기자가 입수했습니다.
http://tvnews.media.daum.net/cp/imbc/MBCnewsdesk/view.html?cateid=100040&c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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