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릴리 스커트 충동 구매하고 넘 심란해요

[우울]

오전에 동네 아는 엄마들이랑  백화점에 밥먹으러 갔어요..

TGI에서  밥도 먹고 딴 엄마가 뭐 교환할거 있대서

같이 갔다가  그냥 무심코 지나다  오일릴리서 50%셀하는

스커트를 사왔어요

50%해서 198000원인데..지금 사오니 넘  후회되네요

그리고 오일릴리는 상의도  같이 입어줘야지..다른 걸 입으니

썩 여쁘지도 않네요

완전  오일릴리 틱 하지 않고  허리 부분은  니트로 굵게 되어있고

플레어로  약간 광택도 나면서 열기구 모양 그려져 있는 스커트인데요

아유...이 스커트를 예쁘게  입으려면 오일릴리에서 상의를  하나더 구매하거나

아님  그냥 환불할까봐요...

아...

돈쓰고  기분 꿀꿀하고  약간  마음의 가책이 되면서  심란하네여

저 10개월 , 32개월 애기 엄마라서 좋은 옷 도 필요없고 아니 지금 있는

좋은 옷도 젖먹이니  교회 갈때 빼고는  안 입히던데...

그냥 환불할까요??

며칠전에 일본 여행을 갔다와서 다음달에 카드값이 좀 나올껀데..

제가 왜 그리 금방 혹 해서 사입었을까요?? 큰 싸이즈 2개 남고 제 싸이즈가

하나 밖에 안 남았길래 마네킹 입은거 뺏겨서 사 온거거든요..

아..환불도 넘 부끄럽고 그냥 입자니  받쳐입을게.. 없고..

신랑은 이왕  샀으면  상의도 하나 더 사서 입으라는데...내가 매일 어디 갈 것도 아니고...

왜 덜렁 사 가지고 왔을까요?? 저희 신랑은 같이 안가더라도 환불 자체를 완전 싫어라 합니다

그리고 상의 까지 사면 40~50 만원인데..차라리 그 돈으로  더 보태서 줄구장창 들고다닐

가방을 사지..이런 생각도 들구요

아님 치마하나면 우리 큰애  과학책을  한질..사지..이런 생각도 드네요

제가 보세옷은 사보니 넘 안좋은게..원단이 별로라 다음해는 못 입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백화점 에서 쎌 많이 하는거 뭐라도 이쁘면 사야지 했는데..

사고서 이리 기분 나쁜거 보니  전 애키울 동안은 옷 못 사입을 팔자인가봅니다..

[김지은]

네~ 환불하심 기분이 나아 지실 듯 싶어요.
처음에 찝찝한 옷은 입고 후회하느니 빨리 환불하는게 최고더라구요.

[환불에]

백만표 보냅니다. 아기들까지 예쁘게 입혀야 때깔 나는 옷이지요.
아기가 어려서 아직 그러긴 힘들겠어요.

내일 날 밝으면 바로 환불하고 개운한 맘 되세요.

[/]

그냥 남편이 사라면 군말않고 입으세요...
상의까지 더 사라고 하신모양인데.,..
기회는 있을때 잡는게 후회없지요...

기분전환으로 저 같으면 그냥 이쁜상의 색상맞추어 저렴한걸로 하나 사서 코디해 입을꺼 같아요..
그리고 오리지널 오일릴리는 정말 색감부터가 달라서, 외려 입고나가면 넘 이쁘더라구요.

[저같음]

남편까지 권하는데 상의까지 하나 더 사서 입겠어요.
좋은 옷이 좋은점은 시간이 좀 흘러도 그다지 촌스럽게
느껴지지않는 디쟈인이죠.
원단도 괜챦을테니까 교회가실때 가끔 입으시고 일이년만
참으심? 그 예쁜 옷 입고 맘껏 입을 수있쟎아요.우훗

[네~]

충동구매 환불하는데 뭐가 부끄러우세요. 남편이 안 예쁘다 했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두고두고 그 스커트 볼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것보다 나아요...^^

[환불하세요.]

애 키우는 동안 1~2년 뒤에 입어야지 했던 예쁜옷 그때되면 유행간 옷이 되지 쉽지요.
그리고 그 동안 살이라도 왕창 빠져봐요. 헐렁한옷 뭐가 예쁘겠어요?^^
맘 편히 환불하시고 그돈으로 맘에 드는 다른 옷 한벌 사세요.ㅎㅎ

[--]

환불하세요.
오일릴리는 자기 브랜드끼리만 어울리는 대표적인 상표입니다.
이세이 미야케처럼요.
저도 거의 20년전 열심히 사 입었던 사람인데요. 요즘은 별로 입는 사람도 없고 유행이 좀 지난 듯 해요.
색상이 예뻐서 그렇지 오이엠 방식이라 네덜랜드거 아닌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품질에 비해서 너무 비싸요.
전 그거 가격이 왜 그리 비싼지 이해안되는 1인
20년전 쉐타 하나에 30만원씩 주고 사입었었는데~~~~

환불하세요.
하의 하나만 사서 다른 브랜드랑 맞춰서 결코 절대 입을 수 없는 옷이에요

[^^]

환불이 뭐가 부끄러워요~^^

[환불]

저도 충동구매한적 있어서 그 마음 알아요.
평소에 그런 풍을 즐겨 입지 않는 분이라면 더 할거에요.
저는 셋트로 윗도리에 치마도 한벌 더 구입했었는데
완전 몇년동안 후회했어요.
옷장에서 묵히다 결국 골로 보냈는데
솔직히 촌스러워 보여요.
그 돈으로 차라리 예쁜 블라우스나 바지 구입하는게 훨씬 실속 있더라구요.
아이가 어리면 티셔츠 같은것도 예쁜거 많구요.

[부럽네요]

그래도 남편이 상의도 사입으라해서...
이상 지난 4년간 옷없이 지낸 1인입니다

참, 맘이 불편하면 환불하세요
백화점인데 뭐가 부끄러우신지... 어떤분은 입고도 환불한다고하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