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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무작정 이사갈까 하는데요, 살기 어떤가요?
맥주 한잔 마시면서 무심코 서로 던진 한마디가 이제 진짜 가야 할 일로 점점 바뀌고 있네요.
시댁에 너무 오래 치여서 저,, 너무 힘들대로 힘들었고 남편도 이제는 자기도 자기집이랑 좀 멀리 이사가고 싶나봐요.
아이 어릴때 (지금 4살) 그렇게 지방에서 살아보는 거 전 좋겠다 싶었거든요.
저녁 먹고 공기 좋은 곳에서 매일 산책하고 주말이면 매일 코앞에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직장이야 거기 가서도 구하면 될 것 같구
인터넷으로 대충 알아보니 집값도 싸구요.
아이 초등학교 마칠때까지만이라도 정말 주변 사람들 신경 딱 끊고 우리 세식구만 살아보고 싶어요.
남편도 동의했는데 막상 가서 쉽게 취업할 수 있을까.. 그게 좀 걱정되긴 한가봐요.
제주도에서 살기, 어떨까요?
그냥 아이들 교육이나 생활비, 취업률 등 아시는 정보 있으심 마구마구 알려주세요 ^^
참고로 전 제주도 한번도 못가봤답니다 ㅡ.ㅡ
1. 이쁜강지
'09.7.18 1:19 PM (59.9.xxx.55)저 해봤어요.... 여행을 좋아하는데 그중 섬여행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알려지지않은곳까지 다니다가 반해서 그중 살기 편한곳으로 제주도에 살러 무작적 갔었거든요.
단,그땐 제가 결혼전이고 사회생활 8년정도해서 좀 쉬고싶단 생각도 들때였었져.
첨에 일주일 날잡아 집구하러 내려가 돌아댕기다 마침 작은팬션 임대나온게있어 그걸 얻어 2년정도 팬션운영하면서 매일같이 여행온 기분으로 틈나면 여기저기 사진찍으러 돌아댕기면서 살다왔져.
더 있고싶었지만 지금 남편이 제가 안올라오면 자기가 회사 때려치고 내려온다고 협박아닌 협박을해서^^;
대신 올라와서 결혼하는 조건이 언젠가 다시 내려가서 살자는거였구요.
지금도 울남편은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 열심히 일하고있습니다.
집값은 서울에 비함 당근 싸고 식료품도 자체 생산되는 농산물,해산물,돼지고기도 싸고 싱싱해서 맛나여.
단 택배비등이 추가되서 육지에서 들어와야하는건 좀 비싸게먹히고..
그래도 평균 생활비는 잘해먹고살아도 적게드는편이져.
취업은 사실 대도시에 비함 아주 좋은편은 아니겠져,,제주도에 젊은사람들은 다덜 육지로 나가는것만봐도..
관광관련된 일이 그중 제일 흔하면서 수입도되는편이구요.
우선은 일주일,,아님 3~4일이라도 제주도 성수기 피해서 내려가셔서 관광지말고 살만한곳,동네위주로 돌아다녀보셔요.
제주도에 오일장"이라고 생활정보신문이있는데 인터넷 싸이트도있으니 미리 보시구요.
다음카페 "제사육(제주사는육지인)"도 가입하시면 도움이되요^^2. 휴가
'09.7.18 1:30 PM (218.238.xxx.37)휴가때마다 온가족들 제주로 출동하면 더힘드시지않을까요?
3. 제주도 조아
'09.7.18 1:32 PM (218.209.xxx.186)이쁜 강지님, 댓글 너무 감사해요 ^^
일단 생활비가 저렴한 편이라니 그것만 해도 한시름 더네요 ㅎ
남편이 운전 쪽 일을 하고 있어서 정 안되면 택시운전이라도 할 각오까지 하고 있어요 ^^
님 말 대로 정보 모아서 몇일 가보는 게 정답이겠죠. 감사합니다4. 제주도 조아
'09.7.18 1:34 PM (218.209.xxx.186)휴가님, 저도 그런 걱정 했었는데요, 저희 있는 돈 다 모아서 집은 아주 작은 집에서 살고 나머지 돈 그냥 저축해놓기로 했어요. 그래도 온다면 할말 없지만 그래도 매일 부대끼며 사는 것 보다야 낫겠죠 ^^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
5. 에고
'09.7.18 1:42 PM (121.151.xxx.149)사람들하고 부딪히는것이 많이 힘드시죠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사람들 피해서 갔다가 더 힘들수도있어요
객지라는것이 얼마나 많은것들을 요구하는지 모릅니다
님은 지금 시댁식구들에게만 벗어나면 좋을것같지만
지역마다 특색이 있고 지역마다 삶이 있고
또 내가 있었던곳이 아닌 새로운삶에 적응한다는것은 쉽지않습니다
그러니까 객지가 힘들다는소리를하는것이지요
저라면 먼저 남편이 옮길수잇는 직장을 구해보겠습니다
그리고난뒤 그곳으로 옮기겠네요
무작정옮겼는데 님을 봐줄 어떤곳도 없으면 직장구하기 더 힘들지요
잘 생각해보세요
택시운전 그것도 아무나못합니다
세상은 그리 만만한것 아닙니다
특히 나를 아무도 모르는 객지의삶은 더 힘들수도있습니다6. 제주도
'09.7.18 2:04 PM (121.166.xxx.251)물가가 싸지는 않던데요,,오히려 배로 들여와야 되는 것들이 잇어서 서울보다 비싸다면 비싸구요,,마땅히 외식하기도 나쁘고(특산물 파는 집들만 많아서요)
외지에서 산다는건,,특히 섬일 경우 많이 힘들어요ㅠㅠ7. 제주도가
'09.7.18 2:23 PM (116.126.xxx.12)특성상 남자분의 직업구하기가 장난이 아닐텐데요....
우선 직장부터 알아보시고 행동하심이 옳다고 봅니다....8. ..
'09.7.18 3:40 PM (211.215.xxx.160)잠시 제주도에 살었던 사람입니다
영어를 제외하곤 아이들 교육에는 큰 무리가 없을겁니다
교육열도 높고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까요
이사를 가신다면 노형동인가 연동 신시가지 쪽으로 가시면 될거구요
아..코앞에 바다를 원하시면 신시가지는 안되겟군요
공기는 정말 좋습니다...
남편분 직장이 가장 문제인데..
취업여부를 떠나 남편분이 사투리속에서 직장에 적응여부가 문제지요
가장 좋은 직장은 아마 공항..쪽일듯하네요
저도 일단 직장부터 알아보고 움직이시는데 한표입니다9. 와
'09.7.18 5:05 PM (121.161.xxx.184)첫번째 답글님
참 추진력이 멋지네요~10. 원글
'09.7.18 5:15 PM (218.209.xxx.186)그렇군요.. 답글 감사합니다.
일단 사전답사 후 남편 직장 알아보고 직장 구해진 후 움직여야 겠군요.
님들 글 읽으니 이사가서 사는 건 별로 걱정 안되네요. 감사합니다 ^^11. 무럭무럭
'09.7.18 7:45 PM (116.46.xxx.44)울 남편 꿈도 제주도 가서 사는게 꿈입니다.
결혼 이후 계속 압력 넣고 있는데 글쎄 전 폐쇄 공포증(?) 비슷한 것 있어서
어디 움직이고 싶을 때 못 움직이는 것 싫어서 아직 생각 중입니다.
신혼초 심각하게 제주도 사는 아는 남편 후배 한테도 물어보고 했는데요...
제주도에서 2년만 버티면 쭉 잘 산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거긴 좁은 곳이라 두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초기에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다구...
그런데 원래 고향이 부산분인 남편 선배가 사업도 번창하시고 배고 있고
용평으로 전직원이랑 겨울이면 스키타러 오시고 하시는 분 말씀이
육지에서 온 사람들이 보는 눈이 달라서 계속 살던 사람들 못 보는 것을
봐서 사업적으로 조금만 잘하면 성공하기가 쉽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교통체증 이런게 없어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고...
저도 지금 당장 가는 건 힘들지만 언제가는 내려가 한번 살아봐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12. 흠,,
'09.7.18 8:43 PM (119.149.xxx.192)한때 이 게시판에 제주도 열풍이 불었었죠.. 헤르미온느님이라고 그분이 제주도 생활기를 연재 했는데 얼마나 환타스틱!!!!!!!!!!!!!! 전 그 말만 하고 싶어요..
저,, 생각이 있어서 이루어진건지 맞춰서 움직였는지 모르지만 살다 왔어요
온 가족이 다 함께..
뭐 달랑 세식구이지만
남편도 제주도에서 일하자는 분이 계셨고 아이는 아토피가 있고
전 바다 음식을 다 좋아하니 안성맞춤이었죠
결과??
제주도는 여행하기는 좋은 곳이지요
공기,풍경 등 자연은 지금도 생각나요
물론 이사가서 현지인이 되면 인공 시설물이 아닌 곳은 입장료 면제고
입장료가 있다하더라도 할인 받으니 거의 공짜고요..
하지만 맨날 여행만 다니고 살 수는 없지요
아이는 사투리에 적응을 못해서 수업 끝나고 집에 오면 이건 무슨 말이냐...
외국어 물어 보듯 물어보는데 저라고 뭐 아냐고요...
제주도 사투리 가르쳐주는 곳도 있어요
제주 도서관 근처에..
물가,,,,,,,,,,,,
흐미,,,
제주시에는 이마트도 있고 서귀포에는 홈플러스도 있고
아무리 멀어도 승용차로 한시간이면 제주도를 다 돌아다니니 구할 수는 있지만
공산품 외에는 절대로 싸지 않아요...
물론 오일장등 시장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그것도 날짜를 맞춰야하지요
전 순진하게 남편이 바닷가에 낚시가서 오늘은 갈치, 내일은 고등어
그렇게 잡아 줄 걸로 알았어요
낚시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게 또 말처럼 쉽냐고요
제주도가 섬이긴 해도 일부러 바닷가 근처에 살지 않는 이상
바다가 보고 싶으면 차를 타고 움직여야 하는 곳인데요
아이는 중학생인데 학원도 있고 과외도 있고 교육열 엄청 높은 곳입니다
다들 육지로 가는 게 꿈이고 고등학교가 실업계와 인문계를 나누고
시험쳐서 가는 곳이라 다들 열심이지요
어디나 낯선 곳에 가면 적응 기간이 있고 사연이 있겠지만
우리는 텃세!!!! 구제주라고 신도시는 윗분이 말씀하신 노형이나 연동은 외지인이 많이 살아
그건 모른다지만 저희는 구제주에 살았더니 현지인 틈에 우리만 외지인이라
힘들었어요
결국 집도 사고 살아 보겠다고 했는데도
아이는 날마다 힘들다고 징징거리고 남편도 일이 안 풀리고 말처럼 쉽지 않았어요
막상 이사 오니까 상대방이 놀라는 눈치였거든요
일년만에 이사를 왔어요.. 집도 부랴부랴 팔고
전 아직도 제주도만 보이면 방송이든 신문이든 잡지든..
그리운데 두 사람은 여행도 안 간데요
아무래도 저보다 부딪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시달렸던 모양이지요
잘 생각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참,,
저희도 여행은 매년 제주도로 갔고 살고 싶은 곳이다라는 생각을 했었던 곳인데
여행지와 삶의 현장은 차이가 있더군요13. 원글
'09.7.18 11:30 PM (218.209.xxx.186)흠님.. 긴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사투리가 복병이군요 ㅠㅠ 그 생각은 심각하게 못해봤는데 심각히 고려해봐야 겠어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14. 7월의 장미
'09.7.19 6:57 AM (99.59.xxx.27)저두 아이들 결혼하고 안정되는것 보고 나면 귀국해서 제주도가서 살아보는게 꿈이예요.
헌데 남편이 귓등으로 흘리네요.
과연 15년후면 캘리포니아와 제주도, 어디를 선택하게 될지...15. 아는..
'09.7.19 11:40 AM (121.88.xxx.219)애기엄마가 내년에 제주도 갈건데요..(직장문제로..)
거긴 영어유치원이 비싸봐야 50만원이라고 좋아하더라구요..^^;;16. ..
'09.7.19 11:48 AM (211.200.xxx.18)사투리보다 울여동생 제부 발령으로 좀 살았는데...
변두리에 집을 구할경우 제주도가 생각보다 엄청 크데요..차로 움직여야 하고..
물가 장난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싼거는 당근이라던가...ㅎㅎㅎ
육지 사람들은 제주도에 대한 환상이 있는거 같아요.
결혼하지 않은 처녀가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는 것 처럼요.
여행으로..
아님 쉬기위해 가는것이 아니라면
어렵지 않을까싶어요.
저희 부부 역시 몇번이고 생각하다 접었어요.
정말 나이 많이 들어 편안하게 쉬고 싶은 곳으로 괜찮지 않을까해요~~~17. ..
'09.7.19 11:49 AM (211.200.xxx.18)참 텃새도 많다고 들었어요.
제부가 이것때문에 못 버티고...육지로 발령받아 왔다는18. ..
'09.7.19 12:41 PM (121.169.xxx.221)시댁이 제주인 저로서는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할 문제입니다.
육지 며느리인 저는, 노후는 시골에서 밭에서 채소 가꿔먹자~ 하는 육지 사람 다된 남편이랑 막연히 어디 충청도쯤을 생각했었는데.. 남편의 시골은 "제주"였어요..ㅠㅠ
시어머니 살아계시니, 제주에 1억 정도 하는 집을 사고(마당있는) 거기서 시어머니 사시고,
저희 1년에 두어번 내려가다, 노후되면 저희가 사는걸로요..
여자들은 제주 살면 참 바빠요.. 겨울에 귤따러, 봄에 고사리 꺽으러, 짬짬히 밭일에, 집안일에..
여름되면 골프장에서 풀뽑기도 할 정도로 생활력이 강하죠.. 게으른 저는 택도~ 없슴다만..
지금도 1억 들여 집 장만 하려면 다~아 대출인데.. 아찔한 소리랍니다..
저는 그냥 한 2천만원 들여 어머니 전세정도로 얻어주고 싶은데.. 남편의 "꿈"은 그게 아니니..
사투리 대충 알아듣는 "반육지" 남편도 생산지는 제주니.. 적응이 빠를테고, 이제 22개월 아이는
제주에 벌써 몇번째인지.. 더구나 제주 할망이 키우고 있으니, 저보다 사투리를 잘할테고요..
제주가시면, 첫째, 사투리가 고생이고, 둘째, 그 토박이들에게 20년이 지나도 외지인 이
된다는 거지요.. 부지런히 쫒아다닐 생각이시면 같이 움직이고, 아니시면 템포 늦춰
그냥 혼자서 안빈낙도~ 한다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중간정도면 내 몸도 피곤하고, 정신도
피곤합니다.. 세째.. 남자들이 할 일이 없습니다.. 관광쪽 일을 빼면요..
그러니 여자들이 그리 생활력이 강할수 밖에 없지요.. 먹고는 살아야 되니까요..
남편도 당장 직장만 있음 내려가고 싶다고 하는데.. (제주시에서 보내는 영유.. 50만원정도~)
저희 부부는 애 교육에도 방임형이라(아직 당해보지는 않은지라.) 제주에서 초등정도
다는것도 긍정적입니다.. 살기엔 좋지만.. 편의 시설 다 누리고, 편하게 살꺼란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냥 마음 편하고, 좋은 공기에, 좋은 먹거리로 먹는다 생각하세요..
몸이 고단한 만큼, 마은은 훨씬 편안해 질껍니다..19. ^^
'09.7.19 11:54 PM (58.225.xxx.196)넘 신기해서 글올려요.
저희도 제주로 이사갈까 생각이예요.
아들 둘이구요.
저흰 제주 아님 부산(해운대)이거든요.
전 제주쪽으로 신랑은 부산쪽(아무래도 시댁쪽이랑 그래도 가까우니)으로 더 기우네요.
직장은 어디서든 크게 상관없는 직업이라 괜찮구요.
전원에서의 생활이냐,어느정도 중심에서의 생활을 즐겨볼것이냐(지방에 살아서 동경이 있어요)
그 이유도 있지만,저흰 아들 둘 인데.
교육관이 유년기에 자유롭게 뛰어놀고 자연환경 멋진곳에서 정말 좋은 추억만들어 주고 싶고,
제주분교로 학교를 보낼까 생각도 있구요.
내지 부산일시엔 대안학교?(좀 그런가요?)생각도 있어요..
좀 다른긴 한데.혹.제주로 가시면 연락해요~ㅋ
저희도 현실로 빠른시안내에 되었음 하네요.20. 흠,,
'09.7.20 8:24 AM (119.149.xxx.241)댓글 추가합니다..
자동차 운전은 필수입니다.. 시내버스가 있긴 하지만 시외버스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하긴 시내외 겸용이지요.. 시간 간격이 들쑥 날쑥이라 도시처럼 몇분 간격이 지켜지지 않습니다
아이가 어리면 자전거도 생각하시겠지만 운전자 분들 연수도 없이 면허 따고 바로
운전 하시는 듯 무서워요.. 주차도 라인 정확히 지키는 것은 주차장에서나 하는 것이고
워낙에 넓은 땅이라 대~충이니 운전도 비슷합니다..
택시로 주로 움직였는데 기사 분들도 자기들이 잘못 가르쳐서 그렇다고 이해를 하랍니다
대부분의 제주분들이 다들 친인척이거든요..
선거 때 등장하는 무슨 말이 있는데 까먹었어요
대충 삼촌이라는 말인데 그래서 그분을 찍어야된다... 그거였거든요
선거철에 살아서,,,,,,,,,,,
아이고..........
실상 제주도 여행은 신나하면서 말리는 시누로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