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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간극장 네 아이를 혼자 키우던...

인간극장 조회수 : 5,531
작성일 : 2009-07-16 10:13:56
혼자서 네 아이를 키우던 젊은아빠편을 가슴 아리면서도 따뜻하게 봐서 마음에 오래 남았었는데요.  어제오후 sbs 저녁프로에 23살 네아이엄마라는 제목으로 그 가족이야기가 나오더군요.  23살에 긴생머리 아직은 어린티가 많이 나는 아가씨가 애들 새엄마가 되었더군요.  그 아빠 여전히 부지런히 식사준비 하는거 보여주고요...
그런데, 왜 아무 상관없는 제 마음이 안좋은지 더 보고 싶지않아 채널을 돌리고 말았네요.
딸들이랑 열살 조금 넘게 차이나는 엄마를 만들어줬을까... 아무리 사랑한대도 애들엄마로 23살 아가씨는 힘들지 않을까...   그아빠도 성실하고 좋은분 같아보이고, 어찌보면 친구같고 언니같은 새엄마도 좋겠지요...
그래도 왜 자꾸만 그 엄마의 잘 정리된 연두색 긴손톱이 자꾸 생각나는지...

그냥.. 그 젊은엄마 또래의 철없고 어리기만 한 아이를 둔 오지랖 넓은 늙은엄마 마음이 괜히 심란하더군요...
IP : 121.161.xxx.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6 10:18 AM (222.233.xxx.55)

    저도 그랬습니다.

    그 연두색 손톱...

    왜 그녀의 선택이 아름답게 보여지지 않을까요?

  • 2. 어제 봤어요.
    '09.7.16 10:20 AM (211.114.xxx.72)

    저도 어제 sbs보다가 예전에 인간극장에서 보던 그 아빠 아니가 하면 갸우뚱했었느데, 그분이이 맞았네요. 앞부분을 조금 못 봐서 새엄마랑 어떻게 만나 한 가정을 이루게 됬는지 잘 모르자만, 어찌됬건 4아이의 엄마 아빠가 됬으니 아이들의 마음이 조금 더 안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3. 후..
    '09.7.16 10:25 AM (61.32.xxx.55)

    어린 처자가 대단하네요.
    이제 아빠도 아이들도, 어려운 선택을 한 젊은 처자도 안정되고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 4. 기억나요
    '09.7.16 10:29 AM (203.142.xxx.231)

    그 남자분 무슨 신도시에서 개인사업하셨는데. 다른 다자녀 가족처럼 형편이 어려운것 같지도 않고. 집안도 깔끔하고.. 하여간 다들 굉장히 칭찬하셨는데. 재혼하셨나봐요.

    아이를 넷이나 낳고도 집을 나간 엄마도 왜 그랬을까 싶기도 했는데.왠만하면 재결합하시지..
    그 재혼하신 분에 대해서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좀 불안하긴하네요.

  • 5. 아이들과
    '09.7.16 10:30 AM (124.80.xxx.89)

    친구처럼 잘지내는 모습은 나쁘지 않았는데요.
    얼마되지않아서 단언하긴 어렵지만 편하게 대해주고 막내는 친엄마처럼 여기는 모습이 대견하더라구요.
    쭈우욱 잘 살았으면하는 바램입니다.

  • 6. 궁금이
    '09.7.16 10:41 AM (72.201.xxx.104)

    그 프로그램 이름이 뭔가요? 몇년전에 인간극장에 나왔을때 정말 마음 짠하게 봤었고, 어떻게들 지내고 있나 궁금했었는데, 아이들에게도 행복을 더해 줄 수 있는 선택이었기를....

  • 7. 인간극장
    '09.7.16 10:53 AM (121.161.xxx.49)

    sbs에서 저녁 5시30쯤 시작하는건데 김자옥씨 동생분이 진행하는.. 제목은 생방송 투데이?
    잘 모르겠네요. 막내가 많이 컷더군요. 저는 그냥 아직도 어린애같기만한 저희애랑 그 엄마가 한살차이밖에 차이나지 않아서.. 친정엄마같이 걱정되더군요. 아직 하고픈거 많고 놀고 싶을 나이인데... 아이들이 넘 예뻐서 제가 괜히 오지랖 넓게도 좀 더 넉넉하고 푸근한 엄마가 들어와 주길 바랬었나봐요...

  • 8. 아들이름이
    '09.7.16 11:09 AM (211.57.xxx.90)

    상우였던 그 아빤가 보네요. 카드 관련 사업하시던 분. 새엄마가 너무 어려 걱정이 드네요.

  • 9. ..
    '09.7.16 11:43 AM (118.219.xxx.37)

    저도 그때 관심있게 봐서 다시보기로 보려고 들어갔더니 이렇게 적혀있네요..
    나이는 어리지만 마음 따뜻한 아가씨일 것 같아요.

    불과 6개월 전만해도 평범한 대학생 생활을 즐기며 꽃다운 나이를 만끽했던 스물 셋 이은서씨. 그런데 지금은 한 남자의 아내이자 네 아이의 엄마다. 2년 전, 우연히 방송에서 보게 된 싱글 대디 박기수(34)씨의 사연. 기수씨는 갑작스레 아내를 잃고, 주리(11), 유리(9), 예리(7) 세 딸과 갓 돌이 지난 아들 상우를 혼자 키우며 고군분투하고 있었는데... 평소 아이들을 좋아해 보육원 봉사를 자주 했던 은서씨는 방송을 보고 안쓰러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기수씨에게 연락을 하게 됐고,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던 기수씨와 은서씨 사이엔 어느새 사랑이 싹트게 됐단다. 착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엄마가 되어주고, 사랑하는 기수씨의 아내가 되고 싶었던 은서씨. 결국은 친정 부모님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기수씨의 집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아이들이 워낙 착해 은서씨를 친엄마처럼 잘 따르지만, 아이를 낳아본 경험조차 없는 초보엄마 은서씨에게 네 아이를 키우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 가끔은 고민도 생기지만 언제든 그녀를 배려하고 도와주는 따뜻한 남편이 있어 다섯 가족과의 생활이 행복하기만 하다! 조금은 서툴러도 아이들을 위한 마음만은 최고! 초보 엄마 은서씨의 좌충우돌 엄마일기를 ‘생방송투데이’에서 소개한다.

  • 10. 저도
    '09.7.17 9:36 AM (125.248.xxx.242)

    손톱은 보기가 정말 그랬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분이 네일아트 일을 하신대요 직업 특성상 이해가 가더라고요 ㅋ

  • 11. 흐음..
    '09.7.17 10:33 AM (211.38.xxx.202)

    원글님 따님과 겹치시나봐요 ^^

    근데 원글님 따님은 원글님 품안에 자식이라 마냥 어리게 보이는 거구요
    초보엄마는 한 집안의 안주인입니다

    글에서도 쓰셨다시피
    그러는 게 돕는게 돕는게 아니죠..

    글고 철 없는 사람은 손주 봐도 똑같아요
    철 든 이는 6살이어도 의젓하더라구요 ^^

    걱정어린 글에 발끈한 건
    아이가 어느 정도 손에서 벗어날 즘 되니
    엄마들의 오지랍과 편견이 종종 보여서 그럽니다

    실은 어제 아는 엄마랑 이야기하다가..
    초4아들이 요새 친하게 지내는 친구 때문에 걱정이다하더군요

    자기 자식보다 좀더 나은 아이랑 지내며 배우길 바라는 건 엄마 맘이고
    아이는 자기보다 부족한 아이랑 만나고 싶어하는 시기잖아요 ..

    아직 아들 앞에선 내색 안 한 거 같지만

    동네에 안 좋게 소문 났대요

    이유는 .. 웃겨서 그냥 웃었습니다

    밑으로 동생이 셋인데 엄마가 신경 안 쓴다는 거죠
    그래서 한 겨울에도 맨발에 슬리퍼만 신고 다니고 하루종일 밖에서 놀기만 하는 ..

    참나..

    아이들 중 간혹 열이 밖으로 뻗쳐 그런 애들 있거든요

    심한 경우는 이상열이라 한방이나 양방으로 조절할 필요도 있구요

    정말 걱정되면 그 아이 불러다 양말 신기면 되지..

    그러면서 애들 불쌍하다 합니다
    공부해야하는 상황이요..

    다행히 그 엄마는 바로 알아듣고 아 이거 편견이었구나 하며 부끄러워하지만 ..

    원글님이 그렇다는 게 아니구요

    자기 자식 챙기는 맘이 유난한 엄마들이 유독 그러는 거 같아 좀 싫었거든요 ^^;;


    우리가 그 초보엄마를 도와주는 길은
    사서 걱정해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초보 엄마랑 갈등이 생기면
    집으로 돌아가 엄마아빠랑 풀 수 있도록 해주는 거라 생각해요

    어차피 그 나이 애들은 정상적인 집이어도 슬슬 그럴 때잖아요

    거봐라 이제 23 먹은 애가 애를 키우다니, 그 아빠도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속으로만 혀 차도
    애들 다 알아요 ..

    우리도 첨부터 잘 키운 거 아니잖아요
    손주 길러보며 그제서야 너희들 이렇게 못해줘서 미안하다 하는 부모들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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