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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남동생 돈문제에 제 남편까지... ㅠ.ㅠ

조언 좀...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09-07-14 10:33:50
저희 친정엄마가 좀 욕심이 많은 스타일이세요.

다 큰 자식들 손에 넣고 휘두르고 싶어하시는 스타일...  

게다가 돈에 대한 욕심도 많고 관심도 혼자만 받으셔야 하고 등등.

원래도 그런 분이 몇년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더 심해지셨어요.

전 30년이 넘게 겪다가 의절하다시피 한 상태인데 동생이 문제네요.

결혼하면서 작은 빌라를 하나 해주셨는데, 아주 오래된 집이에요.

샷시가 물이 새서 공사를 하느라 남동생이 엄마한테 500만원을 빌렸다네요.

그런데 아무리 맞벌이지만 워낙 월급 자체가 그렇게 많은 집이 아니다보니

거기다가 집에도 대출이 껴있고, 매달 엄마한테 40만원씩 용돈도 드린데요.

그러니 그 돈을 쉽게 모아서 갚게 되지가 않았나 보더라구요.

근데 엄마가 남동생네가 그 돈을 갚지 않는다고, 임신까지 한 올케도 앞에 두고

뭐라고 욕도 하고 막 한바탕 난리가 났었던 거 같아요.

저희는 나중에 남동생한테 들은 얘기라 직접 본 건 아니지만요,

평소에 엄마 하시는 걸 알기 때문에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은 가요.  

올케 출산일 예정일이 내일, 모레 그래요.    

엄마가 드세게 하시는 걸 봐서 올케는 빨리 대출이라도 받아서 갚자고 하는데

기왕에 있는 대출도 있어서 생각대로 되지 않는 거 같더라구요.

친정은 3남매에 제가 맏이에요.

그리고 3남매중에 가장 먹고 살만한 집이 바로 저희 집이에요.

남동생 둘은 그냥 밥만 먹고 살거든요.

제 동생이 저 모르게 매형 그러니까 제 남편한테 와서 500만원만 융통을

부탁했다고 하더라구요.   말 안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얘기를 하네요.

이제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전 솔직히 엄마 안보고 살고 있어요.    전화통화조차 하지 않아요.

이건 정말 오랫동안 제가 당한 게 있기 때문에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그러다보니 남동생이 엄마한테 실제로 빌린 건지도 모르고 있어요.

그냥 남동생한테 받지 못할 돈이라고 생각하고 빌려줬다가 엉뚱한 곳에

쓰이거나 할까봐 걱정이에요.   워낙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아이라...

그렇다고 모른척 하자니, 남편은 해주고 싶어해요.

매형이 자기 얼굴도 있고 큰 금액도 아니고 무엇보다 자기 와이프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그 돈 때문에 더 걱정이 큰 처남을 보는 게 안타깝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그 돈을 해줘야 할까요?    저도 짐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게 오히려 동생과 올케한테 좋은 일이 아닐까봐 망설여져요.

전 솔직히 자수성가 한 스타일이에요.

어딘가 기댈 곳이 있어서 사람이 해이해질까봐 그게 가장 많이 신경쓰여요.

친정엄마한테 묻거나 내색할 수 없어요.   아마 그럼 더 큰 난리가 날 거에요.

그렇다고 남동생이 비밀로 매형한테 한 얘기를 제가 나서서 아는 척을 하자니

남편과 남동생 둘 다에게 못할 일이 될 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요?

82만 믿어요.    조언 좀 해주세요.  짧게라도 꼭 부탁드려요.
IP : 122.32.xxx.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09.7.14 10:38 AM (222.117.xxx.11)

    남동생과도 의절한 관계는 아니시니
    돈이 큰 부담 아니시면 남동생에게 직접 주세요 님께서..
    남편이 주시는것은 반대..한번이 설례가 될수 있고
    한번이 어렵지 그 다음은 안해주면 서운해해요..
    님이 주시면서 우리도 어렵게 결정한것이고
    매형은 괴롭히지 말아라..우리 집안일이니 우리끼리 지지고 볶든 하자고
    말해주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 2. 엄마
    '09.7.14 10:43 AM (222.117.xxx.11)

    남동생이랑 비밀로 하기로 한 문제는..
    매형이 500주려고 한통장으로 돈 모으다가 님이 알게되었다 등으로
    잘 무마할수 있을것 같은데...
    너무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일을 해결하지는 않으셔도 되요..
    일단 돈얘기가 왔다간것만으로도 누군가는 언짢아질수 밖에 없으니까요..

  • 3. 조언 좀...
    '09.7.14 10:49 AM (122.32.xxx.10)

    윗님. 조언 감사드려요.
    안 그래도 남편이 중간에서 더 힘들어해서 걱정이에요.
    남동생한테 들은 얘기는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요.
    진짜 동생한테 매형 괴롭히지 말고 우리끼리 해결하자 그러고 싶어요.
    이건 무슨 일만 있으면 저한테는 얘기를 못하고 남편한테 그러니.
    그럼 제가 직접 남동생한테 전화를 걸어서 얘기하면 될까요?

  • 4. 엄마
    '09.7.14 10:55 AM (222.117.xxx.11)

    저같으면 만나서 얘기하겠어요..
    솔직히 돈 500이 적은 돈도 아니고...
    얼굴 주면서 부담 팍팍 주면서
    돈 해달라, 이런저런 부탁 들어주는것도 유쾌한것이 아니다..
    매형 괴롭히지말아라 등등...만나서 불편한 심기도 좀 노출해주고..그럴것 같아요..

  • 5. 올리버
    '09.7.14 10:58 AM (121.172.xxx.220)

    돈 문제라 사실 많은 고민도 될 듯 한데요.

    전요.원글님 재정상태를 모르니 쉽게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저 같으면 그냥 도와 줄것 같아요(원글님이 좀 여유롭다 하시니 그냥...)

    동생이 정말로 딱한 사정일수도 있잖아요(물론 엄마한테 확인 할수 없다고 하니)

    근데 이번일이 상습적인 일이 아니고 처음이라면 그냥 무조건 도와줬음 하네요.

    가족이에요.

    동생분도 어려울때 도움받게 되는걸 더 많이 고마워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동생분의 성격을 더 잘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도움받았다고 해이진다거나 하는건 사람 성격이라 생각들구요.

    정말 어려워서 도움 청하로 온건데 그 딱한 사정을 눈 감는다는건 같은 피를 나눈 형제로서

    못할 짓이라 생각들어요.

    요즘 같이 메말라 가는 세상..

    원글님은 현명한 판단하시기 바래요.

  • 6. 조언 좀...
    '09.7.14 11:00 AM (122.32.xxx.10)

    올리버님. 돈을 안해주지는 않을 거에요.
    저나 남편이나 성격상 그렇게 딱 자르지 못해요.
    근데 이게 또 처음은 아니거든요. 소소한 일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렇게 나오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싶어서요.
    제가 알면 펄펄 뛸까봐 매형한테 얘기를 한 거 같아요.
    남편이 좀 많이 유한 편이거든요.
    돈을 주더라도 좀 현명하게 주는 방법을 여쭙고 싶었어요.

  • 7. 그래도
    '09.7.14 11:06 AM (119.67.xxx.242)

    원글님께서 나서야 됩니다..
    남편 얼굴보기 송구하고 부끄럽기 짝이없다고 동생분께 확실히 해두세요..
    돈을 해주시기로 하셨다니 전화로 말고 직접 찾아가시든지 부르던지 해서
    동생분 얼굴보고 말하세요..앞으론 절대 돈얘기 매형한테 하지말라구요..

  • 8. 올리버
    '09.7.14 11:09 AM (121.172.xxx.220)

    아~정말 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저두 가족들에게 도움을 많이 준 편이라....

    한번이 두번 되고 두번이 세번 되고..

    그러다가 습관이 되면 큰일인데 말이에요.

    대충은 동생분 성격을 알 수 있을것 같아요.

    돈 오백이 적은 돈도 아니구...저 같아도 고민 엄청 할것 같아요.

    차라리 이번에 돈을 빌려주실때 돈을 갚을때까지 절대로 다시는 도와주지 않았음 하네요.

    줄때도 그렇게 말하구요.

    도와주고도 자꾸 상습적으로 나온다면 그냥 의를 끊어 버리라고 하고 싶네요.

    전 제 성격이 모아니면 도라...

    도와 줬다가 그런 마음도 몰라주고 자꾸 미끼로 생각하면 그냥 제 마음이 독해 질것 같아요.

    정말 원글님 심정 이해가 되요.

    저두 그런 상황이 여러번 잇어봐서리..

    그런데 도와주고 해도 또 도움을 바라길래 과감히 잘라 버렷어요

    그 뒤론 다신 안그러더군요

  • 9. 올케
    '09.7.14 11:09 AM (222.107.xxx.148)

    올케에게 자세한 내막을 다시 들어보세요
    글쎄요.
    엄마한테 시달리기 싫어 누나한테 손벌리는건
    아주 급한 상황은 아닌거 같은데...
    결국 5백만원 달라는건데 이게 도와줘야 할만큼
    절박한 상황인지 모르겠네요.

  • 10. 흠.
    '09.7.14 11:13 AM (211.210.xxx.30)

    동생이 비밀로 해 달라고 남편분에게 부탁 했으니
    일단은 남편분이 처남에게
    마련해 보려고 했으나 누나 모르게는 되지 않으니
    말해서 부탁하는것으로 하자고 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그래서 돈은 누나에게 타는 것으로요.
    아무래도 시누에게 또는 처남에게 돈거래가 되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
    속만 끓고
    좋지 않아요.

    정당한 사유로 빌리고 싶다면 와서 빌려달라고 할거에요.
    매형에게 할 수 있는 말을 누나에게 못할 이유 없다 생각듭니다.

  • 11. 후..
    '09.7.14 11:20 AM (61.32.xxx.55)

    전에 뉴스에서도 나왔잖습니까? 돈때문에 자살한 사람들 겨우 1-2백에 그런 겁니다.
    큰 돈이 아니고 작은 돈일수록 절박하다는 거를 배웠습니다.
    원글님은 어머님 안보고 산다면, 남동생들은 어떻게해야 합니까?
    500만원 꾸고 40만원씩 용돈드린다면 그 용돈 부담을 여유있는 원글님이 나눠 하신다면 남동생 짐을 좀 덜수 있지 않을까요?

  • 12. .
    '09.7.14 11:23 AM (211.243.xxx.231)

    저도 올케에게 물어보라는데 한표요.
    동생분이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원글님이 불안하게 생각할만한 구석이 있으시다면 올케를 만나보세요.
    몰론, 올케가 동생보다 더 야무지다는 전제 하에 드리는 말씀이예요.
    동생이 돈 빌려달라고 했다는 얘기는 빼고
    건강은 어떠냐고.. 친정어머니께 돈 빌린일때문에 힘들지 않냐고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좀 둘러서 떠보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 13. 조언 좀...
    '09.7.14 11:26 AM (122.32.xxx.10)

    후..님. 그게 그럴만한 사정이 있답니다.
    저는 30년동안 엄마에게 정말 호주머니까지 다 털린 입장이었구요,
    제 남동생은 사업이다 뭐다 엄마돈을 계속 가져가기만한 입장이었어요.
    만약 그렇지 않은데 남동생이 용돈 부담 이런 거 절대 없었을 거에요.
    다 쓰지못한 사정이 있답니다.
    그리고 조언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결국 남편에게 맡겨놓지말고 제가 나서서 처리해야 할 일이네요.
    정말 이럴 때마다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창피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모두 고맙습니다.

  • 14. 내 이야기
    '09.7.14 11:34 AM (121.147.xxx.177)

    예요. 제가 집안에서 형편이 좋습니다.
    제 동생이 미혼모로 능력도 없습니다.

    동생이 아이 키우면서 고생할까봐 딴에는 연금을 일시불로 넣어 주었는데(7년전5000만원)
    동생은 그 연금에서 대출을 받아 다단계로 써 버렸읍니다.
    이 일 말고도 여러일에서 내가 동생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더군요.
    그 때 느낀점,
    만남에도 악연이 있구나.
    얘의 인생에 나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구나.

    그러면서 일절의 관심을 모두 걷어버렸읍니다.
    그러니까, 동생은 형부(제 남편)에게 가서 힘들면 사정을 이야기하더군요.
    아주 경우없이 달라고는 않하니 남편도 고민하면서, 나 몰래 돈을 주었고, 내가 우연히 알게
    되었읍니다.

    나는 언니한테 연락해서 노발대발하며, 부부사이가 않좋아서 고민인데, 만약 이혼하면 너 때문이다고 분명히 전해달라고 했읍니다.

    한 번은 해 주십시요.
    하지만, 직접 주시고 분명히 선언하십시요.
    다음에는 돈거래는 하고 싶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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