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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어른의 몽정이 자연스러운 거죠?

에구 조회수 : 4,990
작성일 : 2009-07-14 09:52:31
자연스러운 거 아는데
왜 남자들은 숨길까요?
아님 저희 남편만 그런건지.

결혼 후 다 큰 성인도 몽정이란걸 한다는 거 알았어요.
제가 알아 차린 것만 두번정도.
처음엔 상당히 놀랐고 (몽정은 사춘기 청소년만 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다음에는 뭐 성인도 자연스런 현상이구나 싶었죠.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데
기분나쁘게 거짓말을 하니까.

오늘 아침에 빨래걸이에 보니 새로 갈아입었던 남편의 팬티가
다시 널려있는 거에요.
빤 것도 아니고 ...
남편에게 물었어요.  왜 갈아입은 팬티를 빨래걸이에 널어놓은 거냐고.
몇번 물었는데 대답이 없는 거 있죠.
기분 나쁘잖아요.  사람이 물어보는데.

그러더니  물 묻어서.  요러는 거에요.
근데 제가 살펴봤을땐 물 묻는 곳이 전혀 없었거든요.
아니 물도 하나도 안묻었는데 무슨 소리야 하면서 물었더니
또 뭐 화장실 왔다갔다 하다보니까 물이 묻었다나요?  


그냥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데 물이 왜 묻어요.  
처음에 물어보는데도 대답도 잘 안하고 나중에 물 묻었다는데 물도 안묻고
짜증이 나잖아요.
애초부터 이렇다 저렇다 딱 말하면 되지


남편이 빨래걸이에 걸린 팬티의 한부분을 딱 보이면서 여기 여기 물 묻었잖아~
하는데  보니까 물이 좀 있긴 한거 같아서 손으로 물이 여기 왜 묻었대.. 하면서
만졌는데  참내.  손에 만져지는 불쾌한 느낌... 아시겠죠? ㅠ.ㅠ


새벽에 몽정을 했나보더군요.
아니 그럼 그렇다고 하면 되지 왜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그걸 빨지도 않고 빨래  걸이에 걸어 말릴 생각을 하다니...
정말 짜증나요.


저는 뻔히 알게 될 일이나 사소한 것들이나
여튼 거짓말 하는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IP : 61.77.xxx.2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4 9:57 AM (122.35.xxx.14)

    그냥 모른체 걷어서 빨아 널어줄 아량은 없으세요?
    꼭 따지고 확인하고 그래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신가보네요
    분위기가 사감선생님과 어리버리학생?
    무서운 엄마와 눈치보는 아들관계같아요

  • 2. ..
    '09.7.14 9:57 AM (114.207.xxx.181)

    알면서도 한쪽 눈 감아주며 넘어가는 센스!!!
    님은 몽정이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해도 남편분은 안그랬나보죠.

  • 3. .
    '09.7.14 10:03 AM (211.215.xxx.115)

    그걸 꼭 거짓말이라고 표현하시는 것도 좀 그렇네요.
    좀 모르는 척 해주지 그러셨어요~~

  • 4. ...
    '09.7.14 10:04 AM (125.146.xxx.138)

    말하기 싫어 하는걸...왜 거짓말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 주시지 그러셨어요
    그러구 나중에 몽정에 관한건 자연스럽게 대화 한다거나 해서 스스로 민망해 하지 않고 말할수 있는 분위기 만드셨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 5. 에고
    '09.7.14 10:06 AM (112.148.xxx.150)

    외박하고 팬티를 갈아입은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일에는 그냥 모르는척 너그러운 누나같이 아니 엄마같이 품어주는것도
    아내로써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따지고 캐고하면...피곤해져요~~두분다...

  • 6. 원글
    '09.7.14 10:07 AM (61.77.xxx.28)

    그러게나 말이에요.
    이 도움안돼는 성격이 문제네요.
    뭐가 그리 궁금한지 그냥 널려있음 그러던가 말던가 할걸
    이런거 어찌 고칠 방법 좀 없을까요?

    관심 좀 없애고
    그러던가 말던가.. 하는거.

    남편한테 넘 미안해 지네요.

  • 7. 남편쪽에서 ..
    '09.7.14 10:10 AM (119.71.xxx.102)

    성적욕구에 대한 표현이 억눌려 있었던 것 같아요...원글님과의 사이에 무슨 장벽이 있나 보군요...성인인 남편이 몽정을 할 정도로 정액이 고여있었던걸 보면.......부부관계가 긴 시간동안 억눌려 있었나봐요...

    어쩌면 원글님에게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 8.
    '09.7.14 10:13 AM (210.177.xxx.46)

    좀 의식적으로라도 그냥 넘어가려고 노력해보세요.
    생리기간에 자다가 좀 샐 수도 있는데 자연스러운 거니까 꼭 남편한테 얘기해야하나요?
    아침에 일어나서 후다닥 침대커버 벗기고 있는데 남편이 와서 꼬치꼬치 캐물으면 싫잖아요?
    자연스러운 거라도 부끄러울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럴 땐 좀 애교있게 나서주는 센스가 필요하지요.
    앞으론 그런 일 있으면 나한테 물 묻었다고 얘기해줘~~하고 찡끗해주면 좋겠죠.

  • 9. 릴렉스
    '09.7.14 10:23 AM (125.184.xxx.3)

    원글님 죄송하지만,,참 딱딱하시네요.
    저희남편도 한번 그런적 있어서 참 겸연쩍게 이야기하더라구요
    전 그냥 웃고 말았구요~
    아직 덜 자라서 그래~하고 말이죠
    첫댓글님처럼 그냥 살짝 넘어가실 아량은 없으세요?

  • 10. 모자지간
    '09.7.14 10:27 AM (121.161.xxx.218)

    가끔 여기서 보면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서 낱낱이 알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아내들이 있더군요.
    보고 있으면 제가 다 숨이 막혀요.
    아내가 아니라 엄마 같아요.
    원글님이 미안해 하시니 조심은 하시겠지만
    의식적으로라도 그 성격에 신경을 좀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11. 원글
    '09.7.14 10:28 AM (61.77.xxx.28)

    성적욕구는 없어요. 저희 부부는 원래 부부관계 잘 하는 편은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안하는 것도 아니고요
    남편이나 저나 일을 해서 퇴근시간도 늦고 시간이 없는데다 피곤하다 보니
    그런 생각이 잘 안들어요. 남편도 그렇고요.
    평소에 남편은 피곤해서 더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많았고요.

    그냥 넘어갈 아량이 정말 필요한데
    제 성격이 좀 그러네요.

    휴님의 말씀처럼 그게 꼭 필요해요. 의식적으로라도 좀 무덤덤한 성격이 되어야 한다는 거.
    제 스스로도 이런 제 성격이 피곤한데 고치기가 쉽진 않지만
    많은 분들 말씀처럼 정말 노력 해야겠어요.

    으이그...아량 좀 가지자...ㅠ.ㅠ

  • 12. 원글
    '09.7.14 10:37 AM (61.77.xxx.28)

    남편과 제 성격을 믹스해서 딱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남편은 너무 무신경.
    저는 너무 과신경.ㅠ.ㅠ

    여튼 답글들 감사드려요.
    저도 사실 아침에 너무 딱딱하게스리 그랬다..생각했는데
    그냥 말하면 될껄 빨지도 않고 딱 널어놓은게 기분이 안좋다가 번진 거 같아요. ㅠ.ㅠ

    아뭏튼 앞으로는 더욱 더 노력 하겠습니다.

  • 13. ...
    '09.7.14 10:38 AM (125.146.xxx.138)

    ㅎㅎㅎ오늘 초복인데 비가 오지만 퇴근길에 같이 보양식이나 맛난거 드시면서 데이트좀 하고 오세요~~~
    분위기는 원글님께서 유연하게 만드시구요

  • 14. 원글
    '09.7.14 10:43 AM (61.77.xxx.28)

    ...님 오늘 초복인지도 몰랐어요.ㅎㅎ
    원래 아침에 그러고서도 제 스스로 별거 가지고 괜히 트집이었다. 생각은 했거든요.
    저녁에 이렇게 저렇게 얘기해야지..생각도 했었고요.
    82에 그냥 한번 올렸다가 조언 잘 들은거죠.^^;

    제가 불끈 했다가도 (그게 남편 잘못이든, 제 잘못이든요) 제가 금방 분위기 풀어요.ㅠ.ㅠ
    오래 질질 못끌겠어요. 특히 제가 잘못했을땐 더 빨리 미안~ 해요.^^;

  • 15. 그냥
    '09.7.14 10:50 AM (116.41.xxx.66)

    부부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는 성인남자도 가끔이지만 몽정을 합니다.
    빈도나 이유는 개인차가 있겠지만요.
    별다른 일이 아니라고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 16. ..
    '09.7.14 11:17 AM (114.129.xxx.17)

    원글님! 남편분께 짜증내실 일이 아니에요.
    몽정을 왜 하겠어요? 사정을 하고 정자를 방출해야 되는데
    못하니까 몽정을 하는거죠.

    우리 남편도 가끔 몽정하는데..그럴때면 전 너무 미안하던데요.
    제가 저질체력이라 남편이 요구할때 못 응해줄때가 있거든요.
    그게 쌓이면 그렇게 몽정을 하는거에요.

    남편분이 부끄러워서 숨기신거 같은데..짜증난다! 하실때가 아니에요.
    오히려 원글님이 미안해하셔야죠. 두 분 부부관계를 좀 더 자주하셔야겠어요.

  • 17. 원글
    '09.7.14 11:25 AM (61.77.xxx.28)

    ..님 잘 모르시면서 단언하셨어요.ㅎㅎ
    오히려 남편이 피곤하다고 잘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댓글에도 썼는데 못보셨나봐요.
    저 결혼하고서 제가 먼저 나서서 분위기 잡고 너무 뜸하면
    부부간에 그것도 안좋기때문에 제가 먼저 얘기하고 그랬습니다.

    이제는 자존심 상해서 제가 먼저 안그럴려고 하지만
    아이계획 때문에 여전히 제가 먼저 눈치줘요.

    모르시면서~ ㅎㅎㅎ

  • 18. 훈육교사처럼
    '09.7.14 1:44 PM (211.203.xxx.25)

    이렇게 닥달하는 아내와는 차라리 혼자 몽정을 할지언정, 섹스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도...
    남편이 피곤해서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 맞고요.

  • 19. 음..
    '09.7.14 2:11 PM (116.123.xxx.206)

    남자는 욕구만 있으면 마음이 없어도 된다......이것도 남자에 대한 편견 같아요.

    '훈육교사처럼'님 말씀에 동의해요.
    게다가 아이도 없는데.......

    우리 남편도 제가 너무 피하면 그런 말 해요.
    10대때도 안하던 자위를 하고, 몽정도 한다고....창피하다고.....
    그럼 전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엄마같은 마음은요.
    토닥일때 필요한거지, 닥달할때 필요한게 아닌 듯.....

  • 20. 원글
    '09.7.14 2:19 PM (61.77.xxx.28)

    근데 닥달한다는 게 제 어떤게 닥달했다는 것일까요?
    팬티사건은 오늘 처음 그렇게 말한거고요. 제가 기분이 더 안좋았던건
    차라리 빨래통에 넣던지 아님 씻을때 빨아버렸음 될걸
    빨지도 않고 빨래 걸이에 딱 걸어놓은게 기분 안좋았어요. 그래서 더 커진거고.

    그리고 부부관계 문제는 눈치 준다는 것이 뭐 닥달한다는 게 아니고
    눈치로 분위기 만든다는 거였어요.

    제가 무슨 돌부처마냥 가만히 있고 남편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분위기 만들때가 더 많고 (남편이 원래 성격이 좀 소심해요. 알아서 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뭐든 만들어 주거나 계획을 해야 움직이는 성격이요.)
    제가 더 노력한다는 거였어요.

    글이란게 참 무서운 거긴 해요.
    단면을 보고 너무 확대해서 판단을 하고 결론을 내리고 평가를 하니.

  • 21. 일단
    '09.7.15 8:20 AM (59.0.xxx.43)

    몽정한 팬티를 빨지도 않고 빨랫줄에 널어 넣은것 때문에 약간 화나신 것 같아요.
    근데 남편분은 몽정했다는 사실 님이 알까봐 챙피해 하셨던 것 같네요.
    생리현상이니 님에게 부끄러울 수도 있었구요.

    담에 이렇게 말씀해보세요. 몽정은 다 큰 어른도 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란 것 안다.
    그러니 몽정했더라도 씻고 갈아입은다음에 팬티는 빨래통에 넣어달라. 내가 세탁기 돌려서
    깨끗하게 팬티를 빨아주겠다. 그럼 남편분도 쑥스럽지 않게 님 부탁대로 행동해 주실 것 같아요.

  • 22. 일단
    '09.7.15 8:26 AM (59.0.xxx.43)

    작년에 제 남편이 허리를 다쳐 몇 달 입원한 적이 있었어요. 물론 제가 옆에서 간호했었구요.
    그동안 부부관계를 못했었지요, 당연히.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몽정을 해버렸더군요.
    남편은 그것도 모르고 쿨쿨 자고 있었어요. 보통때 같으면 자기 스스로 처리하게끔 놔두었을텐데 안쓰러운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결국 남편 잠에서 안깨도록 조심스럽게 환자복 바지와 축축한 팬티를 벗겨준 적이 있었어요. 물론 미지근한 수건으로 남편 그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주었구요.나중에 화장실에서 몽정한 팬티를 직접 손빨래하고 말리려고 널었는데 남편이 일어나서 몽정했냐고 물어봤어요.
    제가 그렇다고 대답하니 엄청 부끄러워하던 기억이 있네요.

    남편은 제가 뒷처리 해줘서 고맙다고 했었구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배우자에게 보여주기 껄끄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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