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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지옥같습니다.

컴맹 조회수 : 7,393
작성일 : 2009-07-13 11:09:57
    어제 저녁먹으면서 부부 싸움을 했습니다

    
    평소에 요리가 너무너무 스트레스입니다..먹는것두 그닥 즐겁지않아요..그냥 허기만 채운다는 생각으로
밥에 물말아서 멸치 고추장 찍어먹기, 김치하나 꺼내놓구 대충 뚝딱 ( 혼자있을때요)
남들 다 맛있다구 먹는데 전 그냥 그래요..잘 모르겠어요..그냥 맛있는거구나...


   제가 할줄 아는 요리가 별로 없고 매번 맛이 조금씩 틀려요 --;
남편은 매번 새 음식을 좋아해요.재탕은 않먹어요..(제일 불만)
직장이 일주일에 삼사일은 휴무에요..그러니 붙어서 밥 세끼를 해줄라고 하니 너무 힘드네요..
대놓구 불평은 않하지만 매번 밥상에 앉을때 불만 가득찬 표정..아.. 너무 싫습니다

  어제 저녁 친정 엄마가 해주신 부대찌게 양념이있어서 부대찌게를 끓였어요..
아차 ..뚝배기에 끓였는데 양념이 옆에 묻어서 약간 탔어요..국물에서 약간 탄맛이 났지만
이정도면 괜찮다 싶었죠..근데 여기에 신경을 쓰다보니 옆에서 고등어를 구웠는데  ..이것도 좀 탔네요.


  국물을 수저로 떠먹어보더니... 인상을 팍팍..
전 그래도 말없이 한그릇 다비웠는데..절 한심하다는듯이 쳐다보네요..
새로 국이든 찌게든 하고 다른 반찬으로 만들지 어찌 이걸 먹으라고 하냐고요..
성의가없다..너 바보냐..자주하는건데  결혼 5년차면 바보라도 할수있겠다..

저도 터졌습니다.왜그렇게 예민하게 구냐..당신이해봐라..난 바보라서 못한다.

저 밥 않할겁니다..매번 끼니때마다 발 동동 구르고 ..애쓰고 .. 맛있게 됬음 좋겠구..
않할려구요..

오후 세시쯤 퇴근해 올텐데 ...얼굴볼 생각하니 두렵습니다..또 싸워야하나....


  추가;

제가 고등학교 3학년 가을에 취업나와서 올해 까지 일했어요..다시 8월에 일하려고 하고요..
아침 8시 출근해서 꼬박 하루 종일 서서 일하다 집에가면 8시 40분정도 ,,그때까지 밥 않먹구 기다리구 있습니다..
아..마음이 복잡해서 그냥 ...쓰게 됐네요

IP : 203.90.xxx.115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3 11:12 AM (114.200.xxx.95)

    전업 5년차면 좀 그러네요.
    직장다니는 분이라면 이해라도 되지만...

    대개의 남자들 밥에 목숨 걸지 않나요?
    밥을 자기와 동격으로 취급하는 듯하던데..즉, 밥을 잘해주면 신경써준다 이렇게..

    그냥 하지말고요.
    계량컵, 계량스푼 이라도 사다놓고 책대로 따라해보세요.

  • 2. .
    '09.7.13 11:13 AM (124.49.xxx.143)

    푸훗 제이야긴주 알았어요.
    근데 저는 일주일 내내 남편이랑 붙어있어요.
    전에 저도 진짜 답답해서 글올렸다 지운적 있었는데
    저희 남편은 심한 아토피라 인스턴트랑 고기 유제품이 다 안되니
    밥하기 얼마나 힘든지.. 물론 반찬투정 심하시구요.
    제생각하고 참으세요.

  • 3. ..
    '09.7.13 11:13 AM (116.120.xxx.164)

    신혼때 저보고 된장찌개 맛 이상하다고 해서...
    재료는 준비 다되었으니 내가 하면 맛이 안난다고 해서...
    끓여달라고 해서 남편이 준비한 적이 있어요.

    다시는 안할려고 하구요.
    본인이 해보니 맘대로 안되는거 인정하더군요.

    잘난 본인이 한번 해달라고 하세요.요리 여자만 하라는 거없잖아요.
    더 맛나게 하는 사람이 하면 되는거라....

  • 4. 일하러
    '09.7.13 11:15 AM (122.36.xxx.144)

    일하러 가세요. 집안일 소질 없으면 돈벌러 가야죠.

  • 5. 요리
    '09.7.13 11:22 AM (222.101.xxx.91)

    본인이 먹는거에 별로 관심이 없으니 먹는거에 목숨거는것같은 남편이 더 이해가 안가실것같아요
    그런데 먹성좋은 아이라도 있으면 정말 하루종일 주방에서 살아야해요
    힘드시겠지만 요리에 진짜 소질이 없는것같다하면 반제품과 완제품 적당히 사다놓으세요
    밑반찬도 살짝 사다놓으시구요 설렁탕이나 추어탕도 남편 좋아하는 식당있으면 가끔 사다 놓구요
    남자들이 단순해서 좋아하는것만 배불리 먹여놔도 말 잘듣습니다

  • 6. 에구..
    '09.7.13 11:24 AM (211.210.xxx.62)

    잘하는 사람도 요즘은 하기 힘든데..
    원글님 우선 힘내시구요.
    누구든 다 잘하는 분야가 있기 마련이잖아요.
    원글님은 요리에 관심도 취미가 없는듯 보여요.
    그게 남편눈에 성의가 없는듯 보이는듯 하네요.

    이곳 키톡 보시고 쉬운것부터 매일 새로운것 하나씩 도전해보세요.
    한번에 2가지 하려면 힘드시니 한가지만 정성 쏟아서..
    그리고 요리가 손에 익숙하기까지는 시간을 여유잇게 두고 요리를 하세요.
    남편이 3시에 오신다면 12시 부터 준비하세요.
    음식을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준비하셔야 제맛이 나고 실수도 덜 해요.

    밖에서 이 더위에 땀흘리며 힘들게 일하는 남편이니
    우리 주부들이 신경써 주어야죠..밥이 보약이라잖아요.

  • 7.
    '09.7.13 11:25 AM (124.53.xxx.113)

    죄송한 말씀이지만 전 요리 못한다고 하시는 분들 이해가 잘 안가긴해요.
    인터넷에서 레시피보고 계량스푼사셔서 정량 딱 넣으시면 어지간한 맛 나오던데요.
    노력 혹은 성의가 부족하거나.. 미각에 이상이 있지 않을런지...
    사람이 사는 것 중에 먹는 낙도 크다고 생각되네요.
    남편분도 화내시는 이유가 성의가 부족하다는 느낌 때문일거에요.

  • 8. 맞아요..
    '09.7.13 11:26 AM (121.191.xxx.79)

    남자들 진짜 밥에 목숨 걸어요..저는 결혼하고 두 번인가 못 일어나서 아침 밥 못차렸는데
    무지 화내더라구요..아침밥 안 준다고 ㅎㅎ.. 저도 음식솜씨가 별로 없는 편인데 밥에 목숨 거는 남편땜에 노력 많이 해요..가만히 생각해보면 결혼 전에 친정어머니한테 애처럼 반찬투정 하던 것도 생각나구 엄마가 나한테 신경 덜쓰나 싶어서 (반찬없을때) 서운했던 것도 같고 그런 것 보면 남편 마음도 같지 않을까 싶어요..밥도 밥이지만 밥이상으로 생각하는 뭐 그런 거요..관심 내지는 사랑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원글님도 쬠만 더 노력해보세요, 힘드셔도..이해심 많은 여자들이 참아야죠 뭐, 남자들 철부지잖아요^^

  • 9. 자꾸
    '09.7.13 11:26 AM (211.57.xxx.98)

    해봐야 늘어요 요리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쉬운것 부터 하나씩 해보세요. 밥 절대 안하신다고 정말 밥 안할 수 있을까요? 힘내세요.

  • 10. 저도
    '09.7.13 11:27 AM (122.37.xxx.197)

    먹는 것이 싫으니
    요리 하는게 고역입니다..

  • 11. 저는
    '09.7.13 11:28 AM (114.129.xxx.17)

    전생에 장금이었는지.....

    남편이 배불러서 못 먹겠다 해도 계속 뭐 만들어 들이내밀고...
    야밤에 수육 삶아내고, 모밀국수 만들고, 튀김 튀겨내고...OTL

    전 요리 하는거 무지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우리집에 놀러온 사람들한테 밥 해주는거 좋아하구요..

    저도 20살때까지만 해도 라면 하나 못 끓이는 사람이었어요.
    근데 요리란걸 하고 싶어서 인터넷 보면서 하나 하나 하다보니 이래되었네요.
    그렇다고 요리 못하시는 분들 스트레스를 모르는건 아니랍니다.

    남자들 와이프가 요리 잘하면 참 좋아해요.
    우리 남편 제 요리 다 잘먹고 제가 도시락이나 간식으로 빵 같은거 구워서 싸주면
    회사가서 정말 자랑스레^^;; 보여줍니다. 동료들한테..ㅎㅎ 물론 같이 나눠먹을 수 있도록
    넉넉히 싸주구요..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해 보세요.
    전 요리를 시작하고 삶이 더 풍족해진거 같아요.
    맛있는거 먹는 그 재미..다른거에 비할바 있나요?

  • 12. 따라쟁이
    '09.7.13 11:33 AM (121.160.xxx.58)

    나물이라는 사람이 지은책보면 쉽고 간단하고 저렴하고 맛 나옵니다.

  • 13.
    '09.7.13 11:34 AM (211.204.xxx.45)

    저녁 8시 40분까지 일하다가 들어 온 아내에게 밥 얻어먹으려고 암 것도 하지 않고
    손 발 없는 척 기다리고 있단말씀이세요?
    너무하시네요. 괘씸해서라도 맛나게 해 주심 안될 것 같은데요. 다시 일하실 때 낭군님이
    또 반찬투정하시면 된장국에 코코아가루 섞어주세요!!!!-_-

  • 14. 남편분
    '09.7.13 11:36 AM (218.153.xxx.186)

    너무 싫다....

    식당도 아니고 매번 새반찬 바라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지가 하든가..
    함 시켜보세요..

    집안일에 요리만 있는 것도 아니고..
    바깥에서 돈 벌어온다고 집안일이 온전히 주부의 일만은 아니잖아요??

    전업주부라도 남편이 도와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집안일이 요리외에도 얼마나 많아요...

    입맛 까다로운 남자들 보면 대부분 시모들이 제대로 안 갈켜놔서 그런거죠..
    주는대로 팍팍 먹을 것이지...ㅡ..ㅡ;;

    그죠???

  • 15. 아..그리고
    '09.7.13 11:38 AM (218.153.xxx.186)

    반찬사이트 하나 알아내셔서 시켜먹어보세요..
    식구들 적고 그러면 차라리 좋은 재료 써서 하는데서 시켜먹는게 더 싸구 글턴데...
    그리고 계량스푼 하나 사셔서 레시피 그대로..함 해보시구요..

    몇 번하면 그럭저럭 먹을만큼은 나올 것 같은데...ㅎㅎ

    힘내시공..

  • 16. .
    '09.7.13 11:38 AM (124.49.xxx.143)

    원글님이 일하고 왔는데 밥까지 차리라고 할 상황이 될지 어캐 안다구
    밥하기 싫음 일하라구 하시나요?
    사람마다 타고난 성향이 다른것을 너무 몰아붙이시는거같네요.
    그렇다고 밥을 안하시는것두 아닌거같은데..
    저희 시어머닌 싫다구 안하시거든요. ㅋ

  • 17.
    '09.7.13 11:38 AM (122.36.xxx.144)

    아 돈벌라고 쓴사람인데요.

    그러신거면.. 그냥 사드세요.
    저는 제 입이 유난스러워서;; 다 해먹느라고 힘들어서
    회사 정리합니다;;; ㅎㄷㄷ 프리랜서 하려구요.
    건강문제도 있고, 먹는거 신경써야 하거든요.

    님같음 그냥 사먹어요. 저도 해먹는거 고생스럽거든요

  • 18. 조물주
    '09.7.13 11:41 AM (211.212.xxx.229)

    하루 세끼나 먹게 만든건 좀 지나치다 싶어요.
    누가 해다 바치면 모를까 내손으로 해먹으려니 맛이고 뭐고 그저 허기때우기 바빠요.
    알약으로 대체하면 좋겠단 생각 자주해요.

  • 19. ^^
    '09.7.13 11:43 AM (121.191.xxx.79)

    원글님이 추가로 글 올리시기 전에는 전업인 줄 알았으니 좀 더 노력해보시라는 댓글이 많이 달렸겠죠~~ 근무시간도 길고 일 마치고 들왔는데 그때까지 밥 안먹고 있음 저라도 사서 먹을 거 같아요...밑반찬 사서 드시고 찌게나 국만 해서 ~~

  • 20. 사드세요
    '09.7.13 11:47 AM (219.248.xxx.178)

    전업이라면 요리 열심히 해야 남편 눈치 (?)안보겠지만 직장인인데 그럴 시간 여유 어디있나요
    제주위에도 전업이면서 배달음식 외식 많이 하는분 많답니다
    솔직히 저도 그랬구요 ^^;;;;;;;;;;;;;;;;;;;;;;;
    82쿡 알게 된뒤 일이년쯤 뒤에는 저도 하나씩 둘씩 음식하게 되던데요 ^^ 그전엔 오로지 배달+포장음식!!
    음식에 관심이 없는 저와 음식에 집착하는 남편간에 갈등도 많았답니다
    원글님은 직장다니시니 그냥 반찬이나 음식 사드세요~~~
    82쿡 열심히하시다보면 음식 잘만드는 때가 옵니다.걱정마셈!!

  • 21. ........
    '09.7.13 11:48 AM (58.124.xxx.159)

    첨엔 전업맘처럼 쓰셔서 전업맘이신줄 알았어요. 이번달까지만 전업맘이라는 거죠? 담달부터 더 힘드시겠어요. 직장맘이라면 또 말이 달라지죠... 저도 사먹는 반찬 추천해요. 인터넷이나 마트등에서 맛있는 반찬 조금씩 사서 샀다는 말씀하지 마시고 남편 상에 올리세요. 저도 직장맘이었을때 너무 피곤해서 아이 밥차려주는것도 힘들었어요.ㅠㅠ

  • 22. 사드세요 2
    '09.7.13 11:53 AM (211.63.xxx.215)

    방법 없습니다. 사드세요.
    전 결혼 10년차인데도 제가 먹어봐도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이 맛이 없어요.
    그 동안 두 아이 키우면서 일하느라 요리할 틈이 없었고 아주 기본적인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정도 끓입니다.
    나물 무치기나 김치 담그는일은 거의 해본적이 없어요. 콩나물, 시금치 무침 정도만 아주 가끔..
    남편이 뭐 먹고 싶다면 그냥 사 먹습니다. 이젠 아이들이 좀 자라서 저도 이것저것 시도해보긴 하는데 아직 멀었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사 드세요~~~

  • 23. 원글
    '09.7.13 12:10 PM (203.90.xxx.115)

    청소기 돌리고 왔더니 그새 댓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청소기 돌렸더니 맘이 조금 풀렸어요..이불빨래나 해볼까 싶기도하구요..

    제가 글을 처음에 전업맘 처럼 글을 썼더라구요..
    글을 조금 더 추가했어요..


    위 글중에 "알약" 너무 간절합니다.

    점심 대충먹고 마트에 계량컵,계량수저 사러가야겠어요..책도요
    성격이 급하고 도구를 사용하는게 익숙치 않아서 않샀는데..꼭 사야겠어요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봐야겠어요^^

  • 24. ...
    '09.7.13 12:28 PM (61.73.xxx.106)

    복잡한 요리 싫어하실 것 같은데요,
    보라돌이맘님 음식이 그나마 레시피가 간단해요.
    그리고 에스더님의 냉우동 샐러드 소스를 미리 넉넉하게 만들어두시고
    온갖 채소 무쳐드시면 간단하고 맛있어요.
    고춧가루만 더하면 간단한 겉절이도 뚝딱이고요.
    참, 두루두루 쓰시려면 소스 재료 중에서 와사비는 빼고 만드세요.

  • 25. mimi
    '09.7.13 1:52 PM (211.179.xxx.216)

    저도 반찬 하기도싫고 솜씨도 없는편이라서 남편이 맨날 내가한거 맛없다고해요....근대 전 화학조미료를 아예 안넣거든요...우리시어머니 음식 맛있게하는거로 소문나셨는대....다시다. 미원 다 사용하세요......솔직히 다시다, 미원넣으면 맛없는 음식잇나요? 정 급하고 바쁘실때는 다투지마시고....그냥 다시다사용하시는게...

  • 26. 우리아들
    '09.7.13 3:25 PM (61.83.xxx.27)

    에게 항상얘기합니다..
    과학자되서 알약하나먹으면,한끼해결하는거 발명해라~
    저는 먹는걸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먹는거에 집착하는
    남편이랑살려니 힘들어요~
    한가지 반찬 만드는데,기본30분은 걸리고
    밥한끼 차리는데2시간은 소요됩니다..
    주방에서 하루 종일 서 있어도 먹으려면 해 놓은게 없네요..

  • 27. 에휴,..
    '09.7.13 4:39 PM (218.238.xxx.143)

    저 전업에 애 하나있어요, 요리 맘먹으면 맛있게 잘 하고 주위에서도 솜씨있다 그러지만 손님초대하는거 아니면 일주일에 5일은 대충먹어요.
    날씨도 덥고, 저 또한 아무거나 잘먹는데다 먹는거에 그리 치중하거나 목숨거는 편이 아니어서 혼자있을땐 원글님처럼 그냥 멸치찍어먹거나 한두가지로 먹어요, 맛보다는 배채우는데 더 의의를 둔다고나할까..^^;
    사실 맛있게 이런저런 재료로 차리고 싶어도, 근사한 재료 들어간 요리는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시간도 많이 들고 설겆이등 뒷 감당등...
    남편이 음식맛보다는 일단 성의가 없다는것에 더 맘이 상했을지도 모르니, 그냥 밑반찬 서너가지 만들어두고 성의를 보여보세요, 참 어렵네요 ㅠㅠ

  • 28. 좀 심하게 말하자면
    '09.7.13 5:52 PM (110.9.xxx.97)

    저도 요리하는거 개인적으로 죽노동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주부는 다 요리를 잘해야하나요?
    주부는 다 요리에 취미가 있어야하냐구요. 저는 전업주부이지만 요리에서 해방되고 싶어서 알바라도 하러 나갈거예요. 그리고 반찬가게하나 공략해서 (주인이 좀 깨끗하게 하는집으로) 반찬은 사먹고 주요리만 하나 하는식으로 하세요. 다 자기에게 맞게 살아야지 ,그럼 밖에서 돈버는 남자들은 다 연봉1억넘게 왜 못버냐고 묻고 싶어요.

  • 29. 남편분
    '09.7.13 6:40 PM (222.239.xxx.98)

    얄밉네요
    미원 팍팍 넣어서해주세요...맛잇다고 할껍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원글님이 자꾸 눈치보는듯하니까 더 한듯.
    위에 다른분들 쓰셧듯이 맛좋은 반찬가게를 찾아놓으시던지 하세요

  • 30. 왜 사는지
    '09.7.13 6:48 PM (121.155.xxx.182)

    저는 음식하는게 너무 싫어서 일하는 1인입니다 주말에 거의 외식입니다 그래서 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음식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왜 맛이없는지,,남편은 정성이 없다고 타박입니다 즐겁게 하는걸 못봤다면서,,,

  • 31. 요리 별로
    '09.7.13 7:01 PM (121.129.xxx.222)

    남편분이 간이 큰 분 같네요 .. 하늘같은 마누라가 밥차려 주면 잘 먹겠습니다 하고 먹어야지요.
    팁하나 알려드리면요. 맛없다고 투정하면요.. 조미료 안넣어서 그렇다고 하세요 .. 싱겁다고 하면 소금 많이 먹으면 몸에 안좋다고 .. 앞으로는 더 싱겁게 먹겠다고 하세요 ...

    그래도 인상 구기면요 .. 당신이 해주는 음식 한번 먹겠다고 하시구요.
    맛없어도 엄청 맛있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세요.
    그러면 우쭐해서 가끔 요리도 하고 그럴거에요 ...

    요리하는 거 너무 귀찮아요 ... 알약 만드는 회사 알면 주식 사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ㅋ

  • 32. 삼시세끼
    '09.7.13 7:42 PM (220.117.xxx.104)

    전생에 조선의 왕이라도 되셨답니까?? 하루 세 끼를 다 다른 걸로 차려오라니, 설마 모든 반찬을 싹 바꾸라는 건 아니죠?? 게다가 아내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굶기세욧! 그리고 김치찜을 했다, 그게 남았다~ 하면 전 다음 끼니에는 왠만하면 그건 건너뛰세요. 차라리 다음날 쯤 데워서 다른 거하고 먹죠.

    남편이 좋아하는 메인 요리(고기면 고기, 찌개면 찌개)를 가운데 놓으시고 입맛에 맞는 반찬 가게를 잘 찾으셔서 깔아놓으시죠. 그리고 밑반찬도 돌아가면서 놓아야 젓가락이 가더이다..

  • 33. 밥3끼
    '09.7.13 8:59 PM (125.178.xxx.192)

    를 어찌 한답니까..

    동네 다니면서 괜찮은 반찬집 하나 뚫어 놓고 사 드셔요.
    세 끼 그 반찬 챙겨 밥만 해 주는것도 대단하시네요.

    아~ 열받아.

  • 34. 에공
    '09.7.13 9:54 PM (116.46.xxx.140)

    요리에 관심이 없으니 음식이 맛이 없고, 맛이 없으니 더 하기싫고 이런거 아니겠어요^^
    요리를 쉽게 해주는 다시국물 만들기, 만능 양념장 등등을 키친토크에서 보고 준비해두시고
    일주일 식단을 단촐하게 짜셔서 한끼에 한가지 음식 제대로 만드는걸 도전해보세요
    그나저나 팔짱끼고 밥차려오길 기다리는 남편분,, 큰일이네요
    무조건 잘못이다 라고 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시면서 남편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면 조금씩 조금씩 가사분담을 하는건 어떨까요

  • 35. 3년차
    '09.7.13 10:46 PM (124.56.xxx.37)

    지금껏 시댁에서 준 반찬과 친정에서 가져온 반찬, 그리고 사온 반찬 이외에는 뭔가 해준게 없네요. 내내 직장 생활하다 결혼하며 전업 됐고 밥 한 번 안 해보고 시집 온 걸 알아서 신랑도 큰 기대는 없었구요.
    다만 언젠가는 하겠지 하며 그냥 기다리더라구요. 알고보니 본인은 이것저것 좀 할 줄 알면서.. 제가 하기를 기다리느라 안 한거래요. 헌데 제가 3년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 둘 다 1식 1찬에 아주 익숙해졌습니다.
    참고로, 제가 밥상에 한 번 올라왔던 찬은 다시는 안 먹는 까탈이었는데 신랑은 그런 제 성격을 알아서 제가 알아서 하게 될 거라 기대했던거 같아요. 헌데 제가 식성 바꿨어요.
    영 배고프면 나가서 사 먹었었는데 그것도 이젠 귀찮아서 라면 먹네요.
    저 라면도 원래 안 먹던 사람인데..
    아.. 결론은. 그냥 미친 척 버티시면 남편도 포기를 하시겠죠.
    쌩까세요.

  • 36. ...
    '09.7.13 11:25 PM (121.131.xxx.166)

    전..사실..우리엄마가 요리하는 걸 너무너무 싫어했던 사람이라.. 그 느낌을 잘 알아요.
    대충 빨리 해결해라 하는 그 느낌..
    그래서 전 삼시새끼 쫙은 못차려줘도 반찬가게에서 사다가라도 좀 쫙 차려서 먹으려고 노력하거든요. 원글님도.. 반찬가게를 이용하시고 차라리 웃는 낯으로 먹는 걸 즐기시는 건 어떨까요?
    남편분이 술을 마시는 것도 도박을 하는 것도 여자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취미가 잘 차려진 식사라면.. 저라면 정말.. 밥 차려줄 것 같아요. 아니면 나가서 맛있는데 골라서 다니든지요.
    때로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있거든요. 돈을 조금 덜 모으더라도.. 맛집 찾아다니는 재미를 들이시는 건 어떨런지요..
    그리고 식사를 골고루 못하면 건강도 안좋아요. 고추장.. 된장에 찍어먹는 거.. 영양실조 걸릴 것 같아요. ㅠㅠ

  • 37. ...
    '09.7.13 11:29 PM (121.131.xxx.166)

    그런데 남편분 너무 좀 그렇네요.. 생선 좀 탔다고 그리 타박이라니..
    칫... 자기가 해보라지!
    찌개끓이고 생선 굽고 나무 몇가지 사다놓으면 아주 진수성찬인데..칫칫..

  • 38. 어이가
    '09.7.13 11:40 PM (121.131.xxx.190)

    없네요.
    전업주부라도 하루 밥 세끼를 다 다른 반찬으로 차려내라면 누가 하겠어요.
    찌개 끓이고 생선 굽는 게 얼마나 힘든데-_- 진짜 자기가 해보라고 해요.
    앞으로 밑반찬은 그냥 다 사오시고...
    버섯전골 같은 거 양념까지 세트로 돼서 한꺼번에 끓이기만 하면 되는 반조리음식 활용하세요.
    그리고 다시 맞벌이하시게 되면 님이 식사준비하면 설거지라도 꼭 남편 시키시구요...

  • 39.
    '09.7.14 12:01 AM (59.186.xxx.147)

    건강을 위해서 음식만드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살살 꼬듣이세요. 자기야 설거지좀~~~자기야 방좀 치워줘~~.사실 울 남편이 신경질만 내지 않아도 살겟어요. 왕짜증입니다.

  • 40. ..
    '09.7.14 12:03 AM (61.78.xxx.156)

    힘드시겠어요..
    어쩌다 주말에 외출 안 하면
    밥 세끼 꼬빡 차리게 되는데
    그거 너무 힘들더라구요..

  • 41. 요리책
    '09.7.14 12:07 AM (218.39.xxx.44)

    봐서는 별 맛 안나옵니다..저도 자취할때 요리책 꽤 들여다봣지만 영 도움 안되고 진짜 비법은
    안 알려주는거 같더라고요
    요리책 일일이 들여다 보는것도 스트레스 구요 요리프로를 보세요 레시피 적진 마시고 그냥 흘려듣는다 생각하시고 틈틈히 보시면 활용많이 될꺼에요

  • 42. 이상
    '09.7.14 12:31 AM (24.152.xxx.9)

    근데 요리 좋아하지도 않으시는 분이 82자게에 글 쓰시는거..좀 재밌네요. 보통 요리사이트 가면 요리 잘 하고싶고, 인테리어 사이트 가면 나도 저렇게 해놓고 싶고 그렇지 않나요?
    전...요리를 즐겨하고 사랑하는 편이지만 저도 일 해봐서 아는데 직장다니면서 저녁밥 해먹기 너무 힘들지요.. 남편분 9시 다 돼가는 시간까지 손놓고 계신거 정말정말 밉상이네요. 어휴..답답해. 님!! 똑 부러지게 말하세요. 나도 일하니 저녁은 못하겠다. 또는 대충 때우자!! 이렇게요. 꼭 그렇게 하세요. 님 몸 부서집니다..아휴..
    대신 주말이나 휴일에 여유있을 때 좀 정성을 다 한 음식을 준비해 보세요. 특별식이요. 쉬우면서도 뽀대나는 레시피들 요즘 인터넷 여기 82에서만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렇게 해 보시면 남편분도 님 정성을 알아주지 않을까요? 글고..매번 새 반찬.. 무슨 식당도 아니고.. 그거는 정성과는 상관없는거라 꼭 말해주세요!!

  • 43. 에구..
    '09.7.14 1:11 AM (118.47.xxx.224)

    찌게남은거 버릴려고 하면 버리지 말라고 자기가 먹는다고 하는
    우리 남편과 너무 비교되네요..

    어떨땐 맛이 좀 아닌거 같은데도 맛있다고 해주는 우리남푠..
    맘에 드는거 별로 없어도 그거 하나는 진짜 맘에 든다는.....

    나랏님도 아니고... 너무하시네..

  • 44. 뭐가이상
    '09.7.14 8:18 AM (114.129.xxx.43)

    요리가 취미인 사람이 있듯이 요리가 미치게 싫은 사람도 있는겁니다.
    이걸 모르고 결혼한 본인도 미치고 환장하는겁니다.
    어케 고치나요?
    알았다면 혼자살았을걸.....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해서 요리를 안하고 살수있는 방법있나요?
    싫지만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려고 노력한다면 82쿡에도 올수있지 않나요?

  • 45. ...
    '09.7.14 9:09 AM (222.96.xxx.3)

    쉬는날이나 휴일에 요리나 반찬 재료정리 해 두고
    82에 찾아보면 간단하고 폼나고 맛있는 반찬이나 찌개 많아요.
    저녁에 늦게 퇴근해서 밥하랴 반찬하랴 힘드신것은 알지만
    님의 가정이니 조금만 노력 해 보세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 무식한 말도 있잖아요.

  • 46. 직장나가시고
    '09.7.14 9:13 AM (203.142.xxx.240)

    사다먹으세요.. 저도 직장다니고. 남편은 다른것은 몰라도 음식은 절대 못한다고 발빼고 있구요. 제가 당직이라도 해서 휴일에 출근하면 하루종일 애랑 컵라면이나 빵으로 때우네요.
    자기 입으로도 청소를 비롯한 집안일은 나보다 더 잘하는데 음식은 못한다고 하구요.
    다행히 저는 음식을 하면 맛은 납니다만 시간이 없어요. 퇴근하면 7시인데 언제 국끓이고 언제 반찬 만들어요. 우리 남편도 바로 해놓은 반찬만 좋아해서요.

    그래서 그냥 왠만한건 다 사고. 국만 끓입니다. 거기다가 생선한토막 튀기고.

  • 47. down
    '09.7.14 9:17 AM (203.218.xxx.46)

    하루종일 서서 일하고 때 지나서 돌아온 아내에게 밥 얻어먹으려고 그냥 기다려요?
    제 아버지 그러셔서 결국 황혼이혼 당하셨어요.ㅠㅠ
    제가 요리책 사서 보내드렸습니다.
    제가 들여다보고 도와드릴거리에서 살지 못하기때문에.
    제 엄마는 진짜 찬밥 한번 한 드리고 기를쓰고 사셨지만 더 못하시겠다고...
    밥이 밥 문젤 끝나지 않은 케이스죠.
    주말에 잘 해주신다고 하고 집에서 휴무이신 날은 남편 분이 저녁 차리게 유도해보세요.
    맛이 있든 없든 주중엔 그냥 둘이 이해하고 먹자고, 먹어달라고..
    원글니이 힘드시지만 싸움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듯.
    일단 남편 보다 님이 마음이 힘들지않겠어요.
    삼시세끼 먹고는 살아야하는건데 ...
    그떄마다 신경이 곤두서면 어째요.ㅠㅠ
    구슬러보세요.얼러주세요. 그러면서 힘들다고 하세요
    그 시간에 집에 오면 밥하기 너무 힘들다고 울어라도보세요.
    잘해주었으면 좋겠지만 소질이 없는데(원래 먹는거 비중 많이 두는 사람이
    요리에 적극적이고 맛에도 예민하지 님처럼 시간 여유도 없고 비중을 별로 안두시면 힘들죠)
    사실이 내 몸하나 씻고 허기 채우고 잠자기도 힘드니 성의가 덜 들어가 그러나보라고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남편이 내 음식 타박할때 내 기분이 어떤지 얼마나 상처받고 또 미안한지(요건 그냥 접대용으로) 조곤조곤 이야기해주세요.인상붉혀서 끝날 상황이 아니니까요.

    위에 어느 분 쓰신거처럼 나물이 요리책 레시피 어렵지않고 외식할때 맛 나서
    맛있다 소리 듣기 쉬워요
    한번 보세요.
    글고 대부분 국물 간할때 평소처럼 소금간 국간장간 하시구요
    거기에 미원 넣는다 생각하고 참치액을 티스푼 하나 정도 조금 넣어보세요
    맛이 업그레이드 되요.미원 없이도 외식하는 맛이 난달까.
    간혹 참치액 별로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그건 참치액의 가다랭어 맛이 너무 전면에 떠오르도록 많이 사용해서 그러지 않나 싶어요.
    소량만 풍미를 살리게 넣고 다른 간은 다 같아요.
    미역국도 참치약으로만 끓이면 좀 낯설어도 국간장으로 참기름과 소금으로 끓여도
    나중에 마지막 터치엎을 참치액으로..이런 식으로.
    나물 무칠때도 글코.제가 고수는 아니지만 제가 아버지 가르쳐드리느라 간단한거 정리해놓은
    거 있는데 보내드릴까요? 제가 좀 큰언니 병이 있어놔서...
    (메일 적어주시면 보내드릴께요)
    혹시 필요하시면,이 싸이트에 좋은 거 다 있지만
    뭐 시간도 없으시고 하니 괜히 오지랍을......
    암튼 잘 해결하시고 남편 분이랑 오손도손 웃으면서 식사하게 되시길 빌어요.

  • 48. 원글
    '09.7.14 9:51 AM (203.90.xxx.115)

    하룻밤 자구 났더니 마음이 많이 풀렸네요..
    어제 남편은 친구 만나서 저녁먹구 당구치고 왔더라구요..
    제가 내성적인 면도 있고 약간 꽁한면도있구...암튼 자게에 두서없이 썼더니 대문에두 걸리구..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요리책에서보고 김치북어국과 감자조림,원래 있던 오이지 ,김치 ,김
    아침 잘먹고 출근했어요..서먹서먹하게..
    여러분들께서 조언해주신대로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down님.. 제가 염치없지만 쪽지가 않되서 메일 적을께요^^
    mm9386@hanmail.net
    복받으실꺼에요^^


    감사드려요^^

  • 49. ,
    '09.7.14 10:35 AM (211.49.xxx.39)

    근데 노력은 좀 해주세요.먹고 사는일은 기본중에 기본인데, 상대방이 저렇게 간절히 원하는데도 나 못한다고 손놓고 같이 신경질만 부리고 있으면 매일 싸울일뿐인것 같아요. 죽도록 싫더라도 무슨 방법은 마련하셔야지..

  • 50. 힘내세요.
    '09.7.14 10:47 AM (220.77.xxx.217)

    저 그맘 이해합니다.
    요리, 노력해봐도 안되더라구요.
    애쓰면 먹을만은 한데
    여러번 해 본 것도 담에 할 때는 똑같이 레서피 봐야하고
    오랜만에 하면 생전 처음하는 것 같고.

    사람마다 좋아라 하는 것도 있고 싫어라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집 근처 반찬 가게에서 필요한 거 한번씩 사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생협 소시지나 햄 좀 사둡니다. 생선도 조기나 침조기, 연어 같은 거 좀 사다 놓구요.

    즐기면서 하면 제일 좋겠지만 사람마다 다르니
    그걸 어쩔 수는 없겠죠.

    좀 편하게 생각하세요.
    힘내시구. 홧팅^^

  • 51. 기본부터
    '09.7.14 11:03 AM (222.98.xxx.197)

    잘못됬읍니다. 저도 겪은 일입니다. 어찌해야 밥을 맛있게 하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먼저 퇴근했으면서 늦게 퇴근하는 사람이 밥해 바치길 기다리며 있는 것도 말이 안되고 그렇게 해준밥 맛없다고 타박하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5년이나 그렇게 사신 님 바보 맞습니다. 저도 바보였읍니다.
    다행이 아이가 없으신 듯한데 빨리 취직하시고요 저녁은 김밥집에서라도 대충 때우고 들어와서 "난 피곤해서 밥 생각없다." 고 씻고 누우시기를 매일 하십시요. 저런 남편 아이라도 생기면 아이보기 싫어서 일핑계 약속핑계 대며 허구헌날 늦습니다. 휴일날 밥할려고 등돌리면 애보는 척하며 슬슬 눈치보다 지방으로 내빼서 인터넷하고 놉니다. 애 둘은 제 양쪽 다리 하나씩 잡고 보채고요. 얌체도 얌체도.. 지들이 무슨 부모수발 받으며 설렁설렁 다니는 총각인줄 압니다.
    정말 한국남자들 죽기전에 다들 그 죗값들 치를 수나 있을지 모르겠읍니다.

  • 52. ^^&
    '09.7.14 11:12 AM (121.136.xxx.14)

    저도 결혼하고 음식 때문에 정말 머리가 아플 정도 였는데...음식도 하다보니 늘고 인터넷에 깔린 요리법 따라하고, 하다보니 장보는 법도 알아가고... 님도 하다보면 늡니다. 울 남편은 걸죽한 음식을 좋아하고 시댁에선 쇠고기 다@@좋아해서 남편 음식에는 간혹 조금씩 넣어서 해줘요..^^ 문제는 음식문제로 너무 소심해 지지 마시라는 겁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한가지씩 도전해 보세요...언젠가는 양념장도 다 장만하고 이것저것 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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