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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분을 보내는 방법
노통님 49재를 직접 참석하러
봉하에도 가시고
좋은 일들에 앞장 서시는 분들이 많네요.
언제나 그랬지만 82쿡 회원님들 대단하세요.
저는 봉하에는 가 보지 못하고
마음으로 그분을 보내는 중이랍니다.
사실은 많은 분들 처럼
아직도 그분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은 일인입니다만,
현실을 되돌릴 수 없음을 알기에....ㅠㅠ.
지난 5월, 그분의 서거 소식을 들었던 날 부터
집에서 절을 했어요.
첨엔 50회로 시작했는데 108배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50배 역시도 그리 만만치 않았어요.
그동안 그분에 관련된
한겨레와,
경향신문의 모든 그분 관련 기사를 다
모아 두었으니 따로 영정이 필요없었지요.
그 신문 기사 한장씩 떼어 놓으면
그분께 안부를 묻는 기분으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심정이 되곤 했어요.
차차로 절 횟수를 늘렸지만
정말, 미안스럽게도 너무 더워서ㅠㅠ,
70배 이상은 힘들더군요. (선풍기를 켜면 반칙인거 같아서
창문만 열어 두고 했습니다)
등에 땀이 베어 드는 걸 느끼면 딱, 10분 70배를
하게 됩니다.
매 기도하는 심정으로 그렇게 70배 절을 하면서
그분이 웃고 있는 사진을 보면
나는 왜 그렇게 '울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날마다 눈물이 아니 나는 날이 없었지요.
많은 기도를 했습니다.
죽어서도 죽지마시라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우리는
당신의 국민이어서 행복했다고......
그런 말들을 반복했습니다.
끝내 그분의 영전에 '안녕'을 고할 수는 없었지요.
드디어 내일 이네요.
내일은 정말로 108배를 올릴 생각입니다.
이제는 70배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요.
그 방법이
내가 할 수 있는 그분을 보내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될 듯 싶네요. 비가 많이 내립니다.
내일은 비가 뚝, 그치고 밝은 태양이 비치길 기도합니다.
1. ..
'09.7.9 1:23 PM (125.242.xxx.138)님의 진심이 우러나는것같아요.. 순간순간 울컥울컥 하는게 언제쯤 끝이날지..
2. ..
'09.7.9 1:26 PM (220.70.xxx.98)또 눈물이..ㅠㅠ
그래도 님은 대단하시네요.
108배를 올린다니..
부끄럽습니다.3. 때론 미울때도
'09.7.9 1:35 PM (121.134.xxx.233)있었지만...
그래도 대통령님과 한시대를 같이 살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오래오래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아참! 마이클잭슨을 만나셨을 수도 있겠네요^^ 천국에선 때아닌 콘서트가
열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곳에서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4. ㅠㅠ
'09.7.9 1:36 PM (211.57.xxx.114)봉하 가시는 82님들도 물론 존경스럽고 대단하시지만
108배 하시는 님도 정말 대단하세요..ㅠㅠ
맘뿐인 저... 죄송하네요..ㅠㅠ5. 저도...
'09.7.9 1:38 PM (222.234.xxx.2)내일은 퇴근길에 가까운 절에 들려..108배를 드리려 합니다...
마지막 발걸음.. 편하게 내딛을수 있게.. 감사의 기도 드리렵니다...
우리의 마음과.. 그의 마음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일은 경건한 맘으로 보내드리렵니다...6. 저도...
'09.7.9 1:43 PM (116.39.xxx.201)어설프게 108배를 하다가 무릎에 물집이 생겼어요.
며칠 절을 올리니 마음이 평화롭네요.
매일 108배를 올리지 못해 마음이 안좋지만, 수시로 108배를 올릴 생각입니다.7. 그래도
'09.7.9 1:48 PM (121.55.xxx.65)님같은분이 계셔서 우리 노대통령님 외롭지 않으실거예요.
저도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마음만으로 아파하고 늘 그리워만 하는 저와는 다르게 님은 뭔가 하고 계시니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저는 오늘 노무현대통령님 특집 시사인 10권을 받았어요.
한권은 내가 가지고 9권을 어디에 누구에게 나눠줘야 보람될까 생각중입니다.
내일 가시는 모든분들 잘 다녀오십시요8. 저도
'09.7.9 2:19 PM (121.144.xxx.87)믿어지지 않고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내일 봉하에 비가 많이 내려면 빗물과 함께 제 아픈 마음도 멀리 떠나 보내고 싶어요.
9. ..
'09.7.9 3:09 PM (115.93.xxx.204)저도 며칠 절에 가질 않았는데,,
꼭 108배 올려봐야겠씁니다..
감사하합니다.10. 그러게요
'09.7.9 4:32 PM (61.98.xxx.158)기도든 절이든 뭐래두 해야될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분을 그냥 보내드릴 수 가 없을것 같아요, 부디 이젠 평안하소서
11. 저도 동참
'09.7.9 4:59 PM (210.106.xxx.2)저도 노짱 가신 후 운동 삼아 집에서 33배(에게??그거??) 했는데요
내일은 이 꼭 깨물고서라도 108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