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시누이들..차라리 시어머니가 계셨으면.

지친올케 조회수 : 1,045
작성일 : 2009-07-08 11:20:48
남편은 6남매중 장남. 위로 누나 넷. 아래로 남동생.
시아버님만 계시고, 오래전 사별하셔서 지금은 여자친구도 계십니다.

우리 시댁..여자형제가 많아서 그런지 자주 모여요.
모일땐 시댁이나, 또는 큰시누(남편의 큰누나)집에서 자주 모이죠.

시누들 모두 성격은 다들 좋은데 가끔씩 사람한테 상처주는 말과 행동들을 해요.

이번 어버이날같은 경우도 저희가 어버이날 찾아뵙지 못할거 같아, 미리 어린이날 찾아뵈서
시아버님 여자친구까지 모셔서 회도 사드리고, 밑반찬까지 부랴부랴 만들어드리고 왔는데

큰시누, 막내시누 왈..왜 너희들끼리만 갔냐, 미리 말해서 너희 먼저 간다고 말을 하던가
가족들 같이 모여야지 왜 너희들끼리만 갔냐. (가족들 모이는거 이런 어버이날 아니라도
자주모이고, 어버이날은 항상 저희끼리 찾아뵙고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갔더니 이렇게 화냄..)
그래서 제가 어버이날 안찾아뵌것도 아니고, 미리 간거 가지고 왜 그렇게 화들을 내시냐고 했더니
담부턴 미리 말하고 가고, 이제부턴 가족모임 저더러 알아서 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저 어린 아이들 연년생 키우면서 맞벌이 하고 있지만, 시누들은 전업주부입니다..
가족모임이랄것도 별거 없고, 주말에 시간맞으면 다들 모여서 밥먹고 그러는건데
구지 저한테 이제 가족모임 저한테 알아서 하라니..

시아버님께서 제사도 이제 우리집에서 지내라기에 그렇게 하겠다고 했더니
시누들..아직 제사주면 안된다고, 아버지가 2년정도 더 지내고 우리더러 와서 지내게끔 하라고.
어차피 시댁가도 제가 다 할건데.구지 시댁으로 가서 하라는 이유는 뭔지..

시누들.. 김치도 잘담아주고, 우리 애들 참 이뻐해주고, 시댁 큰일에는 같이 돈 걷어서 하고
좋은 점들도 많지만.. 가끔씩 이렇게 이해안될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뒤로 안좋은 점 얘기하는 제가 못된 올케인가요?
IP : 220.72.xxx.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심
    '09.7.8 11:43 AM (220.79.xxx.37)

    시누분들이 심심하신가 봅니다.
    앞으로는 행사있으시면 힘든거 부탁하고 시키고 하세요.
    원래 남을 내편을 만들고 싶으면 그 사람한테 부탁을 하라고 하잖아요.

    시어머니가 안계시니 님이 여자들중 대빵이시잖아요.
    님이 앞서서 짱노릇하시고 교통정리하시길 바라는거 같네요.뭐...

  • 2. 에휴
    '09.7.8 11:52 AM (59.86.xxx.201)

    시누넷에 시동생 하나...
    힘드시겠어요.
    한사람이 한마디씩만 해도 다섯마디인데,...
    그 많은 말들...다 들으시려니..

    시누이들이 참 고마우면 고맙다고 여길것을 가지고 별 쌩트집을 잡네요.
    이런식으로 두면 앞으로도 두고 두고 씹힐 가능성이 많아요.

    님은 집안의 장남분과 결혼하셨는데, 누나들이 있다보니 파워면에서도 떨어지고,
    많이 힘드신 입장이시네요.

    그런데,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시댁과의 파워게임은요, 남편을 대동하지 않으면 힘들어요.
    이상하고 치졸하게 들리지만, 남편없는 시댁과의 싸움은 불을 쥐고 섶에 뛰어드는것과
    같거든요.
    절대적으로 남편의 옹호와 지지가 필요해요.
    남편이 내편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시댁과 맞선다는건 지는게임이에요.
    게임까지 나왔네요. 정말 게임맞습니다.

    남편분을 많이 설득하세요.
    설득원칙은 내가 이렇게나 많은 시댁식구들 틈바구니에서 힘들다..
    라고말씀하세요 .
    절대로 시댁식구 흉보지 마세요. 여우전략이 필요한데요, 시댁식구 흉보면 좋아할 남편 아무도 없어요. 흉보지 마시고, 내가 힘들다..내가 이렇게 느낀다..저쪽은 한마디씩일지 모르지만,
    나는 그말들 한마디한마디가 너무 힘드네 하면서 내감정만 얘기하세요.
    남자들 의외로 쉽게 넘어와요.

    이건 우리 큰올케한테 배운거에요.
    우리 큰올케가 어찌나 남편( 울오빠네요)요리를 잘하는지 알고봤더니
    시댁흉은 안보면서도 자기 힘들다라고 시댁때문에 힘들다라고
    밑밥을 깔면서 시댁에 대해 다른시선으로 보게만든 계기를 만들었더라구요.

    시댁식구 대하는것도 전략과 전술이 있더라구요.
    말려들어가지 마시고요,
    앞으로 편하게 사시려면 ,
    남편을 내편으로 만들것, 시댁흉은 보지 말것, 명심하세요.
    시댁식구 대하는 지혜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759 안상수 "김대중 전 대통령도 기부했으면…" 31 후.. 2009/07/08 1,007
474758 부산대 총학 "노무현 추모공연, 못할 이유 없다... 강행" 5 세우실 2009/07/08 410
474757 하프 스터디 구매하신분들 계세요? ^^ 2 하프스터디 2009/07/08 414
474756 복분자랑 블랙베리랑... 5 아기사자 2009/07/08 766
474755 mp3음악 어디서 다운받으세요? 2 ... 2009/07/08 3,729
474754 일본여행.. 일본어 전혀 모르는데 일본어책자 추천 부탁드립니다. 8 일본어여행책.. 2009/07/08 596
474753 제주 좋았던 팬션이나 숙소 콕 집어주세요~ 4 여행가요 2009/07/08 803
474752 요가or다이어트 DVD 괜찮은걸로 1 추천해주셔요.. 2009/07/08 353
474751 시댁..시누이들..차라리 시어머니가 계셨으면. 2 지친올케 2009/07/08 1,045
474750 초등아이와 문제-다시한번 올려요 8 저는심각해요.. 2009/07/08 530
474749 아발론 3 영어 2009/07/08 661
474748 반제품 형식의 침대 괜찮을까요? 2 반제품 침대.. 2009/07/08 289
474747 왠일이니(×), 웬일이니(○) 11 솔이아빠 2009/07/08 916
474746 무리한 감세 후유증 무리한 증세 부르나 4 세우실 2009/07/08 280
474745 가족여행 호주 사이판 중국 (초등여아둘포함) 조언부탁드립니다. 3 ^^ 2009/07/08 566
474744 탱고)jaun esteban cuacci 이사람이 연주한... 3 몇일째 찾고.. 2009/07/08 188
474743 삼x 에어컨 2년째 쓰고 있는데요..안시원해요..a/s 받아야 하나요 12 이상해..... 2009/07/08 574
474742 옥션들어가지나요. 9 은새엄마 2009/07/08 1,087
474741 콩자반 잘하는 노하우 제발 알려주세요,,계속 실패입니다. 5 콩자반 2009/07/08 721
474740 글씨 교정을 도와줄만한것 알려주세요. 2 알려주세요... 2009/07/08 346
474739 책 추천해주세요 60대 아버지세요~ 2 2009/07/08 246
474738 으.. 미치겠어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아이다키워놓으신 분들 알려주세요!! 5 bb 2009/07/08 867
474737 일본 홈페이지 약도 위치좀 찾아주세요. 3 도쿄 2009/07/08 190
474736 도와주세요~너무 많아요 ?껍질콩이 너무 너무,,, 3 껍질콩,그린.. 2009/07/08 291
474735 아침에 올렸던 "사람을 찾습니다."글 삭제되었습니다. 1 해남사는 농.. 2009/07/08 398
474734 MB '반말 본색'…"아줌마 한잔 해" "장관 어디 갔나?" 10 ... 2009/07/08 731
474733 암웨이에서나오는 더블엑스라는 영양제를 사고싶은데요 6 남편힘내 2009/07/08 1,077
474732 무쇠 후라이팬 쓰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3 .. 2009/07/08 384
474731 매실엑기스를 저었더니 거품이 용암분출하는것처럼.... 11 우띠~~~ .. 2009/07/08 1,440
474730 목소리 잘 기억하세요? 3 음색 2009/07/08 270